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의 딸들, 只今 이 瞬間 깨어 있어야”

東亞日報
入力 2023年 7月 7日 03時 00分

李珍求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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女性佛子行事 ‘샤카디타’ 閉幕
조은수 共同代表 인터뷰

지난달 23∼27日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第18次 샤카디타 世界大會가 열렸다. 샤카디타는 ‘붓다의 딸들’이라는 뜻의 산스크리트語로, 이 行事는 佛敎內性平等實現과 함께 붓다의 가르침을 통해 世界平和와 人類의 幸福을 摸索하자는 趣旨에서 2年마다 열리는 世界的인 大會다. 19年 만에 韓國에서 다시 열린 이番大會에는 印度, 베트남, 美國等 31個國에서 3000餘名의 比丘尼와 佛敎關係者들이 參加했다. 조은수 샤카디타 코리아 共同代表(서울대 哲學科敎授·寫眞)를 3日電話 인터뷰했다.

―이番大會主題가 ‘危機의 世上 속에 깨어 있기’였다.

“우리는 늘 생각하며 살지만 大部分過去에 對한 記憶 또는 未來에 對한 計劃이지, 只今 내 마음과 내 周邊에 對해서는 神經을 잘 안 쓴다. 出勤할 때, 到着해서 할 일은 생각해도 가는 길의 風景은 注意깊게 보지 않는 것과 비슷하다. 쉽게 말해 只今 나에게, 우리 周邊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늘 自覺하자는 것이다.”

―大會는 어떻게 進行됐나.

“20餘篇의 論文發表 및 50餘個主題의 워크숍, 文化公演, 法文等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열렸다. 마지막으로 地球環境을 지키는 일에 모두가 힘을 다하자는 立場文을 發表했다. 閉幕後에는 百潭寺, 月精寺, 洛山寺等에서 템플스테이를 進行했다.”

―比丘尼의 位相이 낮은 나라가 많다.

“佛敎國家인 부탄에서 歷史上 처음으로 比丘尼具足戒水系가 이뤄진 게 昨年이었다. 20年前만 해도 比丘尼가 없는데, 比丘尼 5名以上이 있어야 比丘尼受戒를 줄 수 있다는 規定이 있던 나라도 있었다. 우리 안에도 女性을 貶下하는 慣行이 如前히 反省과 批判 없이 反復되고 있다. 佛敎界와 學界에서 女性의 寄與와 役割이 正當한 評價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現實이다.”

李珍求記者 sys1201@donga.com

#女性佛子行事 #샤카디타 #조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