特히 프랑스의 움직임이 積極的이다.

자크 시라크 大統領은 2日 與黨인 國民運動聯合(UMP)의 上院 指導者들과 가진 午餐에서 “美國이 프랑스의 友邦이고 親舊라는 事實엔 어떠한 疑心도 없다”며 “프랑스人과 美國人은 같은 배에 타고 있다. 배는 요동칠 수도 있지만 그것이 中心에 打擊을 주는 것은 아니다”고 말한 뒤 美國의 勝利에 確信을 表明한 것으로 알려졌다.

張 프랑수아 코페 政府代辯人은 “當然히 우리는 사담 후세인 體制가 끝나기를 바란다. 프랑스가 이라크戰爭에 反對했던 것은 決코 反美主義 때문이 아니었다”고 强調했다.

이에 對해 英國 日刊紙 가디언은 3日 프랑스가 惡化된 對美 關係를 復元하기 위해 努力하고 있다고 報道했다.

兩國間 外交的 異見이 憾情싸움으로 번져 골이 깊어진 데다 프랑스 內 反美 示威가 激化돼 社會 不安을 부추기고 있고 戰後 이라크 再建事業에서 完全 排除될지도 모른다는 危機感이 作用했다는 것이다.

實際로 이라크 國旗와 후세인 大統領의 포스터가 反美 示威에 登場해 反戰運動이 親이라크 性向으로 번지는 것이 아니냐는 憂慮가 提起되는가 하면 지난달 31日 르몽드紙 設問調査에서는 應答者의 33%가 聯合軍의 勝利를 바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프랑스 北部 에타플 所在 英國軍 參戰 記念塔에는 ‘사담이 勝利할 것이며 그가 當身들을 피 흘리게 할 것’이라는 落書가 登場해 當局이 搜査에 나서기도 했다.

이와 關聯해 프랑스 反戰示威團體聯合은 1日 會議를 갖고 極端主義者들의 逸脫 行動을 避하기 위해 公權力의 監督 强化를 要請하기로 했다.

프랑스와 行步를 같이 해온 獨逸의 게르하르트 슈뢰더 獨逸 總理도 3日 議會演說에서 “이라크 獨裁政權이 沒落해 이라크 國民이 평화롭고 자유롭게 삶을 營爲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더 以上의 犧牲者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戰爭이 可能한 限 빨리 끝나야 한다”고 말했다. 요슈카 피셔 外務長官도 前날 같은 趣旨의 發言을 했다.

獨逸 프랑스 兩國의 立場 變化는 3日 벨기에에서 始作된 이라크 再建 問題에 關한 美國과 유럽聯合(EU)의 外務長官會談과 關聯이 깊다는 게 支配的인 解釋이다. 이라크戰爭을 둘러싼 EU 內 不協和音을 收拾하고 이라크 再建 過程에서 두 나라의 發言權을 높이기 위한 事前 布石이라는 얘기다.

李鍾勳記者 taylor55@donga.com

곽민영記者 havef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