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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記者와 함께 文化散策]‘가장 가까웠기에…’ 더 저릿하거늘|동아일보

[記者와 함께 文化散策]‘가장 가까웠기에…’ 더 저릿하거늘

  • 入力 2006年 12月 30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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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들이 상처를 받고 눈물을 흘린 뒤 성장하는 ‘치유의 영화’들. 보는 사람의 상처도 보듬어 준다. 위부터 ‘사랑해 말순씨’ ‘라디오 스타’ ‘가족의 탄생’. 사진 제공 블루스톰. 영화사 아침
主人公들이 傷處를 받고 눈물을 흘린 뒤 成長하는 ‘治癒의 映畫’들. 보는 사람의 傷處도 보듬어 준다. 위부터 ‘사랑해 말순氏’ ‘라디오 스타’ ‘家族의 誕生’. 寫眞 提供 블루스톰. 映畫社 아침
또 그랬다. 한 해 동안 數없이 傷處받고, 나도 모르는 새 傷處를 주기도 했다. 그리고 그들은 大部分 가장 가까운 사람이었다.

이제 그 傷處들을 治癒하고 새로운 時間을 맞을 準備를 할 때. 治癒의 映畫를 보면서 한 해를 마무리하는 건 어떨까.

‘사랑해 말순氏’는 1979年을 背景으로 化粧品 外販員인 엄마(門소리), 女同生과 함께 사는 中學校 1學年 匡護(이재응)의 成長 드라마다. “엄마는 그것도 몰라?” “나가란 말야”가 엄마에게 하는 말의 大部分인 思春期 少年 匡護와 엄마, 그리고 그 周邊의 얘기가, 그때는 구질구질했을지 몰라도 只今 보면 아련하게만 보이는 多情한 風景 속에 펼쳐진다.

映畫 마지막 部分, 匡護는 혼자 房안에 누워 世上을 떠난 엄마를 생각하며 운다. 匡護의 꿈 속에 모든 登場人物이 모여 한바탕 춤을 춘 뒤 映畫는 匡護의 成長을 의미하는 場面으로 끝을 맺는다. 지나간 時節과 어머니…. 조용히 뒤돌아보며 눈물을 흘릴 수 있다.

9月 開封했던 ‘라디오 스타’는 가장 가까운 사람과의 關係에 對해 다시 생각해보게 한다. 往年의 歌手王 催袞(박중훈)과 매니저(안성기)의 아름다운 友情 이야기. “兄, 담배!” “兄, 불!” 하던 倨慢한 스타 催袞은 매니저가 떠나간 뒤, 라디오 放送을 하며 가슴 깊은 곳에서 나오는 눈물을 흘린다. 自身이 別로 빛날 수 있었던 것은 恒常 옆에서 비춰주던 사람이 있었기 때문임을 깨닫고.

‘家族의 誕生’은 많은 稱讚을 받았지만 정작 본 사람은 別로 없는 映畫다. 촌스럽게 家族愛를 强調하지 않으면서 가장 家族 같지 않은 사람들을 家族이라는 이름으로 묶어준다. 엄마(김혜옥)를 미워하던 鮮京(공효진)은 엄마의 죽음 뒤 엄마와 찍은 寫眞을 붙잡고 서럽게 운다. 房안의 모든 物件이 어깨를 들썩이며 우는 선경의 周邊으로 두둥실 떠오른다. 마지막 部分, 祝祭처럼 畵面 가득 불꽃놀이가 펼쳐지고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登場人物들은, 아름답게 하나가 된다.

韓國映像應用硏究所가 昨年 11月부터 1年間의 開封作을 對象으로 뽑은 올해의 治癒 映畫들이다. 이 硏究所는 映畫로 心理治療를 하는 시네마세러피 專門 機關. 세 映畫에서 刺戟的인 事件은 하나도 없다. 始終一貫 잔잔하다.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어 ‘大박’은 나지 않은 映畫들이다. 그러나 따뜻하다. 傷處를 보듬어 주고, “그래도 사랑하며 熱心히 살아야지” 하며 마음을 慰勞해 준다.

몇 時間 안 남았다. 올해가 가기 前에 DVD로 나온 映畫들을 보고 未安하다고, 사랑한다고 말하자. 한바탕 눈물을 쏟아도 좋다. 傷處는 사라지고, 새로운 時間은 다가온다.

채지영 記者 yourca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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