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섹션 피플]IT 리서치機關 가트너 손더가드 首席副社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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入力 2010年 10月 13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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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클라우드 컴퓨팅 ②狀況인지 컴퓨팅 ③소셜 協業 ④패턴認識技術
“4大技術 앞선 企業이 未來 IT 이끈다”

12일 동아일보 기자와 만나 앞으로 10년을 이끌 기술 트렌드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피터 손더가드 가트너 수석 부사장 겸 리서치 헤드. 사진 제공 가트너 — 12日 동아일보 記者와 만나 앞으로 10年을 이끌 技術 트렌드에 對해 說明하고 있는 피터 손더가드 가트너 首席副社長兼 리서치 헤드. 寫眞提供 가트너

“삼성전자가 生産의 最適化觀點에서는 世界最高의 企業이지만 앞으로 情報技術(IT) 業界는 製造中心의 삼성전자는 勿論 서비스 中心의 IBM, 소프트웨어 中心의 오라클 等의 巨大 글로벌 企業들이 모두 競爭하는 한 가지 비즈니스 모델로 收斂될 것이기 때문에 그런 市場에서 살아남는 것은 또 다른 얘기죠.”

‘올해 史上最大의 實績을 내고 있는 삼성전자가 올해와 같은 實績을 繼續維持할 수 있겠느냐’고 묻자 IT 리서치 및 諮問企業 가트너의 피터 손더가드 首席副社長은 이렇게 答했다. 가트너 리서치 헤드이기도 한 손더가드 副社長은 電子業界의 비즈니스 모델이 바뀌는 理由는 消費者가 主導하는 情報革命 때문이라고 說明했다.

12日東亞日報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앞으로 10年 동안 가장 重要한 4가지 技術은 △클라우드 컴퓨팅 △狀況 인지 컴퓨팅 △소셜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協業 △패턴 認識基盤技術이 될 것이라고 展望했다. 이 技術들은 쏟아지는 情報의 빗장을 푸는 技術이며 앞으로 10∼15年 동안 世界의 經濟成長을 이끌 技術이라는 說明이다. 그는 “21世紀의 기름은 情報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손더가드 副社長은 世界最高의 IT 리서치 및 諮問企業中 하나인 가트너의 全世界半導體, IT, 인프라 및 運營, 通信, 소프트웨어, 서비스, IT 매니지먼트, IT 關聯 비즈니스 等多樣한 分野를 擔當하는 650餘名의 애널리스트를 總指揮하고 있으며 가트너의 全體的인 리서치 方向을 이끌고 있는 人物. 韓國 IT 市場의 움직임에 對해 손더가드 副社長은 韓國企業들은 이제 IT를 費用節減을 위한 道具로 쓰는 데 그치지 않고 그 다음 段階로 進化해 나가야 한다고 指摘했다.

○ 世上을 이끌 4가지 技術

손더가드 副社長에 따르면 지난 두 달 동안 유튜브에 올라온 動映像 콘텐츠는 1948年以後美國의 3大放送社(ABC NBC CBS)가 放送한 콘텐츠보다 길다. 또 페이스북 안에서 볼 수 있는 個人의 意思決定은 企業들에 매우 重要한 情報가 된다.

消費者들이 主導하는 이러한 情報革命은 앞으로 IT 産業을 바꾸고 消費者들이 技術을 享有하는 方式도 바꿀 것으로 展望된다. 例를 들어 消費者의 位置와 行動패턴을 分析해 適切한 서비스를 適當한 時間과 場所에서 提供하는 技術인 ‘狀況 인지 컴퓨팅’은 消費者들이 提供하는 情報를 土臺로 만든 서비스가 主流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技術을 土臺로 서로 情報를 주고받는 環境을 만들고 공유와 協業을 통해 아이디어를 생각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技術도 效率的이고 빠른 意思決定을 促進하는 重要한 技術이 될 것이란 展望이다. 이런 技術은 소프트웨어로 만들어져 企業의 意思決定을 도와주는 形式으로 進化된다는 것.

손더가드 副社長은 “이러한 技術이 있었다면 金融危機도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金融會社內部의 一部는 深刻한 危機狀況을 이미 認知하고 있었지만 이를 共有하지 못해 金融危機까지 가는 事態가 觸發됐다는 說明이다.

○ 韓國의 位置

그러면 이러한 情報革命의 過程 속에 있는 韓國의 狀況은 어떨까. 손더가드 副社長은 韓國은 大體的으로 유리하다고 보고 있다. 韓國人이 技術의 進化에 매우 積極的으로 對處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소프트웨어 開發者 커뮤니티가 活性化되지 못한 것은 弱點으로 꼽힌다고 指摘했다. 그는 “開發者들은 各要素를 連結하는 一種의 풀과 같은 役割을 하는데 아시아에서는 이러한 活動이 弱하다”며 “力動的인 開發者環境을 構築하도록 政府가 努力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더가드 副社長은 앞으로 國家의 富를 결정짓는 2가지 要素는 結局 IT와 人口增加로 要約될 것이라고 말했다. 技術만 있고 人口가 늘지 않고 늙어가면 富를 蓄積하기 힘들다는 說明이다.

김선우 記者 sublim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