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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正恩·황정민이 왜 여기서 나와? 밈이 된 비비의 ‘밤양갱’|東亞日報

金正恩·황정민이 왜 여기서 나와? 밈이 된 비비의 ‘밤양갱’

  • 東亞日報
  • 入力 2024年 3月 29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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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굿뮤직 提供
이마트는 가수 비비의 ‘밤양갱’이 인기를 끌자 한정판 ‘비비×밤양갱’을 출시했다. 이마트 제공
이마트는 歌手 비비의 ‘밤양갱’이 人氣를 끌자 限定版 ‘비비×밤양갱’을 出市했다. 이마트 提供
“‘밤양갱’ 德分에 캐파(生産 能力)를 늘렸다. 요즘 아주 신이 난다.”(윤영달 크라운해태製菓 會長)
製菓業界 首長도 어깨춤을 추게 한 비비의 突風이 매섭다. 비비가 부르고 장기하가 쓴 ‘밤양갱’은 10週 次(3月 3~9日) 써클차트에서 디지털, 다운로드, 스트리밍 部門을 비롯해 7個 部門 1位에 올랐다. 밸런타인데이를 겨냥해 나온 ‘밤양갱’은 아이유의 先公開曲 ‘Love wins all’을 1位 자리에서 밀어낸 뒤 頂上을 지키고 있다. 스스로를 ‘나쁜X’라고 외치던 비비의 變身은 大衆의 呼應을 이끌어내며 새로운 分岐點을 만들었다.

내가 願했던 건 宇宙船이 아니라 밤양갱


비비의 ‘밤양갱’은 ‘이지 리스닝’ 노래다. 쉽게 말해 듣기 便하다는 것. 8分의 6拍子 왈츠風의 리듬에 “떠나는 길에 니가 내게 말했지”라고, 엇拍子로 進入하는 비비의 허스키한 목소리가 보기 좋게 얹힌다. 輕快한 리듬과 달리 歌詞는 離別 얘기다. “나는 흐르려는 눈물을 참고 / 하려던 얘길 어렵게 누르고 / ‘그래 未安해’라는 한 마디로 / 너랑 나눈 날들 마무리했었지”

이어 이 노래의 하이라이트, 디귿의 爆擊이 始作된다. “달디달고, 달디달고, 달디단 밤양갱.” 혀끝이 입天障에 닿았다 목구멍으로 굴려지는 歌詞의 훅은 繼續 ‘밤양갱’을 흥얼거리게 만든다. 수많은 스타도 ‘밤양갱’에 中毒됐다. 이효리는 후드를 뒤집어쓰고 ‘밤양갱’을 부르는 映像을 SNS에 업로드했고, 권정열과 로이킴 等이 이에 加勢했다. 그中 壓卷은 俳優 황정민의 ‘밤양갱’. 한 유튜버는 그의 映畫 속 大使를 再組合해 ‘밤양갱’ 멜로디에 얹었다. 이 映像은 照會數 300萬을 넘어섰다. 金正恩, 朴明洙, 아이유 等 AI 딥러닝 機能을 利用한 ‘AI 커버’ 버전도 유튜브에 수두룩하다.

비비의 ‘밤양갱’은 히트송을 넘어 밈이 됐다.
비비의 ‘밤양갱’은 히트송을 넘어 밈이 됐다.
‘밤양갱’은 最近 延期, 映畫 音樂監督 等 多彩로운 行步를 보여주고 있는 臟器下衣 曲이다. 한글 歌詞의 말맛을 잘 살리는 것으로 定評이 난 그답게 ‘밤양갱’에도 英語 歌詞는 없다. 長期하는 2018年 自身의 노래 ‘나란히 나란히’의 踏歌로 이 노래를 構想했다고 한다. ‘나란히 나란히’의 話者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돛단배와 헬리콥터, 宇宙船을 태워주고 싶어 했지만 ‘밤양갱’의 話者는 말한다. “내가 늘 바란 건 하나야, 한 個뿐이야, 달디단 밤양갱.”

정민재 大衆音樂評論家는 “離別이라는 通俗的인 이야기에 ‘밤양갱’이라는 재밌는 素材를 이어 붙여 장기하 特有의 觀點을 附與했다”며 “여기에 비비의 목소리가 입혀져 두 아티스트의 시너지가 돋보인다”고 評價했다. 김도헌 大衆音樂評論家는 “지난해 틱톡에서 젊은 재즈 싱어송라이터들이 왈츠風 音樂으로 바이럴이 많이 됐다”며 “‘밤양갱’은 여기에 大衆이 좋아하는 스토리텔링 歌詞가 입혀져 많은 解釋을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밤양갱’의 히트는 製菓業界에도 影響을 미쳤다. 노래 公開 以後 主要 便宜店에서 羊羹 賣出이 前달 對比 40% 上昇했으며, 1992年부터 밤양갱을 出市해온 크라운제과는 狒狒와 컬래버 製品을 出市하기도 했다. 온라인上에서는 洞네 마트에서 恒常 세일하던 연양갱이 政街에 팔리기 始作했다는 볼멘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연양갱은 해태제과에서 1945年 내놓은 製品이다. 크라운해태製菓 會長이 비비의 ‘밤양갱’ 特需에 신이 날 수밖에 없는 理由다.

‘밤양갱’ 突風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이돌의 專有物이 된 空中波 音樂 프로그램에서도 1位를 차지했다.

누아르 時代에서 사랑의 時代로


비비는 영화 ‘화란’으로 제76회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다. 뉴스1
비비는 映畫 ‘和蘭’으로 제76회 칸 映畫祭 레드카펫을 밟았다. 뉴스1
비비는 2018年 SBS 音樂 競演 프로그램 ‘더 팬’에서 準優勝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더 팬’은 셀럽이 直接 알아본 原石을 推薦하고, 서로 經筵하는 方式의 프로그램. ‘國힙’ 祖上 윤미래와 타이거 JK는 사운드클라우드를 통해 비비의 音樂을 接하고 그를 推薦했다. 윤미래 表現에 따르면 ‘純粹한 高等學生’이었던 김형서가 點 2個를 오른쪽 눈 아래 찍고 ‘魔性의 비비’가 된 瞬間이다. 비비는 눈 아래 찍은 點 2個를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熱꽃을 表現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活動名 비비의 풀 네임은 ‘Naked BiBi’. 발가벗은 아이처럼 純粹하고 날것의 魅力을 보여주겠다는 意味를 담았다. 데뷔 後 비비는 스스로를 드러내는 高解像度 音樂을 만들어왔다. 頹廢的이고 挑發的인 목소리를 내는 것도 躊躇하지 않았다. 映畫 ‘타짜’의 臺詞에서 靈感을 받았다고 한 ‘社長님 賭博은 재미로 하셔야 합니다’(2020), 男子들의 목이 댕강 잘리고 피가 狼藉한 뮤직비디오로 衝擊을 준 ‘假面舞蹈會’(2022), 內面의 憤怒를 歌詞로 드러낸 ‘나쁜X’(2022) 等이다. 藝能 ‘魔女사냥 2022’에서 ‘自慢秋’를 “자보고 만남 追求”로 解釋하는 等 率直한 입담은 비비의 이미지를 한層 强化시켰다.

積極的인 퍼포먼스도 話題를 낳았다. 2021年 美國의 한 音樂 페스티벌에서 담배와 콘돔을 素材로 쓴 ‘쉬가里’을 부르며 觀客들에게 콘돔을 뿌리기도 했다. 키스해달라는 팬의 要請에 積極的으로 입을 맞추기도 할 만큼 팬 사랑에 眞心이다. 作曲과 作詞에 能하고 音樂을 통해 自身의 이야기를 前面에 드러낸다는 點에서 ‘어둠의 아이유’라는 別名도 만들어졌다.

비비 ‘假面舞蹈會’ 뮤직비디오의 한 場面. 유튜브 캡처
持續的으로 演技에 挑戰한다는 點도 아이유와 類似한 行步다. 2021年 ‘女高怪談 여섯 番째 이야기: 母校’에 김형서라는 이름으로 參與한 데 이어 디즈니+ ‘最惡의 惡’에서는 比重 있는 助演을, 송중기와 함께 出演한 映畫 ‘和蘭’에서는 主演을 맡아 지난해 칸映畫祭 레드카펫을 밟았다.

‘Gen Z(Z世代)’ 비비는 自身의 모습이 어떻게 굳어지든 크게 介意치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새로운 音樂의 世界를 열기로 한다. 데뷔 後 發表한 所謂 ‘센 音樂’을 ‘누아르 에라(era)’로, 2023年 8月 發表한 ‘홍대 R&B’부터는 ‘사랑의 에라’로 區分한다. 抒情的인 風의 ‘밤양갱’은 後者의 磁場 속에서 發表한 노래다. 情 評論家는 “비비는 마이너韓 콘셉트의 캐릭터가 두드러지는 音樂을 해왔다”며 “完成度가 높긴 했으나 大衆이 쉽게 鑑賞할 만한 音樂은 아니었지만 ‘밤양갱’을 통해 大衆에게 깊은 印象을 남겼다”고 評價했다. 비비의 새로운 챕터는 이제 始作일 뿐이다.

문영훈 記者 yhmoon93@donga.com
#2023 trend watch #비비 #밤양갱 #gen 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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