敎皇, 同性 커플들에 對한 ‘祝福’ 公式承認

뉴시스
入力 2023年 12月 19日 00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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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同性 커플, '徹底한 道德的分析' 받아서는 안 돼"

프란치스코 敎皇은 神의 사랑과 慈悲를 求하는 사람들이 ‘徹底한 道德的分析’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主張함으로써 바티칸 政策의 急進的인 變化를 說明하는 새로운 文書를 통해 司祭들이 同性 커플을 祝福하는 것을 公式的으로 承認했다고 AP通信이 18日(現地時間) 報道했다.

이날 公開된 敎皇廳敎理室의 文書에는 프란치스코 敎皇이 지난 10月保守派樞機卿 두 名에게 보낸 書翰에 對해 仔細히 나와 있다. 書翰에서 敎皇은 가톨릭 敎會 내 定期的인 儀式을 結婚聖事와 混同하지 않는다면 어떤 狀況에서는 그러한 祝福이 주어질 수 있다고 提案했다.

이 書翰에는 結婚은 男女間의 平生의 成事임을 再確認하면서 그에 對한 根據를 仔細히 說明하고 있다. 또한 定해진 儀式을 使用하거나 結婚式에 어울리는 衣服과 몸짓을 使用해 合法的同性結婚과 同時에 祝福을 주어서는 안 된다는 點을 强調하고 있다.

하지만 이 文書에서는 그러한 祝福을 要請하는 것을 完全히 拒絶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고 있다. 이 文書에는 聖經에 나오는 ‘祝福(blessing)’이라는 用語를 廣範圍하게 定義함으로써, 하나님과 超越的인 關係를 追求하고 하나님의 사랑과 慈悲를 찾는 사람들이 祝福을 받기 위한 前提條件으로 ‘徹底한 道德的分析’의 對象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主張하고 있다.

文書는 “窮極的으로 祝福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에 對한 信賴를 높일 수 있는 手段을 提供한다”며 “그러므로 祝福을 求하는 것은 우리가 살고 있는 世上에서 決코 작은 일이 아닌, 삶의 수많은 具體的인 狀況 속에서 超越成果自費, 하나님에 對한 親密함에 對한 開放性을 表現하고 키워준다”고 說明했다.

이어 “그것은 妨害받지 않고 길러져야 하는 聖靈의 씨앗이다”라고 덧붙였다.

바티칸은 結婚은 男女間의 不可分의 結合이라고 생각하고, 그 結果, 오랫동안 同性結婚을 反對해왔다.

그리고 2021年 바티칸 信仰敎理會는 敎會가 “神은 罪를 祝福할 수 없기 때문에 두 男子或은 두 女子의 結合을 祝福할 수 없다”고 斷乎하게 밝혔다.

文書에서는 바티칸은 敎會가 “敎理的이거나 訓育的인 計劃, 特히 傳道하는 代身 다른 사람을 分析하고 分類하는 自己愛的이고 權威的인 엘리트主義로 이어질 때”를 避해야 한다고 指摘했다.

同性愛者든 異性愛者든 變則的인 組合의 사람들은 罪惡의 狀態에 있다고 强調했다. 하지만 그런 組合이 그들에게 神의 사랑이나 慈悲를 빼앗아서는 안 된다고 明示했다.

文書에는 “따라서 사람들이 祝福을 要請할 때 이를 附與하는 前提條件으로 徹底한 道德的分析을 두어서는 안 된다”고 적혀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