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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랗게 질린 東學개미, 美로 ‘株式 移民’|東亞日報

파랗게 질린 東學개미, 美로 ‘株式 移民’

  • 東亞日報
  • 入力 2024年 2月 1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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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經濟部長의 D브리핑]
個人-機關 올들어 韓서 2兆원 賣渡… 美 證市選 8000億원어치 사들여
空賣渡 禁止 等 잇단 措置에도 不振
美日證市 好況中 코스닥 800 崩壞

3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한 직원이 얼굴을 감싸쥐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0.07% 내린 2,497.09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2.40% 급락한 799.24로 마감해 지난해 11월 17일(799.06) 이후 다시 800 선이 붕괴됐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31日 서울 中區 하나銀行 딜링룸에서 한 職員이 얼굴을 감싸쥐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前날보다 0.07% 내린 2,497.09로 去來를 마쳤다. 코스닥指數는 2.40% 急落한 799.24로 마감해 지난해 11月 17日(799.06) 以後 다시 800 線이 崩壞됐다. 박형기 記者 oneshot@donga.com
“제 株式 窓을 보세요. 美國은 正確히 빨간色, 韓國은 파란色이잖아요. 이런 狀況에서 누가 미쳤다고 韓國 株式을 사겠습니까.” 30代 女性 職場人 崔某 氏는 自身이 投資했던 國內 株式만 생각하면 火가 나서 잠을 이루지 못한다고 했다. 2, 3年 前 買入한 네이버와 삼성전자 같은 國內 代表株의 株價가 以後 下落勢를 면치 못하고 깊은 수렁에 빠져 있기 때문이다. 崔 氏는 “韓國 株式은 너무 빠져서 이젠 팔지도 못할 地境”이라며 “앞으로 餘裕돈이 생기면 無條件 美國 株式 爲主로 投資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國內 株式 低評價) 現象이 長期化되고 새해 들어 國內 證市도 깊은 不振에서 헤어나지 못하면서 韓國 證市를 등지고 美國 等 海外로 方向을 돌리는 投資者들이 늘고 있다. 이 같은 投資者들의 證市 離脫 現象은 韓國 經濟와 國內 企業의 未來에 對한 期待感이 弱해진 結果로 풀이된다. 投資者들이 韓國을 떠나게 되면 企業들의 資金 調達 費用이 올라가고 金融 市場 不安이 擴散되는 等 經濟 全般에 副作用이 커질 수밖에 없다.

31日 韓國去來所 等에 따르면 올해 첫 達人 1月 2∼30日 國內 個人·機關 投資者들은 韓國 證市에서 2兆4171億 원假量을 純賣渡했다. 反面 같은 期間 美國 證市에서는 8215億 원에 이르는 株式을 사들였다.

國內 投資者들의 이런 投資 樣相은 새해 國內 株價에도 그대로 反映되고 있다. 이 期間 삼성전자(―5.4%)와 SK하이닉스(―3.3%) LG에너지솔루션(―12.3%) 네이버(―6.5%) 에코프로(―20.9%) 포스코퓨처엠(―29.2%) 카카오(0%) 等 國內 半導體와 二次電池 大型 技術株 7個는 平均 ―11.1%의 收益率을 보였다. 反面 美國 證市에서 一名 ‘每그니피센트(Magnificent) 7’이라고 불리는 大型 技術株 7人坊(애플·알파벳·아마존·메타·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테슬라)의 한 달 平均 上昇率은 5.2%였다. 各 種目에 100萬 원씩 總 700萬 원을 投資했다면 韓國 株式 7個에 投資했을 때보다 美國 株式 7個에 投資했을 때 110萬 원 以上의 收益 差異가 난다는 計算이 나온다.

國內 證市는 31日도 코스닥이 2.40% 急落하며 두 달餘 만에 800 線 아래로 墜落하는 等 弱勢로 마감했다. 코스피도 1月 한 달間 6% 내리며 主要國 가운데 中國에 이어 最下位의 成跡을 냈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長은 “韓國 證市는 最近 16年이 넘는 期間 동안 指數가 거의 停滯돼 있을 程度로 收益率이 좋지 않았다”며 “이런 것에 對한 失望이 累積돼 投資者들이 海外에서 代案을 찾고 있는 것”이라고 說明했다.

數年째 革新企業 없는 韓 ‘고인물’ 證市, 過度한 規制도 발목

[‘株式 移民’ 가는 東學개미]
經濟 力動性 低下가 不振 核心 原因
政府 短期政策에 證市信賴 下落 憂慮
實際로 國內 證市의 弱勢는 最近 들어 나타난 새로운 現象이 아니다. 코스피는 2021年 6月 末 3,300을 넘어 史上 最高値를 更新한 뒤 2年 7個月 만에 25%가 急落하며 길고 긴 弱勢場을 이어가고 있다. 反面 뉴욕 證市의 代表 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같은 期間 15%가 더 오르면서 連日 史上 最高 水準을 更新 中이다.

專門家들은 韓國 證市 不振의 理由로 各國의 高金利 長期化와 國內 代表企業들의 實績 不振, 中國 景氣 鈍化 等을 主로 꼽는다. 또 낮은 株主還元率과 後進的 企業 支配構造 같은 制度的 要因들이 東學개미 等 投資者들로 하여금 國內 證市를 外面하게 만든다는 分析도 있다.

하지만 보다 根本的으로는 新技術 革新과 産業構造 再編이 더디게 進行되는 等 國內 經濟의 力動性이 全般的으로 떨어지는 것이 證市 長期 不振의 核心 理由라는 指摘이 나온다. 一例로 現在 코스피 時價總額 上位 10代 企業은 모두 5年 前인 2018年 말에도 證市에서 時總 上位에 屬해 있던 企業들이다. 10年 前인 2013年 末로 範圍를 넓혀 봐도 이 期間 中 새로 證市에 上場해 ‘톱10’으로 浮上한 創業 企業은 셀트리온 하나뿐이었다. 美國 等 主要國에서 革新企業들이 多數 쏟아지며 證市 版圖가 숨 가쁘게 뒤바뀌는 동안 韓國은 過度한 規制 等으로 인해 새로운 플레이어의 登場이 遲滯되면서 旣存 大企業 爲主의 ‘고인 물’李 證市를 如前히 支配하고 있다는 評價다.

個人 投資者들의 失望感이 갈수록 커지자 政府는 지난 年末부터 갖가지 證市 浮揚策을 시리즈로 쏟아내면서 票心 달래기에 나서고 있다. 空賣渡 禁止와 金融投資所得稅 廢止 推進, 株式 讓渡所得稅 緩和 等이 代表的인 事例다. 또 最近 거침없이 證市가 오르고 있는 日本을 벤치마킹해 上場社의 株主 價値를 높이는 ‘企業 밸류업’ 프로그램도 導入하기도 했다. 尹錫悅 大統領은 現職 大統領으로는 처음으로 올해 證市 開場式에 參席하는 等 새해 들어 두 番이나 한국거래소를 찾으며 證市에 각별한 關心을 보였다.

그러나 政府가 이처럼 多急하게 總選用 證市 對策을 濫發하다가는 市場 原則이 毁損되고 韓國 證市의 信賴度가 下落할 것이라는 憂慮 亦是 커지고 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오히려 當局이 스스로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김상봉 한성대 經濟學科 敎授는 “空賣渡 禁止가 短期的으로는 株價 浮揚에 도움을 줄 수 있겠지만, 글로벌 스탠더드에 逆行해 外國人 投資者 離脫 等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中長期的으로는 株價에 惡影響을 줄 수 있다”고 指摘했다.


유재동 記者 jarrett@donga.com
#고인물 證市 #株式 移民 #東學개미 #美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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