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藝術과 傳統과 自然이 소용돌이친다… 나루토!|東亞日報

藝術과 傳統과 自然이 소용돌이친다… 나루토!

  • 東亞日報
  • 入力 2024年 3月 16日 01時 4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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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本 도쿠시마로 요코소(어서 오세요)

시코쿠 도쿠시마 시내 전경. 바다 너머 다리로 효고현과 연결된다. 그 너머로 오사카가 보인다.
시코쿠 도쿠시마 市內 前景. 바다 너머 다리로 효고현과 連結된다. 그 너머로 오사카가 보인다.
日本 小都市 도쿠시마(德島)에서 ‘最後의 審判’ 感傷이라…. 粗雜한 縮小版이겠거니 했다. 最後의 審判은 이탈리아 로마 시스티나 聖堂 天障 壁畫다. 巨匠 미켈란젤로가 7年 作業 끝에 1541年 完成한 167㎡ 크기 大作이다. 再現이 可能키나 할까.

豫測은 빗나갔다. 오쓰카 國際 美術館에 들어서자마자 살짝 소름이 돋았다. 原作과 區別할 수 없을 만큼 精巧하게 再現해 놓았다. 시스티나 聖堂을 통째로 가져다 놓은 것 같은 錯覺에 빠질 程度로.


도쿠시마는 韓國人이 많이 찾는 觀光地가 아니다. 位置를 잘 모르는 日本人도 많단다. 小都市라기보다는 정겨운 시골에 더 가깝다. 하지만 성큼 발을 디뎌보니 도쿠시마는 意外로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었다. 그 하이라이트가 오쓰카 國際 美術館이라고나 할까. 짧은 旅行의 끝은 무척 아쉬웠다.

● 小都市에서 누리는 ‘藝術 豪奢’

仁川空港에서 1時間 20分 남짓. 시코쿠(四國) 다카마쓰(高松) 空港에 到着했다. 다시 東쪽으로 車를 달렸다. 봄을 시샘하는 듯 바람이 强하게 불었다. 그래도 햇살은 따스했다.

일본 도쿠시마 오쓰카 국제 미술관 1호 전시 작품 ‘최후의 심판’. 이탈리아 시스티나 성당의 실물과 똑같은 크기로 완벽히 재현했다. 이 박물관은 도자기 타일 위에 재현한 서양 미술 작품 1450여 점을 5개 층에 전시하고 있다.
日本 도쿠시마 오쓰카 國際 美術館 1號 展示 作品 ‘最後의 審判’. 이탈리아 시스티나 聖堂의 實物과 똑같은 크기로 完璧히 再現했다. 이 博物館은 陶瓷器 타일 위에 再現한 西洋 美術 作品 1450餘 點을 5個 層에 展示하고 있다.
1時間 10餘 分 後. 올해 開館 25周年을 맞은 오쓰카 國際 美術館에 到着했다. 雄壯한 建物에 먼저 놀랐다. 가이드북을 보니 日本 最大 規模(延面積 2萬9412㎡) 常設 展示 空間이란다. 둘째, 비싼 入場料(3300엔)에 놀랐다. 勿論 觀覽을 끝낸 後에는 값어치를 認定하게 되지만.

오쓰카 國際 美術館은 總 5個 層에 古代 中世 近代 現代로 나눠 西洋 美術 作品을 展示하고 있다. 世界 26個國, 190餘 美術館이 保有한 作品 中에서 1000餘 點을 골라 實物 크기로 再現했다. 作品은 캔버스가 아닌 陶瓷器 타일에 具現됐다. 永久的으로 保管하기 위해서다.

라파엘로 ‘아테네 學堂’, 레오나르도 다 빈치 ‘最後의 晩餐’과 ‘모나리자’, 빈센트 반 고흐 ‘해바라기’ 시리즈, 파블로 피카소 ‘게르니카’….

一般人이라도 이름만 대면 알 만한 作品 大部分을 鑑賞할 수 있었다. 聖堂 壁畫 作品의 境遇 聖堂 內部까지 오롯이 再現했다. 모든 作品을 鑑賞하려면 最小限 1時間 20分은 必要하다. 寫眞 撮影은 可能하다. 살짝 作品을 터치하는 것도 괜찮다. 타일이기 때문에 損傷될 憂慮가 없어서 許容한단다.

● 神祕로운 바다의 소용돌이

도쿠시마현 홈페이지에 있는 같은 장소의 소용돌이 사진.
도쿠시마현 홈페이지에 있는 같은 場所의 소용돌이 寫眞.
美術館에서 車로 5分 距離에 나루토(鳴門) 海峽이 있다. 世界에서 流速이 가장 빠른 海流가 흘러드는 곳이라는데, 流入된 海流가 反對便 海流와 섞이며 소용돌이가 일어나는 걸로 有名하다. 소용돌이는 봄과 가을 썰물 때 가장 鮮明하다. 지름이 最大 20m까지 커진단다. 나루토 海峽度 도쿠시마 旅行에서 빠뜨려선 안 될 名物이다.

소용돌이를 ‘즐기는’ 方法은 두 가지다. 첫째, 우즈노미치 展望臺를 利用한다. 이 展望臺는 도쿠시마와 隣近 아와지섬을 잇는 다리 誤나루토校(橋) 下段에 設置돼 있다. 海水面에서부터 45m 높이에 總길이 450m로 만들어졌다. 有利 바닥을 통해 소용돌이를 觀覽할 수 있다.

둘째, 遊覽船을 탄다. 遊覽船은 소용돌이가 휘몰아치는 地點까지 간다. 바로 눈앞에서 소용돌이를 目擊할 수 있다. 30∼40名이 타는 小型 페리를 타면 소용돌이를 뚫고 지나가는 體驗도 可能하다. 배가 甚하게 요동쳐 롤러코스터를 타는 氣分이다. 멀미에 弱하다면 推薦하지 않는다. 그 境遇 大型 遊覽船을 推薦한다.

오나루토교 아래 ‘나루토’ 소용돌이. 다리 밑부분이 우즈노미치 전망대다. 바람이 거세 뚜렷한 소용돌이를 볼 수는 없었다.
誤나루토校 아래 ‘나루토’ 소용돌이. 다리 밑部分이 우즈노미치 全亡대다. 바람이 거세 뚜렷한 소용돌이를 볼 수는 없었다.


記者는 두 方法 모두 體驗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巨大한 소용돌이를 目擊하지는 못했다. 그날따라 强하게 불던 바람 때문이다. 葉書에 실린 소용돌이를 보는 것으로 滿足해야 했다.

우즈노미치 전망대 입구에 전시된 애니메이션 나루토를 활용한 아와오도리 포스터들.
우즈노미치 展望臺 入口에 展示된 애니메이션 나루토를 活用한 亞訛誤道理 포스터들.
餘談 하나. 日本 애니메이션 ‘나루토’ 主人公 나루토는 이 海峽에서 靈感을 얻은 作家가 만든 캐릭터다. 나루토의 必殺技가 소용돌이인 게 이런 理由에서라나.

● 시코쿠 傳統文化 體驗도 可能

아와오도리 회관에서 배우들이 아와오도리를 추고 있다.
亞訛誤道理 會館에서 俳優들이 아와오도리를 추고 있다.
“앗토사!” “앗토앗토!”

俳優들이 추임새를 넣었다. 우리말로 굳이 옮기자면 ‘영차’나 ‘으라차차’와 비슷한 感歎詞다. 덩달아 觀客들 어깨도 들썩거렸다. 亞訛誤道理 會館에서는 日本의 代表的 祝祭인 ‘亞訛誤道理 祝祭’를 間接 體驗할 수 있다.

亞訛誤道理 祝祭는 每年 8月 12∼15日 열리는 거리 祝祭다. 사람들은 亞訛誤道理 춤을 추며 거리를 行進한다. ‘我와’는 도쿠시마의 옛 地名, ‘오도리’는 춤을 뜻한다. 亞訛誤道理 춤은 맑은 날을 祈願하는 群舞에서 비롯된 것으로 推定된다. 우리 農樂과 느낌이 비슷하면서도 若干 달랐다. 興겨운 2拍子 리듬에 特有의 손動作을 反復한다.

40分 公演은 3部로 構成돼 있다. 俳優들은 먼저 15分 동안 1部 公演을 펼친다. 이어 15分 동안 觀客에게 춤을 가르쳐 준 뒤 모두 舞臺로 끌고 가서 한판 춤판을 벌인다. 마지막으로 10分 동안 俳優들의 3部 公演이 進行된다. 이처럼 도쿠시마에는 日本 傳統文化를 體驗할 수 있는 곳이 많다. 日本 傳統 人形劇 體驗도 可能하다. 골목에 있는 작은 劇場에 가면 애끊는 母情을 主題로 한 人形劇을 볼 수 있다. 舞臺 上段에 英語 字幕이 나와 스토리를 理解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다.

세 名이 검은 옷을 뒤집어쓰고 사람 3分의 2 크기 程度인 人形을 움직이는 方式이 異色的이다. 人形 2個가 舞臺에 나오니 6名의 ‘검은 俳優’가 人形을 造作했다. 엉킬 法도 하건만 깔끔하게 舞臺를 마쳤다. 人形劇이 끝나면 直接 人形을 움직여 보는 體驗을 할 수 있다. 公演場에서 멀지 않은 距離에 日本 傳統 天然染色 攻防이 있다. 여러 무늬 中에서 願하는 것을 골라 直接 손手巾에 쪽빛 물을 들이는 體驗을 할 수 있다.

● 88個 査察 巡禮의 出發點

도쿠시마에는 料젠지(靈山寺)라는 寺刹이 있다. 10分이면 節 內部를 모두 볼 수 있을 程度로 雅淡하다. 하지만 이 절은 日本 佛敎史에서 차지하는 比重이 相當히 크다. 8世紀頃 日本 佛敎 宗派 眞言宗을 創始한 구카이(空海)가 이 절에서 遂行했기 때문이다. 그는 나중에 高普(弘法)大使 諡號를 받을 程度로 ‘巨物’李 된다.

시코쿠섬 全域에는 88個 寺刹이 있다. 料젠지에서 出發해 이 모든 寺刹을 도는 巡禮가 有名하다. 記者가 들렀던 날에도 여러 名의 巡禮者가 삿갓을 쓰고 巡禮에 나서고 있었다. 寺刹들을 連結한 巡禮길 總길이는 1400km에 이른다. 宗敎的 意味를 附與하지 않고 暫時 冥想하듯 걷는 것도 괜찮았다.

金剛山도 식후경이라 했다. 旅行에서 먹거리가 빠질 수는 없다. 도쿠시마 傳統 라멘을 먹어봤다. 다른 地域과 달리 고기를 양념에 粗糲 面에 얹는다. 또 날달걀度 고명으로 올린다. 國物色이 津한 褐色을 띤다. 韓國人 입맛에 더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國道의 한 休憩所에서 ‘食事 플렉스’를 해 봤다. 성게알과 鰱魚알, 참치가 잔뜩 들어 있는 덮밥(3300엔·藥 2萬9000원). 率直히 한 끼 食事로는 비싸다. 하지만 韓國에서는 좀처럼 接하기 어려운 飮食이기에 먹어 봤다. 부드러운 성게알과 톡톡 터지는 鰱魚알, 그리고 海産物 香氣들이 입안을 가득 채웠다. 이런 食事만으로 旅行의 즐거움은 커진다.


글·寫眞 도쿠시마=金相勳 記者 corekim@donga.com
#日本 #도쿠시마 #藝術 #傳統 #自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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