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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年 만에 結實 거둔 ‘轟音의 執念’|東亞日報

25年 만에 結實 거둔 ‘轟音의 執念’

  • 東亞日報
  • 入力 2021年 3月 3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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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年 3月 2日 火曜日 맑음. 轟音을 위하여.
#344 Mogwai ‘Ritchie Sacramento’(2021年)

영국 록 밴드 모과이의 신작 ‘As the Love Continues’ 표지. 팀명은 영화 ‘그렘린’(1984년) 속 생명체 이름에서 따왔다.
英國 록 밴드 木瓜이의 新作 ‘As the Love Continues’ 表紙. 팀名은 映畫 ‘그렘린’(1984年) 속 生命體 이름에서 따왔다.
임희윤 기자
임희윤 記者
스코틀랜드 出身 밴드 ‘木瓜이’가 데뷔한 지 無慮 25年 만에 처음으로 UK 앨범차트 頂上에 올랐다. 새 앨범이자 正規 10집인 ‘As the Love Continues’가 그 主人公. 販賣量에 執着하는 팀은 아니지만 멤버와 팬들의 祝賀 글이 온라인에 넘쳐난다. 마치 스코틀랜드의 2部 리그 팀이 創團 以來 처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優勝컵을 들어올린 것 같은 雰圍氣다.

하긴 차트 神經 쓸 거였으면 애初에 이런 音樂을 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木瓜이의 音樂에서 사랑의 세레나데를 찾는 일은 우물가에서 복숭아 香 炭酸水를 注文하는 것과 같다. 10∼20分을 우습게 넘기는 긴 演奏曲이 專賣特許다.

이들이 쓰는 聽覺的 脚本은 大槪 起承轉結 代身 ‘조용히-시끄럽게-더 시끄럽게’의 公式을 따른다. 예쁘장한 기타 分散和音이 이어지다가, 어느 瞬間 增幅된 사운드가 怒濤처럼 沒我치더니, ‘이게 最大’라고 믿는 瞬間 끝내 한 段階 더 볼륨을 높여 終末로 치닫는다.

2014年과 2018年, 두 次例의 來韓公演에서 그들은 飛行機 離陸 音量(130데시벨)을 뛰어넘는 轟音의 新天地를 들려줬다. 木瓜이의 音樂은 그러나 悽絶한 만큼 아름답다. 蹴球選手 지네딘 지단을 다룬 다큐멘터리 ‘지단, 21世紀의 肖像’(2006年)의 사운드트랙을 맡았을 程度로 드라마틱하다. 두세 代의 電氣기타가 疊疊이 겹쳐 뿜는 두터운 노이즈가 SF 액션映畫의 總體的 破壞 피날레처럼 痛快하다.

木瓜이는 怪異한 노래 題目들로도 이름났다. 팬들이 ‘演習室에 랜덤 題目 生成기라도 숨겨둔 게 아니냐’고 할 地境.

‘묶인 靑少年들에게서 온 快活한 波濤’ ‘太陽에서 너무 시끄러운 냄새가 나’ ‘當身은 라이오넬 리치요’ 等의 노래 題目은 마치 現代美術館에 걸어둔 抽象畫家의 고약한 유머 같다.

첫 앨범의 첫 曲 題目 ‘Yes! I Am a Long Way from Home’은 新作 마지막 曲 題目 ‘It‘s What I Want to Do, Mum’과 妙하게 對句를 이룬다. 그러고 보면 이들은 1314萬 分(25年)짜리 演奏曲을 멈추지 않은 것인지도 모르겠다.

‘내가 하고 싶은 게 이거예요, 엄마.’


임희윤 記者 imi@donga.com
#轟音 #執念 #木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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