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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 걷기의 즐거움[이상곤의 實錄韓醫學]〈138〉|東亞日報

맨발 걷기의 즐거움[이상곤의 實錄韓醫學]〈138〉

  • 東亞日報
  • 入力 2023年 8月 10日 23時 39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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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 아야, 丈母님….”

新婚 첫날 新婦 一家나 洞네 靑年들이 新郞을 거꾸로 매달고 발바닥을 방망이로 때리면 新郞은 丈母를 찾으며 悲鳴을 지른다. 오랜 歲月 내려온 우리 民族의 風俗 中 하나다. 高麗 末期에 新郞이 新婦 집에서 親戚이나 親舊들에게 술과 飮食을 待接하는 覽寢宴(覽寢宴)에서 由來했는데 朝鮮時代에 들어와 新郞을 괴롭히는 風俗으로 變質됐다. 남의 새 사위를 뜻하는 銅像(東牀)에게 例를 다한다는 뜻에서 東床禮라고도 불리기도 했다.

이상곤 갑산한의원 원장
이상곤 甲山韓醫院 院長
발바닥을 때리는 行爲는 韓醫學的으로 첫날밤과 깊은 關係가 있다. 방망이로 때리는 發의 地點이 바로 우리 몸의 生命을 維持케 하는 湧泉穴(湧泉穴)이기 때문이다. 湧泉穴은 明文의 뿌리가 되는 곳으로, 名文(命門)은 이름 그대로 ‘生命의 文’을 意味한다. 呼吸, 心臟搏動, 體溫 維持 等 모든 人體 作用은 生命의 힘으로 維持되며 새 生命이 태어나는 것도 名門이 管掌하는 일이다. 다시 말해 발바닥을 때리는 行爲는 湧泉穴을 刺戟해 첫날밤 孕胎를 所望한 風習이었던 셈이다.

中國 明나라 때 編纂된 韓醫學 書籍인 ‘醫學入門’은 湧泉穴과 關聯해 “사람 몸에서 氣(氣)의 흐름은 매 子時에 왼발 湧泉穴에 陽氣가 일어나 머리 頂수리 新聞穴에 이르러 그친다. 正午에 머리 頂수리에서 내려와 오른발 足心에 이르러 그친다”라고 썼다. 한마디로 氣(氣)의 生成과 消滅은 용천에서 始作하여 용천에서 끝난다는 얘기다. 中國 宋나라 蘇東坡가 밝힌 ‘養生法’에는 이런 대목이 나온다. “어떤 武官이 險地에서 10餘 年 勤務했는데, 傳染病에 걸리지 않고 얼굴빛이 붉고 潤澤하며 허리와 發이 輕快하였다. 오직 每日 아침 5時에 일어나 앉아서 두 발을 맞대고 더워질 때까지 湧泉穴을 땀날 때까지 無數히 문지른 效果다.”

스트레스로 苦生하던 영조는 在位 3年 무렵 領議政 李光佐에게 “火가 오를 때에는 머리가 아프고 눈에 무엇이 가린 것 같지만 火가 내려가면 平常時와 같아진다”고 말한다. 이에 李光佐는 “湧泉穴에 생각을 集中하면 機가 내리는 데 도움이 된다”며 道家에서 내려오는 無病長壽 健康法인 導引法을 써 볼 것을 助言한다.

요즘 “잠이 잘 온다”는 理由로 맨발 登山이나 맨발 걷기를 하는 이들이 있다. 太陽은 밝은 陽氣를 主管하며 달은 어두운 陰氣를 主管한다. 잠은 달이 떠 陰氣가 성할 때 잘 온다. 心臟은 陽氣를, 湧泉穴에 連結된 伸張은 陰氣를 主管한다. 맨발 걷기를 하면 잠이 온다는 것은 韓醫學的 論理로 首肯이 간다.

스트레스는 韓醫學的으로 禍(火)이며 불은 위로 向한다. 물은 아래로 흐르며 가장 낮은 곳으로 向한다. 龍遷都 基本 물이라 가장 낮은 곳에 있으며 氣를 내리는 하기(下氣) 作用을 한다. 마음의 고요를 維持하여 平靜心을 만들어준다.

現代的으로 볼 때 신발은 발을 保護하는 가장 좋은 道具이지만 그만큼 발이 가지는 固有 感覺을 退化시켰다. 어지러움을 主導하는 平衡感覺이 발바닥에도 存在한다. 맨발로 걸으면 平衡感覺度 살아날 수 있다. 맨발은 발바닥 筋肉을 多面的으로 使用한다. 集中的으로 한 面을 使用하는 게 아니라 골고루 使用해 效率的으로 人體의 荷重을 받쳐 준다. 特히 發의 아치 部分을 刺戟해 中心 筋肉을 强化함으로써 之間神經痛이나 족저 筋膜을 튼튼하게 해주는 效果도 期待할 수 있다. 그러나 오랫동안 신발에 安住한 발을 바로 露出하여 걷는 것은 오히려 疾病을 惡化할 수 있다. ‘準備에 失敗하면 失敗를 準備하는 것’이라는 것은 健康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이상곤 甲山韓醫院 院長


#맨발 걷기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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