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記者 購讀|東亞日報
김민

김민 記者

동아일보 文化部

購讀 102

推薦

世界 속 사람들의 이야기를 傳하는 國際部 記者입니다. 藝術家의 이야기를 따로 모아 뉴스레터 '令監 한 스푼'으로 傳하고 있습니다.

kimmin@donga.com

取材分野

2024-04-04~2024-05-04
美術 42%
文化 一般 13%
文學/出版 9%
音樂 9%
人事一般 9%
社會一般 6%
經濟一般 3%
企業 3%
金融 3%
칼럼 3%
  • [冊의 香氣]밥벌이의 喜怒哀樂… ‘月給寫實主義’ 속으로

    2024年 韓國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알아보자고 할 때, 사람들은 무슨 基準을 떠올릴까? 大部分이 쉽게 받아들이고 理解하는 것은 1人當 國內總生産(GDP), 經濟成長率, 貿易收支, 아파트 賣買價 같은 數字 데이터다. 韓國의 經濟 規模는 世界 몇 位이며, 서울 아파트 去來와 價格 推移 向方은 어떻게 될 것인지, 隱退하고 걱정 없이 살려면 얼마를 모아야 하는지…. 數字는 重要하지만 그것이 絶對的 基準이라는 생각은 錯視 效果다. 정작 우리가 살아가는 日常을 돌아보면 ‘數字’를 위한 밥벌이를 하는 가운데 온갖 喜怒哀樂이 펼쳐진다. 그렇기에 願하는 ‘數字’를 채운다고 해도, ‘喜怒哀樂’의 過程을 받아들이지 못하면 삶은 如前히 混亂 속에 놓이기도 한다. 이렇게 ‘數字’에 가려진 現實의 複雜多端한 樣相을 事實的으로 記錄해 보자는 文學同人 ‘月給寫實主義’의 短篇小說 앤솔러지 두 番째 冊 ‘人性에 비해 잘 풀린 사람(月給寫實主義 2024)’李 出刊됐다. 남궁인 손원평 이정연 임현석 정아은 천현우 催乳안 한은형의 글을 모았다. 作家들은 地方 放送局 아나운서, 어린이 工夫房을 運營하는 사람, 化粧品 프랜차이즈 本社 營業部 職員 等 平凡한 사람들의 日常 속에서 펼쳐지는 小小한 드라마를 그린다. 그런 가운데 數字와 職業이라는 타이틀로는 表現할 수 없는 職業 生活의 不條理함, 그 속에서 人間으로서 느끼는 感情 等이 드러나며 ‘2024年 韓國’의 여러 斷面들이 이야기의 形態로 나타난다. 散文으로 사랑받았던 남궁인, 천현우의 첫 短篇小說과 小說 ‘아몬드’로 잘 알려진 손원평의 最新作이 收錄돼 눈길을 끈다. 文學同人 ‘月給寫實主義’는 只今 여기(5年 以內), 韓國 社會의 먹고사는 問題를 발품을 팔아 事實的으로 쓰자는 規則을 갖고 있다. 이 同人을 始作한 小說家 장강명은 現實에서 한 발짝 물러나 觀念의 世界로 逃避하며 ‘文學의 힘은 無力함이다’라고 하는 이야기에 “文學은 힘이 없는 게 아니라 힘 있는 文學이 줄어들었다”고 反駁한다. 그러면서 “아름다운 노래가 災難을 當한 이들에게 慰勞를 줄 수 있고, 찢어지는 悲鳴이 다가오는 災難을 警告할 수 있다”며 “그것이 藝術의 힘”이라고 强調한다.김민 記者 kimmin@donga.com}

    • 2時間 前
    • 좋아요
    • 코멘트
    PDF紙綿보기
  • 傳統 美術史 버린 테이트 모던, 美術館을 바꾸다 [令監 한 스푼]

    現代 美術을 接할 때 많은 사람들은 美術에 對한 ‘知識’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내가 아는 것이 없어” 作品을 볼 줄 모르고, 그래서 “現代 美術은 어렵고 難解하다”고 怯을 먹기도 하죠.이때 흔히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다다, 超現實主義, 모더니즘, 포스트모더니즘 같은 用語들, 또 그 思潮가 갖는 意味일 것입니다.그런데 요즘 美國 뉴욕 현대미술관(MoMA)이나 英國 테이트 모던 같은 美術館에 가면 이런 思潮를 지우거나 감추고 있다는 걸 아시나요?그 ‘思潮 지우기’가 數十 年 前부터 始作된 일이라면 어떨까요?국제 美術史를 이끄는 美術 機關들의 움직이는 方向을 보면 美術은 이제 ‘아는 만큼 보인다’가 아니라 ‘보이는 만큼 안다’를 標榜하고 있습니다.그런 態度를 强力하게 實踐해 온 機關 中 하나인 英國 테이트 모던의 開館 멤버이자, 名譽 館長인 프랜시스 모리스를 만났습니다.요즘 美術館은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우리는 그곳에서 무엇을 봐야 할지 모리스와 인터뷰를 통해 紹介합니다.전통적 美術史를 버린 美術館“印象主義, 後期 印象主義, 立體派, 抽象表現主義 같은 單線的인 흐름의 美術史로는 美國, 유럽, 男性 藝術家의 作品만을 다룰 수밖에 없었어요.(20세기 美術史를 基準으로 움직였을 때) 테이트가 歷史的으로 重要한 作品 100點을 꼽았는데 이中 女性 藝術家의 作品은 單 3點이었죠. 그리고 白人이 아닌 藝術家는 單 한 名도 없었고요.그러니 21世紀 同時代 美術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傳統的 美術史를 解體해야 한다는 걸 當時 테이트 모던 開館을 準備하던 멤버들은 느끼고 있었습니다.”2000년 오래된 火力 發電所를 리모델링한 현대미술관 테이트 모던이 開館했을 때. 커다란 發電機가 있었던 ‘터빈 홀’을 藝術 作品으로 채운 美術館 建物은 깊은 印象을 남겼습니다.그런데 美術館 內部의 큐레이팅은 英國 言論의 批判을 받았는데요.그 理由는 美術館이 藝術 作品들을 ‘時間順’이나 ‘思潮 順’으로 配置하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즉 專門家들이 흔히 期待했던 順序. 印象主義 ? 後期 印象主義 ? 立體派 ? 抽象表現主義와 같은 傳統的인 美術史의 흐름을 따르지 않았던 것입니다.왜 그랬을까? 프랜시스 모리스의 答입니다.“21세기 런던에 생길 美術館에는 傳統的인 美術史가 맞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印象主義, 後期 印象主義, 立體派, 抽象表現主義 같은 單線的인 흐름의 美術史로는 美國, 유럽, 男性 藝術家의 作品만을 다룰 수밖에 없었어요.(20세기 美術史를 基準으로 움직였을 때) 테이트가 歷史的으로 重要한 作品 100點을 꼽았는데 이中 女性 藝術家의 作品은 單 3點이었죠. 그리고 白人이 아닌 藝術家는 單 한 名도 없었고요.그러니 21世紀 同時代 美術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傳統的 美術史를 解體해야 한다는 걸 當時 테이트 모던 開館을 準備하던 멤버들은 느끼고 있었습니다.”모리스 館長은 이런 問題意識을 바탕으로 3年의 準備 期間이 있었다고 말해주었습니다. 먼저 建物을 짓고, 그다음 무엇을 채우고 일할 사람을 뽑는 順序가 아니었다는 이야기죠.작품을 어떤 方式으로 보여주고 內部의 시스템을 어떻게 構成할지 또 그것을 주어진 建築物에서 어떻게 活用할지 미리 準備하는 데 걸린 時間이 ‘最小 3年’이었다는 點도 눈여겨볼 만했습니다.그럼 그 期間 동안 어떤 것을 論議했을지 궁금해졌습니다.“우리에게 주어진 테이트 모던 갤러리에는 4個 層의 展示場이 있었습니다.그러니까 이 4個 展示場에서 4가지 이야기를 보여줄 수 있었어요.이를 前提로 準備팀이 數個月間 리서치를 했고 그것을 바탕으로 21世紀 美術館 모델은 무엇이 되어야 할지 討論하는 過程을 거쳤습니다.그다음 結論을 내렸죠. 傳統 美術史의 思潮 順序가 아니라 4個의 다른 테마를 中心으로 所藏品을 보여주는 것이 좋겠다.”미술사의 順序를 따르지 않는다면 어떤 式으로 作品을 配置했을까?‘테마’를 中心으로. 卽 靜物畫, 風景畫, 肖像畫, 抽象化, 누드 等 作品들을 主題別로 分類해 보여주었습니다. 이것은 美術館이 다룰 수 있는 作家 풀을 넓혀주는 役割을 했습니다.즉 傳統 美術史를 基準으로 ‘超現實主義’를 配置한다면 살바도르 달리, 萬 레이, 르네 마그리트, 이브 湯器… 놀랍게도 모두 유럽 男性 作家입니다. 이들이 ‘超現實主義 宣言’을 하고 그룹을 지어 前面에서 活動했던 作家이기 때문이죠.그런데 ‘思潮’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超現實主義的 傾向’을 한 藝術 作品을 보여준다면 어떨까요?루이스 부르주아, 프리다 칼로 等 女性과 南美 作家는 勿論 韓國의 詩人 ‘異常’까지도 包含할 수 있을 것입니다.초현실주의를 ‘1930年代 유럽에서 나타난 美術思潮’가 아니라 ‘無意識의 領域을 表現한 藝術’이라고 定義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모리스는 이를 이렇게 說明합니다.“그러니까 20世紀를 基準으로 ‘超現實主義’를 본다면 테이트 모던에서는 그것을 ‘超現實主義 思潮’가 아니라 ‘奇妙한’(uncanny) 藝術 作品들이라고 그룹 짓고 보여주었습니다.이렇게 되면 1930年代가 아니라 더 넓은 時間帶를 다룰 수 있게 되죠. 勿論 展示場 中心에는 달리의 랍스터 電話機가 놓여있겠지만, 유럽 美術 外에 더 많은 時代와 地域의 作品을 다룰 수 있게 됩니다.그리고 이 戰略은 너무나 成功的인 方式이 되었어요. 最近 美術 市場에서 超現實主義가 가장 注目 받는 傾向 中 하나가 되었을 程度로 말이죠.”‘아는 만큼 보인다’ X‘보이는 만큼 안다’ O過去의 美術館은 特定 時期 뉴욕이 中心이 되어 썼던 美術史를 ‘맞다’고 規定하고 觀客에게 ‘가르치려고’ 했던 곳이라면, 테이트 모던이 보여준 21世紀 美術館은 作品을 그냥 主題別로 分類해놓고, 觀客이 와서 알아서 ‘느끼라’고 열어주는 아주 開放的인 場이 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테이트 모던의 ‘주제’別 큐레이팅 方式은 처음엔 論難을 불러일으켰습니다. 特히 評論家들은 이 方式을 낯설고 效果的이지 않은 것이라고 批判했다고 모리스는 回顧했습니다.“미술사가들은 이 展示 順序가 傳統的인 美術史를 흩트린다고 느껴서 싫어했어요. 그런데 觀客들에게는 아주 魅力的이고 說得力 있는 方式이었죠.생각해보면 當然한 일입니다. 傳統的인 美術史는 1930年代 뉴욕 現代美術館長(MoMA)이었던 알프레드 바를 中心으로 人爲的으로 만들어진 스토리이고, 그것을 全 世界 갤러리와 딜러들이 追從하면서 一種의 權威가 생긴 것이에요.그런데 美術館을 찾는 觀客들이 그걸 一一이 다 알고 있을까? 그걸 다시 한番 생각해봐야 합니다.”그러니까 過去의 美術館은 特定 時期 뉴욕이 中心이 되어 썼던 美術史를 ‘맞다’고 規定하고 觀客에게 ‘가르치려고’ 했던 곳이라면, 테이트 모던이 보여준 21世紀 美術館은 作品을 그냥 主題別로 分類해놓고, 觀客이 와서 알아서 ‘느끼라’고 열어주는 아주 開放的인 場이 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이렇게 美術館이 權威를 내려놓는 것은 아주 謙遜한 態度이면서도, 美術館을 찾는 不特定 多數에 對한 ‘믿음’이 있기에 可能한 일이라고 저는 생각했습니다.그래서 모리스에게 ‘觀客에 對한 믿음을 어떻게 가졌냐’고 물었습니다.“정말 다양한 社會的 背景과 삶을 살아온 사람들이, 스스로 藝術 作品을 보고 自身만의 方式으로 關係를 맺을 수 있는 ‘知性’에 對한 믿음이 있었습니다.미술관이 提供한 最小限의 基準은 모든 사람이 가장 익숙할 ‘주제’. 그러니까 風景, 누드, 靜物 같은 것들이었죠.”그러니까 ‘아는 만큼 보이는’게 아니라 ‘보이는 만큼 안다’는 말이 더 正確하다는 것입니다.좀 더 풀어서 說明하자면, ‘이 作品은 超現實主義野~’, ‘이건 多다야~’라고 규정짓는 것이 亞니라作家들이 삶과 時代에서 어떤 脈絡으로 무슨 메시지를 表現하고자 했는지 그 豐富한 메시지를 읽어낼 수 있어야 作品을 제대로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저에게 재밌는 것은 이러한 方式이 美術을 처음 接하는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公式과 正反對에 있다는 點이었습니다.‘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에서 ‘안다’는 것이 傳統 美術史라는 ‘情報’를 알아야 한다는 것이라면 말이죠.오히려 그런 情報에서 벗어나 作品의 視角 言語를 있는 그대로 볼 수 있을 때, 그 作品을 제대로 鑑賞할 수 있다는 것을 저도 오래前부터 느껴오고 있는데요.그러니까 ‘아는 만큼 보이는’게 아니라 ‘보이는 만큼 안다’는 말이 더 正確하다는 것입니다.좀 더 풀어서 說明하자면, ‘이 作品은 超現實主義野~’, ‘이건 多다야~’라고 규정짓는 것이 亞니라作家들이 삶과 時代에서 어떤 脈絡으로 무슨 메시지를 表現하고자 했는지 그 豐富한 메시지를 읽어낼 수 있어야 作品을 제대로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이 메시지를 읽는 데에는 單純한 知識이 아니라 詩를 읽을 때처럼 知識은 勿論 感覺을 動員해 隱喩와 象徵을 읽어내는, 感覺과 知性이 합쳐진 ‘感性’이 必要합니다.또한 그 解釋에는 正答이 없고, 다만 解釋을 提示하는 사람 나름의 論理가 있고 그것이 많은 사람에게 ‘公明’할 수 있을 때. 그것은 意味를 가질 수 있습니다.그러니까 只今 美術館의 方式은 포스트모더니즘, 그 以後 世上이 펼쳐지는 樣相의 흐름을 그대로 反映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이렇게 ‘보이는 만큼 안다’의 方式은 테이트 모던뿐 아니라 最近 開館한 노르웨이 國立美術館, 權威 있는 스페인 마드리드 프라도 美術館은 勿論 올해 열린 베니스 비엔날레 國際展 ‘外國人은 어디에나 있다’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것이 되었습니다.그런데 모리스와의 對話에서 이러한 展示 方式은 單純히 方法論的 苦悶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思想的 뿌리가 있었음을 알게 되었는데요. 그 內容은 다음 週 뉴스레터에서 이어서 紹介해 드리겠습니다.※ ‘令監 한 스푼’은 藝術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創意性의 事例를 中心으로 美術界 全般의 消息을 紹介하는 뉴스레터입니다. 每週 木曜日 아침 7時 發行됩니다.김민 記者 kimmin@donga.com}

    • 16時間 前
    • 좋아요
    • 코멘트
  • 민희진側, 풋옵션 過多 要求 論難에 “보이그룹 製作 價値 反映” 反駁

    國內 最大 音盤奇劃社 하이브의 子會社이자 걸그룹 뉴진스의 所屬 레이블인 魚道語의 민희진 代表(寫眞) 側이 ‘풋옵션 過多 要求’ 論難에 對해 “此後 보이그룹 製作 價値를 反映한 內容”이라고 反駁했다. 앞서 민 代表가 하이브에 本人이 所有한 魚道語 持分 處分과 關聯해 株主 間 契約 改正을 要求하며 魚道語 持分 價値 策定 基準을 營業利益의 13倍에서 30倍로 要求했고, 이대로라면 민 代表의 持分 價値가 約 1000億 원에서 約 2700億 원으로 뛴다는 事實이 알려져 ‘過多 要求’ 論難이 일었다. 이날 민 代表 側은 30倍數 要求에 對해 “株主 間 契約 變更 過程에서의 提案 中 하나일 뿐, 協商 優先順位도 아니었다”고 說明했다. 이와 더불어 “하이브가 지난해 3月 민 代表에게 魚道語 持分 10%를 스톡옵션으로 주기로 約束했으나 法律 諮問 結果 商法上 不可能한 것으로 드러나 (相互) 信賴 問題가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민 代表 側은 하이브가 ‘經營權 奪取 試圖’ 證據로 提示한 文件의 作成者인 魚道語 A 副代表는 정작 被告發人에서 除外됐다고 밝혔다. 한便 業界에 따르면 올해 2月 민 代表 側은 代表理事 單獨으로 ‘뉴진스의 專屬契約을 解止할 수 있게 하는 權限’을 要求했다가 하이브로부터 거절당한 것으로 傳해졌다.김민 記者 kimmin@donga.com}

    • 1日 全
    • 좋아요
    • 코멘트
    PDF紙綿보기
  • 火가 마음속에 잠든 그리움, 鄕愁를 刺戟하다

    1980年 모스크바 올림픽 閉幕式을 담은 映像. 이 映像에선 올림픽 마스코트인 곰 ‘미샤’가 色色 風船에 매달려 虛空으로 떠오른다. 共産圈 첫 올림픽이었던 모스크바 올림픽은 冷戰 葛藤으로 60餘 個國이 보이콧을 宣言하면서 ‘半쪽짜리 올림픽’이 됐다. 때문에 映像 속 閉幕式은 世界 平和와 和合이 돼야 할 祝祭가 쓸쓸하게 幕을 내리는 모습이다. 그런데 이 映像의 背景 音樂은 美國 歌手 노라 존스의 ‘선라이즈’(2004年)다. 該當 映像의 作家는 “오래된 헤어진 戀人을 기리기 위해 이 曲을 썼다”고 說明한다. 러시아에서는 舊蘇聯 時代에 對한 鄕愁인 ‘소비에트 노스탤지어’를 象徵하는 곰돌이 ‘미샤’가 作家에겐 ‘헤어진 戀人에 對한 그리움’이라는 至極히 個人的인 感情으로 바뀌는 現場. 지난달 12日 서울 鍾路區 일민미술관에서 開幕한 ‘포에버리즘: 우리를 世上의 끝으로’에서 볼 수 있는 캐나다 出身 作家 스티브 비숍의 作品 ‘스탠더드 발라드’의 內容이다. 일민미술관의 展示 ‘포에버리즘’은 비숍의 映像 作品처럼 ‘그리움’을 主題로 同時代 美術 作品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企劃의 글에서 尹율리 一民美術館 學藝팀長은 “소셜미디어에서는 過去의 ‘하이라이트’를 모아 클릭 數를 높이고, 아이돌 그룹은 옛 大衆文化를 끊임없이 리바이벌 한다”며 “그리움이 現在를 支配하는 有力한 感情이자 높은 附加價値를 創出할 수 있는 事業 戰術이 되었다”고 밝힌다. 이런 脈絡에서 展示는 박민하, 송세진, 윤영빈, 이유성, 정연두, 情 말러 等 國內外 作家 12팀의 作品 80餘 點을 紹介한다. 展示場 1層에서 비숍의 映像 다음으로 볼 수 있는 煎茶化의 大型 캔버스 作品 ‘나 같은 女子’(2024年)는 化粧室 바닥에 지푸라기가 가득하고, 황새가 어리둥절한 듯 서 있는 風景을 描寫한다. 作品의 原本은 2016年 美國 南部를 허리케인 매슈가 强打했을 때, 公衆化粧室로 숨어든 아프리카대머리황새를 撮影한 寫眞이다. 그런데 그 모습을 커다란 캔버스에 그려 넣고 ‘나 같은 女子’라는 題目을 붙이면서 作家는 災難 現場 寫眞 속 황새를 自身의 日常 속 感情에 對한 隱喩로 바꾼다. 또 展示場 2層에서 볼 수 있는 理由誠意 彫刻 ‘藥師如來立像’은 作家 自身과 가까운 知人들의 몸을 石膏로 뜬 다음 表面에 同僚가 그린 드로잉을 덧붙였다. 亦是 ‘藥師如來立像’이라는 이미지가 오랜 時間 동안 蓄積해 온 歷史的인 意味는 除去한 채 껍데기만 가져와 借用한 形態다. 一連의 作品을 통해 展示는 現代 社會가 느끼는 ‘노스탤지어’에 實體가 있는 것인지를 되묻는다. 비숍이 그리움의 象徵으로 내세운 ‘미샤’와 煎茶畫家 感情 移入한 ‘아프리카대머리황새’가 作品과 現實에서 全혀 다른 脈絡의 意味를 가진 것처럼 말이다. 이렇게 自身이 直接 經驗하지 못한 時代를 現實보다 더 親密하게 받아들이고 甚至於 그리워하는 現象을 文化批評家 그래프턴 태너는 ‘永遠主義’라고 說明했다. 展示 題目의 포에버리즘, ‘永遠主義’는 여기서 借用했다. 2023年 태너가 出刊한 單行本 ‘포에버리즘’은 6月 中 韓國語 飜譯本으로 出刊될 豫定이다. 일민미술관은 이 冊을 土臺로 같은 달 飜譯家를 招請해 이야기를 나누는 敎育 프로그램 ‘譯者後記30’을 開催한다. ‘포에버리즘’을 飜譯한 作家 김괜저가 參與한다. 5月에는 參與 作家의 이야기를 듣는 ‘아티스트 토크’도 열린다. 6月 23日까지.김민 記者 kimmin@donga.com}

    • 1日 全
    • 좋아요
    • 코멘트
    PDF紙綿보기
  • 테일러 스위프트, 빌보드 ‘핫100’ 新記錄…1~14位 싹쓸이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34)가 2年 만에 發表한 새 앨범으로 팝의 歷史를 새로 썼다.29일(현지시간) 美國 빌보드지에 따르면 스위프트의 새 앨범 ‘더 土처드 抛이츠 디파트먼트‘(The Tortured Poets Department)’ 收錄曲 전곡(14曲)李 빌보드 메인 싱글 車크 ‘핫 100’에서 1位부터 14位까지 順位를 싹쓸이했다. 앞서 스위프트는 直前 앨범인 ‘美드나이츠(Midnights)’로 팝 歷史上 첫 ‘핫 100’ 1位부터 10位까지 모두 휩쓰는 唯一한 記錄을 세운 바 있는데, 이番 앨범을 통해 또 한 番 새 記錄을 쓰게 됐다. 스위프트는 自身이 세운 記錄行進에 놀라움을 表現했다. 스위프트는 빌보드 핫100 차트 記錄이 發表된 뒤 自身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엑스(X·옛 트위터) 計定에 該當 記事를 링크하며 “너는 너 스스로를 뛰어넘었다, 이것은 믿기지 않는다”고 썼다. 김민 記者 kimmin@donga.com}

    • 2024-04-30
    • 좋아요
    • 코멘트
  • 민희진, 持分價値 補償 ‘13倍→30倍’ 要求… 하이브 “過하다” 拒否

    하이브와 子會社 魚道語의 민희진 代表 間 葛藤이 法廷 攻防으로까지 치달으면서 世間의 關心이 集中되고 있다. 兩側 間에 ‘奴隸 契約’ ‘經營權 簒奪’ ‘剽竊 是非’ 等 刺戟的인 單語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最近까지 이어진 葛藤 過程을 꼼꼼히 살펴보면 結局 ‘돈’, 補償 問題가 問題의 씨앗이 된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민희진 葛藤 原因은 ‘補償 問題’ 29日 엔터테인먼트와 法曹界에 따르면 하이브와 민 代表는 지난달까지 代理人을 통해 株主 간 再契約 協商을 進行해온 것으로 把握된다. 하이브는 金앤張, 민 代表는 世宗乙 選任해 協商을 펼쳐왔다. 이 過程에서 魚道語의 持分 價値 算定을 두고 兩側에서 팽팽하게 對立했던 것으로 傳해진다. 하이브는 지난해 3月 魚道語 持分 20%를 約 35億 원에 민 代表 側에 讓渡하는 株主 間 契約을 締結했다. 민 代表는 2% 持分을 魚道語 職員들에게 配分하면서 持分이 18%로 줄었다. 賣買 契約 때만 해도 榜示革 하이브 議長이 민 代表에게 資金을 빌려주는 等 協力 關係가 維持됐다. 하지만 閔 代表가 지난해 12月 魚道語 持分 處分과 關聯한 株主 間 契約 改正을 要求하면서 兩側의 葛藤이 始作됐다. 契約書上 민 代表는 自身이 保有한 持分 13.5%를 풋옵션을 통해 하이브에 넘길 수 있었는데, 이때 魚道語 企業 價値를 策定하는 基準을 上向해줄 것을 要請했다. 最初 契約은 營業利益의 13倍가 企業 價値 策定 基準이었지만, 이를 營業利益의 30倍로 바꿔 달라고 한 것이다. 이 같은 要求대로 改正될 境遇 1000億 원 안팎이던 민 代表의 持分 價値는 2700億 원假量으로 불어나게 된다. 민 代表는 또 남은 4.5% 持分을 第3者에게 賣却할 때 반드시 하이브의 同意를 받아야 한다는 內容도 修正해달라고 要請했다. 魚道語 持分을 保有하고 있는 狀態에서 競爭社로 移職하거나 創業할 수 없는 ‘경업(競業) 禁止’ 條項을 根據로 奴隸契約과 다름없다고 主張한 것이다. 이에 對해 하이브 側은 4.5% 持分 處分에 對해서는 풋옵션 行使가 可能하도록 改正하겠다는 뜻을 傳했지만 企業 價値 策定 基準 上向에 對한 要求를 拒否하면서 兩側의 協商은 膠着 狀態에 빠졌다.● 민희진, 魚道語 理事會 召集 不應 이달 初 민 代表가 하이브 傘下 레이블 사이의 剽竊 疑惑을 提起하면서 內部 告發에 나섰고, 以後 兩側의 紛爭이 水面으로 떠올랐다. 하이브는 22日 민 代表가 經營權 簒奪을 計劃하고, 實行에 옮긴 情況을 確保했다면서 自體 監査에 突入하는 等 反擊에 나섰다. 이에 민 代表는 卽刻 公式 記者會見을 열고 反駁에 나서는 等 兩側 葛藤의 골이 깊어졌다. 이날 하이브에서 要請한 魚道語의 理事會 開催가 霧散되면서 兩側의 攻防은 法廷 紛爭으로까지 번지게 됐다. 하이브는 민 代表 側에 30日 理事會 召集을 要求했지만, 민 代表는 拒絶했다. 理事會를 통해 민 代表 解任案을 통과시키려고 하자 反撥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이브는 25日 魚道語 理事會 召集 霧散에 對備해 臨時 株主總會 召集 許可 申請을 法院에 接受시킨 狀態다. 하이브는 민 代表를 背任 嫌疑로 告發하기도 했다. 이르면 6月 末 臨時 株總이 열릴 것으로 豫想되는 가운데 두 달間 兩側의 攻防은 더 熾烈해질 것으로 豫想된다. 민 代表 側도 하이브와 關聯한 暴露를 準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番 紛爭을 통해 하이브의 株價가 暴落하면서 株主들의 被害도 커지고 있다. 兩側 葛藤이 本格化하면서 하이브의 株價는 10% 넘게 빠졌다. 다만 29日 하이브의 株價는 前 去來日 對備 1.74% 오른 20萬5000원에 去來를 마쳤다.주주 間 契約株主들 사이에 締結하는 契約으로 株式 賣買 條件, 價格, 向後 處分 等에 對한 內容을 담고 있다.풋옵션주식 等 資産을 市場 價格에 相關없이 特定 時期에 특정한 條件에서 팔 수 있는 權利. 이동훈 記者 dhlee@donga.com김민 記者 kimmin@donga.com}

    • 2024-04-30
    • 좋아요
    • 코멘트
    PDF紙綿보기
  • 스위프트 새 앨범, 빌보드 1位에… 1週새 實物-音源 261萬張 팔려

    美國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寫眞)가 19日(現地 時間) 發表한 앨범 ‘The Tortured Poets Department’가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1位에 올랐다. 28日 빌보드에 따르면 스위프트의 11番째 앨범인 ‘The Tortured…’는 一週日 동안 앨범 261萬 章에 該當하는 유닛이 消費됐다. 빌보드 200은 實物 앨범 販賣量뿐만 아니라 스트리밍 回數를 앨범 販賣量으로 換算한 數値(SEA), 디지털 音源 다운로드 回數를 앨범 販賣量으로 換算한 數値(TEA)를 合算해 順位를 매긴다. ‘The Tortured…’의 實物 앨범 販賣量은 191萬4000章으로 비욘세의 ‘카우보이 카터’(22萬8000張)를 제치고 올해 最多 販賣 앨범에 올랐다. 스위프트는 이番 앨범까지 總 14張을 ‘빌보드 200’ 1位에 올렸다.김민 記者 kimmin@donga.com}

    • 2024-04-30
    • 좋아요
    • 코멘트
    PDF紙綿보기
  • ‘콘셉트카피’, ‘會社簒奪’ 名分 뒤엔 結局 ‘쩐의 戰爭’ 있었다

    하이브와 子會社 魚道語의 민희진 代表 間 葛藤이 法廷 攻防으로까지 치달으면서 世間의 關心이 集中되고 있다. 兩側 間에 ‘奴隸 契約’, ‘經營權 簒奪’, ‘剽竊 是非’ 等 刺戟的인 單語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最近까지 이어진 葛藤 過程을 꼼꼼히 살펴보면 結局 ‘돈’, 補償 問題가 問題의 씨앗이 된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민희진 葛藤 原因은 ‘補償 問題’29日 엔터테인먼트와 法曹界에 따르면 하이브와 민 代表는 지난달까지 代理人을 통해 株主間 再契約 協商을 進行해온 것으로 把握된다. 하이브는 金앤張, 민 代表는 世宗乙 選任해 協商을 펼쳐왔다. 이 過程에서 魚道語의 持分 價値 算定을 두고 兩側에서 팽팽하게 對立했던 것으로 傳해진다. 하이브는 지난해 3月 魚道語 持分 20%를 約 35億 원에 민 代表 側에 讓渡하는 株主間 契約을 締結했다. 민 代表는 2% 持分을 魚道語 職員들에게 配分하면서 持分率이 18%로 줄었다. 賣買 契約 때만 해도 榜示革 하이브 議長이 민 代表에게 資金을 빌려주는 等 協力 關係가 維持됐다. 하지만 閔 代表가 지난해 12月 魚道語 持分 處分과 關聯한 週週間 契約 改正을 要求하면서 兩側의 葛藤이 始作됐다. 契約書上 민 代表는 自身이 保有한 持分 13.5%를 풋백옵션을 통해 하이브에 넘길 수 있었는데, 이때 魚道語 企業 價値를 策定하는 基準을 上向해줄 것을 要請했다. 最初 契約은 營業利益의 13倍가 企業 價値 策定 基準이었지만, 이를 營業利益의 30倍로 바꿔 달라고 한 것이다. 이 같은 要求대로 改正될 境遇 1000億 원 안팎이던 민 代表의 持分 價値는 2700億 원假量으로 불어나게 된다.민 代表는 또 남은 4.5% 持分을 第3者에게 賣却할 때 반드시 하이브의 同意를 받아야 한다는 內容도 修正해달라고 要請했다. 魚道語 持分을 保有하고 있는 狀態에서 競爭社로 移職하거나 創業할 수 없는 ‘경업(競業)禁止’ 條項을 根據로 奴隸契約과 다름없다고 主張한 것이다.이에 對해 하이브 側은 4.5% 持分 處分에 對해서는 풋백옵션 行使가 可能하도록 改正하겠다는 뜻을 傳했지만 企業 價値 策定 基準 上向에 對한 要求를 拒否하면서 兩側의 協商은 膠着 狀態에 빠졌다. ● 민희진, 魚道語 理事會 召集 不應이달 初 민 代表가 하이브 傘下 레이블 사이의 剽竊 疑惑을 提起하면서 內部 告發에 나섰고, 以後 兩側의 紛爭이 水面 위로 떠올랐다. 하이브는 22日 민 代表가 經營權 簒奪을 計劃하고, 實行에 옮긴 情況을 確保했다면서 自體 監査에 突入하는 等 反擊에 나섰다. 이에 민 代表는 卽刻 公式 記者會見을 열고 反駁에 나서는 等 兩側 葛藤의 골이 깊어졌다.이날 하이브에서 要請한 魚道語의 理事會 開催가 霧散되면서 兩側의 攻防은 法廷 紛爭으로 까지 번지게 됐다. 하이브는 민 代表 側에 오는 30日 理事會 召集을 要求했지만, 민 代表는 拒絶했다. 理事會를 통해 민 代表 解任案을 통과시키려고 하자 反撥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이브는 25日 魚道語 理事會 霧散에 對備해 臨時 株主總會 召集 許可 申請을 法院에 接受한 狀態다. 하이브는 민 代表를 背任 嫌疑로 告發하기도 했다. 이르면 6月 末 臨時 株總이 열릴 것으로 豫想되는 가운데 두 달 間 兩側의 攻防은 더 熾烈해질 것으로 豫想된다. 민 代表 側도 하이브와 關聯한 暴露를 準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番 紛爭을 통해 하이브의 株價가 暴落하면서 株主들의 被害도 커지고 있다. 兩側 葛藤이 本格化하면서 하이브의 株價는 10% 넘게 빠졌다. 다만 29日 하이브의 株價는 前 去來日 對備 1.74% 오른 20萬5000원에 去來를 마쳤다. 이동훈 記者 dhlee@donga.com김민 記者 kimmin@donga.com}

    • 2024-04-29
    • 좋아요
    • 코멘트
  • “서운해할 때 떠난다”… 나훈아의 ‘라스트 콘서트’

    《“태어나서 職業은 딱 하나 歌手였다.서운해할 때 떠난다. 眞짜 고마웠다”“노래하는 동안 大統領 11番 바뀌었다. 이젠 뉴스 안 본다 (政治人) 하는 짓거리가 가당찮다.”“북쪽(북한)은 異常한 集團이지나라가 아니다 (北韓이) 치고 싶어도칠 수 없을 만큼 剛해져야”- 羅勳兒 27日 仁川 콘서트 中에서》 “안 가본 데, 가볼 기다. 안 묵어 본 거, 묵어 볼 기다. 다리 멀쩡할 때, 내 하고 싶은 거 다 할 깁니다.” ‘加黃’ 羅勳兒(77)가 데뷔 58年 만의 隱退를 舞臺 위에서 다시 한番 公式化했다. 27日 仁川 연수구 松島 컨벤시아에서 열린 全國 투어 ‘고마웠습니다―라스트 콘서트’에서였다. 그는 “(隱退 以後엔) 피아노 앞에 앉지도, 기타도 만지지 않을 것”이라며 “살짝 옆눈으로도 演藝界 쪽은 쳐다도 안 볼 것”이라고 했다. 이곳저곳에서 “안 돼∼”라는 팬들의 歎聲이 터져 나왔다. 나훈아는 招待 歌手 없이 혼자서 2時間 40分 동안 22曲을 熱唱하면서도 한 치의 흔들림이 없어 보였다. ● ‘日健康檢診票’ 公開, 健康異常說 一縮圖 앞서 나훈아는 2月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는 便紙와 함께 全國 투어 日程을 公開했다. 다만 隱退라는 直接的인 表現이 없어 ‘隱退 示唆’라는 推測도 있었다. 나훈아는 이날 “隱退라는 말은 밀려가는 것 같아 싫어 쓰지 않았다”며 “아직 할 수 있지만 마이크를 내려놓는 것”이라고 했다. 나훈아는 ‘고향역’과 ‘18歲 순이’ 等 여섯 曲을 부르며 每番 옷을 갈아입었다. ‘18歲 순이’를 부를 때는 粉紅色 網紗 上衣와 주름치마라는 破格的 衣裳을 입었다. 舞臺 위에서 半透明 가림幕을 사이에 두고 脫衣하는 ‘퍼포먼스’에는 客席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그는 “오늘 여러분이 本錢 생각나지 않도록 옷을 15番 갈아입겠다. 노래도 흘리지 않고 한 小節 또박또박 지키며 하겠다”고 했다. ‘체인지’ ‘紅柹’ ‘無時로’ ‘테스兄’ 等 히트曲과 最新曲을 번갈아 熱唱했다. 그는 1997年 小鹿島에서 한센病 患者를 끌어안고 노래했던 慰問 公演은 “가장 記憶에 남는 가슴 뭉클한 公演”이라고 했다. ‘獨島는 우리 땅’이라고 외쳐 脅迫을 받았던 1996年 日本 오사카에서 연 슈퍼콘서트는 “목을 걸어 놓고 했던 公演”이라고 했다. 또 ‘앙코르’ 代身 우리말인 ‘또!’를 외쳐 달라, ‘트로트’라는 日本式 表現 代身 ‘傳統 歌謠’라고 하자고도 했다. 나훈아는 健康 李相卨을 意識한 듯 “2月 스물다섯 가지 피檢査를 했다. (너무 健康해) 醫師가 깜짝 놀랐다”며 日本語로 된 健康檢診票를 公開하기도 했다. ●‘훈아답게 살다가 간다’ 팬들의 아쉬움은 짙었다. 客席에는 ‘機長 갈매기는 날아야 한다’ ‘隱退는 國民 投票로’ ‘隱退 빠꾸다’라는 플래카드가 보였다. 나훈아는 後斂句인 ‘띠리’가 나올 때마다 漫談을 하는 노래 ‘共’을 부르면서 속내를 털어놓았다. “요새 政治하는 것들 짓거리가 가당찮으니 國會議事堂을 向해 ‘띠리’를 외치자”거나 “사람이 죽거나 말거나 혼자서 決定하는 異常한 集團인 北韓을 向해 ‘띠리’를 외치자”며 世態 諷刺도 잊지 않았다. 피날레를 裝飾한 曲 ‘사내’를 부르기 前에는 팬들을 向해 感謝 人事를 傳하며 북받친 表情을 지었다. “여러분, 고마웠습니다. 眞짜!”라고 한 다음 눈물을 참는 듯한 表情으로 ‘사내’를 부르기 始作했다. 노래 末尾의 ‘社內’를 ‘훈아’로 바꿔 “훈아답게 살다가/훈아답게”라고 바꿔 부르더니 觀客에게 다음 小節인 “갈 거다”를 불러달라고 했다. 그러더니 드론에 마이크를 띄워 보냈다. 그는 무릎 꿇고 觀客에게 절을 올린 뒤 退場했다. 나훈아는 7月까지 全國 투어를 이어간다. 올 下半期에도 追加 公演이 豫定돼 있다. ‘眞짜 마지막 公演’ 日程은 아직 確定되지 않은 狀態다.인천=김민 記者 kimmin@donga.com}

    • 2024-04-29
    • 좋아요
    • 코멘트
    PDF紙綿보기
  • “난 奴隸 아냐” 스피어스, 父親과 後見人 紛爭 終結

    美國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寫眞)가 2年餘에 걸친 親父와의 法的 紛爭을 마무리했다. 2021年 아버지의 後見人 資格을 剝奪한 데 이어 그동안의 訴訟 費用을 最近 合意한 데 따른 것이다. 27日(現地 時間) 外信 報道들에 따르면 스피어스가 親父와의 訴訟에 따른 辯護士 費用으로 約 200萬 달러를 아버지 側에 支給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14年間 持續된 親父의 後見人 役割을 둘러싼 法的 紛爭이 끝났다. 앞서 스피어스가 藥물 中毒 等으로 物議를 일으키자 2008年부터 法定 後見人으로 指名된 親父 제이미가 딸의 財産과 醫療, 稅金 問題 等을 管理해왔다. 以後 스피어스는 2021年 6月 “난 奴隸가 아니고 내 삶을 되찾고 싶다”며 아버지의 後見人 地位 剝奪을 要求하는 訴訟을 提起했다. 스피어스는 法院에서 아버지가 自身의 삶을 統制하며 避妊이나 精神疾患 治療劑 服用 等을 强制했다고 暴露했다. 이에 美國 로스앤젤레스(LA) 法院은 2021年 11月 스피어스에 對한 後見人 制度 適用을 終了하는 決定을 내렸다.김민 記者 kimmin@donga.com}

    • 2024-04-29
    • 좋아요
    • 코멘트
    PDF紙綿보기
  • “훈아답게 살다가 훈아답게~” 부르더니 대뜸 ‘갈 거다’ 要請…羅勳兒 마지막 콘서트

    “안 가본 데, 가볼 기다. 안 묵어 본 거, 묵어 볼 기다. 다리 멀쩡할 때, 내 하고 싶은 거 다 할 깁니다.” ‘加黃’ 羅勳兒(77)가 데뷔 58年 만의 隱退를 舞臺 위에서 다시 한番 公式化했다. 27日 仁川 연수구 松島 컨벤시아에서 열린 全國투어 ‘고마웠습니다?라스트 콘서트’에서 였다. 그는 “(隱退 以後엔) 피아노 앞에 앉지도, 기타도 만지지 않을 것”이라며 “살짝 옆 눈으로도 演藝界 쪽은 쳐다도 안 볼 것”이라고도 했다. 이곳저곳에서 “안돼~”라는 팬들의 歎聲이 터져 나왔다. 나훈아는 招待 歌手 없이 혼자서 2時間 40分 동안 22曲을 熱唱하면서도 한 치의 흔들림이 없어 보였다. ●‘日健康檢診票’ 公開, 健康異常說 一縮圖 앞서 나훈아는 2月 ‘마이크를 내려 놓는다’는 便紙와 함께 全國 투어 日程을 公開했다. 다만 隱退라는 直接的인 表現이 없어 ‘隱退 示唆’라는 推測도 있었다. 나훈아는 이날 “隱退라는 말은 밀려가는 것 같아 싫어 쓰지 않았다”며 “아직 할 수 있지만 마이크를 내려 놓는 것”이라고 했다. 나훈아는 ‘고향역’과 ‘18歲 순이’ 等 여섯 曲을 부르며 每番 옷을 갈아 입었다. ‘18歲 순이’를 부를 때는 粉紅色 網紗 上衣와 주름치마라는 破格的 衣裳을 했다. 舞臺 위에서 半透明 가림幕을 사이에 두고 脫衣하는 ‘퍼포먼스’에는 客席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그는 “오늘 여러분이 本錢 생각나지 않도록 옷을 15番 갈아입겠다. 노래도 흘리지 않고 한 小節 또박또박 지키며 하겠다”고 했다. ‘체인지’, ‘紅柹’, ‘無時로’, ‘테스兄’ 等 히트曲과 最新曲을 번갈아 熱唱했다. 그는 1997年 小鹿島에서 한센病 患者를 끌어안고 노래했던 慰問 公演은 “가장 記憶에 남는 가슴 뭉클한 公演”이라고 했다. ‘獨島는 우리땅’이라고 외쳐 脅迫을 받았던 1996年 日本 오사카에서 연 슈퍼콘서트는 “목을 걸어 놓고 했던 公演”이라고 했다. 또 ‘앵콜’ 代身 우리말인 ‘또!’를 외쳐 달라, ‘트로트’라는 日本式 表現 代身 ‘傳統 歌謠’라고 하자고도 했다. 나훈아는 健康 李相卨을 論難을 의식한 듯 “2月 스물다섯 가지 피檢査를 했다. (너무 健康해) 醫師가 깜짝 놀랐다”며 日本語로 된 健康檢診票를 公開하기도 했다. ●‘훈아답게 살다가 간다’ 팬들의 아쉬움은 짙었다. 客席에는 ‘機長 갈매기는 날아야 한다’ ‘隱退는 國民 投票로’ ‘隱退 빠꾸다’라는 플래카드가 보였다. 나훈아는 後斂句인 ‘띠리’가 나올 때마다 漫談을 하는 노래 ‘共’을 부르면서 속내를 털어놓았다 “요새 政治하는 것들 짓거리가 가당찮으니 國會議事堂을 向해 ‘띠리’를 외치자”거나 “사람이 죽거나 말거나 혼자서 決定하는 異常한 集團인 北韓을 向해 ‘띠리’를 외치자”며 世態 諷刺도 잊지 않았다. 피날레를 裝飾한 曲 ‘사내’를 부르기 前에는 팬들을 向해 感謝 人事를 傳하며 북받친 表情을 지었다. “여러분 고마웠습니다 眞짜!”라고 한 다음 눈물을 참는 듯한 表情으로 ‘사내’를 부르기 始作했다. 노래 末尾의 ‘社內’를 ‘훈아’로 바꿔 “훈아답게 살다가/훈아답게” 바꿔 부르더니 觀客에게 다음 小節인 “갈 거다”를 불러달라고 했다. 그러더니 드론에 마이크를 띄워 보냈다. 그는 무릎 꿇고 觀客에 절을 올린 뒤 退場했다. 나훈아는 7月까지 全國투어를 이어간다. 올 下半期에도 追加 公演이 豫定돼 있다. ‘眞짜 마지막 公演’ 日程은 아직 確定되지 않은 狀態다.김민 記者 kimmin@donga.com}

    • 2024-04-28
    • 좋아요
    • 코멘트
  • “민희진 巫俗人 코치받아 經營” “개저씨들이 날 죽이려해”

    國內 最大 音盤 奇劃社인 하이브가 25日 傘下 레이블이자 걸그룹 뉴진스의 所屬社인 魚道語의 민희진 代表와 副代表 A 氏를 業務上 背任 嫌疑로 서울 용산警察署에 告發했다. “經營權 奪取 試圖가 있다”며 魚道語에 對한 監査에 나선 지 사흘 만이다. 魚道語의 민 代表는 이날 記者會見을 열어 “經營權 簒奪 計劃 意圖도, 實行한 적도 없다”고 反駁하며 맞訴訟에 나설 뜻을 밝혔다. 글로벌 音盤 奇劃社의 本社와 子會社가 熾烈한 法的 攻防에 本格 突入하게 된 것이다. ● 하이브 “物證 確保” vs 민희진 “職場人 푸념일 뿐” 이날 하루 兩側은 熾烈한 眞實 攻防에 나섰다. 하이브는 午前 10時쯤 “監査 對象者 中 한 名은 調査 過程에서 經營權 奪取 計劃, 外部 投資者 接觸 事實이 담긴 情報資産을 證據로 提出하고 이를 위해 하이브 攻擊用 文件을 作成한 事實도 認定했다”는 報道資料를 냈다. 이어 “(魚道語 經營陣 사이에서) 아티스트와의 專屬 契約을 中途 解止하는 方法, 魚道語 代表理事와 하이브 간 契約을 無效化하는 方法 等이 具體的으로 論議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魚道語 經營陣이 4日 나눈 카카오톡 對話라며 對話窓 캡처本을 公開하기도 했다. 하이브가 魚道語 副代表라고 指目한 A 氏는 ‘△하이브에 魚道語 팔라고 勸誘 △適當한 價格에 賣却 △민 代表님은 魚道語 代表理事+캐시 아웃(Cash Out)韓 돈으로 魚道語 持分 取得’이란 글을 썼고, 민 代表라고 하이브가 說明한 B 氏는 “大박”이라고 答했다. 魚道語의 민 代表는 하이브의 立場이 나온 지 5時間 뒤인 이날 午後 3時 서울 瑞草區 韓國컨퍼런스센터에서 記者會見을 열고 135分間 立場을 밝혔다. 민 代表는 “經營權 簒奪을 計劃하거나 實行한 적이 없다”며 “하이브가 A 副代表와 내가 나눈 카카오톡 內容을 포렌식海 가져가서 一部를 딴 뒤 이런저런 情況을 이야기한 稀代의 寸劇”이라고 했다. “職場 生活을 하면서 나눈 푸념일 뿐”이라며 “背任이 될 수가 없다”고도 했다. 민 代表는 公式 席上임에도 하이브 高位 人士들을 向해 “詩×××” “知×” “개저씨(개+아저씨)” “양아치” 等의 卑俗語를 쏟아냈다. “개저씨들이 나 하나 죽이겠다고 온갖 카톡을 野卑하게 캡處했다”고 말했다.● 아이돌 會社 運營에 ‘呪術 經營’ 論難도 ‘呪術 經營’ 論難도 벌어졌다. 하이브는 포렌식을 통해 確保한 민 代表와 한 巫俗人 間의 對話錄을 公開하며 민 代表가 巫俗人의 코칭을 받아 ‘呪術 經營’을 펼친 情況을 捕捉했다고 主張했다. 하이브 側은 實際 對話 內容과 巫俗人의 이름 等을 公開했는데 이에 따르면 민 代表는 ‘XX 0814’라는 女性 巫俗人과 魚道語 經營 關聯 內容은 勿論 하이브 關聯 內容 等을 論議했다. 또한 민 代表가 “BTS 軍隊 갈까 안 갈까”라고 묻자 巫俗人은 “가겠다”라고 答한 內容도 있다. 민 代表는 自身의 記者會見을 20餘 分 앞두고 하이브가 本人과 巫俗人의 私的 對話를 公開한 것을 두고 “個人 寺刹”이라며 “하이브 側을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 代表는 “하이브가 왜 무당이 어쩌니 하면서까지 날 쫓아내려고 하는지 궁금하다. 第 元來 知人인데 巫俗人이다. 巫俗人人 사람은 知人으로 두면 안 되냐”고 反問했다. 이어 “經營權 簒奪을 施行한 적이 없다. 저는 月給 社長이고 職場人이다. 月給 社長이 왜 이렇게 일을 熱心히 해서 禍根을 만들었는지 모르겠다”며 “하이브가 저를 써먹을 만큼 써먹었다. 찍어 누르기 프레임이라고 생각한다. 株主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는 나를 찍어 누르는 것이 背任 아닌가”라고 主張했다.● ‘3年 前부터 獨立 試圖’ ‘感謝 3日 만에 告發’ 하이브 側은 민 代表가 2021年부터 巫俗人으로부터 經營 事案에 對한 助言을 받고 履行했다는 點에서 魚道語 經營陣이 3年 前부터 經營權 奪取 時도 움직임을 벌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민 代表가 2021年 11月 魚道語 代表에 就任한 것을 勘案하면 就任 初盤부터 獨立을 꾀했다는 것이다. 하이브 側은 “實際 민 代表가 經營權 奪取를 위해 本格的으로 움직인 時點이 무당이 코치韓 時點과 一致한다”며 “閔 代表는 自身이 保有한 하이브 株式의 賣渡 時點도 巫俗人과 論議했다”고 主張했다. 하이브 側이 確保했다는 對話錄에 따르면 2021年 巫俗人은 민 代表에게 ‘3年 만에 會社를 가져오라’ 等의 助言을 하고, 민 代表는 조인트벤처를 設立하는 方案, 스톡옵션, 新規 레이블 設立 方案 等을 巫俗人에게 檢討 받았다. 하이브는 監査를 통해 確保한 魚道語 副代表의 컴퓨터 等에서 ‘經營權 奪取 意圖’와 關聯된 證據를 多數 確保했다. 感謝 사흘 만에 警察에 告發狀을 接受시킨 것은 그만큼 證據가 充分하다는 立場을 보인 것이다. 朴智元 하이브 代表는 “事件이 一段落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이브는 앞서 22日 민 代表가 魚道語 經營陣과 함께 뉴진스를 데리고 本社에서 不法的인 獨立을 꾀하고 經營權 奪取를 共謀했다며 監査에 着手하고 辭任을 要求했다. 김민 記者 kimmin@donga.com이지윤 記者 leemail@donga.com}

    • 2024-04-26
    • 좋아요
    • 코멘트
    PDF紙綿보기
  • “이성자 作家의 ‘自然과 共生’, 海外에 알리고 싶어”

    “이성자의 ‘대지’ 시리즈는 藝術家의 自然에 對한 사랑과 共生하려는 意志를 보여줍니다. 只今처럼 地球溫暖化와 環境 問題가 두드러지는 時代에도 重要한 主題라고 생각합니다.” 20日(現地 時間)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展示場에서 바르토메우 마리 前 國立現代美術館長이 自身이 큐레이터를 맡은 展示 ‘이성자: 地球 저便으로’를 說明하며 이렇게 말했다. 마리 前 館長은 2015∼2019年 國現 館長을 맡았고, 現在는 獨立 큐레이터 兼 評論家로 일하고 있다. 그가 館長으로 在職하던 時節 國現에서 大規模 이성자 回顧展이 열렸었다. 마리 前 館長은 “이성자라는 作家가 海外에도 紹介됐으면 하는 마음에 큐레이팅을 해달라는 主催 側의 要請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마리 前 館長은 “國現 回顧展은 大規模였지만 이番엔 美術館에서 열리는 것이 아니기에 몇 가지만 凝縮해 이성자의 作品 世界를 선보이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展示는 1959年부터 2008年까지 理性者의 作品 20餘 點을 紹介한다. 마리 前 館長은 이 作品들이 크게 네 가지로 區分된다고 說明했다. 첫 番째는 湖岸 迷路 等 近代 美術의 影響을 받은 1950∼60年代 作品, 두 番째는 1960年代 ‘대지’ 聯作, 세 番째는 뉴욕을 訪問했을 때 나온 ‘都市’ 聯作, 마지막으로는 1970∼80年代 파리와 韓國을 오가며 飛行機에서 본 ‘地球 反對便으로 가는 길’, ‘宇宙’ 聯作 等이다. 김민 記者 kimmin@donga.com}

    • 2024-04-25
    • 좋아요
    • 코멘트
    PDF紙綿보기
  • 이틀새 8500億 蒸發, 뉴진스 두고 ‘집안싸움’ 激化

    國內 最大 音盤 企劃社 하이브가 걸그룹 뉴진스가 所屬된 傘下 레이블 魚道語에 對한 監査를 進行하는 過程에서 海外 펀드에 魚道語 株式 賣却을 檢討하는 內容이 담긴 文件을 確保한 것으로 알려졌다. 朴智元 하이브 代表는 23日 “會社 奪取 祈禱가 明確하게 드러났다”며 公開的으로 批判했고, 魚道語 側은 “魚道語 一部 經營陣의 逸脫”이라고 反駁하면서 兩側의 眞實 攻防이 加熱되고 있다. 23日 歌謠界에 따르면 하이브는 最近 하이브에서 魚道語 副代表로 移職한 A 氏의 컴퓨터에서 魚道語 經營權 變動과 關聯된 文件을 最小 3件 發見한 것으로 傳해졌다. 지난달 23日 作成된 文件에는 ‘外部 投資者 誘致 1안, 2안’이라는 項目 아래 ‘G.P는 어떻게 하면 살 것인가’ ‘하이브는 어떻게 하면 팔 것인가’ 等의 內容이 包含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브는 G를 싱가포르投資廳(GIC), P를 사우디아라비아 國富펀드(PIF)로 解釋하고 있다. 지난달 29日 作成된 文件에는 ‘目標’라는 項目 아래 ‘窮極的으로 빠져나간다’ ‘우리를 아무도 못 건드리게 한다’는 文句도 담긴 것으로 傳해졌다. 이를 통해 하이브는 魚道語가 하이브가 가진 持分 一部를 海外 펀드에 賣却하며 獨立性 强化를 꾀한 것으로 보고 있다. 朴 代表는 이날 사내 構成員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魚道語 關聯 事態에 對해 “會社는 이番 監査를 통해 더 具體的으로 (眞相을) 確認한 後 措處를 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하이브는 前날 민희진 魚道語 代表 等에 對한 監査에 着手했다. 朴 代表는 “이番 事案은 會社 奪取 祈禱가 明確하게 드러난 事案”이라며 “監査를 통해 (疑惑이) 더 糾明될 境遇 會社는 責任 있는 主體들에게 明確한 措處를 할 것”이라고 했다. 魚道語 側은 監査에서 指摘된 該當 文件은 ‘魚道語 副代表인 A 氏의 個人 逸脫 行動’이라며 민 代表와의 聯關性에 對해 線을 긋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魚道語 側은 問題의 核心은 ‘뉴진스 카피 疑惑’이라는 立場을 强調하고 있다. 業界에 따르면 지난달 25日 하이브 傘下의 다른 레이블인 빌리프랩이 걸그룹 아일릿을 데뷔시킨 뒤 ‘뉴진스 카피 疑惑’李 커지자 뉴진스 멤버의 父母들이 먼저 魚道語 側에 이를 問題 삼으며 하이브와의 論議를 통해 解決해줄 것을 要請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魚道語는 이달 3日 하이브 榜示革 議長과 朴 代表에게 이에 對한 問題點과 是正要求서 等을 보냈다. 이러자 하이브는 答辯書를 보내며 魚道語 側에 뉴진스 멤버 父母들과의 面談 成事를 要求했다고 한다. 하지만 하이브 側의 答辯에 誠意가 없다고 느낀 父母들이 이 要請을 拒絶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過程 以後에 하이브가 22日 監査에 突入한 것으로 魚道語 側은 보고 있다. 專門家들은 監査 結果와는 別個로 하이브가 企業 規模를 키우며 멀티 레이블을 運用하는 過程에서 本社와 레이블 間의 葛藤과 不信이 增幅되는 構造的 問題가 있다고 指摘했다. 本社의 經營權 範圍, 레이블 自體의 創作權 保障 等과 關聯해 뚜렷한 基準이 마련돼 있지 않다는 것이다. 하이브는 빅히트뮤직, 플레디스, 빌리프랩, 쏘스뮤직, 魚道語, KOZ 等 7個 레이블을 갖고 있고, SM과 JYP도 傘下 레이블이 있는 만큼 이番과 같은 事態의 再發을 防止하기 위한 補完策이 必要하다는 것이다. 정덕현 大衆文化評論家는 “只今까지 K팝 産業에서는 主로 ‘톱 다운’ 方式으로 奇劃社들이 運營되었지만 이제는 獨立 레이블처럼 自律性을 尊重하는 方式으로 變化가 이뤄지고 있다”며 “制度的 補完點이 必要한 時點”이라고 했다. 하이브의 집안 싸움에 株價는 이틀 連續 下落勢를 보였다. 22日 7.81% 빠졌던 하이브 株價는 23日 1.18% 내려간 21萬 원으로 마감했다. 하이브의 시총은 이틀 사이 8539億 원 減少했다.김민 記者 kimmin@donga.com최지선 記者 aurinko@donga.com}

    • 2024-04-24
    • 좋아요
    • 코멘트
    PDF紙綿보기
  • 舞踊家 안은미, 伊 無人島서 굿 한판… 世界 눈길 끈 K아트

    世界에서 가장 오래된 國際 美術展 베니스 비엔날레의 公式 開幕을 이틀 앞둔 18日(現地 時間) 午前 11時. 이탈리아 베네치아 자르디니 展示場 앞 埠頭에서 全 世界 有名 컬렉터 및 큐레이터, 機關長과 記者들이 배에 몸을 실었다. 배를 타고 50分쯤 움직이자 핑크빛 煙氣로 뒤덮인 無人島 ‘山자코모’가 보였다. 핑크빛 演技는 곧 섬에서 始作될 韓國人 舞踊家 안은미의 퍼포먼스와 展示 ‘핑키핑키 굿: 饊子코모의 來日을 向한 跳躍’의 序幕을 알리는 信號였다. 이날 山자코모에선 프랑스 等 유럽에서 사랑받는 舞踊家 안은미의 海外 美術界 데뷔 舞臺가 펼쳐졌다. 그를 보기 위해 無人島를 찾은 600餘 名의 觀客 中에는 카타르 公主인 알 摩耶社 빈트 하마드 타니, 英國 徐펜他人 갤러리 最高經營者 베티나 코렉, 헤셀美術館長 톰 에클스, 有名 컬렉터 울리 지그 等 世界 美術界 VIP가 多數 包含돼 눈길을 끌었다. 안은미는 觀客 600餘 名 앞에서 過去 軍事基地 等으로 活用됐던 山자코모섬에 살았던 靈魂을 慰勞하고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는 ‘터굿’을 벌였다. 안은미는 크레인에 매달려 높은 곳으로 올라가 물을 뿌리며 섬을 祝福하고, 觀客이 골라온 돌에 핑크빛 물을 묻혀 洗禮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섬 入口에서 나눠준 한글 이름이 적힌 스티커를 옷에 붙인 觀客들은 흥미로운 눈빛으로 公演을 즐겼다. 以內 안은미와 함께 춤을 추며 어우러졌다. 이 프로젝트를 企劃한 사람은 2020年 防彈少年團(BTS)의 公共美術 프로젝트 ‘커넥트 BTS’를 協業韓 世界的 큐레이터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다. 2009年 美術紙 ‘아트리뷰’가 進行한 設問調査에서 美術系 파워 人物 1位에 올랐던 그는 지난해 英國 런던 바비컨센터에서 열린 안은미의 公演 ‘드래건스’를 보고 感銘을 받아 그女를 이곳에 招請했다. 이날 오브리스트는 고운 粉紅色 두루마기 차림이었다. 그는 “오늘 슈트를 입고 到着했는데 안은미가 내게 粉紅 韓服을 입히면서 ‘너도 굿에 參與해야 한다’고 말했다”며 웃었다. 展示도 이어졌다. 展示場에는 ‘굿’뿐만 아니라 韓國 注油所 等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바람人形, 뽕짝(트로트 音樂), 꼭두人形 等 韓國 文化에서 借用한 作品들도 設置됐다. 過去라면 海外 觀客들은 이런 文化를 낯설게만 여겼겠지만, K팝 等 韓國 大衆文化가 잘 알려진 德分에 拒否感보다는 好奇心 가득한 눈길로 展示와 퍼포먼스를 즐겼다. 안은미는 “過去엔 外國人들이 別神굿이나 트로트 같은 音樂을 生硬하게 느꼈지만, 이제는 그 소리를 眞摯하게 들으려고 한다”며 “오늘도 많은 觀客들이 ‘사운드 뷰티풀’을 외치며 엄지를 치켜세웠다”고 했다. 그러면서 “韓國 文化가 眞摯하게 여겨지는 瞬間을 기다리면서 몇十 年을 트레이닝하고 에너지를 쌓아 올렸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無人島의 所有主이자 有名 컬렉터人 파트리치아 山드레토 레 레바우덴고는 “안은미의 魅力은 傳統 舞踊科 샤머니즘 等 현대와 傳統을 能熟하게 融和시키는 힘”이라고 强調했다. 山자코모를 찾은 觀客 가운데엔 徐펜他人 갤러리의 파빌리온(臨時 建築物) 作家로 選定된 韓國人 建築家 조민석 氏도 있었다. 그는 ‘群盜의 空虛’를 主題로 새 建築物을 선보일 豫定이다. 徐펜他人 갤러리의 파빌리온 프로젝트는 자하 하디드, 렘 콜하스, 프랭크 게리 等 多數의 프리츠커賞 受賞者들이 거쳐 갔다. 조민석은 “(프로젝트 建築物에) 안은미 先生님을 招請해 公演할 豫定이다. 韓國의 文化를 再解釋해 알리는 役割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베네치아=김민 記者 kimmin@donga.com}

    • 2024-04-22
    • 좋아요
    • 코멘트
    PDF紙綿보기
  • [單獨]韓國人이 日올림픽代表 監督 맡은 셈… “韓日, 差異보다 共通點 더 많이 느껴”

    世界 最大의 現代美術 祝祭이자 ‘美術 올림픽’으로 불리는 베니스 비엔날레가 17日(現地 時間) 事前 開幕한 가운데 日本 國家觀 藝術監督을 맡은 이숙경 英國 휘트워스美術館長(55)에게 關心이 集中되고 있다. 비엔날레에는 各 나라가 國家觀을 設置해 ‘競爭’하는데 마치 日本 올림픽 國家代表팀 監督을 韓國人이 맡은 格이기 때문. 日本은 1952年부터 비엔날레에 國家觀을 세웠는데 이番에 72年 만에 처음 外國人 藝術監督을 招聘하며 韓國 藝術人에게 總責任을 맡긴 것이다. 韓國人이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外國 國家觀에 代表 作家로 參加한 적은 있지만 藝術監督이 된 것은 이番 비엔날레가 처음이다. 앞서 1993年 백남준은 獨逸館 代表 作家로, 1995年 최재은(在日僑胞 設置美術家)은 日本觀 代表 作家로 參加한 바 있다. 이날 이탈리아 베네치아 자르디니 展示場 內 日本觀에서 이숙경 藝術監督을 만났다. 이番 展示에서 ‘合’을 맞춘 日本觀 代表 作家인 모리 유코(44)와 함께였다. 日本이 破格的으로 이 監督을 選擇한 背景은 무엇일까. 最近 日本이 展示會를 準備하는 過程을 바꿨기 때문이다. 日本은 이番에 參加 作家를 먼저 選定하고, 作家가 藝術監督을 選擇하게 했다. 지난해 日本觀 代表 作家로 選定된 모리 作家가 이 館長을 指目하면서 協業할 수 있었다. 두 사람의 因緣은 길지 않았지만 깊은 交感을 느꼈다고. 두 사람이 처음 함께 일한 것은 지난해 光州비엔날레였다. 當時 藝術監督이었던 이 監督이 모리 作家를 招請해 光州 南區 양림동의 藝術空間에서 設置 作品 ‘I/O’를 展示했다. 이 作品은 韓江의 小說 ‘흰’에서 靈感을 얻은 것이었다. 李 監督은 “모리 作家가 光州비엔날레에서 韓國의 歷史를 眞摯하게 硏究해 感動받았다”고 했다. 모리 作家는 “光州에 數個月 동안 머물렀을 때 자주 가던 와인바의 社長님과 親해졌는데 나중에 그女를 大學에서 가르쳤던 敎授님이 韓江의 아버지라는 것을 알고 놀란 經驗이 있다”며 “이렇게 世上의 많은 것들이 偶然 같지만 서로 깊이 連結된 모습이 많은 靈感을 준다”고 말했다. ‘韓國人 監督’을 맞은 日本 美術系, 더 나아가 日本 現地의 反應은 어땠을까. 모리 作家는 “日本 言論에선 李 監督이 任命되자 關心이 매우 뜨거웠다”면서 “參與 作家인 내 얘기는 쏙 빼놓고 監督에 對해서만 다루기도 했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앞서 藝術界는 國籍이 重要하지 않다는 共感帶가 있긴 했다. 이에 一般人들의 反應을 좀 걱정했는데 反對보다는 呼應이 많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日本觀을 運營하는 外務省 傘下 일본국제교류기금의 사토 아쓰코 文化事業部長은 “아시아人 最初 英國 테이트모던 國際美術 首席큐레이터 出身인 李 監督의 國際的 네트워크와 經歷을 알고 있었고, 原則的으로 큐레이터(藝術監督)에는 國籍 制限이 없기에 모리 作家의 提案을 欣快히 받아들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때로 한일 兩國의 政治的 意見이 다르고 때론 敏感하지만 文化의 힘으로 그것을 克服할 수 있다고 믿기에 두 사람의 協業은 기쁜 일이었다”고 했다. 1995年부터 비엔날레에 國家觀을 연 韓國 亦是 올해 外國人이 共同 監督을 맡았다. 덴마크 出身의 야코브 파브리視우스 아트 허브 코펜하겐 館長이 이설희 큐레이터와 함께 韓國館 展示를 책임지게 된 것. 韓日 兩國에서 모두 外國人 監督이 參與하는 첫 비엔날레가 된 것이다. 李 監督에게 ‘韓日關係 때문에 作業하는 데 負擔은 없냐’고 물었더니 暫時의 망설임도 없이 答이 나왔다. “共通點이 더 많이 느껴졌다”고 힘줘 말한 것. 그는 “베네치아에서 모리 作家와 일하며 韓日 間 差異點보다 아시아 女性으로서 닮은 點을 더 剛하게 느꼈다”고도 했다. 이날 李 監督은 검은 옷을, 모리 作家는 華麗한 패턴의 옷을 입고 있었지만 같은 디자인의 검은色 신발을 나란히 신고 있었다. 서로 다른 國家的 背景을 지녔지만 ‘美術의 길’은 함께 걷는다는 느낌이었다.베네치아=김민 記者 kimmin@donga.com}

    • 2024-04-19
    • 좋아요
    • 코멘트
    PDF紙綿보기
  • 유럽中心 美術史가 놓친 作家들 한자리에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오래된 造船所와 武器 工場을 改造한 展示 空間인 아르세날레. 베네치아(베니스) 비엔날레가 열리는 場所인 이곳 入口에 들어서자 낡은 그물로 된 褓짐을 짊어진 宇宙人이 서 있다. 宇宙 探査는 尖端 文明을 象徵하지만, 그가 입고 있는 옷과 들고 있는 雜동사니는 오래되고 낡았다. 高度로 發達한 줄 알았지만 아직도 수많은 缺點을 가진 人類의 ‘허름한 文明’을 象徵한 이 作品은 잉카 쇼니바레의 ‘難民 宇宙人’이다. 宇宙人의 머리 위로 이番 베니스 비엔날레의 主題인 ‘外國人은 어디에나 있다(Stranieri Ovunque- Foreigners Everywhere)’라는 글句가 네온사인으로 걸려 있다. 이들은 이番 비엔날레의 主題를 明確히 보여줬다. 人間의 文明이 如前히 虛點투성이인 것처럼 “우리는 아직 世界 美術에 對해 잘 모른다”는 事實이다. 世界 最大의 現代美術 祝祭이자 ‘美術 올림픽’으로 불리는 베니스 비엔날레 美術展이 17日(現地 時間) 事前 公開를 始作으로 11月 24日까지 7個月 동안의 大長程을 始作했다. 1895年 始作해 60回째인 올해 베니스 비엔날레 本展示는 브라질 큐레이터 아드리아누 페드로自家 藝術監督을 맡았다. 이番 展示는 유럽과 美國 中心의 美術史家 놓친 作家들을 積極 照明하겠다는 意志가 돋보였다. 特히 자르디니 展示場에서는 20世紀 流行했던 立體派, 表現主義 等 다양한 表現 方式을 驅使한 유럽 밖 作家들의 作品을 볼 수 있었다. 遠近法이나 解剖學은 가볍게 無視한 先住民 藝術부터 터부視됐던 欲望을 赤裸裸하게 表現한 퀴어 藝術 等 規則은 神經 쓰지 않고 自身만의 感覺과 이야기에 集中한 作品들이 觀客을 맞이했다. ‘肖像畫’ 섹션에서는 이쾌대의 ‘두루마기 입은 自畫像’(1948∼1949年)과 장우성의 ‘아틀리에’(1943年)가 프리다 칼로의 自畫像을 비롯한 全 世界 作品과 함께 展示돼 눈길을 끌었다. 이쾌대의 作品을 選定한 큐레이터 아디나 메이는 “傳統 두루마기와 西洋의 페도라를 쓰고 油畫 물감과 東洋畫 붓을 든 作家는 韓國과 韓國 藝術의 未來를 想像하는 堂堂한 모습을 보여준다”고 說明했다. 韓國의 現代美術 作家로는 이강승(46)과 김윤신(89)李 出品했다. 두 作家는 各各 彫刻과 設置 作品으로 展示場 한가운데를 차지하며 比重 있게 作品이 다뤄졌다. 이강승은 드로잉, 自首, 깃털 等 軟弱한 오브제를 詩的으로 配置해 퀴어 文化 歷史의 主要한 人物들을 抒情的으로 照明했다. 特히 新作은 主流 歷史에 記錄되지 못한 人物들의 이야기를 羊皮紙 그림, 琴瑟 自首, 美國 手語 알파벳으로 記錄했다. 이날 展示場에서 만난 이강승 作家는 “퀴어이자 外國에 사는 韓國人으로서 ‘外國人은 어디에나 있다’는 主題가 많은 共感이 된다”며 “우리 모두가 地球上에 暫時 왔다 떠나는 異邦人일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電氣톱으로 作業하는 할머니 彫刻家’로 불리는 김윤신의 作業物 中에선 지난해 서울市立 남서울美術館에서 선보였던 나무와 돌 彫刻 作品들이 展示됐다. 페드로者는 김윤신에 對해 “韓國과 아르헨티나 彫刻 藝術의 先驅的인 作家”라며 “(아르헨티나 移住 等) 많은 곳을 옮겨 다니며 居住했던 經驗이 作品에 녹아 있다”고 說明했다.김민 記者 kimmin@donga.com}

    • 2024-04-19
    • 좋아요
    • 코멘트
    PDF紙綿보기
  • 뭉크가 그린 不安과 외로움의 房[令監 한 스푼]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房이 그려져 있습니다. 이곳엔 사람이 7名이나 되지만, 어딘가 허전하고 텅 빈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그림 속 人物 中 1名은 正面을 보고 있지만 나머지는 모두 고개를 떨구고 있죠. 무엇보다 누구도 서로 눈을 맞추거나 쳐다보지 않는 것이 印象的입니다. 손을 잡거나 기댄 사람도 없이 모두가 섬처럼 뚝 떨어진 모습. 사람으로 가득하지만 모두가 저마다의 외로움에 잠겨 있는 이 作品은 에드바르 뭉크(1863∼1944)가 1893年 그린 ‘病室의 죽음’입니다.누나 소피의 죽음 이 그림은 아픈 사람이 머무는 곳인 ‘病室’을 描寫하고 있습니다. 病室의 主人은 뭉크보다 한 살 많은 누나 요한네 소피(1862∼1877)인데요. 寢臺에 누워있어야 할 그女는 마지막 瞬間 답답함을 呼訴하며 椅子로 옮겨달라고 한 뒤 世上을 떠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卽, 寢臺 옆 椅子에 앉아 있는 거의 보이지 않는 人物이 소피입니다. 所避를 마주 보고 두 손을 모아 祈禱를 하는 사람은 뭉크의 아버지 크리스티안 뭉크입니다. 그리고 椅子에 손을 올린 채 고개를 숙인 女性은 이들의 어머니가 아닌 李某 카렌인데요. 어머니가 그림에 없는 것은, 所避가 世上을 떠나기 9年 前 같은 病으로 그女도 死亡했기 때문입니다. 뭉크의 어머니와 누나를 모두 앗아간 것은 結核이었습니다. 그러면 그림 속에서 뭉크는 어디에 있을까요? 그림 中央에서 조금 왼쪽에 텅 빈 얼굴로 正面을 凝視하고 있는 女子와 寢臺 사이 납작하게 끼어 잘 보이지 않는 옆모습의 人物이 바로 뭉크입니다. 正面을 보는 女子와 椅子에 앉아 고개를 숙인 女子는 모두 소피의 姊妹입니다. 또 그림 왼쪽 壁에 손을 기댄 男子는 亦是 뭉크의 男동생 안드레아스. 卽 이 그림은 소피의 죽음을 마주하는 온 家族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불안과 외로움의 房 이 그림에서 뭉크가 어떻게 不安과 외로움이라는 感情을 表現했는지 仔細히 살펴볼 수 있습니다. 먼저 이 作品의 主題는 소피의 죽음이지만, 텅 빈 寢臺와 소피의 뒷모습만 그려졌을 뿐 죽음에 對한 直接的인 描寫는 드러나지 않고 있습니다. 또 싱그러운 草綠色이 아니라 시퍼런 멍이 든 것 같은 綠色, 검은色을 그림의 主된 色彩로 使用하면서 죽음과 疾病의 느낌을 드러내고 있죠. 게다가 마룻바닥과 壁이 만나는 線은 그림의 中央보다 더 위쪽에 그려져 있습니다. 이 線을 基準으로 寢臺와 椅子가 空中에 떠 있는 것처럼, 或은 아래로 쏟아져 내릴 것처럼 不安感을 자아냅니다. 여기다 그림 中央에서 唯一하게 앞을 보고 있는 女子의 얼굴은 不安感을 極端으로 치닫게 합니다. 앞을 보고 있지만 아무것도 쳐다보고 있지 않은 듯한 空虛한 눈빛. 뭉크의 代表作인 ‘絶叫’에서처럼 今方이라도 소리를 지를 것 같은 얼굴의 女子는 가까운 사람의 죽음에 對한 슬픔을 넘어 恐怖를 느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치 모두가 避할 수 없는 結末인 죽음을 마음 깊이 느낀 것처럼 말이죠. 뭉크는 이 그림에서 죽음 앞에서는 누구나 혼자일 수밖에 없다는 외로움을 赤裸裸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는 왜 이렇게까지 두렵고 不安한 그림을 그려야 했을까요?죽음은 나를 지킨 검은 天使 뭉크가 소피의 죽음을 描寫한 것은 이 그림이 처음은 아닙니다. 22歲였던 1885年 처음으로 소피의 죽음을 ‘아픈 아이(The Sick Child)’라는 作品에서 그린 뒤 뭉크는 64歲가 된 1927年까지 40餘 年間 ‘아픈 아이’를 여러 作品으로 그렸습니다. 公開된 作品으로는 油畫가 6點, 版畫家 8點에 達하고 드로잉까지 合하면 더 자주 穿鑿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그는 소피의 죽음을 괴로워하며 그것을 克服하지 못하고 繼續 곱씹은 걸까요? 그림을 보면 뭉크는 單純히 感情에 사로잡혀 있다기보다는 그때 느꼈던 悽絶한 외로움과 不安, 두려움을 表現하는 方式을 끊임없이 探究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흐르는 눈물처럼 물감을 세로線으로 그어 내리거나, 空虛한 얼굴을 描寫하거나, 쏟아질 것 같은 房을 그리면서 말이죠. 卽, 아픈 記憶을 外面하는 것이 아니라 學者처럼 찬찬히 들여다보면서 分析하고, 이를 통해 人間의 本質에 接近하려고 努力한 것입니다. 文學家는 그런 探究의 結果를 詩와 小說 같은 文學 作品으로, 音樂家는 音樂으로 만들어 내듯 뭉크는 그것을 視角 言語로 풀어 놓기를 試圖했습니다. 이러한 깊은 探究가 ‘絶叫’와 ‘마돈나’ 같은 世紀의 名作을 낳는 土臺가 되었음을 疑心할 수 없습니다. 뭉크는 “어릴 때부터 내 搖籃은 아픔, 狂氣, 죽음이라는 검은 天使가 지키고 있었다”는 말을 남겼다고 합니다. ‘검은’이라는 말은 두렵고 不安한 느낌을 자아내지만 ‘天使’는 나를 지켜주는 存在라는 말입니다. 삶에서 겪는 苦痛과 傷處, 외로움은 나를 試鍊에 들게 하지만 結局에는 스스로를 直面하게 해주는 人生의 守護者라는 意味로 읽을 수 있죠. 살다 보면 누구나 겪게 되는 아픔을 끈질기게 파고들고 克服하면, 自身만의 이야기로 만들어진 단단한 삶을 살 수 있다는 이야기를 그는 슬픔을 담은 그림을 통해 보여주고 있습니다.※뉴스레터 ‘令監 한 스푼’은 每週 木曜日 午前 7時에 發送됩니다. QR 코드를 통해 購讀 申請을 하시면 e메일로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김민 文化部 記者 kimmin@donga.com}

    • 2024-04-17
    • 좋아요
    • 코멘트
    PDF紙綿보기
  • “빌보드, 世界 엔터지型 바꿀 K팝 弘報大使 될것”

    “K팝 音樂의 未來가 宏壯히 밝다고 생각합니다. 쏟아져 나오는 音樂의 質과 量 모두 肯定的이거든요.”(마이크 半 빌보드 最高經營者·CEO) K팝이 防彈少年團(BTS)을 筆頭로 數年 前부터 빌보드 핫 100 차트 障壁을 깨며 높아진 位相을 자랑하는 가운데 美國에서 가장 權威 있는 音樂 雜誌·차트로 꼽히는 빌보드가 韓國에 上陸한다. 빌보드는 6月 빌보드 매거진 韓國판 ‘빌보드 코리아’ 創刊號를 發刊하고 韓國에 公式 進出한다. 빌보드 內 K팝 차트 等도 新設돼 K팝이 다시 한番 跳躍할 契機가 될지 關心이 쏠린다. 半 CEO는 15日 서울 강남구 한 호텔에서 記者懇談會를 열고 “活潑하고 急激하게 成長하고 있는 韓國의 音樂 市場을 제대로 傳達하겠다. 全 世界 팬들이 K팝의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接할 窓口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베트남系 美國人인 班 代表는 미디어 經營專門家로 2022年 5月 빌보드 CEO에 오른 뒤 이番에 처음 韓國을 찾았다. 앞서 2017年부터 2020年까지 韓國에 빌보드 코리아가 發刊된 적은 있지만, 이때는 라이선스만 가지고 國內에서 運營했다. 김유나 빌보드 코리아 代表는 “以前의 빌보드 코리아와 이番에 새롭게 만들어지는 매거진은 全혀 關聯이 없다”며 “올해 發刊되는 빌보드 코리아는 本社 아래에서 모든 것을 進行한다”고 말했다. K팝 차트度 新設된다. 빌보드는 現在 메인 앨범차트(빌보드 200), 메인 싱글차트(핫 100) 等 차트 150餘 個를 運營하고 있다. 記者懇談會에서 ‘K팝 차트가 新設되면 韓國의 다양한 音樂 장르를 (아이돌 音樂 中心의) K팝으로 限定 짓는 것 아니냐’는 指摘이 나오자 班 代表는 “K팝 차트度 라틴 차트, 재즈 차트 等 다른 音樂 장르와 같은 方式으로 運營하고 우리만의 노하우를 통해 韓國 音樂이 가진 모든 뉘앙스를 傳達할 것”이라고 答했다. 빌보드의 K팝 차트 新設은 ‘音源 사재기 疑惑’李 끊이지 않는 國內 主要 음원 차트들에도 影響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班 代表는 “딸과 조카에게 좋아하는 歌手를 물어보면 BTS, 블랙핑크, 뉴진스, 트와이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等 여러 歌手를 이야기한다. 나는 모든 K팝 아티스트를 應援한다”며 “K팝은 國境을 넘어 國際 엔터 事業界의 地變을 일으킬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빌보드는 K팝과 K뮤직, 나아가 韓國 文化를 傳播하는 弘報大使로서 役割을 遂行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민 記者 kimmin@donga.com}

    • 2024-04-16
    • 좋아요
    • 코멘트
    PDF紙綿보기
  • 美術館에 들어온 定員… 80代 造景가 정영선展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 중정처럼 만들어진 野外空間 ‘展示마당’에 새로운 庭園이 생겼다. 이 庭園에는 美術館 近處 仁王山에서 靈感을 얻어 언덕과 自然石이 配置됐고, 사이사이에 고사리 같은 羊齒植物과 野生花 等 韓國 固有의 自生植物을 심었다. 美術館 밖 自然風景을 조그맣게 옮겨 온 이 庭園은 1世代 造景가 정영선(83)의 作品(寫眞)이다. 그의 50餘 年 造景 人生을 돌아볼 수 있는 展示 ‘정영선: 이 땅에 숨 쉬는 모든 것을 위하여’가 5日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열렸다. 1980年 女性 最初로 國土開發技術士(造景) 資格을 얻은 정영선은 藝術의殿堂, 仙遊島公園, 서울植物園 等 公共 造景은 勿論이고 濟州 吳說錄 티하우스, 南陽聖母聖地 같은 社說空間 造景 設計까지 最近에도 旺盛한 活動을 이어가고 있다. 展示場에서는 60餘 個 프로젝트에 對한 設計圖面, 스케치, 模型 等 關聯 記錄 500餘 點을 살펴볼 수 있다. 記錄들은 主題와 性格에 따라 7가지 部分으로 나뉘는데, 宣祖로부터 享有된 우리 固有 植栽와 空間 構成을 導入한 프로젝트를 紹介하는 ‘定員의 再發見’ 部分이 興味롭다. 호암미술관에 造成된 庭園 ‘希願’에 關한 記錄도 볼 수 있다. 希願에는 美術館이 所藏한 新羅時代 石塔, 佛像 等이 梅花, 蘭草, 菊花, 대나무의 四君子와 함께 어우러져 있다. 希願 프로젝트를 始作으로 정영선은 傳統 庭園의 要素를 自身의 作業에 本格的으로 活用하게 된다. 이 밖에 一般人에게도 친숙한 ‘光化門廣場’(2009年) ‘汝矣島샛江生態公園’(1997, 2007年) ‘南海 사우스케이프 巖角 동산’(2018年)이 만들어진 過程도 볼 수 있다. 9月 22日까지. 2000원.김민 記者 kimmin@donga.com}

    • 2024-04-15
    • 좋아요
    • 코멘트
    PDF紙綿보기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의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전통문화연구회 "울산대학교한국어처리연구실 옥철영(IT융합전공)교수팀"에서 개발한 한글한자자동변환기를 바탕하여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 현재 고유명사(인명, 지명등)을 비롯한 여러 변환오류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많은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를 인지하시고 다른 곳에서 인용시 한자 변환 결과를 한번 더 검토하시고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변환오류 및 건의,문의사항은 juntong@juntong.or.kr로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Copyright ⓒ 2020 By '전통문화연구회(傳統文化硏究會)' All Rights reserved.
 한국   대만   중국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