執行猶豫宣告要請棄却했다고… 美서 裁判中被告人이 女判事攻擊

東亞日報
入力 2024年 1月 5日 03時 00分

윤다빈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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傷害未遂嫌疑起訴된 30代男性
判事 “處罰必要”에 3分間亂動

3일 오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클라크 카운티 지방법원에서 피고인 데오브라 레덴이 메리 케이 홀서스 판사를 공격하다가 법원 직원 등에게 제지를 받고 있다. X(옛 트위터) 캡처 — 3日午前美國 네바다州 라스베이거스의 클라크 카운티 地方法院에서 被告人 데오브라 레덴이 메리 케이 홀서스 判事를 攻擊하다가 法院職員等에게 制止를 받고 있다. X(옛 트위터) 캡처

美國 네바다州 라스베이거스의 法廷에서 한 被告人이 執行猶豫要請을 棄却한 判事를 攻擊하는 亂動이 벌어졌다.

뉴욕타임스(NYT) 等에 따르면 3日午前 11時頃 라스베이거스 클라크 카운티 地方法院에서 傷害未遂嫌疑로 起訴된 데오브라 레덴(30·寫眞)에 對한 宣告期日公判이 열렸다. 레덴 側辯護人은 法官 27年次인 메리 케이 홀서스 判事(62)에게 레덴의 精神科治療를 理由로 執行猶豫宣告를 要請했다. 그러나 홀서스 判事는 그의 犯罪履歷을 言及하며 “난 그 前科를 堪當할 수 없다. 그가 다른 것(處罰)을 맛볼 때가 된 것 같다”며 受容하지 않았다.

레덴은 2015年竊盜未遂嫌疑로 1年 7個月의 懲役刑을 宣告받았으며, 2021年엔 家庭暴力으로도 服役했다. 홀서스 判事는 그가 重犯罪를 세 次例 저질렀던 點을 指摘하며 執行猶豫宣告要請을 棄却했다.

레덴은 判事의 말이 끝나자마자 辱說을 퍼부으며 달려들었다고 한다. 壇上으로 뛰어오른 그는 判事를 덮쳐 바닥으로 쓰러뜨렸다. 辯護士와 警備員, 判事書記가 卽刻 레덴을 떼어냈지만, 그는 興奮을 가라앉히지 못한 채 쓰러진 홀서스 判事를 攻擊했다. 레덴은 自身을 붙잡은 警備員에게도 주먹을 휘둘렀다.

約 3分 동안 이어진 亂動은 法廷에 設置된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 홀서스 判事는 暴行으로 輕微한 머리 負傷을 입고 治療中인 것으로 傳해졌다. 警備員도 負傷을 입어 隣近病院으로 移送됐다.

클라크 카운티 地方法院은 聲明을 내고 “홀서스 判事가 無事해 多幸이다. (警備員과 判事書記等) 그를 돕기 위해 뛰어든 이들의 英雄的인 行動에 感謝드린다”며 “우리는 司法府, 大衆 및 職員을 保護하기 위해 必要한 모든 措置를 取할 것”이라고 發表했다. 被告人에 對해서는 “極度로 暴力的인 行動을 보였다”며 “萬若警備員等이 없었더라면 狀況은 훨씬 더 惡化됐을 것”이라고 遺憾을 표했다.

現地警察에 따르면 이番攻擊은 現在까지 레덴 個人의 偶發的인 行動인 것으로 把握되고 있다. 레덴에겐 傷害嫌疑가 追加로 適用됐다. 美法務部에 따르면 지난해 라스베이거스 聯邦法院에서는 保安要員을 暴行한 한 男性이 懲役 3年 10個月을 宣告받은 적이 있다.

윤다빈 記者 empt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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