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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하든 자꾸 父母부터 찾는 아이[오은영의 父母마음 아이마음]|東亞日報

뭘 하든 자꾸 父母부터 찾는 아이[오은영의 父母마음 아이마음]

  • 東亞日報
  • 入力 2023年 6月 27日 23時 36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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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 自己 確信感을 키우려면

일러스트레이션 박초희 기자 choky@donga.com
일러스트레이션 박초희 記者 choky@donga.com
뭘 하든 혼자 하거나 決定하지 못하고 父母부터 부르는 아이들이 있다. 어떤 父母들은 아이가 어찌나 하루 終日 끊임없이 불러대는지 津이 빠질 程度라고 告白한다. 이 아이들은 왜 그러는 걸까?

오은영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오은영 소아청소년클리닉 원장
오은영 精神健康醫學科 專門醫·오은영 小兒靑少年클리닉 院長
아이들은 아직 未熟하다. 機能 發達이 充分하게 이뤄지지 않아 技術이 떨어지고, 自己가 해낼 수 있다는 充分한 自信感도 없다. 그래서 保護받고 싶은 마음에 父母를 부른다. 父母와 가까이 있으면 安定的이고 좋기 때문에 父母를 끊임없이 불러 젖힌다. 뭔가 스스로 自律的이고 自主的이고 獨立的이고 主導的으로 할 수 있는 能力이 생기기 前까지 大部分의 아이들은 끊임없이 父母에게 要求한다. 父母가 안 보이면 자주 찾고, 뭔가를 하기 前에 父母의 信號를 기다린다. 뭘 하더라도 父母 무릎에서, 父母 옆에서 하려고 한다. 한마디로 좋아서 그러는 것이고, 그래야 安定感을 느끼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程度가 유난히 甚하다면, 가장 먼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은 아이가 父母에게 느끼는 사랑에 對한 滿足感이 充分하지 않은가이다. 아이가 느끼기에 充分치 않은 程度가 아니라 아주 모자란, 父母가 나를 싫어하는 것 같을 때 아이는 마음이 躁急해진다. 그러면 더 자주 “엄마!”, “아빠!”를 부른다. 어른들의 關係로 생각해 보면, 나는 相對方을 너무 사랑하고 相對方이 없으면 못 살 것 같은데, 相對方은 아닌 것 같다. 나를 充分히 사랑하지 않는 것 같다. 그러면 딱 붙어서 사랑을 確認받으려고 하는 것과 같다.

아이는 어떤 父母에게 滿足感을 充分히 느끼지 못할까? 첫째, 反應이 무덤덤한 父母이다. 아이가 어떤 反應을 할 때는 父母가 그 反應에 맞게 對應해 주어야 한다. 例를 들어 아이가 신나게 춤을 추고 있다면 父母도 웃으면서 어깨를 들썩거리며 춤을 추거나 신이 나는 듯한 反應을 해 줘야 한다. 그렇다면 別것 아닌 일에도 過度하게 興奮하는 父母는 어떨까? 反應의 量이 너무 큰 것도 좋지 않다. 이런 境遇도 아이의 滿足感이 떨어질 수 있다. 둘째, 反應이 나쁜 父母들이다. 父母가 不必要하게 소리를 지르거나 火를 내거나 毒舌이나 暴言을 하거나 辱을 할 때도 아이의 滿足感이 떨어진다.

다른 하나는 아이가 自己 確信感이 不足해도 그럴 수 있다. 아이는 이 일을 해도 되나 안 되나, 이렇게 해도 되나 안 되나 궁금할 때도 父母를 부른다. 아이가 自己 水準에서 잘 모르는 일에 對해 父母에게 묻는 것은 正常이다. 그럴 境遇 積極的으로 도와줘야 한다. 그런데 스스로 할 만한 나이인데도 試圖해 보지도 않고 父母부터 찾는다면, 아이가 ‘自己 確信感’李 떨어지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봐야 한다.

우리 周邊에는 優秀한 아이들이 있다. 그 아이들은 다른 아이들이 그 나이에 해내지 못하는 것을 해낸다. 그런 아이들 때문에 父母들은 내 아이의 發達段階를 種種 잊는다. 그래서 “네가 혼자 해”라고 시키는 것들이 많아진다. 그런데 여기에는 아이가 혼자 해볼 만한 課題와 아이가 혼자 할 수 없는 課題가 혼재하게 된다. 그에 맞는 父母의 育兒 態度 또한 뒤죽박죽이 된다.

아이가 혼자 할 수 없는 課題에는 “엄마가 도와줄게”라고 해야 한다. 그래야 아이가 挫折感을 맛보지 않고 잘 배울 수 있다. 그리고 아이가 해볼 만한 課題에는 “그래, 네가 한番 해봐”라고 해야 한다. 그리고 조금 어설프더라도 아이 혼자 해볼 수 있도록 充分히 기다려줘야 한다. 그래야 自己 確信感이 생긴다. 그런데 혼자 할 수 없는 課題를 시켜 놓고 가르쳐주지도 않고 “으이그, 이런 것도 못 해?”라고 한다. 해볼 만한 課題 앞에서는 “아빠가 해줄게. 아빠가 하는 게 빨라!”라고 해버린다. 이렇게 되면 아이는 挑戰하고 배우고 經驗할 機會를 잃는다. 父母에게 인정받을 수가 없다.

아이에게 무언가 가르칠 때는 絶對 急하면 안 된다. 아이가 自身이 할 수 있는 線에서 여러 番 해볼 수 있게 도와야 한다. 그 過程에서 失敗하면 父母는 “다시 해봐. 이렇게 저렇게 하면 좀 더 쉬울 것 같은데”라고 말하면서 激勵해줘야 한다. 그렇게 하나씩 過程을 밟아 나가야 그 過程이 自己 것이 되고 自己가 뭔가를 해낼 수 있다는 自己 確信感이 생긴다.

아이들은 元來 어설프고 무엇을 배우는 데 時間이 오래 걸린다. 그게 正常이다. 아이에게 뭔가를 가르치려면 父母가 宏壯히 차분해야 하고 잘 참고 기다려야만 한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오은영 精神健康醫學科 專門醫·오은영 小兒靑少年클리닉 院長


#오은영 #自己 確信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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