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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際 穀物價格 33% 떨어졌는데, 國內 빵값은 12% 올라|동아일보

國際 穀物價格 33% 떨어졌는데, 國內 빵값은 12% 올라

  • 東亞日報
  • 入力 2024年 3月 19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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材料값 下落에도 加工食品값 引上
食品業界 昨年 史上最高 營業利益
尹 “農産物값 安定 特段措置 實行”

最近 約 2年 동안 世界 穀物 價格이 30% 以上 떨어지면서 安定勢를 되찾았지만 國內 加工食品 價格指數는 오히려 10%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食品 原材料 價格의 下落勢가 國內 物價에 제때 反映되지 않는다는 指摘이 나오고 있다.

18日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지난달 世界食糧價格指數는 117.3으로 集計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戰爭 勃發과 글로벌 供給網 不安으로 食糧 價格이 크게 치솟았던 2022年 3月(160.3)보다 26.8% 떨어진 것이다. 指數를 構成하는 5個 品目軍 中 油脂類와 穀物의 價格指數는 23個月 동안 各各 52.0%, 33.1% 내렸다.

하지만 같은 期間 國內 加工食品 價格은 10.3%가 오른 것으로 集計됐다. 原料가 되는 國際 油脂類 價格이 急落했음에도 食用油 價格은 21.0%가 올랐고 穀物 價格 下落에도 수프(20.4%), 밀가루(17.8%), 빵(12.5%) 等의 價格이 크게 올랐다. 이 期間 全體 消費者物價가 7.2% 오를 때 加工食品은 이보다 1.5倍 가까이 오르면서 먹거리 物價 負擔을 키운 것이다.

이런 가운데 國內 食品業界에서는 相當數의 企業이 지난해 史上 最高의 營業利益을 거두며 論難이 됐다. 강성진 고려대 經濟學科 敎授는 “加工食品은 原材料나 에너지 價格에 따라 製品 價格이 오르지만 原材料 價格이 떨어졌을 때는 製品 價格이 내리지 않는 代表的인 品目”이라며 “이 때문에 物價 上昇期에 家計와 서비스 業界에 負擔을 준다”고 말했다.

尹錫悅 大統領은 18日 서울 瑞草區 농협 하나로마트 良才店에서 主宰한 民生經濟點檢會議에서 “場바구니 物價를 내릴 수 있도록 農産物을 中心으로 特段의 措置를 卽刻 實行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릴땐 빨리, 내릴땐 버티기” 食品業界 ‘그리드플레이션’ 도마에


[먹거리 物價 非常]
加工食品 價格上昇率, 物價의 1.5倍
材料값 上昇땐 反年마다 價格 引上… 한番 올린 값은 안내리며 最大 實績
政府 “價格談合 모니터링” 引下壓迫… 業界 “人件費 等 負擔 引下 어려워”


18日 서울 永登浦區 이마트 汝矣島店의 食品 코너. 한 70代 男性 顧客이 올리브油 여러 種類를 들었다 놨다 하며 價格을 比較하더니 카트에 2病을 담았다. 하지만 이내 다시 돌아와 한 甁을 내려놓곤 “모든 物價가 다 오른 것 같다”며 혀를 찼다. 隣近에 사는 김윤자 氏(70·女)는 “最近 食用油 等의 物價가 다 올라 여기저기 低廉한 곳을 찾아다니며 食料品을 사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또 다른 女性 顧客은 浮沈가루를 손에 든 채로 店員을 부르더니 더 작은 鋪裝의 製品으로 바꾸기도 했다.

最近 2年餘間 加工食品 價格이 크게 오르면서 國民들의 物價 負擔을 키우고 있다. 特히 食料品의 原料인 國際 穀物 價格이 下向 安定勢를 보이는데도 이런 趨勢가 製品 價格에 反映되지 않아 食品業界의 過度한 利潤 追求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原材料 값이 急騰할 때는 企業들이 이를 빠르게 製品 價格에 反映하면서 내릴 때는 價格 調整을 하지 않고 버티기로 一貫한다는 것이다. 政府도 ‘그리드플레이션(Greedflation·貪慾 인플레이션)’ 問題를 連日 擧論하면서 企業들에 價格 引下를 壓迫하고 있지만 食品業界는 難色을 보이고 있다.

● 材料값 上昇은 빨리 反映, 下落 땐 버티기

18日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지난달 世界穀物價格指數는 113.8로 2022年 3月(170.1)보다 33.1% 下落했다. 2022年 頂點을 찍었던 世界穀物價格指數는 지난해부터 安定勢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穀物 等의 原材料로 만들어지는 國內 加工食品 價格은 2年 前보다 큰 幅의 오름勢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浮沈가루 價格은 2022年 3月보다 18.6% 올랐고, 밀가루(17.8%) 국수(15.1%) 케이크(13.8%) 等도 10% 넘는 오름 幅을 보였다. 加工食品 價格 上昇率은 10.3%로 같은 期間 全體 物價 上昇率(7.2%)의 1.5倍에 達한다.

企業들은 마치 ‘살라미 戰術’처럼 여러 次例 나눠 價格 引上을 꾸준히 斷行했다. 最近 韓國銀行의 分析에 따르면 2018∼2021年 國內 企業의 平均 商品 價格 維持 期間은 約 9.1個月이었지만 2022∼2023年에는 6.4個月로 줄었다. 2022年부터는 半年에 한 番꼴로 價格을 올렸다는 것이다.

이처럼 앞다퉈 製品 價格을 올린 國內 食品 業體들은 史上 最大 實績을 거두고 있다. 지난해 오리온과 농심은 各各 4924億 원, 2121億 원(連結 基準)의 營業利益을 내며 史上 最大値를 다시 썼다. 삼양식품과 빙그레, 풀무원 等도 歷代 最大 規模의 營業利益을 보였다.

● 食品業界 “電氣, 人件費 負擔 如前”

農林畜産食品部는 最近 잇달아 食品企業들과의 懇談會를 열고 加工食品 等에 對한 價格 談合 發生 可能性을 常時 모니터링하겠다며 壓迫 水位를 높이고 있다. 提報 等을 통해 具體的인 嫌疑를 捕捉하면 調査에도 着手할 方針이다. 政府 關係者는 “밀가루와 食用油처럼 原材料 價格과 直結되는 製品을 中心으로 業界에 價格 引下를 要請할 計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食品業體들은 現實的으로 價格 引下가 不可能하다는 立場이다. 한 業體 關係者는 “原材料 價格이 떨어지긴 했지만 電氣料金과 人件費 等 負擔은 如前하다”고 했다. 또 다른 食品業界 關係者는 “原資材 價格이 떨어져도 通商 6個月은 지나야 實際 生産 費用에 反映된다”며 “戰爭으로 인해 物流가 不安定해지며 이 期間이 延長될 수도 있는 狀況에서 價格 引下는 어렵다”고 말했다.


世宗=김도형記者 dodo@donga.com
世宗=이호 記者 number2@donga.com
정서영 記者 cero@donga.com
#國際 穀物價格 #國內 빵값 #加工食品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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