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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過하게 行動하는 父母[오은영의 父母마음 아이마음]|東亞日報

아이에게 過하게 行動하는 父母[오은영의 父母마음 아이마음]

  • 東亞日報
  • 入力 2023年 6月 13日 23時 39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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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어린 時節의 依存 欲求 缺乏

일러스트레이션 김수진 기자 soojin@donga.com
일러스트레이션 김수진 記者 soojin@donga.com
나를 찾아온 한 엄마가 있었다. 이 엄마의 親庭아버지는 暴君이었다. 술만 마시면 家族들을 때렸다. 그女는 그런 아버지가 너무 두렵고 무서웠다. 親庭어머니는 이럴 때마다 無力했다. 아이들을 全혀 保護해 주지 못했다. 結局 그女는 아버지에게 혼나지 않기 위해서 말을 잘 듣는 딸이 될 수밖에 없었다. 뭐든 順從的이고, 얌전하고, 야무지게 알아서 했다. 多幸히 좋은 大學에 가고 착한 男子를 만나 結婚해서 아이도 낳았다.

오은영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오은영 소아청소년클리닉 원장
오은영 精神健康醫學科 專門醫·오은영 小兒靑少年클리닉 院長
그女는 누구보다도 좋은 父母가 되고 싶었다. 좋은 아내가 되고 싶었다. 아이에게도 男便에게도 最善을 다했다. 그런데 異常하게도 그렇게 사랑하는 아이와 男便이 뭔가를 똑부러지게 處理를 못할 때 火가 나서 견딜 수가 없었다. 어린 時節의 解決되지 않은 感情의 問題가 어른이 되어서도 葛藤으로 持續되고 있는 것이다.

依存 欲求라는 것이 있다. 아이가 父母에게 自身이 느끼는 感情을 認定받고 保護받고 싶어 하는 欲求이다. 아이는 父母에게서 “그래, 그렇게 느낄 수 있었겠구나”라는 말을 듣고 싶어 한다. 情緖的 認定을 받고 싶은 것이다. 어리기 때문에 할 수밖에 없는 失手에 對해서 “아이니까 못하는 것은 當然해. 괜찮아”라는 말을 듣고 싶어 한다. 依存 欲求는 未熟함을 受容받고 싶은 欲求다. 火가 났을 때 父母에게서 慰勞받고 싶고, 기대고 싶을 때 自身을 許諾해 주었으면 좋겠고, 어떤 狀況에서도 사랑한다고 表現해 주었으면 좋겠다.

어린 時節 依存 欲求가 解決되지 않고 缺乏된 채 남아 있으면, 平生을 살아가면서 重要한 對象과의 關係에서 끊임없이 이 欲求를 채우려고 든다. 甚至於 아이와의 關係에서마저도 끊임없이 無理한 基準을 세우고 要求한다. 그 나이면 充分히 할 수 있는 失手인데도 “너 몇 살인데 아직도 以來?” 하거나 “너 엄마가 이렇게 하면 싫어하는 거 알아 몰라? 알면 하지 말았어야지”라고 다그친다.

依存 欲求가 解決되지 않으면, 아이든 男便이든 相對에게 ‘네가 나를 理解해야지, 내가 感情的으로 힘들면 네가 내 感情을 保護해줘야지. 내가 慰勞가 必要하면 네가 慰勞를 提供해야지’라는 式으로 생각하게 되기도 한다. 自身의 父母로부터 받았어야 하는 것을 아이에게, 男便에게 要求하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쉽게 욱하고 짜증을 부리게 된다.

그女는 어린아이이기 때문에 未熟할 수밖에 없는 모습을 父母에게서 受容받아 본 적이 없었다. 이 때문에 依存 欲求가 解決되지 않은 채 자랐고, 아이나 男便의 未熟한 모습을 받아 줄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女가 어린 時節 보였던 야무진 모습은 事實은 무서운 아빠로부터 살아남기 위한 虛構의 獨立이었고, 抑壓과 强壓에 依한 것이었다. 스스로 차근차근 段階를 밟아 가며 배운 獨立이 아닌 것이다.

아이는 失手를 許容받고, 다르게 試圖해 보고, 그 안에서 어떤 感情的인 慰勞나 配慮를 받는 過程을 통해 依存 欲求가 채워진다. 그러면서 失手를 줄여나가는 것을 배운다. 그女는 이 過程을 지나지 못했다. 가장 안타까운 것은 只今 그女가 自身의 아이에게 하는 行動이, 아이 또한 그 過程을 밟지 못하게 만들고 있다는 事實이다.

依存 欲求가 채워지지 않은 엄마 中에는, 아이들에게 지나치게 經濟的으로 잘해 주려는 境遇도 있다. 요즘은 덜한 便이지만 數十 年 前만 하더라도 아이가 여럿이면 누나나 女同生은 오빠나 男동생에게 優先順位가 밀렸다. 女子들은 거기에서 오는 抑鬱함이 많았다. 그런 것에 맺힌 것이 많은 엄마들은, 아이가 갖고 싶은 것은 뭐든지 사주려고 한다. 옷도 비싼 것으로만 사준다. 乳母車도 粉乳도 第一 비싼 것으로 산다. 아이가 커 갈수록 엄마의 이런 行動은 집안 經濟에 打擊을 준다. 어느 집 아이가 뭘 배운다고 하면 우리 아이도 얼른 시킨다. 第一 좋은 學院만 찾아다닌다. 겉으로는 敎育熱처럼 보이지만, 파헤쳐 보면 實狀은 그렇지 않은 것일 수도 있다.

언제든 내가 뭔가 너무 過하다고 생각될 때는 나의 어린 時節과 成長 過程, 父母와의 關係를 꼭 생각해 봐야 한다. 배운 대로 하고 있든, 그 記憶이 싫어서 反對로 하고 있든, 어떤 傷處에 恨이 맺혀서 아이에게 過剩으로 하든, 뭔가 反應이 너무 過한 것에는 그럴 만한 理由가 있다. 그 理由는 반드시 내 안에 숨겨져 있기 때문이다.


오은영 精神健康醫學科 專門醫·오은영 小兒靑少年클리닉 院長


#오은영 #어린 時節 #依存 欲求 缺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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