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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못생긴 신발이 아직도 人氣랍니다[김성모 記者의 神秘월드]|東亞日報

네, 못생긴 신발이 아직도 人氣랍니다[김성모 記者의 神秘월드]

  • 東亞日報
  • 入力 2023年 8月 4日 11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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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新(新) 비즈니스 가이드(41)

‘神秘월드’는 世界 各國에서 世上을 이롭게 이끄는 革新的인 企業과 새로운 情報技術(IT) 消息들을 紹介합니다. ‘破壞的 革新’을 꾀하는 스타트업부터 글로벌 主要 企業까지, 빠르게 變해가는 ‘新(新) 글로벌 비즈니스’를 알차게 傳達하겠습니다.
아디다스의 오즈위고(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와 크록스가 발렌시아가와 협업해 선보인 클로그, 어그X테바(데커스), 슬립온(구찌), 웨지 펌프스(샤넬).
아디다스의 오즈위고(왼쪽 上段부터 時計方向)와 크록스가 발렌시아가와 協業해 선보인 클로그, 어그X테바(데커스), 슬립온(구찌), 웨지 펌프스(샤넬).


● 뉴진스도 꽂힌 ‘아빠 신발’
日本 有名 러닝靴 브랜드 아식스는 지난해 러닝靴 시리즈 ‘젤 카야노14’의 一部 製品을 캐나다 디자인 스튜디오인 紫雲드(JJJJOUND)와 協業해 선보였다. 두툼한 밑창 위에 銀色과 검은色 線들이 뼈대를 이루고 메시(mesh·그물실로 매듭을 지은 元旦) 所在가 발을 에워싼 形態의 運動靴다. 흔히 아식스 하면 떠오르는 신발 模樣이다.

투박한 形態의 이 運動靴는 지난해 8月 美國에서 온라인에서 販賣를 始作하자마자 瞬息間에 品切됐다. 出市 價格은 180달러(約 23萬 원)였지만, 이달 1日 現在 리셀(再販賣) 플랫폼에서 100萬 원이 넘는 價格에 去來되고 있다. 나이키 限定版에 맞먹는 水準이다.

10~20代 잘派世代(Z世代+알파世代)를 中心으로 ‘못생긴 신발’들이 全 世界를 누비고 있다. 아식스, 好카, 살로몬, 뉴발란스 브랜드의 신발들이다. 이들의 共通點은 투박한 디자인이다. 全部 부피가 크고 밑창이 두툼하다. ‘아빠 신발’로 불릴 만큼 칙칙한 느낌도 있다.

지난해 글로벌 리셀 플랫폼에서 가장 많이 팔린 신발 中 하나는 끝이 뭉툭하고 단단해 보이는 살로몬의 트레킹化였다. 살로몬은 1947年 프랑스에서 스키 用品業體로 始作해 登山靴 等 아웃도어 用品을 主로 선보이고 있다. 世界的인 팝스타 리한나와 아이돌 그룹 뉴진스 멤버가 살로몬을 신고 登場해 눈길을 끈 바 있다. 勿論, 登山하려고 신은 것은 아니었다.

最近 美國에선 아식스, 살로몬보다 더 핫한 브랜드가 있다. 好카다. 러닝靴 브랜드인 好카는 2009年 처음 登場했는데, ‘못생겨서’ 注目받았다. 신발 바닥과 안창 사이의 美드솔(重唱)李 넓적하고 두툼해 ‘광대 신발’이라는 놀림까지 받았다.

하지만, 好카의 着用感에 반한 사람들이 傳道師 役割을 했다. 오래 신어도 발이 便하다는 所聞이 퍼졌다. 달리기 同好人에서 始作한 好카의 人氣는 主로 서서 일하는 看護師, 食堂 從業員 等으로 擴散했다. 最近에는 젊은 層을 中心으로 好카 烈風이 이어지고 있다.

눈길을 끄는 點은 잘派世代가 好카를 選擇한 理由다. 이들은 아식스, 살로몬과 마찬가지로 好카의 디자인에 반했다. 글로벌 리셀 플랫폼 스탁엑스의 스니커즈 디렉터 드류 헤인스는 “便安함도 좋지만, 스타일도 重要하다. 사람들은 스타一理視하고 트렌디하基 때문에 好카를 신는다”고 말했다. 好카는 지난해 스탁엑스에서 두 番째로 많이 販賣된 브랜드였다. 나이키와 아디다스, 뉴발란스, 컨버스를 모두 제쳤다.

事實, ‘어글리 슈즈’ 流行은 팬데믹(大流行) 以前에도 있었다. 名品 브랜드 발렌시아가의 ‘트리플S’와 아디다스의 ‘이지(Yeezy) 시리즈’가 代表的이다. 러닝·登山靴를 만드는 機能性 브랜드로 人氣가 옮겨왔다는 點이 달라진 部分이다. 나이키는 最近 實績發表에서 “러닝靴 市場은 戰爭터만큼이나 競爭이 熾烈한 곳”이라고 밝혔다.

일러스트 박초희 기자 choky@donga.com
일러스트 박초희 記者 choky@donga.com


● 땅 위를 나는 신발, ‘好카’
2009年 프랑스에서 만들어진 ‘好카 오네 오네(Hoka One One)’는 原住民인 마오리족 言語로 ‘땅 위를 날다’라는 意味다. 살로몬 브랜드 出身의 니콜라스 메르무드와 腸 리크 디아르가 會社를 나와 好카를 設立했다. 이들은 처음에는 ‘내리막 길용 슬립온’을 만들려고 했다. 山에 오를 때는 가방에 넣어뒀다가, 내려올 때 신발 위에 덧신처럼 着用하는 用途를 떠올린 것. (參考로, 當時는 ‘맨발 달리기’가 流行하던 時期였다. 이탈리아 신발 專門 製造社로 有名한 ‘非브람’의 발가락 신발 ‘파이브핑거스’가 人氣였다)

메르무드는 2009年 試製品을 들고 美國에서 열린 貿易博覽會를 찾았다. 부스도 열지 않았는데 새로운 브랜드에 사람들이 關心을 보였고, 한 달리기 選手가 770켤레를 購買했다. 美國 러닝 同好會에서 好카의 機能이 뛰어나다는 所聞이 빠르게 퍼졌다.

다음 해 好카는 러너 커뮤니티에서 ‘올해 最高의 러닝靴’ 目錄에 올랐다. 美 월스트리트저널(WSJ)은 “一部 러닝靴 販賣店은 在庫를 確保하기 위해 複道 뒤便에 好카가 담긴 箱子를 숨겨두기도 했다”고 지난달 傳했다.

콜린 잉그램 好카 글로벌 製品 擔當 副社長은 “처음 好카를 申告 鋪裝道路에 발을 내딛었을 때가 記憶이 난다. (하늘에 떠 있는 것처럼) 正말, 아무 것도 느껴지지 않았다”며 “그냥 凶測하게 생긴 신발이 아니다. 이 신발에 强點이 있다고 確信했다”고 말했다.

2012年 好카의 眞價를 알아본 會社가 있었다. 美 아웃도어 企業 데커스였다. 美國 캘리포니아대 산타바바라 캠퍼스 同門인 더그 오토와 칼 로프커가 1973年 創立한 데커스는 그야말로 ‘못생긴 신발’에 꽂힌 會社다. 特異하게 생긴 신발들을 사모아 成功했다.

이들은 처음 캘리포니아 바닷가에서 서퍼들에게 플립플롭(一名 ‘笊籬’)을 팔았는데, 히피들이 와인 코르크 材質로 만들어진 듯한 샌들에 熱狂하고 있다는 事實을 發見했다. 애플 創業者 스티브 잡스(1955~2011)가 愛用한 것으로 알려진 獨逸의 ‘버켄스탁’이었다. 블룸버그는 이를 두고 “못생긴 신발 流行의 첫 信號를 데커스가 알아챈 瞬間”이라고 評했다.

아식스가 캐나다 디자인 스튜디오인 자운드(JJJJOUND)와 협업해 선보인 젤 카야노14(사진 왼쪽)와 호카 러닝화 사진. (유튜브, 호카)
아식스가 캐나다 디자인 스튜디오인 紫雲드(JJJJOUND)와 協業해 선보인 젤 카야노14(寫眞 왼쪽)와 好카 러닝靴 寫眞. (유튜브, 好카)


● ‘광대 신발 帝國’ 이룬 會社
1980年代 初, 데커스는 美 그랜드캐니언에 活動하는 地質學者 兼 가이드 마크 對處에게서 샌들 브랜드 ‘테바(Teva)’의 販賣權을 사들였다. 테바는 밑창에 時計 줄을 이어 붙인 形態의 샌들이다. 대처는 물 안팎을 자유롭게 다니며 빠르게 말릴 수 있는(무좀 防止) 샌들을 만들고자 했다. 그는 “발을 자유롭게 하면 마음이 따라올 것”이라며 테바의 機能을 强調했다.

이 ‘水陸兩用’ 신발은 데커스의 販賣網을 거치며 急速度로 팔려나갔고, 오토와 로프커는 이를 通해 事業을 擴張할 資金을 마련했다.

데커스가 規模 있는 企業으로 거듭날 수 있었던 것은 그다음 引受한 羊털 부츠 브랜드 ‘어그(UGG)’ 德分이었다. 데커스 創業者들은 1995年 노르웨이 릴레함메르 冬季올림픽에서 美 올림픽 代表팀이 어그 부츠를 신고 出戰한 것을 發見했다. 데커스는 곧바로 1500萬 달러(藥 190億 원)를 投資해 어그를 引受했다.

以後, 어그는 겨울用 부츠의 代名詞가 될 程度로 人氣를 끌었다. 2000年 放送人 오프라 윈프리가 가장 좋아하는 신발로 어그를 꼽았고, 할리우드 스타들도 어그를 즐겨 신었다. 어그는 最近까지 데커스의 主力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好카를 引受하기 前까지는 그랬다.

데커스는 2002年 테바와 版權 契約이 滿了되자 對處를 說得해 6200萬 달러(約 790億 원)에 브랜드를 아예 사버렸다. 데커스는 以後에도 신발 브랜드들을 引受했는데, 가장 成功的인 引受合倂(M&A)은 ‘好카’였다.

引受 金額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當時 好카의 賣出을 考慮하면 낮은 價格에 사들였을 可能性이 크다. 데커스가 好카를 引受한 2012年, 好카의 賣出은 300萬 달러(約 38億 원)에 不過했다. 지난해 好카는 14億1000萬 달러(約 1兆8000億 원)를 벌어들였다. 10年 間 賣出이 470倍로 뛰었다. 데커스 賣出에서 好카의 比率은 2017年 5.8%였다. 最近에는 40%에 近接했다. 올해 1分期, 데커스의 主力 브랜드인 어그의 賣出을 追越했다. 데커스 株價는 最近 1年 사이 70% 假量 뛰었다.

外信들은 데커스의 成長 背景에 ‘어글리 슈즈’ 流行이 있다고 分析하고 있다. 英國 파이낸셜타임스(FT)는 最近 “데커스는 테바와 어그, 好카 같은 ‘광대 신발 帝國’을 이뤄 販賣와 株價가 好況을 누리고 있다”고 評했다. 現在 패션 리더들 사이에서 못생긴 신발이 人氣인데, 데커스가 이를 많이 保有해 賣出이 急成長했다는 說明이다.

美 블룸버그는 지난해 “好카의 興行은 2018年 파리, 도쿄 패션 리더들의 사랑을 받은 발렌시아가의 트리플 S 스니커즈 烈風과 맞물려 있다”고 傳했다.

그런데, 이 分析대로라면 2018年 流行이 最近까지 이어지고 있는 셈. 確實히, 好카가 急成長한 最近 몇 年間 신발 業界를 主導한 것은 날렵하고 洗練된 느낌의 스니커즈보다 航空母艦을 떠오르게 하는 ‘못생긴 運動靴’였다. 最近 5年 好카의 賣出은 9.4倍로 늘었다.

이렇게 오래 가는 流行도 있나? 못생긴 신발은 왜 아직도 사랑받고 있을까.

데커스의 테바 샌들(사진 왼쪽부터)과 어그 부츠, 발렌시아가의 트리플S. (각 홈페이지)
데커스의 테바 샌들(寫眞 왼쪽부터)과 어그 부츠, 발렌시아가의 트리플S. (各 홈페이지)


● 못생긴 신발 選拔大會
一角에서는 ‘어글리 슈즈’의 起源으로 아디다스 ‘오즈위고’를 꼽는다. 이는 質 샌더, 크리스찬 디올의 首席 디자이너였던 라프 시몬스가 디자인한 신발이다. 英國 이코노미스트는 “이 때는 사람들이 오즈위고의 디자인을 奇異하게 여겼지만, 以後 이러한 신발들이 結局 流行했다”고 傳했다.

곧이어 登場한 발렌시아가의 ‘트리플S’가 어글리 슈즈 流行을 本格化했다. 100萬 원이 넘는 價格에도 船主文이 붙었다. 발렌시아가는 이를 少量만 生産했고, 一部 百貨店은 陳列臺에 트리플S를 두지도 못했다.

이코노미스트는 “‘有名 디자이너+稀少性’이라는 成功 方程式으로 ‘못난이’가 갑자기 魅力的으로 보이게 만들었다”며 “러닝靴에서도 돋보이길 願하는 사람들을 對象으로 極端的인 디자인이 導入되고 있다. 모두가 트리플S처럼 트랙터 같이 생기진 않았다”고 2018年 傳했다. 2018年은 好카가 막 떠오르던 時期다.

2010年代 中盤부터 名品 業界를 中心으로 못생긴 신발 競爭이 한창이었다. 누가 더 못생긴 것을 내놓는지 競爭하는 듯한 雰圍氣였다. 샤넬은 검정과 흰色으로 디자인한 구두를 코르크 材質의 통굽 위에 얹어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구찌는 슬립온의 발등에 털을 수북이 달았는데 失手로 假髮을 발등에 떨어뜨린 듯한 模樣새다. 以外에도 마크 제이콥스, 프라다 等 수많은 名品 브랜드들이 덜 세련된(?) 製品을 연이어 선보였다.

名品 業界의 ‘못생김 競演大會’에서 頭角을 보인 平凡한 신발 會社 두 곳이 있었다. 크록스와 데커스였다. 크록스의 代表 商品은 크로슬라이트라는 고무 素材로 만든 ‘클로그’라는 샌들이다. 앞部分이 뭉툭하고 구멍이 숭숭 뚫려 어글리 슈즈로 꼽힌다. 國內에서도 길을 걷다 보면 10分 안에는 클로그를 發見할 수 있다. 家庭마다 한 켤레는 있을 程度로 人氣다.

名品 브랜드들은 이들과 손잡는 것을 躊躇하지 않았다. 크록스는 2018年 발렌시아가와 協業해 10㎝짜리 고무 통굽을 단 클로그를 선보였는데, 100萬 원이 넘는 價格에도 不拘하고 事前 豫約에서 몇 時間 만에 賣盡됐다.

데커스는 더 可觀이었다. 어그와 테바를 합친 ‘샌들 부츠’를 내놓았다. 샌들처럼 보이지만 발등에는 羊가죽과 養母가 달려있다. 발목까지 덮는 하이탑 버전도 있다. 養母가 안감으로 된 부츠지만, 발 兩옆과 발가락 部分이 시원하게 뚫려있다. 다리가 다쳤을 때 着用하는 保護臺를 聯想케 하는 신발이다. “혐오스러운 物件”, “惡夢 같다”, “겨울用이냐 여름用이냐, 正體가 뭐냐” 같은 否定的인 反應들이 쏟아졌다.

데커스의 前 任員인 안드레아 오도넬은 “디자이너들이 意圖的으로 魅力的이지 않은 신발을 만드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單純함과 純粹함에서 出發할 뿐”이라고 말했다. 털 부츠와 샌들을 섞어 놓고 할 말은 아닌 듯하다.

以後 여러 패션쇼에 못난이 신발들이 연이어 登場하고, 各種 TV 프로그램과 소셜미디어에서 有名人들이 크고 두툼한 디자인의 신발을 신고 나오면서 流行이 번졌다.

● 못생긴 신발이 繼續 사랑받는 理由
못생긴 신발의 人氣가 最近까지 이어진 데에 여러 分析이 나오고 있다.

먼저, 經濟的 要因이다. 블룸버그는 最近 “小規模 신발 브랜드들의 興行은 不況의 證據”라며 “값비싼 運動靴가 優先順位 目錄에서 빠지고 있다”고 傳했다. 높은 金利와 潛在的인 景氣沈滯 狀況에서 美國人들이 相對的으로 價格이 低廉하고 오래 신을 수 있는 신발을 찾고 있다는 說明이다. 블룸버그는 올해 好카와 스위스 러닝靴 브랜드 ‘온(On)’의 株價는 꾸준히 上昇한 데 反해, 나이키와 아디다스의 株價는 下落했다는 點을 根據로 提示했다. 實際로, 지난해 人件費와 原料 價格 等이 크게 오르면서 나이키 等 主要 신발 브랜드들은 利益을 지키기 위해 製品 價格을 引上한 바 있다.

팬데믹(大流行)李 影響을 미쳤다는 分析도 있다. 온라인 신발 쇼핑몰 者포스의 뉴웰 핸슨은 “事務室의 답답함에서 벗어난 在宅勤務者들이 발이 便한 신발을 購買하기 始作했다”며 “개를 散策시키거나 마트를 찾는 것이 唯一한 外出이라면 (신발의) 機能이 훨씬 重要할 것”이라고 强調했다.

코로나19 發病 以後 헬스場이 門을 닫으면서 젊은 層이 山을 찾거나 都心을 달리는 일이 늘어난 것도 影響을 미쳤을 수 있다. 最近 1~2年 사이 패션 業界에서는 ‘고프코어(Gorpcore)’라는 單語가 急浮上했다. 이는 野外 活動 時 體力 補充을 위해 먹는 堅果類人 고프(Gorp)와 자연스러운 멋을 追求하는 놈코어(Normcore)의 合成語다. 日常服으로도 活用할 수 있는 아웃도어 패션 스타일을 뜻한다. 못생긴 신발의 트렌드가 名品이나 主要 신발 브랜드에서 러닝·登山靴로 달라진 것도 이러한 影響이다. 못생김에도 種類가 있다.

호카 인스타그램
好카 인스타그램


● “예뻐서”
여기까지는 ‘어른’들의 分析에 가깝다. 10, 20代의 反應은 單純하다. “예뻐서.”

이들은 好카나 아식스, 살로몬의 신발을 ‘못생겼다’가 아닌, ‘獨特하다(남들과 다르다)’라는 視角으로 接近한다. 많은 사람이 신는 나이키나 아디다스가 오히려 지루하고, 못생겨 보인다는 것이 이들의 觀點이다. 젊은 層은 신발에서도 나만의 趣向을 드러내고 싶어 한다. ‘開城’이 곧 ‘예쁨’인 셈이다. 나이키나 아디다스가 他 브랜드와 協業하고 限定版 製品을 週期的으로 내놓는 것도 이러한 理由에서다.

▶仔細한 內容은 神秘월드 25話, ‘나이키는 왜 歷代級 在庫에도 投資를 늘릴까’ 參考.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21102/116283352/1

美 캔자스주 위치토에 사는 라시다 로저스(28)는 나이키 代身에 아식스 運動靴를 신고 다닌다. 그는 “남들이 다 신고 다니는 건 싫다”고 强調했다. 消化 류머티즘 專門醫인 카렌 오넬은 “最近 코넬대에 在學 中인 딸이 通話에서 ‘好카를 사야겠다’고 했다. 好카가 뉴욕을 占領하고 있다”고 美 뉴욕타임스(NYT)에 傳했다. 勿論, 모두가 나이키 代身 好카나 아식스를 신는다면 이들의 마음이 달라질 수도 있다.

WSJ은 지난해 ‘中年의 아빠들’에게 어글리 슈즈 流行에 關해 물었는데 答辯이 興味롭다. 記者가 뉴욕에 사는 케빈 스털링(64)에게 “요즘 아식스 신발이 流行”이라고 이야기하자 이렇게 反應했다. “이게 무슨 일인가. (What the hell?!)” 15年 間 아식스를 신은 마이클 퍼스(56)는 “잔디 깎을 때 신는 아식스 몇 켤레가 있는데, 패션을 생각해 산 건 아니다”면서 “애들 사이에서 人氣가 많아졌다니. 이러다 價格 오르는 것 아니냐?”라고 되물었다.

살로몬 인스타그램
살로몬 인스타그램


● 製品도, 事業도 빛난 好카
事實, 美國의 好카 烈風에는 못생긴 신발 流行 以外에 여러 要素가 있다.

好카는 신발이라는 製品 本質에 充實해 좋은 評價를 받았다. 好카는 事業 初期부터 발이 便한 運動靴를 만드는 것을 最優先 價値로 삼았다. 디자인보다는 性能을 改善하는 데 沒頭한 것. 2009年 好카가 처음 登場할 때는 簡潔한 디자인의 ‘미니멀리즘’이 大勢였다. 性能을 위해 時代의 흐름을 逆行하는 디자인을 勇敢하게 선보인 셈이다.

好카는 밑창 技術이 核心이다. 두껍고 넓은 重唱은 발에 加해지는 衝擊을 吸收한다. 이를 通해, 오래 着用했을 때 疲勞感을 던다. 바닥 面도 緩慢한 曲線 形態로 製作해 부드럽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했다.

好카의 훌륭한 밑창 德에 좋은 記錄을 낸 選手도 여럿 있었다. 2020年 美國 올림픽 마라톤 國家代表 選拔 大會에서 알리핀 툴리아무크 選手는 好카의 ‘로켓X’를 申告 2時間 27分 23秒로 女子 레이스에서 優勝하기도 했다.

好카의 技術力에 對한 好評도 많지만, 好카를 引受한 데커스의 事業 戰略에 對한 分析도 多數 나오고 있다. 事實, 技術力으로는 아식스度 훌륭한 會社다. 아식스는 核心 러닝靴 브랜드인 ‘젤 카야노’를 開發하는 데 65年間 모은 발 模樣 데이터를 忠實히 活用했다.

▶동아일보 記事 “65年間 모은 발模樣 데이터가 아식스 러닝靴 成功祕訣” 參考.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140808/65641368/1

好카는 恒常 市中에 需要보다 적은 物量을 풀어 ‘求하기 어려운 신발’李 되도록 만들었다. 신발의 供給을 充分히 늘리면 當場 賣出을 늘릴 수 있지만, 브랜드 이미지 等 長期的인 成長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判斷한 것이다. 好카의 最高 販賣責任者이자 臨時會長人 스테파노 캐로티는 “우리는 分明 더 빠르게 成長할 수 있다. 그런데, ‘그것이 브랜드의 長期的인 健全性에 좋을까’라고 묻는다면 ‘아니오’라고 答할 것이다”라고 强調했다.

價格도 125달러에서 175달러(約 16萬~23萬 원)를 維持하려고 努力했다. 一種의 高級化 戰略을 꾀한 것. 好카는 美 最大 신발 雜貨店人 풋락커에서 入店 提案을 받았지만, 이를 拒絶하기까지 했다. 運動靴가 大量 供給되면 製品 供給과 價格을 直接 調節하기가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WSJ은 “好카 經營陣은 마라톤을 하는 것처럼 길게 보고 事業을 했다. 모든 消費者를 사로잡으려다 브랜드 正體性을 잃어버리는 것을 警戒했다”고 傳했다.

好카의 販賣 戰略은 데커스의 過去 經驗에서 비롯됐다. 2016年 데이브 파워스가 데커스 最高經營者(CEO)를 맡았을 때 會社는 危機를 맞이하고 있었다. 파워스는 “짧은 時間에 너무 많은 브랜드를 引受했고, 賣場도 지나치게 많이 열었다. 在庫는 쌓였고 새로운 顧客을 찾는 건 쉽지 않은 일이었다”며 “正말 殘忍한 狀況이었다”라고 回想했다. 캐시카우였던 어그의 賣出도 停滯된 狀態였다.

다음 해, 데커스는 赤字를 記錄했는데, 行動主義 投資者들의 攻擊이 이어졌다. 會社의 低成果를 非難하며 會社의 賣却을 要請했다. 데커스는 事業部를 統合하고 不振한 브랜드는 팔았다. 實績이 低調한 賣場도 整理했다.

이때의 經驗이 데커스가 販賣 戰略을 精巧하게 짜는 발板이 됐다. WSJ은 “뜨거운 熱氣를 維持하는 方法은 불에 揮發油를 끼얹는 것이 아니라 불을 繼續 지피는 것”이라고 表現했다. 分期마다 實績 壓迫에 시달리는 企業에는 쉽지 않은 助言이다.

눈을 비비게 만드는 部分은 데커스가 事業 構造調整을 한 直後 내놓은 製品이다. 가장 必死的이어야 할 時期에 데커스는 어그 부츠와 테바 샌들을 합친 極端的인 디자인의 製品을 선보였다. 맞다. 앞서 言及한 正體 모를 그 신발이다. 여러 會社를 引受해 어려움을 겪은 데커스가 두 브랜드를 합치는 妙策을 내놓은 것. 블룸버그는 “關心을 끌기 위한 極端的인 戰略이자 奇拔한 마케팅 妙技였다”고 評했다. 파워스는 “생각했던 것보다 못생겼지만, 눈에 띄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마치, 우리 自身을 흔들어 깨우려는 意志 같았다”며 “테바와 어그가 歷史上 가장 못생긴 신발을 만들었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김성모 記者 m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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