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奇跡’ 40日 버틴 4男妹…外家 “父虐待被害” 主張

東亞닷컴
入力 2023年 6月 13日 09時 42分

이혜원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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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시간) 콜롬비아 남부 아마존 밀림에서 경비행기 추락 사고 뒤 조난 40일 만에 구조된 크리스틴 양(1)에게 구조 군인들이 분유를 타주고 있다. 갓 돌을 넘긴 크리스틴 양이 군인들을 향해 앙상한 두 팔을 뻗고 있다. 크리스틴 양은 아마존 밀림에서 실종된 4남매 중 막내로, 이들은 모두 양호한 건강 상태로 구조됐다. 콜롬비아 대통령실 트위터 — 9日(現地時間) 콜롬비아 南部 아마존 密林에서 輕飛行機墜落事故 뒤 遭難 40日 만에 救助된 크리스틴 量(1)에게 救助軍人들이 粉乳를 타주고 있다. 갓 돌을 넘긴 크리스틴 羊이 軍人들을 向해 앙상한 두 팔을 뻗고 있다. 크리스틴 量은 아마존 密林에서 失踪된 4男妹中 막내로, 이들은 모두 良好한 健康狀態로 救助됐다. 콜롬비아 大統領室 트위터

아마존 정글에서 飛行機墜落事故를 겪은 지 40日 만에 劇的으로 生還한 4男妹가 過去父親으로부터 虐待被害를 봤다는 主張이 提起돼 政府가 調査에 着手했다.

12日(現地時間) 엘티엠抛等 콜롬비아 現地媒體에 따르면 콜롬비아 法務長官실은 레슬리 무쿠투이(13), 솔레이니 무쿠투이(9), 티엔 老리엘 로노케 무쿠투이(5), 크리스틴 네리만 라노케 무쿠투이(1)의 法的保證人으로 介入할 豫定이다.

法務部는 言論說明資料를 내고 “家庭福祉硏究所(ICBF)에서 進行하는 (調査) 節次에 法的·行政的介入이 必要하다고 判斷했다”며 關聯業務를 遂行할 檢査를 配定했다고 밝혔다.

콜롬비아 政府機關인 ICBF는 現在 4男妹의 아버지인 마누엘 라老케의 아이들 虐待被害民願을 接受해 調査에 나섰다. 民願은 4男妹外家 쪽에서 提起했다.

아마존 경비행기 추락사고 40일 후 기적적으로 생환한 콜롬비아 4남매의 아버지 마누엘 라노케가 11일(현지시간) 보고타의 한 병원 입구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보고타=AP/뉴시스 — 아마존 輕飛行機墜落事故 40日後奇跡的으로 生還한 콜롬비아 4男妹의 아버지 마누엘 라老케가 11日(現地時間) 보고타의 한 病院入口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보고타=AP/뉴시스

라노케는 自身의 虐待加害嫌疑를 全面否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外家 쪽에서 經濟的인 理由로 아이들을 데려가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엘티엠포는 報道했다.

라노케는 飛行機墜落事故以後 아이들의 保護者資格으로 各種言論 인터뷰에 나서는 사람이다. 큰딸 레슬리가 ‘엄마가 飛行機墜落後 나흘間 살아 있었고, 우리에게 살아 나가라는 遺言을 남겼다’고 말한 것을 傳達한 것도 아버지 라老케다.

現地媒體는 라老케가 4男妹中 2名의 親父라며 다른 2名의 親父는 따로 있다고 傳했다.

ICBF는 이番調査가 養育權과도 關聯돼 있다며 完全히 非公開로 調査를 進行할 豫定이라고 밝혔다.

現地에서는 政府가 男妹나 保護者의 同意 없이 아이들의 얼굴을 無斷으로 公開했다는 指摘도 나왔다. 라노케는 “病院에서 回復中인 아이들에게 接近해 寫眞을 찍고 이를 온라인에 流布했다”며 政府機關에 依한 肖像權侵害에 反撥했다.

이혜원 東亞닷컴 記者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