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띄는 新人? 알고보면 舞臺 주름잡던 베테랑 俳優랍니다

東亞日報
入力 2019年 11月 6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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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映畫로 들어온 舞臺演技者들

무대에서 영화, 드라마로 활동 영역을 넓힌 배우들. 왼쪽부터 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에 출연한 강홍석, 신원호 PD의 내년 신작 ‘슬기로운 의사생활’ 여주인공에 낙점된 전미도, ‘유령을 잡아라’에 출연 중인 박호산, ‘호텔 델루나’의 객실장 역을 맡았던 배해선, ‘슬기로운 감빵생활’ 주인공을 꿰찬 박해수. tvN 제공·동아일보DB — 舞臺에서 映畫, 드라마로 活動領域을 넓힌 俳優들. 왼쪽부터 드라마 ‘쌉니다 千里馬마트’에 出演한 강홍석, 신원호 PD의 來年新作 ‘슬기로운 醫師生活’ 女主人公에 落點된 전미도, ‘幽靈을 잡아라’에 出演中인 박호산, ‘호텔 델루나’의 客室腸役을 맡았던 배해선, ‘슬기로운 감빵生活’ 主人公을 꿰찬 박해수. tvN 提供·동아일보DB

舞臺演技者들의 全盛時代다. 劇場舞臺를 벗어나 映畫, 드라마로 옮긴 演劇·뮤지컬 俳優들이 主人公을 꿰차 成功하는가 하면 ‘新 스틸러’로 거듭나고 있다. 最近 몇 年 새 드라마 PD 및 作家, 映畫監督 및 캐스팅디렉터들이 ‘숨은 寶石’을 찾기 위해 연신 서울 大學路演劇舞臺의 門을 두드리고 있다.

tvN ‘應答하라’ 시리즈와 ‘슬기로운 감빵生活’을 演出한 신원호 PD는 來年上半期新作 ‘슬기로운 醫師生活’ 女主人公으로 演劇俳優 전미도를 電擊 캐스팅했다. 전미도의 相對俳優는 조정석과 유연석이다. 전미도는 視聽者들에게는 多少 낯선 俳優다. 主로 演劇과 뮤지컬 舞臺에 섰던 그는 公演界에서는 “壓倒的일 程度로 탄탄한 演技力을 갖췄다”는 評價를 받는다. 뮤지컬 ‘닥터지바고’ ‘스위니토드’ ‘맨 오브 라만차’ ‘베르테르’에서 전미도와 相對役으로 呼吸을 맞췄던 조승우가 “전미도는 내가 가장 尊敬하는 俳優이자 가장 닮고 싶은 俳優”로 꼽았을 程度다.

신원호 PD는 前作 ‘슬기로운 감빵生活’에서도 主人公製革驛에 演劇俳優 박해수를 起用했었다. 申 PD는 東亞日報와의 인터뷰에서 “視聽率과 話題性을 勘案한다면 스타 俳優를 쓰고 싶은 게 率直한 心情이지만, 旣存作品들을 보면 새로운 人物이 주는 影響이 結果로 나타나는 境遇가 많았다”고 說明했다. 申 PD는 박해수가 主人公을 맡은 演劇 ‘男子衝動’을 觀覽하고 그 자리에서 박해수를 드라마 主人公製革逆으로 캐스팅했다.

映畫 ‘82年生 김지영’에서 김지영의 옛 職場上司 ‘金 팀長’ 役을 맡은 俳優 박성연, 職場同僚 혜수 役의 이봉련 亦是演劇俳優出身이다. ‘82年生 김지영’의 김도영 監督은 이들을 캐스팅한 理由로 ‘現實感’을 꼽았다. 金監督은 “演技力은 出衆하지만 大衆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두 俳優의 出演으로 觀客들에게 ‘우리의 이야기’로 더 다가갈 수 있게 現實感을 높여줬다”고 評했다.

最近終映한 tvN 드라마 ‘호텔 델루나’에서도 舞臺出身俳優들의 活躍이 컸다. 마고新役의 서이숙, 客室腸 최서희 役의 배해선, 使臣役의 강홍석이 代表的이다. 강홍석은 오디션 없이 그가 出演한 뮤지컬을 본 演出家의 提案으로 出演하게 됐다. 강홍석의 所屬社氏제스 關係者는 “오충환 PD가 강홍석 氏가 出演한 뮤지컬 ‘데스노트’를 觀覽한 뒤 캐스팅 提案을 했다”고 傳했다.

SBS 드라마 ‘六龍이 나르샤’ ‘疑問의 一乘’ ‘綠豆꽃’ 等을 演出한 신경수 PD 亦是演劇俳優를 자주 캐스팅하는 것으로 有名하다. 드라마 ‘쓰리데이즈’에서 俳優 진선규를, ‘六龍이 나르샤’에서는 박해수, ‘疑問의 一乘’과 ‘綠豆꽃’에서는 尹나무와 金正浩를 各各拔擢했다. 申 PD는 ‘公演 덕후’라 불릴 程度로 많은 演劇을 觀覽하고 다양한 俳優를 選別해 自身의 作品에 세운다. 申 PD는 “새롭고 實力 있는 俳優를 만날 수 있는 가장 좋은 機會가 演劇舞臺”라고 强調했다.

大學路劇團에서 演技를 始作해 映像媒體에서 成功을 거둔 俳優들은 過去에도 있었다. 황정민 김윤석(劇團學田), 宋康昊 이성민 문소리(劇團 차이무), 유해진(劇團 목화), 손현주(劇團 미추)가 1世代라면, 主로 뮤지컬 舞臺에서 活動하다 映畫俳優로 變身한 조정석, 강하늘, 김무열이 이런 系譜를 잇는 2世代俳優로 자리매김했다. 綜合編成채널, 케이블 等放送 채널이 늘면서 20, 30代 젊은 俳優들은 勿論이고 映畫 ‘寄生蟲’의 이정은, 드라마 ‘나의 아저씨’, ‘쌉니다 千里馬마트’의 박호산 等 잔뼈 굵은 中堅俳優들 亦是舞臺와 드라마 映畫를 旺盛하게 오가며 活躍中이다.

金正恩 kimje@donga.com·김기윤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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