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完成車 業體들 超非常
“中國이 支配한다(China Rules).”
美國 매사추세츠工大(MIT)가 펴내는 ‘MIT 테크놀로지 리뷰’의 새해 1·2月號 커버스토리 題目이다. 遺傳子, 半導體, 로켓, 自動車까지 새해 中國이 尖端 技術을 이끈다는 內容이다. 特히 自動車에 對해서는 美國 디트로이트와 獨逸, 日本이 自動車 市場 主導權을 中國에 잃을 수 있다고 警告했다. 世界 自動車 消費 1位 市場인 中國이 政府 主導로 急激한 電氣車 擴大를 이끌며 中國 業體들만 受惠를 볼 수 있다는 憂慮다.
1日 自動車 業界에 따르면 글로벌 自動車 業體들은 새해부터 施行되는 中國 親環境車 義務 販賣制 施行에 注目하고 있다. 올해부터 中國에서 自動車를 파는 完成車 業體는 車種別 販賣量의 約 10%(크레디트)를 親環境車(電氣車, 하이브리드, 水素車 等)로 채우지 못하면 다른 會社로부터 크레디트를 사야 한다. 事實上 罰金을 무는 셈이다. 國內 證券業界는 現代·기아자동차의 2018年 中國 內 親環境車 販賣量(中國 販賣量의 0.1% 水準)으로 計算하면 새해에는 約 1000億 원 以上의 罰金을 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항구 産業硏究院 先任硏究委員은 “中國에 이어 2021年 유럽聯合(EU)의 强力한 二酸化炭素 排出 規制까지 勘案하면 2022年 現代·기아차가 물어야 할 罰金은 1兆 원에 이를 것으로 推算된다”며 “韓國도 하루빨리 親環境車 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글로벌 自動車 業界 對策 마련 苦心
主要 글로벌 完成車 業體들은 지난해 下半期부터 앞다퉈 電氣車 戰略을 내놓았다. 메르세데스벤츠의 母企業인 다임러그룹은 지난해 12月 電氣車 로드맵을 發表했다. 電氣車 生産을 위해 2030年까지 200億 유로(藥 25兆6000億 원)어치의 電氣車 배터리를 사들이고, 2022年까지 乘用車, 버스, 트럭 等 全 車種에서 130個의 電氣車를 生産한다는 內容이다. 다임러그룹은 또 來年 末부터 中國에서 電氣車를 生産할 計劃이다.
제너럴모터스(GM)는 지난해 北美에서만 5個 工場 閉鎖 等 大規模 構造調整을 통해 電氣車 等 未來車로 體質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電氣車 製造社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最高經營者(CEO)는 最近 트위터에 “中國 消費者에게 感謝하고, 상하이 現地 工場 起工式에 參席하길 苦待한다”며 새해 中國 市場 攻略 意志를 밝혔다. 테슬라는 美中 貿易戰爭에 따른 關稅 障壁을 克服하고 中國 電氣車 市場을 攻掠할 代案으로 中國에 工場을 짓고 本格的인 生産에 들어가겠다는 計劃이다.
혼다와 도요타는 中國에서 中國 現地 業體의 電氣車를 製造해주겠다는 特異한 合作 發表까지 하며 規制에 對備하고 있다. 中國 광저우自動車(GAC)와 合作 工場을 짓고 GAC 電氣車를 製造할 計劃이다. GAC 電氣車 外觀에 혼다나 도요타가 製造했다는 合作마크를 붙여 販賣할 計劃이다.
○ 苦悶 깊어지는 韓國 完成車
中國이 電氣車 中心으로 市場 再編에 나서면서 韓國 完成車 業界의 苦悶은 커지고 있다. 메리츠綜金證券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親環境車 글로벌 市場占有率 4位(지난해 1∼10月 累積 基準)를 記錄하며 親環境車 市場에서도 內燃機關 못지않은 存在感을 드러냈다. 問題는 生産費用이다. 自動車 業界 關係者는 “現代·기아차는 아직 大規模 生産體系를 갖추지 못해 電氣車를 生産할수록 費用이 增加한다. 로드맵에 따른 大規模 投資가 必要한 狀況”이라고 말했다.
現代車그룹은 2030年까지 水素車 分野에 7兆6000億 원을 投資해 年間 水素車 50萬 臺를 生産하겠다는 水素車 로드맵을 밝혔지만 當場 中國과 EU의 親環境 規制에 對應하긴 어려운 狀況이다. 中國의 親環境車 義務 販賣制는 電氣車에 가장 많은 크레디트를 賦課하고 있다. 電氣車 販賣量이 많은 자국 現地 業體에 유리하게 크레디트 制度가 設計됐다는 말이 나오는 理由다. EU가 2021年 二酸化炭素 排出量 規制를 始作하고, 韓國도 親環境車 販賣 義務制 施行을 檢討하면 實績 惡化를 겪고 있는 韓國 完成車에 새로운 費用 負擔으로 作用할 것으로 보인다.
現代·기아차는 電氣車 및 하이브리드 車輛 라인업을 强化하면서 中國 內 水素車 市場 開拓에도 나선다는 戰略이다. 現代車 關係者는 “現在 현대車 3種, 起亞車 3種인 中國 內 親環境車 라인업을 새해에 强化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수 記者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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