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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델리 外務會談 決算]다시 뭉치는 非同盟運動|東亞日報

[뉴델리 外務會談 決算]다시 뭉치는 非同盟運動

  • 入力 1997年 4月 8日 20時 08分


7,8日 이틀間 印度 뉴델리에서 열린 非同盟 外務長官會議는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參加했다는 點에서 특별한 意味가 있다. 지난 75年 南北韓이 同時에 加入을 申請했으나 北韓만 받아들이고 韓國은 拒否했던 非同盟運動(NAM)李 北韓의 反對에도 不拘하고 大多數 會員國들의 支持아래 韓國을 招請國家로 決定한 것은 變化하는 NAM의 모습을 端的으로 보여주는 例다. 지난 61年 創設된 NAM은 東西對立으로 世界가 얼어붙었을 때 獨自的인 목소리를 내기 위해 만들어진 冷戰時代의 産物. 群小國家들의 獨立과 民族自決權 尊重이라는 旗幟 아래 印度의 네루, 인도네시아의 수카르노, 유고의 티토等이 主軸이 돼 뭉친 第三世界 國家들은 그동안 유엔 等 國際政治에서 큰 影響力을 發揮해 왔다. 特히 南北韓間의 外交戰爭이 한창이던 70年代에는 北韓이 獨走하는 外交舞臺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베트남統一을 고비로 NAM의 神話는 漸漸 빛을 잃기 始作했고 蘇聯의 崩壞와 함께 急激한 衰退의 길을 걷게 된다. 「胎生의 背景」이 곧 「成長의 限界」가 되어버린 셈. 政治勢力으로서 막다른 골목에 부닥친 NAM은 90年代 들어서부터는 政治물을 빼는 「脫色」作業에 들어가 이데올로기보다는 實利를 追求하는 쪽으로 方向을 틀었다. 共同聲明에서 「反帝國主義」「反植民主義」라는 口號가 빠지고 經濟協力 人種紛糾 環境 等이 키워드로 登場한 것도 이맘때 부터다. 韓國의 會議 參加도 이같은 位相變化와 맞물려 있다. 外交專門家들은 NAM이 예전과 같은 힘을 가질수는 없지만 유엔 다음으로 많은 1百13個國의 會員國을 갖고 있는 만큼 先進國의 一方的인 獨走를 牽制하고 構造的인 不均衡을 바로잡는데 役割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脫冷以後 「갈라진 목소리」를 내던 NAM이 이番 會議에서 유엔安保理의 常任理事國을 非同盟國을 包含한 11個國으로 늘리고 安保理 拒否權을 廢止하자는 內容에 모처럼 한 목소리를 낸 것은 새 環境에서 살아남기 위한 「正體性찾기」로 풀이된다. 〈강수진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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