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三星에 半導體補助金 8.9兆… 바이든 “일자리 2萬個創出”

東亞日報
入力 2024年 4月 16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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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TSMC 이어 3番째 規模
工場 4個新設等追加投資約束
“텍사스 尖端半導體生態系鞏固化”
삼성전자 “韓投資도 蹉跌없이 進行”

《美, 三星에 8.9兆원 半導體補助金… 인텔-TSMC 이어 3番째 規模

美國 상무부가 삼성전자에 最大 64億 달러(藥 8兆8640億 원)의 補助金을 支援한다고 15日(現地時間) 發表했다. 三星電子가 파운드리(半導體委託生産) 工場을 包含해 美國에 總 400億 달러 以上投資하기로 決定한 데 따른 措置다. 三星에 對한 補助金은 인텔(85億 달러), TSMC(66億 달러)에 이어 세 番째로 큰 規模다. 인텔과 TSMC가 各各 1000億 달러, 650億 달러를 投資하기로 한 것과 比較하면 投資額對備補助金規模는 三星電子가 가장 크다.》

삼성전자가 美國 상무부로부터 받는 補助金最大 64億 달러(藥 8兆8640億 원)는 美國 인텔(85億 달러)과 臺灣 TSMC(66億 달러)에 이어 세 番째로 큰 規模다. 하지만 投資額對備補助金比率로 따지면 三星電子가 約 16%, TSMC가 10.2%, 인텔이 8.5%로 三星電子가 가장 높다.

삼성전자가 美國投資規模를 170億 달러에서 400億 달러 以上으로 大幅 높인 點도 影響을 미쳤지만 메모리 分野 1位이자 파운드리(半導體委託生産)까지 겸하는 三星의 競爭力이 發揮된 것이라는 評價가 나온다. 三星은 이番補助金協商을 契機로 人工知能(AI) 分野最大市場인 美國에서 生産基地를 擴大하게 됐다. 美國立場에서는 TSMC와 인텔에 이어 三星까지 投資를 誘致하면서 供給網多邊化를 노릴 수 있게 됐다.

● 美, 삼성전자에 64億 달러 補助金支給

美國商務部는 15日(現地時間) 半導體支援法(‘칩스法’)에 따라 삼성전자에 64億 달러의 補助金을 支給하며, 三星電子는 400億 달러 以上의 投資를 約束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를 契機로 美國 텍사스州 테일러에 尖端 파운드리 工場 2基를 짓는 同時에 高帶域幅메모리(HBM) 패키징 工場과 硏究開發(R&D) 專用工場等總 4個의 工場을 新設하기로 했다.

年內完工되는 파운드리 工場에서는 4nm(나노미터·1nm는 10億分의 1m) 公正과 함께 次世代 2나노 工程을 導入하기로 했다. 2027年量産에 突入하는 두 番째 工場에선 2나노 로직(시스템) 半導體를 生産한다. 尖端 패키징 工場에는 AI 時代에 需要가 急增할 것으로 豫想되는 HBM은 勿論이고 尖端 메모리 製品에 對한 패키징 設備가 들어설 것으로 展望된다.

1997年建設된 오스틴 工場에서는 尖端醫療機器에 들어가는 半導體를 生産할 計劃이다. 삼성전자는 美國防部와 契約을 맺고 防衛産業體를 위한 半導體를 直接生産하기로 했다. 4000萬 달러를 別途로 投資해 테일러 一帶의 人力養成에도 나선다.

조 바이든 美大統領은 이날 聲明을 내고 “삼성전자의 追加投資로 美國 텍사스 中部의 尖端半導體生態系役割을 鞏固히 하게 됐고 最小 2萬1500個의 일자리를 創出하게 됐다”며 “韓美同盟이 어떻게 機會를 만들어 내는지 보여주는 事例”라고 强調했다.

● “원스톱 生産… TSMC 넘는 三星의 强點”

앞서 美商務部는 인텔과 TSMC에 各各最大 85億 달러, 66億 달러의 補助金을 支援하기로 했다. 이들이 投資하는 金額은 各各 1000億 달러와 650億 달러다. 三星은 이보다 적은 400億 달러 以上을 投資하고도 TSMC와 비슷한 補助金을 받게 된다.

글로벌 半導體市場에서의 三星의 立地를 勘案한 것이다. 一例로 엔비디아의 AI 加速器 ‘H100’은 SK하이닉스의 HBM을 받아 TSMC가 最終生産한다. 最近臺灣康津은 半導體供給網을 한 곳에 依存하는 것이 脆弱點이 될 수 있다는 事實을 보여줬다. 金孃烹産業硏究院專門硏究員은 “TSMC는 파운드리만 하지만 三星은 메모리와 파운드리를 모두 갖고 있어 美國에서 원스톱 生産體制를 갖출 수 있게 된다”며 “美國立場에서는 TSMC보다 三星이 더 魅力的일 수 있다는 것”이라고 說明했다. 경계현 三星電子 DS(半導體)副文章(社長)은 “삼성전자의 工場은 美國半導體供給網의 保安을 高度化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番投資를 앞세워 TSMC와 인텔 等과의 競爭에서 優位에 서겠다는 目標를 세웠다. 美國에 애플과 엔비디아, AMD 等 AI 市場을 主導하는 빅테크들이 몰려 있는 만큼 이들로부터 파운드리 受注를 大擧 이끌어 내겠다는 것이다. 三星電子의 지난해 4分期(10∼12月) 파운드리 世界占有率은 11.3%였다.

삼성전자는 國內投資도 蹉跌 없이 進行하겠다는 計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向後 20年間 300兆 원을 投入해 京畿 용인시에 尖端半導體製造工場 5個를 構築하기로 했다. 또 素材·部品·裝備企業等 150곳을 誘致해 半導體生態系强化에 앞장서기로 했다. 三星電子側은 “韓國에서의 投資는 全혀 蹉跌이 없다. 인텔과 TSMC와 달리 美國政府로부터 低金利貸出을 支援받지 않은 것도 投資餘力이 있다는 意味”라고 말했다.

변종국 記者 bjk@donga.com
워싱턴=문병기 特派員 weapp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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