實績不振 이마트, 創社 31年만에 첫 希望退職 카드 꺼냈다

東亞日報
入力 2024年 3月 26日 03時 00分

정서영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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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溶鎭會長昇進後 첫 構造調整… 15年次以上來달 12日까지 接受
基本給 40個月値特別退職金等支給… 經營效率 앞세워 統廢合도 推進
11番街, 全職員對象 2次希望退職

이마트가 1993年創立以來 첫 希望退職을 實施한다. 지난해 創社後 첫 赤字를 내는 等不振한 實績을 打開하기 위한 措置로 解釋된다. 特히 8日 정용진 新世界그룹 會長(56)의 昇進以後 이뤄진 첫 人的構造調整으로 ‘事業效率化’를 위한 追加的인 方案이 나올지 注目된다. 25日流通業界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날 사내揭示板에 希望退職實施를 公知했다. 勤續 15年差以上의 首席部長∼課長級人力을 對象으로 다음 달 12日까지 申請을 받는다. 退職者에게는 法定退職金外에 月基本給 40個月 치인 特別退職金과 生活支援金 2500萬 원을 支給한다. 이와 別途로 前職支援金도 職級別로 最大 3000萬 원까지 준다.

이마트가 希望退職을 實施하는 것은 1993年 서울 道峰區 창동에 이마트 1號店을 낸 以來 처음이다. 한채양 이마트 社長은 最高經營者(CEO) 메시지를 통해 “무거운 마음으로 希望退職을 實施하게 됐다”며 “새로운 跳躍을 위한 이番措置를 理解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마트 側은 “數年間 이어진 어려운 市場環境 속에서 持續可能한 競爭力을 確保하기 위함”이라고 實施背景을 說明했다.

이마트는 弊店을 앞둔 서울 중랑구 相逢點과 忠南天安市 펜타포트點職員을 對象으로 올해 初希望退職 프로그램을 運營했다. 예전에는 門을 닫는 店鋪人力을 隣近店鋪로 再配置했지만, 이와 다른 措置를 示範的으로 施行한 것이다. 이마트 職員數는 지난해 2萬2744名으로 前年對比 1100餘名 줄었는데, 올해 追加減員이 이뤄지고 있다.

業界에선 實績不振에 빠진 이마트가 限界狀況을 克服하기 위해 希望退職 카드를 꺼내 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해 29兆4722億 원으로 歷代最大賣出을 거뒀으나 469億 원의 營業損失을 냈다. 2011年新世界大型마트 事業部門에서 獨立한 以後 첫 赤字였다. 여기엔 이마트가 持分 70.5%를 가진 신세계건설이 1800億 원臺大規模赤字를 낸 게 決定的이었다. 이마트 自體營業利益亦是昨年 1880億 원으로 前年對比 27.3% 줄었다.

市場環境도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流通 트렌드가 바뀌면서 國內 이커머스 1位業體인 쿠팡은 지난해 이마트 賣出을 追越했다.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等中國의 이커머스 業體도 韓國內加入者數를 빠르게 늘리며 追擊하고 있다.

어려운 經營環境 속에 昇進한 鄭會長이 昇進 첫날부터 系列社 CEO들과 함께 危機克服을 위한 戰略會議를 열었던 것도 强力한 衝擊療法이 必要하다는 判斷에서였을 거라는 分析이 나온다. 新世界는 鄭會長昇進 나흘 뒤 各系列社實績에 따라 隨時로 任員을 交替하겠다는 發表도 내놨다. 信賞必罰人事制度를 本格的으로 稼動해 實績難에 빠진 그룹 系列社의 成果를 끌어올리기 爲해서다.

系列社間 시너지를 내고 效率的인 經營을 위한 統廢合도 活潑히 進行하고 있다. 지난해 12月 이마트·이마트에브리데이·이마트24 統合을 위한 統合推進事務局을 新設한 데 이어 2025年完全統合을 目標로 關聯作業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末에는 愛玩動物用品專用販賣場 ‘몰리스’ 事業部를 廢止하고 패션·몰리스로 組織을 改編했다.

流通業界에서는 이마트를 始作으로 人力減縮論議가 擴散될 수 있다는 展望도 나온다. 이날 오픈마켓 業體 11番街는 지난해 末에 이어 두 番째로 希望退職을 實施한다고 밝혔다. 지난해는 滿 35歲以上 5年次以上職員을 對象으로 했지만 이番엔 前職員으로 擴大했다. 앞서 롯데마트는 2021年上半期(1∼6月)에 創社後 첫 希望退職을 實施했고 以後追加로 두 次例希望退職을 進行했다.

정서영 記者 ce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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