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洞네冊房 生存探究’ 펴낸 한미화氏, 個性있는 인테리어… 모임空間…
“폼나 보이지만 뒤론 生計 걱정, 누구에게나 冊 經驗 空間 爲해
各自 方式으로 讀者 發掘해야”
‘書店(洞네冊房)을 한다는 것은 돈 없는 정우성이랑 산다는 것과 같다.’
洞네冊房 主人이 自身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다는 글이다. 겉으로는 ‘폼 나’ 보이지만 한 달에 100萬 원 손에 쥘까 하는 곳, 洞네冊房. 洞네의 핫 플레이스라는 浪漫的 이미지나, 冊房 主人의 日常 에세이 程度로만 알려진 洞네冊房의 實相은 事實 生計를 걱정할 程度다.
冊 읽는 사람은 줄어들고 冊은 大型 온·오프라인 書店에서 主로 사는 時代, 洞네冊房의 意味와 살길을 摸索하는 ‘洞네冊房 生存探究’(혜화1117)를 지난달 末 펴낸 出版評論家 한미화 氏(52)를 만났다.
지난해 基準 全國의 洞네冊房은 約 550個로 把握된다. 그러나 이 冊의 草稿를 完成한 올 5月 以後에도 글에 登場하는 洞네冊房 몇 個가 門을 닫았다.
“처음에는 ‘洞네冊房 全盛期 探究’라는 主題로 書店이 멋지게 變化한 모습을 쓰고 싶었는데 (取材할수록) 먹고살기 힘든 게 明若觀火했어요. 그렇다고 네거티브하게 끌고 가자니 마음은 안 좋고…. 그럼 같이 먹고살 수 있는 方法은 뭐가 있을까 苦悶해 보자는 意圖에서 썼어요.”
國內 洞네冊房은 2015年 무렵부터 붐이 일었다. 過去 書店과는 다르게 個性 있는 인테리어, 사람이 모이는 空間, 맛있는 커피 또는 麥酒 等 나름의 분명한 콘셉트와 正體性을 드러냈다. 洞네冊房을 찾아 寫眞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여기 어디야?’ 하고 反應할 수 있는 30代 前後가 冊房의 主人이자 讀者가 됐다.
“大部分 돈이 벌리지 않는다는 걸 알고 始作해요. 冊만 말고 다른 것도 같이 팔면 밸런스를 맞출 수 있지 않을까 한 거죠. 洞네冊房 여는 法을 가르치는 곳에서도 附加價値를 만들 것을 摸索하라고 가르칩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도 만만치 않다. 洞네冊房은 1萬 원짜리 冊을 팔면 2500원이 남아야 大略 收支를 맞출 수 있다. 하지만 圖書定價制를 비롯한 流通構造와 冊이 많이 팔리지 않는 現實에서는 쉽지 않다. 洞네冊房 生態系가 自生力을 키울 수 있도록 出版 書店 讀者 모두가 마음을 열고 苦悶해 보자는 것이 한 氏의 생각이다.
“알아서 冊을 찾아보는 사람에게는 洞네冊房이 없어도 되죠. 하지만 冊하고 담을 쌓았거나 무슨 冊을 읽을지 모르는 사람에게는 切實합니다. 가까운 곳에서 冊을 만나고, 이들에게 맞춰 가이드를 해줄 수 있는 洞네冊房이 必要한 거죠. 콘텐츠를 담는 그릇으로 冊만 한 것은 없으니까요.”
讀者가 自發的으로 冊房을 찾아오지 않는 時代에 洞네冊房은 ‘누구에게나 冊이 재미있다는 걸 經驗하는’ 空間이 돼야 한다고 한 氏는 말한다.
“읽기는 習慣의 産物이라고 생각해요. 父母가 아이들을 데리고 洞네冊房에 가서 冊 읽는 環境 속으로 이끄는 것이 그래서 重要하죠.”
하지만 讀者가 찾아오기 위한 곳이 되기 위해서는 洞네冊房이 孤軍奮鬪하며 各自의 方式으로 讀者를 發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洞네冊房은 分明 私的인 비즈니스지만 더 많은 사람을 冊의 市民으로 이끄는 ‘公共의 役割’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민동용 記者 min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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