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빈살만, 4年 만에 海外巡訪…바이든과 會同可能性

東亞日報
入力 2022年 5月 24日 14時 46分

황성호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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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의 實權者인 무함마드 빈살만 王世子(37·寫眞)가 2018年 10月反體制言論인 자말 카슈끄지가 터키 이스탄불의 사우디 領事館에서 殺害된 事件後約 4年 만에 海外巡訪에 나선다. 暗殺背後로 알려진 그는 美國等西方이 人權問題를 擧論하며 壓迫하자 國際舞臺에서 孤立됐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侵攻後國際油價가 急騰하면서 몸값이 다시 올라갔다는 評價를 받고 있다.

24日 로이터通信等에 따르면 무함마드 王世子는 다음달 初 터키, 키프로스, 그리스, 요르단, 이집트 等을 訪問해 에너지, 貿易, 國際情勢等을 論議할 것으로 알려졌다. 一角에서는 그가 다음달 中東을 訪問할 豫定인 조 바이든 美大統領과 會同할 可能性을 提起한다. 지난달 윌리엄 번스 美中央情報局(CIA) 局長이 사우디를 찾은 것 亦是 바이든 大統領과의 會同을 爲한 事前作業이라는 分析이 提起된다.

最近西方主要國은 世界最大産油國인 사우디에 잇따라 求愛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까슈끄지 殺害가 自國領土에서 이뤄졌다는 點에 거센 不滿을 표했던 터키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大統領은 지난달 사우디를 찾았다. 터키 法院에서 이뤄지고 있는 까슈끄지 裁判을 中斷하고 사우디에 移管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大統領 또한 지난해 12月事件以後西方國頂上最初로 사우디를 訪問했다.

바이든 大統領은 執權前부터 “카슈끄지 殺害에 王世子의 命令이 있었다고 믿는다”고 批判했다. 그러나 油價急騰에 따른 인플레이션으로 11月中間選擧에서의 勝利를 壯談하기 어려워지자 사우디에 增産을 連거푸 要請했다. 그는 러시아의 侵攻直後인 올해 2月末 무함마드 王世子에게 通話를 要請했지만 사우디 側이 拒否했다.

카이로=황성호 特派員 hsh033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