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早晩間北制裁回避 도운 中企業制裁 나설 것”

東亞日報
入力 2022年 6月 14日 03時 00分

문병기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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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美財務部 테러資金擔當次官補
北資金隱匿 마카오 BDA 制裁履歷
“北挑發繼續땐 中利益 건드릴 必要”

“몇 週, 적어도 몇 달 안에 美國이 러시아뿐 아니라 中國企業을 對北制裁의 타깃으로 삼는 걸 보게 될 것이다.”

조지 W 부시 美行政府時節財務部 테러資金·金融犯罪擔當次官補를 지낸 후안 자라테 美國戰略國際問題硏究所(CSIS) 先任顧問(寫眞)은 9日(現地時間) 東亞日報와의 인터뷰에서 “朝 바이든 行政府는 分明히 北韓의 制裁回避와 直接連繫된 中國企業을 타깃으로 制裁를 檢討하고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자라테 前次官補는 2005年白堊館國家安保會議 ‘테러資金 차르’를 지내며 北韓政權이 統治資金을 숨겼던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 制裁를 이끈 人物이다.

자라테 前次官補는 中國과 러시아가 유엔 安全保障理事會對北制裁決議案에 反對하고 있는 데 對해 “國際社會가 또 다른 對北制裁의 限界에 逢着한 것”이라며 “北韓은 이 같은 國際社會의 對應을 計算해 核·미사일 프로그램 開發을 持續하고 있다”고 指摘했다.

그는 “그동안 國際社會는 (中國과 聯關된) 北韓의 金融活動과 制裁回避를 막는 데 別로 注意를 기울이지 않았다”며 “中國이 北韓을 美國의 關心을 돌리기 위한 手段으로 使用하려 하면 北韓問題에서 中國이 建設的인 役割을 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北韓이 挑發을 멈추지 않는 限中國의 利益을 直接 건드릴 (制裁) 措置가 있을 것이라는 點을 分明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中國企業들도 北韓과의 去來를 감추기 위한 戰略이 있을 것”이라며 “重要한 課題는 이를 찾아내고 타깃으로 삼는 것”이라고 했다.

特히 자라테 前次官補는 北韓의 假想貨幣去來가 第2의 BDA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强調했다. 그는 “北韓은 多邊化된 經濟가 아닌 만큼 資金去來가 集中된 地點이 있을 것”이라며 “이는 假想貨幣紙匣이나 特定 네트워크 또는 代理人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北韓은 國家的次元에서 사이버 空間을 不法的으로 活用할 때 國際社會가 어떻게 對應해야 할지 보여주는 테스트베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문병기 特派員 weappon@donga.com

#美國 #北韓 #北韓制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