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國輸出額, 21年 만에 對美〉對中 ‘逆轉’

東亞日報
入力 2024年 4月 19日 03時 00分

이동훈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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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分期 310億 달러 〉 309億 달러
“中長期的으론 美輸出樂觀 못해”

올해 1分期(1∼3月) 韓國의 臺(對)美輸出額이 21年 만에 對中輸出額을 뛰어넘었다.

18日韓國銀行이 發表한 ‘BOK 이슈노트: 對美國輸出構造變化評價 및 向後展望’에 따르면 올 1分期對美輸出額은 310億 달러로 對中輸出額(309億 달러)보다 많았다. 對美輸出額이 對中輸出額을 웃돈 것은 2003年 2分期(4∼6月) 以後 처음이다.

韓銀은 美國의 인플레이션減縮法(IRA) 等親環境産業으로의 政策變化에 國內企業들이 발 빠르게 對應한 結果라고 分析했다. 電氣車를 中心으로 消費財輸出比重이 높은 水準을 維持했고, 新成長·親環境關聯中間財輸出이 늘어났다고 說明했다. 美中葛藤으로 인해 中國産輸入이 줄어든 것도 韓國의 對美輸出額이 늘어난 背景으로 指目된다.

對美輸出好調勢는 當分間 이어질 것으로 展望된다. 美國의 堅調한 消費로 인해 直接輸出이 維持되는 데다, 國內製造業企業들이 美國內直接投資(FDI) 規模를 키우고 있어서다. 製造業 FDI가 늘어날 境遇投資對象國에 對한 輸出이 增加하는 傾向이 있다. 例를 들어 國內完成車企業이 美國工場增設을 통해 自動車生産量을 늘리는 過程에서 國內産自動車部品等中間財輸出이 增加한다.

다만 이 같은 投資로 인한 輸出增大效果가 中長期的으로 弱化할 수 있다는 憂慮도 提起된다. 國內産中間財들이 美國現地企業製品으로 交替될 可能性이 크기 때문이다. 美國大選結果에 따른 産業政策向方과 美國의 貿易制裁等도 對美輸出에 變數로 꼽히고 있다.

남석모 韓銀調査局國際貿易팀 課長은 “最近對美輸出實績에 安心하기보다는 美國의 政策이나 産業構造의 危險에 集中하면서 對備해 나갈 必要가 있다”고 말했다.

이동훈 記者 dh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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