뼈만 앙상… 가자 굶주림 온몸으로 알린 10歲少年 하늘로

東亞日報
入力 2024年 3月 11日 03時 00分

김기윤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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腦性痲痹 앓던 野盞 카파르네
戰爭中營養失調로 끝내 숨져
후티, 紅海서 船舶 드론攻擊 잇달아

영양실조 등에 시달리다 4일 숨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뇌성마비 소년 야잔 카파르네가 사망 전날인 3일 병원에 누워 있는 모습. 사진 출처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 — 營養失調等에 시달리다 4日 숨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腦性痲痹少年野盞 카파르네가 死亡前날인 3日病院에 누워 있는 모습. 寫眞出處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武裝團體 하마스의 戰爭이 長期化하고 있는 가운데 骸骨처럼 뼈만 앙상하게 남은 깡마른 몸으로 寢臺에 누워 있던 모습으로 가자지구의 悲慘한 現實을 보여줬던 팔레스타인의 열 살짜리 腦性痲痹少年野盞 카파르네가 4日 숨졌다. 그를 治療한 醫療陣은 英앙失調, 呼吸器感染症을 死亡原因으로 指目했다고 美國 뉴욕타임스(NYT) 等이 9日報道했다.

그間 소셜미디어 등에 올라왔던 카파르네의 寫眞에서는 그의 얼굴 骨格이 그대로 드러나 가자지구의 食糧難이 얼마나 深刻한지 알려줬다. 눈도 푹 꺼졌고 턱은 날카롭게 튀어나와 있다.

가자지구 北部 베이트하눈에 살던 카파르네는 지난해 10月戰爭勃發前만 해도 아침 食事로 달걀과 바나나 等을 먹었다. 腦性痲痹治療도 받았다. 戰爭勃發後家族全體가 避亂길에 오르면서 부드러운 高營養式을 攝取할 수 없었고 제대로 된 治療도 받지 못했다. 千辛萬苦 끝에 가자地區最南端都市 라파의 한 病院에 到着했지만 이곳에서 숨을 거뒀다. 이 病院醫療陣은 營養不足이 그의 免疫體系를 약화시켰다고 指目했다.

最近 유엔 人道主義業務調整國(OCHA) 또한 “지난달 末부터 最近까지 가자地區 어린이와 老人等最小 20名이 굶주림과 脫水로 숨졌다”고 밝혔다. 많은 口號團體들은 只今같이 食糧不足이 深化하면 더 많은 사람이 餓死할 수 있다고 警告한다. 10日부터 始作되는 이슬람 禁食名節 ‘라마단’을 앞두고 實施됐던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臨時休戰協商도 끝내 不發됐다. 가자 住民의 苦痛이 當分間繼續될 것으로 보인다.

친(親)이란 勢力인 예멘의 시아派叛軍 ‘후티’의 紅海民間船舶攻擊으로 6日 첫 民間人死亡者가 나오자 美國이 主導하는 英國 프랑스 等多國籍聯合軍이 9日 후티의 無人機(드론) 數十臺를 擊墜하는 報復에 나섰다.

美軍中部司令部는 이날 ‘X(옛 트위터)’를 통해 “聯合軍이 아덴灣과 紅海一帶에서 후티의 드론 最小 28臺를 擊墜했다”고 밝혔다. 英國 또한 驅逐艦 ‘HMS 리치먼드’號가 ‘時셉터 미사일’을 利用해 후티 드론 2臺를, 프랑스 또한 護衛艦 ‘랑그도크’號等이 드론 4臺를 擊墜했다고 各各 밝혔다.

카이로=김기윤 特派員 pe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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