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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디지털 轉換’ 速度 내는 GS
지난달 末 서울 松坡區 慰禮新都市를 빠져나와 서울外郭循環高速道路를 들어서는 길목에 다다르자 ‘GS칼텍스 스마트 慰禮 注油所’라는 낯선 이름의 注油所가 눈에 띄었다. 한 30代 職場人이 電氣自動車 充電을 위해 플러그를 꽂고 있었다. 그는 연동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EV 인프라(infra)’로 料金을 미리 決濟했다. 배터리 充電까지 20分이 걸린다는 것을 앱으로 確認한 뒤 注油所에 있는 햄버거 가게에서 簡單히 食事를 했다. 배터리 充電 後 電氣車로 서울 강남구에 있는 職場으로 移動한다는 그는 一週日에 이틀假量 스마트 慰禮 注油所를 찾아 充電을 한다. 이 職場人은 “注油所는 기름을 사는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電氣車 充電도 可能해 定期的으로 찾는다”고 말했다.
스마트 慰禮 注油所는 GS칼텍스가 지난해 2月 ‘未來形 注油所’로 構築한 곳이다. 스타트업 誤윈과 協業해 自動決濟 시스템을 갖췄고, 그린카와 協業해 車輛共有 서비스를 提供하며, 無人 半自動 洗車 等도 서비스한다.
서울 송파구에 位置한 GS칼텍스의 스마트慰禮注油所 前景. 기름만 넣는 一般 注油所와는 달리 電氣自動車를 急速 充電할 수 있는 GS칼텍스의 未來型 注油所로 꼽힌다. GS칼텍스 提供
特히 GS칼텍스는 未來型 注油所에서 電氣車 充電, 自動決濟, 車輛共有 等의 서비스를 提供하면서 蒐集되는 데이터에 注目하고 있다. 데이터를 통해 顧客의 새로운 에너지 消費 패턴 等을 把握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電氣車와 車輛共有 서비스 擴散으로 揮發油 等 石油 消費量이 減少하는 狀況에서 顧客이 注油所를 오게 할 方案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轉換)’ 戰略을 통해 찾겠다는 것이다. GS칼텍스에서 디지털 轉換 프로젝트를 擔當하는 위디아 推進팀 關係者는 “注油所를 單純히 기름을 넣는 空間이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를 즐기는 ‘오프라인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이 目標”라고 强調했다.
○ ‘허태수 式 革新’의 核心은 디지털 轉換
“우리가 保有한 核心 技術에 디지털 力量을 椄木하고, 旣存 核心 事業에서 聯關된 領域으로 新事業을 擴張해야 한다.”
지난해 末 GS의 새로운 司令塔이 된 허태수 GS그룹 會長은 올해 新年辭를 통해 GS의 未來는 ‘디지털’에 있다고 밝혔다. GS칼텍스, GS홈쇼핑 等 主要 系列社가 해오던 디지털 革新을 그룹 次元에서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意味다.
허태수 GS그룹 會長(오른쪽)李 올해 初 서울 江南區 디캠프에서 열린 '스탠퍼드 디자인 싱킹심포지엄에 參席해 래리 라이퍼 스탠퍼드 디자인센터長과 歡談을 나누고 있다. GS그룹 提供
實際로 財界 안팎에선 許 會長을 ‘디지털 革新 傳道師’로 부른다. GS홈쇼핑을 이끌 때부터 情報通信技術(ICT) 中心으로 變化하는 글로벌 市場의 흐름을 빠르게 感知하고 이를 經營 戰略에 反映하는 그룹의 ‘센서(感知器)’ 役割을 해왔기 때문이다.
許 會長은 GS홈쇼핑을 이끌던 2011年부터 글로벌 스타트업 發掘 戰略을 直接 이끌며 지난해 末까지 累積으로 約 3000億 원 規模의 投資를 성공시켰다. GS홈쇼핑은 스타트업 投資와 協業을 통해 얻은 디지털 戰略 노하우를 椄木해 모바일 앱 基盤으로 쇼핑 事業을 擴張했다. 그 德分에 GS홈쇼핑은 業界 最初로 2017年 取扱額 4兆 원을 突破했다.
許 會長은 2014年 當時 GS홈쇼핑의 子會社 ‘GSL 랩스’를 美國 샌프란시스코에 設立하고 職員들을 派遣했다. GS홈쇼핑 職員들이 실리콘밸리의 尖端 디지털 技術과 革新的인 企業文化를 배울 수 있도록 支援하겠다는 趣旨였다.
GS그룹이 지난해 11月 실리콘밸리에 벤처 投資 法人을 設立하기로 決定할 때도 許 會長의 意見이 剛하게 反映된 것으로 알려졌다. 法人은 올해 2分期(4∼6月)에 設立될 豫定으로 現地에서 尖端 디지털 技術을 갖춘 스타트업을 發掘해 投資하는 役割을 맡는다.
○ 革新 意志 强해지고 推進 速度 빨라졌다
許 會長은 이달 11日 GS그룹을 이끌게 된 지 100日째를 맞았다. 期間은 짧지만 GS그룹 안팎에선 그룹 DNA가 變했다는 評價가 나온다. 革新 意志가 剛해졌고 戰略 推進 速度가 빨라졌다는 것이다.
流通 部門 系列社인 GS리테일이 最近 서울 中區 BC카드 本社에 ‘未來形 便宜店’인 GS25 스마트點의 門을 旣存 計劃보다 빨리 연 게 代表的이다. 이 便宜店을 찾은 顧客은 스마트폰 앱에 있는 QR코드를 對面 들어올 수 있다. 賣場에 들어서면 人工知能(AI) 技術이 反映된 34代의 카메라가 動線과 購買 行動을 分析한다. 賣場 안에는 計算臺도, 別途로 勤務하는 職員도 없다. 顔面 認識, 自動 스캐너 等 AI 技術 基盤의 自動決濟 서비스를 提供하기 때문이다. 領收證은 앱을 통해 自動 發送된다. 顧客이 들어오고 나갈 때는 AI 스피커가 狀況에 맞게 人事를 건넨다. GS리테일 關係者는 “GS의 디지털 轉換 戰略의 核心이 GS25 未來形 便宜店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고 했다.
GS칼텍스 亦是 許 會長 就任 後 더 빠르게 디지털 轉換 戰略을 推進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國內 最大 ICT 企業人 네이버와 디지털 分野에서 新事業 機會 發掘을 위한 業務協約을 締結했다. GS칼텍스는 네이버의 클라우드(假想 貯藏 空間) 시스템을 活用해 未來形 注油所에서 蒐集된 顧客들의 注油, 電氣車 充電 等의 데이터를 安全하게 管理하는 統合 플랫폼을 構築하기로 했다.
GS칼텍스 關係者는 “果敢한 디지털 轉換 戰略으로 精油·에너지業界에서 새로운 革新을 일으킬 것”이라고 했다.
지민구 記者 waru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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