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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冊의 香氣]‘左派 言論人’이 쓴 保守主義의 歷史|東亞日報

[冊의 香氣]‘左派 言論人’이 쓴 保守主義의 歷史

  • 東亞日報
  • 入力 2024年 3月 16日 01時 4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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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保守主義/에드먼드 포셋 지음·장경덕 옮김/736쪽·4만2000원·글항아리

政治 專門 言論人이자 作家인 著者는 스스로를 左派 自由主義者라고 規定한다. 그는 “同志와 같은 마음으로 左派에 質問을 던지며 썼다”고 告白한다. “우리(左派)가 그토록 똑똑하다면 어찌해서 (政治的) 責任을 맡지 못하는가?”라는 물음에서 執筆을 始作했다는 것. 그러나 冊은 偏頗的이지 않다. 著者는 自由民主主義가 蕃盛하려면 반드시 保守主義 勢力이 있어야 한다고 主張하며 保守主義 歷史에 對해 客觀的으로 짚는다. 自由民主主義의 歷史를 代表하는 프랑스, 英國, 獨逸, 美國의 保守主義 歷史에 集中한다.

18世紀부터 始作된 保守主義는 크게 네 時期로 區分된다. 自由主義가 拔本하자 이에 맞선 保守主義의 初期 抵抗器(1830∼1880年), 바뀐 現實에 適應하고 政治的으로 妥協했으나 權力을 잃은 大失敗機(1880∼1945年), 政治的 支配를 되찾은 回復期(1945∼1980年), 自由主義的 保守主義와 强勁 右派가 霸權 競爭을 벌이는 現在(1980∼現在)다.

冊 마지막 部分에 다룬 强勁 右派의 登場은 現實과 맞닿아 示唆點이 있다. 脫冷戰 以後 世界的 混亂이 招來된 2000年代 初盤부터 强勁 右派가 得勢하기 始作했다. 2001年 9·11테러에 이어 2008年 글로벌 金融危機를 거치면서 自國 中心主義가 普遍化됐다. 移民者에 對한 拒否感, 金融危機를 解決하지 못한 主流 政治權에 對한 不滿이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이런 大衆의 憤怒를 등에 업고 各國에서 强勁 右派가 힘을 얻게 된 것. 著者는 自由民主主義를 지키려면 溫乾한 保守主義 勢力이 强勁 右派와 熾烈하게 싸워 이겨야 한다고 强調한다.

保守主義 歷史 全般을 다루는 만큼 分量이 厖大하다. 韓國과는 다른 政治的 土壤을 가진 나라들의 이야기라 多少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勢力 間 다툼이라는 政治의 本質은 어디나 같다. 韓國의 政治 現實에 代入해 읽다 보면 더 흥미롭게 다가올 것이다.


최지선 記者 aurinko@donga.com
#左派 言論人 #保守主義의 歷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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