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次期敎皇’ 꼽히던 敎皇廳實勢, 不動産非理로 懲役刑

東亞日報
入力 2023年 12月 18日 03時 00分

박효목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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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建物投資했다 1979億원 損失
베추 樞機卿 “난 潔白”… 抗訴意思

한때 次期敎皇으로 擧論될 程度로 ‘바티칸 實勢’로 꼽히던 조반니 안젤로 베추 樞機卿(75·寫眞)李不動産非理嫌疑로 懲役 5年 6個月을 宣告받았다.

로이터通信等에 따르면 바티칸 法院은 16日(現地時間) 橫領, 職權濫用, 僞證敎師等의 嫌疑로 2年前起訴된 베추 樞機卿의 相當數嫌疑가 事實로 드러났다며 이같이 判決했다. 敎皇廳은 2014∼2018年總 3億5000萬 유로(藥 4947億 원)를 投資해 英國 런던의 한 高級建物을 買入해 管理했다. 하지만 지난해 1億4000萬 유로(藥 1979億 원) 以上의 損失을 떠안은 채 賣却했다. 베추 樞機卿은 이 投資를 主導했다. 애初에 價値가 높지 않았던 不動産에 無理하게 投資했으며 信者들의 誠金을 浪費했다는 批判이 잇따랐다.

이 事件은 敎皇廳의 痼疾的問題인 放漫하고 不透明한 財政問題를 다시 한 番 일깨워준 事案으로 꼽힌다. 베추 樞機卿은 그間 “한 푼의 誠金도 훔친 적이 없다. 나 自身이나 내 家族을 富裕하게 한 적도 없기에 潔白하다”며 줄곧 嫌疑를 否認했다. 이날 判決後에는 卽刻抗訴意思를 밝혔다.

박효목 記者 tree6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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