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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영욱|記者 購讀|東亞日報
변영욱

변영욱 記者

동아일보 寫眞部

購讀 13

推薦

安寧하세요. 변영욱 記者입니다.

cut@donga.com

取材分野

2024-03-30~2024-04-29
칼럼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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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會一般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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經濟一般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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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本 警察에 依해 强制 解散된 靑年들?朝鮮靑年同盟 解散 [淸溪川 옆 寫眞館]

    누구나 스마트폰 카메라로 家族과 風景을 멋지게 찍을 수 있는 時代입니다. 寫眞이 넘쳐나는 오늘을 살면서, 100年 前 新聞에 실렸던 黑白寫眞을 한 張씩 살펴봅니다. 讀者들의 댓글을 통해 우리 이미지의 原形을 찾아가는 旅程이기도 합니다. ● 美國에서 벌어지는 反(反) 이스라엘 示威 vs 100年 前 日帝에 依해 解散된 朝鮮 靑年 大會요즘 美國에서는 大學生들의 示威가 連日 이어지고 있고, 그 示威를 鎭壓하는 警察들의 모습도 자주 보입니다. 4月 26日子 한 經濟 新聞에 실린 寫眞을 例를 들어 보면 寫眞說明에 “24日(現地時間) 美國 텍사스州 오스틴에 있는 텍사스대에서 警察이 騎馬隊를 앞세워 親 팔레스타인 示威를 解散하고 있다. 이 過程에서 텍사스대 在學生 20餘名이 連行됐다. 지난 18日 뉴욕 컬럼비아大學校에서 觸發된 大學街의 親팔레스타인 示威는 美國 全域으로 擴散하고 있다”라고 써있습니다. 100年 前 우리나라 新聞에도 權力에 依해 强制 解散되는 靑年들의 모습을 찍은 寫眞이 실려 있어 紹介 합니다. 이番 週 百年寫眞이 고른 寫眞은 1924年 4月 26日子 東亞日報 2面에 실린 寫眞입니다. 記事 內容은 아래와 같습니다. [결의 前 解散]-十 壽命 景觀 돌縣(突顯)別項과 같이 최창익氏가 朗讀한 提議안과 說明이 마치면서 마침에 場內의 空氣는 極度로 緊張되였으며 그칠 줄을 모르게 되었으며 順序를 옮기어 決議(決意)하려 할 즈음에 突然히 祈子石 뒷門으로부터 正私服의 十 壽命 景觀은 살기가 騰騰하게 달려와 송미(松尾)頸部가 解散을 命令하고 한便으로 提案門을 押收하는 等 現場은 修羅場으로 和하여 突然히 참을 수 없는 무슨 소리가 나올 듯 하였으나 아래위層에 夫人 틈 없이 꽉찬던 觀衆과 各 代表 數百名은 興奮에 쌓인 채로 헤어졌다. 이 記事가 실렸던 新聞보다 며칠 前 發行된 新聞(4月 22日) 紙面의 記事에 따르면 이 當時 靑年大會에 參加한 團體의 數字가 無慮 223個 입니다. 左右 理念의 모든 團體들이 參加해 나라의 未來에 對한 討論과 앞으로의 實踐 方法들은 論議했다고 합니다. 規模가 큰 行事다보니 行事場에 祈子石이 따로 마련되어 있었다는 것을 記事에서 確認할 수 있습니다. 靑年大會의 主催者 中 한 名인 최창익氏가 決議文을 發表하려는 瞬間, 私服을 입은 警察과 正服을 입은 警察 十餘 名이 記者들이 있는 곳 뒤쪽 門을 통해 갑자기 들어와 油印物을 押收하면서 瞬息間에 行事場이 阿修羅場으로 變했다는 內容입니다. 그리곤 主催者와 觀衆 들 수 百名이 어쩔 수 없이 解散하였군요. 普通 이런 寫眞에서는 行事 參席者들의 모습과 함께 警察의 모습까지도 함께 包含되어야 事件이 잘 說明되기 때문에 寫眞記者들은 그런 角度에서 寫眞을 찍으려고 합니다. 그런데 이 寫眞에서는 公權力의 存在가 確認되지 않습니다. 警察이 物理的으로 參加者를 解散시키는 瞬間이 捕捉되지 않았습니다. 뭔가 理由가 있었을테지만 現場感이 떨어져 아쉽습니다. ● 示威 寫眞을 찍는다는 것新聞에 실리는 寫眞 中에서 示威 모습이나 示威隊를 解散시키는 모습은 寫眞 찍기가 어려운 便입니다. 現場은 秩序가 없을 可能性이 높아 寫眞記者들이 몸을 움직이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普通 示威는 公權力이 願하지 않는 行動이니 警察들이 記者들에게 別로 好意的이지 않을 수가 있습니다. 勿論 群衆 心理 때문에 示威에 參與하는 사람들에 依해 記者들이 逢變을 當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葛藤의 狀況은 寫眞記者들이 꼭 챙기는 現場입니다. 記錄으로서의 價値가 높은 境遇가 많기 때문이죠. 韓國의 歷史에는 示威의 記錄들이 많습니다. 特히 1987年 前後 示威 寫眞은 新聞의 단골 메뉴였습니다. 저는 入社하기 前이라 取材하지는 않았습니다만 그 當時 寫眞記者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韓國은 每日 戰爭터를 彷彿케 했습니다. 學生들이 던지는 돌과 火焰甁, 警察이 쏘는 催淚彈 가운데서 生命의 威脅을 느껴가며 取材를 했었습니다. 아침에 示威 現場으로 곧바로 出勤해서 退勤時間까지 示威 모습을 取材했던 날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寫眞記者들의 必須 裝備가 헬멧과 防毒面이었습니다. 우리나라 新聞社 寫眞記者들이 防毒面을 마지막으로 쓴 것은 아마 1996年 末~1997年 初 쯤 될 것 같습니다. 한총련이 延世大學校 신촌 캠퍼스 校庭을 占據한 연세대 事態와 勞動關係法 改正에 抗議한 民主勞總 示威 때 마지막으로 使用된 것으로 記憶됩니다. 以後에도 헷멧을 쓰고 勞使紛糾 現場에 가긴 했지만 催淚彈은 더以上 터지지 않았습니다. 2024年 現在 新聞社 寫眞部의 캐비넷에는 헬멧과 防毒面이 없습니다. ● 美國 大學生 示威 寫眞에서 보이는 點美國 大學生 示威 寫眞에서 보이는 警察들은 두꺼운 方席服(防石服)을 입고 헬멧을 쓰고 있는데 저의 눈에는 매우 익숙한 모습입니다. 中間中間 마스크를 써서 얼굴을 가리고 있는 美國 學生들의 모습도 우리나라에서 한창 示威가 많던 時節과 비슷합니다. 그런데 美國에서 政治的 意思 表現을 하는 靑年들을 公權力이 鎭壓하고 解散시킨다는 點도 特異하고 말을 탄 警察들의 모습도 이채로와 視線이 갑니다. 美國 텍사스대 示威隊와 騎馬 警察隊의 衝突 모습을 찍은 寫眞에서 特異한 點을 보았습니다. 스마트폰을 들고 公權力의 모습을 찍고 있는 學生들 모습입니다. 아마 實時間으로 美 全域과 全 世界가 볼 수 있는 SNS에도 저 場面들이 올라가고 있겠지요? 누군가가 지켜볼 수 있다는 있다는 點만으로도 現在 美國 大學生들의 示威는 다른 나라의 歷代 示威보다 덜 외로울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 오늘은 100年 前 朝鮮의 靑年들이 모여 民族의 未來를 討論하던 現場이 警察에 依해 强制 解散되는 場面을 살펴보았습니다. 여러분은 寫眞에서 어떤 點이 보이시나요? 댓글에서 여러분의 視線을 느껴보고 싶습니다변영욱 記者 cut@donga.com}

    • 2024-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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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湖水엔 피카츄·室內線 夜間 퍼레이드…蠶室은 晝夜 (晝夜) 祝祭中 [淸溪川 옆 寫眞館]

    롯데월드타워·몰이 26日 開幕式을 始作으로 다음 달 5月 19日까지 ‘포켓몬 타운 2024 위드 롯데(with LOTTE)’ 行事를 열고 있다. 松坡區廳과 協業해 展示, 팝업스토어, 體驗 等 포켓몬과 關聯한 콘텐츠를 한 곳에 모은 것. 于先 行使 期間 石村湖水 東쪽에서는 約 16m 높이의 巨大한 포켓몬 ‘라프라스’ 아트罰룬이 世界에서 처음으로 展示되고 있다. 등껍질에 사람과 포켓몬을 태우고 바다 건너는 것을 좋아하는 라프라스의 등 위에는 全 世界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는 ‘피카츄’가 타고 있다. 롯데월드타워 앞 아레나 廣場에는 ‘포켓몬 스마일 廣場’이 造成되어 있다. 피카츄를 비롯한 여러 포켓몬 造形物을 만날 수 있다. ‘이상해의 도넛 倉庫’ , ‘꼬부기의 飮料水 保管所’, ‘메타몽의 무비하우스’ 等 부스가 設置되어 있다. 5月 11日 土曜日과 12日 日曜日에는 아레나 廣場 一帶에서 15時 30分과 18時 30分 各各 두 番씩 퍼레이드가 進行된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퍼레이드팀과 11마리의 귀여운 피카츄가 參加한다. 한便, 室內 1層에 있는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는 새롭게 짜여진 夜間 퍼레이드 ‘WORLD OF LIGHT’(‘월드 오브 라이트’)’가 26日(금) 밤부터 펼쳐진다. 어드벤처 開院 35周年을 맞아 선보이는 퍼레이드는 全 世界에서 모여든 빛이 어드벤처의 代表 캐릭터 老티·로리와 함께 世上에서 가장 멋진 파티를 만든다는 콘셉트로 進行된다. 美國, 日本, 홍콩 等의 유니버셜 스튜디오, 디즈니랜드와 같은 테마파크에서 다양한 퍼레이드와 公演을 製作한 專門家가 參與하였으며 멀티미디어쇼까지 더해 華麗함의 極致를 經驗할 수 있도록 準備했다는 것이 롯데월드 어드벤처側의 說明이다. 퍼레이드 開發에만 100億 以上의 投資費가 들었다변영욱 記者 cut@donga.com}

    • 20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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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나무의 怪力?

    나무가 시멘트를 뚫은 걸까요? 아, 構造物을 지을 때 나무를 위해 구멍을 낸 것이군요. 主人의 配慮가 엿보이네요.―서울 종로구 동숭동에서 변영욱 記者 cut@donga.com}

    • 20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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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年中 ‘先物 機會’

    챙겨야 할 記念日이 참 많군요. 膳物을 팔기 위한 마케팅이긴 하지만 每달 사랑하고 幸福할 수 있는 機會가 많다는 것도 새삼 느낍니다. ―서울 혜화동에서 변영욱 記者 cut@donga.com}

    • 202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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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월드타워 1層~123層까지 뛰는데 19分 27秒[淸溪川 옆 寫眞館]

    國內에서 가장 높은 建物을 뛰어 오르는 롯데월드타워 垂直 마라톤 大會 ‘2024 스카이런(SKY RUN)의 累積 參加者가 1萬 名을 넘어섰다. 2017年 1回 大會부터 累積된 數字다. 지난 土曜日인 20日 치러진 올해 大會에는 歷代 最多인 2千 2百名이 參加했다. 總 2,917個의 階段, 垂直 距離로는 555미터를 오르는 이 大會 올해 優勝者는 19分 27秒를 記錄한 안봉준氏이며 女子 部門에서는 김보배 氏가 22分 59秒로 가장 빨랐다. 올해 新設된 成人 保護者 1名과 子女 1名이 함께 하는 키즈런에 參加한 3살 어린이부터 82歲 최재홍氏까지 多樣한 年齡帶의 參加者들이 大會를 申請했다. 1位를 차지한 안봉준氏는 “100層 程度에서 고비가 왔지만 抛棄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克服했다”고 말했다. 1等은 123萬원 롯데百貨店 商品券, 2等은 시그니엘 서울 스테이 食事券(2人 使用 可能), 3等은 30萬원 푸마 商品 交換券을 副賞으로 받았다. 主催側은 安全을 考慮해 22層, 40層, 60層, 83層, 102層 等 總 5곳에 避難安全區域을 마련했으며, 이 곳에서 休息 空間, 飮料, 스프레이 파스 等을 提供했다. 또 危急 狀況에 對備해 醫療陣도 대기시켰다. 參加者들이 낸 參加費는 롯데醫療財團 ‘洑바스어린이議員’에 傳達되고 환아들의 再活센터人 ‘誤거스어린이病院’ 建立에 使用될 豫定이다. 寫眞=롯데物産 提供변영욱 記者 cut@donga.com}

    • 2024-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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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昌慶苑에 있던 精神病院行 두 張의 寫眞으로 現實을 批判한 新聞[淸溪川 옆 寫眞館]

    누구나 스마트폰 카메라로 家族과 風景을 멋지게 찍을 수 있는 時代입니다. 寫眞이 넘쳐나는 오늘을 살면서, 100年 前 新聞에 실렸던 黑白寫眞을 한 張씩 살펴봅니다. 讀者들의 댓글을 통해 우리 이미지의 原形을 찾아가는 旅程이기도 합니다.#이번 週 百年寫眞이 고른 寫眞은 1924年 4月 20日子 東亞日報 2面에 실린 寫眞입니다. 서울 昌慶宮을 찾아 봄꽃을 즐기는 市民들의 모습과 함께 精神病院 病棟 寫眞이 실렸습니다. 무슨 事緣이 있는 걸까요? 寫眞 밑에 記事 두 꼭지가 이어져 있습니다. ◇哀愁의 동팔號(東八號) ? 봄을 등진 世上 ◇歡樂의 昌慶苑 ? 봄을 맞은 世上. 두 꼭지의 記事를 아우르는 큰 題目은 <歌曲(歌哭)李 一處에 交響: 春光이 無色한 精神病者의 世上, 今日부터 밤놀이 한다는 昌慶苑>입니다. 노랫소리와 哭소리가 한 場所에서 울려퍼진다면서 昌慶苑 夜間 開放 消息을 함께 傳하고 있습니다. 동팔號는 昌慶苑 안에 있던 精神病院의 이름이라고 합니다. 寫眞 順序와 달리 精神 病棟 技士가 먼저 位置해 있습니다. 먼저 ◇哀愁의 동팔號 - 봄을 등진 世上 記事를 보시겠습니다. ◇ 哀愁의東八號 - 봄을 등진 世上봄은 왔다! 꽃은 피었다. 昌慶苑의 꽃消息이 가까워 오더니 總督府 議員 동팔號(東八號) 울타리 밑에도 씀바귀꽃과 개나리꽃은 그윽하게 봄消息을 傳한다. 그러나 世上을 떠나고 봄消息을 等著書 까닭 모를 웃음과 理由없는 울음으로 날을 보내는 男女 50名의 精神病者들에게는 故로 내리는 봄의 恩惠도 미치지 못한다.꽃을 보고 꽃인 줄 모르는 이에게 봄의 天使인들 무슨 기쁨을 그들에게 傳하겠는가? 눈이 내리든 바람이 불든 그들은 다만 산송장과 같이 罪없는 몸을 留置場과 같은 病室에 눕혀서 다만 죽는 날만 기다리는 것이다. 같은 病에도 朝鮮사람들에게는 癲癎症(癲癎症)이 많고 日本 사람에게는 梅毒에서 일어나는 痲痹性(?痺性)李 흔하며 患者 全體로서는 精神없이 날뛰는 조발증(早發症)이 第一 많은데, 朝鮮사람에게 癲癎症이 흔한 것은 大槪 어렸을 때에 父母가 머리를 철없이 자주 때려서 그리된 것이라고 北村(北村) 衣冠을 얼굴을 찡그린다. 봄이 되면 精神病은 發作이 더욱 심하여진다. 그러함으로 昌慶苑 봄놀이꾼들의 웃음소리가 높아가면 동팔湖의 呻吟하는 소리도 함께 높아간다. 愛人의 이름을 부르며 팔을 벌리는 靑年, 朝鮮의 王이 되었다고 팔을 뽐내는 敎員, 一億萬원의 財産을 찾아야 하겠다고 내달리는 老人, 자나깨나 머리만 빗고 있는 處女 그들이 모여 사는 동팔號에는 永遠히 봄빛은 그 모습을 잃고 마는 것이다.#이어서 ◇歡樂의 昌慶苑 ? 봄을 맞은 世上 記事를 보시겠습니다. 아래 寫眞에 該當합니다. ◇歡樂의 昌慶苑 ? 봄을 맞은 世上.동팔號를 찾아가는 사람은 반드시 昌慶苑 앞을 지나야 돌아가게 된다. 人間의 地獄에서 돌아오는 이에게 燦爛한 봄빛과 즐거운 웃음소리가 무슨 懷抱를 일으키겠는가. 날마다 날마다 모여드는 꽃 구경꾼! 數萬 名 數千 名씩 드나드는 昌慶苑의 봄놀이는 漸漸 佳境으로 들어가 오늘부터는 數千 個의 電燈을 밝혀 놓고 밤꽃놀이가 벌어질 터이라 한다. 가뜩이나 봄 한철 꽃놀이는 昌慶苑이 獨차지를 하여오던 끝에 밤놀이까지 벌려 놓으면 얼마나 繁昌하여지겠는가. 苦待하던 벚꽃도 23~24日間에는 萬個가 될 것이라 하며 밤놀이를 위하여 入場하는 이에게는 入場料를 따로 10錢씩 받기로 되었다 한다. 첫사랑에 가슴을 졸이는 靑春男女들의 사랑을 속삭일 새로운 舞臺는 그윽한 松林을 背景으로 크게 열리려 하는 것이다.『창경원을 밤에도 연다!』밤은 人間의 모든 향략을 高調시키는 魔術꾼이다. 꽃빛! 불빛! 粉냄새! 숲속에 반짝이는 작은 동자(瞳子)들! 그것이 모조리 함께 얼크러저서 봄의 노래를 아뢸 때에 등성이 하나 넘어 있는 동팔號에서는 如前히 可矜한 산송장들이 꾸물 거릴 것이다.# 內容이 理解되시나요? 저도 좀 어려웠습니다. 처음에는 理解가 안 되던 全體 題目이 두 記事를 다 읽고 나니 理解가 됩니다. 한쪽에서는 봄놀이 나선 靑春들의 노랫소리가 들리고 한쪽에서는 精神病棟에서 죽어가는 소리가 들린다는 內容을 對照시켜 展開하고 있습니다. 昌慶宮의 日帝時代 이름이 昌慶苑이라는 것과 1909年에 宮闕에서 動物園과 植物園이 있는 遊園地로 變했다는 事實은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1983年~1986年이 되어서야 動物들을 서울 動物園으로 移管하고 昌慶宮이라는 元來 이름으로 되돌아갔다는 事實도요. 하지만 이곳에 精神病院이 있었다는 事實은 이番 記事를 통해 처음 알았습니다. 朝鮮總督府의 東쪽에 있는 이곳은 1910年 以前에는 大韓議員이었는데 1913年 日帝가 동팔號라는 이름의 精神病棟을 만들었습니다. ‘미친 사람을 가두어 두는 곳’이라면서 記者들과 인텔리들의 批判이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1931年 채만식 先生이 ‘동팔號室 潛入機 ? 以上 男女 40餘 人’이라는 散文을 쓰기도 했습니다. 1934年 朴泰遠 先生이 쓴 ‘小說家 구보氏의 一日’에도 동팔號室을 脫出한 精神病者의 漢江 投身 死亡 事件 얘기가 나온다고 합니다. # 100年 前 記者가 이 記事를 쓰게 된 契機는 昌慶苑이 이날 밤부터 夜間 開場을 한다는 ‘報道資料’에서 始作되었을 겁니다. 報道資料라는 用語가 當時에는 없었겠지만 讀者 여러분의 理解를 돕기 위해 比喩하면 그렇습니다. 요즘도 昌慶宮과 德壽宮 等 4大 宮闕을 夜間 開放을 한다는 서울特別市 報道資料가 言論社에 傳達되는데 100年 前에도 이런 프로그램이 있었던 模樣입니다. 봄을 맞아 靑春男女들이 데이트를 즐길 수 있게 하겠다는 權力과 行政當局의 野心찬 計劃을 新聞社가 國民들에게 알려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記事는 入場料와 벚꽃이 滿開했다는 情報 以外에 讀者들이 놓치지 말아야 할 事實 하나를 露骨的으로 傳達하고 있습니다. 朝鮮의 宮闕 바로 옆에 精神病棟이 들어서 있다는 事實 말입니다. 權力을 直接 批判하고 있지 않지만, 民族의 品位를 毁損시킨 外勢에 對한 不滿이 녹아 있습니다. 記事의 內容도 그렇고 寫眞도 昌慶宮의 봄 風景과 함께 같은 크기로 精神病院 寫眞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弘報를 願했을 當時 權力者들에게는 新聞의 비틀기가 몹시 거슬렸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 덧붙이기 ◆두 張의 新聞 寫眞은 言論社가 특정한 事案에 對해 立場을 보여주는 境遇가 많습니다. 圖式的이긴 하지만 어떤 境遇에 두 張의 寫眞을 竝列로 配置하는지 몇 가지 境遇의 數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첫째 目的은 公正性입니다. 이것도 重要하고 저것도 重要한 것이라는 意味입니다. 우리나라 政治 寫眞에서 與黨과 野黨의 會議 場面이나 代表의 얼굴을 나란히 보여주는 것이 그 例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둘째, 善과 惡의 對備입니다. 北韓 新聞이 1990年代 末까지 자주 썼던, 南韓 地獄 北韓 天國을 表現하는 方式입니다. 北韓 모습과 그에 對比되는 韓國의 어두운 面을 보여주면서 體制의 優越性을 主張한 적이 있었습니다. 셋째, 現象과 本質을 보여주는 方式입니다. 눈앞에 벌어지는 風景은 이렇더라도 內面에는 다른 本質이 숨어 있다는 것을 主張하는 것입니다. 이런 方式의 主張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現象에 비해 本質은 事實보다는 意見이기 때문에 反論의 餘地가 많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寫眞이 本質을 表現한다는 것이 現象을 表現하는 것에 비해 몇 倍 더 어렵습니다. 넷째, 原因과 結果의 組合입니다. 누군가가 말을 하고 있고 그 말을 들은 聽衆이나 反對便의 表情을 보여주기 위해 두 張의 寫眞을 使用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番 週 다룬, 昌慶宮의 두 表情은 아마 세番째 理由에 가깝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밖에도 다양한 理由로 두 張의 寫眞을 쓸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모르는 部分이 있을 수 있으니 追加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權力을 直接 批判하지 않지만 두 張의 寫眞이 現實을 批判的으로 表現하기도 하는 特徵에 對해 살펴보았습니다. 個人的으로 저널리즘의 役割에 對해서도 다시 한番 생각해 보는 契機가 되기도 했습니다. 여러분은 寫眞에서 어떤 點이 보이시나요? 댓글에서 여러분의 視線을 느껴보고 싶습니다. 변영욱 記者 cut@donga.com}

    • 2024-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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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힘내라, 잉어!

    父母가 되는 길은 멀고도 險하군요. 散亂철을 맞은 잉어가 알을 낳기 좋은 上流로 올라가기 위해 점프하고 있네요.―서울 陽川區에서변영욱 記者 cut@donga.com}

    • 2024-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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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남덕 寫眞展 ‘高麗人, 高麗사람, 카레이츠’ [淸溪川 옆 寫眞館]

    하루하루 新聞에 들어가는 寫眞을 찍는 寫眞記者가 作家로 發展한다면 그 頂點에는 김남덕 作家 같은 삶이 있을 것 같다. 現在 講院日報 編輯局 寫眞映像 擔當 副局長인 金 作家는 2022年 春川市民 114名의 펀딩을 “臥遊山水”라는 美術 旅行 寫眞集을 냈다. 金弘道가 正祖의 命을 받아 江原道 一帶 名勝地를 그리는 畫帖旅行을 모티브로 當時 畫家들의 眞景山水와 2百 年이 지난 現在의 모습을 比較해 보는 企劃이었다. 鏡浦臺 金剛山 東海 雪嶽山 襄陽 鐵原 春川 蔚珍 浦項의 絶景을 過去와 現在 이미지로 說明했다. 이름 그대로, 누워서 遊覽하는 山水畫 旅行의 結實이었다.자연과 사람을 테마로 다양한 寫眞 作業을 해 온 金 作家의 또 다른 視線을 整理하는 寫眞展 “高麗人, 高麗사람, Корейцы”李 열린다. 韓國 사람들은 高麗人이라고 부르지만 高麗人들은 自身들을 高麗사람이라 말한다. 러시아 말로는 ‘카레이츠(Корейцы)’이다. 이番 展示는 作家가 2013年부터 러시아 沿海州를 訪問해 만난 高麗人 撮影에서 始作되어 지난해 慶州에서 만난 高麗사람까지 긴 呼吸으로 만들어졌다. 作家의 14番째 個人展이다.고려인은 1860年 무렵부터 1945年 8月 15日 解放 前까지 農業 移民, 抗日獨立運動, 强制動員 等으로 現在의 러시아 및 舊 蘇聯地域(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우크라이나·키르기스스탄·투르크메니스탄·타지키스탄 等)으로 移住한 이와 그 親族을 일컫는 말이다.폭압적인 스탈린 政權에 依해 1937年 中央아시아로 强制移住 된 뒤에도 高麗人들은 强靭한 生命力으로 삶을 일궈왔다. 列車에 실려 허허벌판에 내던져졌지만 高麗人들은 中央아시아의 瘠薄한 땅을 開拓해 벼農事와 木花農事를 지으며 빠르게 定着하였고, 模範的인 高麗人 集團農場(콜호스)을 탄생시켰다. 1960年代까지 人口 30餘萬 名이던 高麗人社會는 主로 農業分野에서 約 200名의 社會主義 勞動 英雄을 輩出했다.1991년 蘇聯이 解體되며 相當數 高麗人들이 러시아의 極東地域 特히 沿海州로 再移住했다. 2000年代 中盤부터 韓國으로 歸還하는 高麗人 同胞가 많아졌고, 2010年代 中盤부터는 해마다 그 數가 大幅 增加했다. 出入國 統計에 依하면 國內居住 高麗人은 2020年 4月 基準 85,072名이며, 國家別 比重은 우즈베키스탄 46%, 러시아 33%, 카자흐스탄 15%이다. 2024年 20萬名이 넘는 高麗人이 故國에 定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安山을 비롯하여 牙山·仁川·慶州·廣州(廣域市) 等에 많이 居住하며, 安山 땟골마을과 光州 高麗人마을, 경주시 성건동 等이 集團 居住地로 알려져 있다.고려인은 170餘年 동안 삶과 運命을 共有하면서 생긴 끈끈한 共同體 意識이 剛하다. 모든 高麗人은 한 家族이자 兄弟라고 생각하며 산다.김남덕 作家는 2013年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高麗人들을 만났다. 中央아시아에서 沿海州로 다시 移住해 돌아온 사람들었다. “말은 다르지만 내 마음을 당기는 强烈한 힘이 있었다. 아, 이게 뿌리라는 感情이구나. 같은 뿌리를 共有한 한 民族이라는 느낌.” 金 作家의 作業은 이 때 始作되었다.경주 성건동에 5千名이 넘는 高麗人들이 살고 있다. 이들의 삶을 들여다보며 寫眞으로 記錄했다. 러시아 極東聯邦大學校 韓國學科 所屬이면서 중앙대 硏究敎授로 韓國에 와 있는 바짐 亞꿀렌꼬 敎授가 同行해 通譯과 歷史的 背景을 敷衍해 주었다.나라가 힘을 잃어 國民들의 生活을 돌보지 못한 아픈 歷史가 있었다. 살아남기 위해 故鄕을 떠나 國境을 넘은 지 160年이 지났다. 高麗사람들은 고단했던 삶의 旅程을 只今도 이어가고 있다. “오늘의 展示가 먼 길을 돌아 祖上들의 故鄕을 찾아온 카레이츠(Корейцы)를 慰勞하는 時間이 되었으면 한다”는 게 作家의 바램이다.● 展示題目: 高麗人, 高麗사람, Корейцы● 一時: 2024年 4月20日~5月19日● 場所: 밋업 커피하우스(경주시 성건동 174-9)변영욱 記者 cut@donga.com}

    • 2024-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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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世上이 變하면 寫眞도 變한다…꽃 寫眞이 變하고 있다[청계천 옆 寫眞館]

    누구나 스마트폰 카메라로 家族과 風景을 멋지게 찍을 수 있는 時代입니다. 寫眞이 넘쳐나는 오늘을 살면서, 100年 前 新聞에 실렸던 黑白寫眞을 한 張씩 살펴봅니다. 讀者들의 댓글을 통해 우리 이미지의 原形을 찾아가는 旅程이기도 합니다. ▶이番 週 百年寫眞이 고른 寫眞은 동아일보가 아닌, 每日申報에 실린 寫眞입니다. 東亞日報 1週日値 新聞(1924年 4月 7日~13日)에 실렸던 寫眞 中에 딱히 눈에 띄거나 紹介할 만한 寫眞이 없었습니다. 그것보다는 只今 狀況과 比較할 만한 寫眞이 每日申報에 있어 골라봤습니다. 每日申報 1924年 4月 7日子 3面입니다. 큼지막한 寫眞 밑에 “눈 뜨려 하는 사쿠라”라는 說明이 있습니다. 只今이야 寫眞 밑에 假令 ‘5日 午後 汝矣島 윤중로에서 市民들이 滿開한 벚꽃을 즐기고 있다. 一部 나무는 이미 꽃이 지고 있어 週末이 지나면 絶頂이 끝날 것으로 보인다. 변영욱 記者 cut@donga.com’ 이런 式으로 說明을 썼겠지만, 예전에는 詳細한 說明을 따로 붙이지 않았습니다. 一一이 活字를 찾아서 印刷해야 하는 것도 번거로웠을 것이고 紙面도 4面에 不過했으니 寫眞 說明은 簡潔하게 處理하는 게 合理的이었을 겁니다. ▶福壽草→梅花→山茱萸→木蓮→개나리→벚꽃→진달래→철쭉제가 日刊紙 寫眞記者 生活을 처음 始作한 게 1996年 11月입니다. 先輩 寫眞記者들이 찍어 오는 봄꽃 寫眞을 보면서 어떻게 꽃이 핀 곳을 正確하게 알아내서 찍는지 궁금했습니다. 인터넷이 없던 時節이었지만, 첫 開花(開花)를 種類別로 잘 捕捉해서 新聞에 揭載하는 것이 아주 神奇했습니다. 같은 木蓮 나무라고 해도 서울에서 第一 먼저 꽃을 피우는 나무가 뉴스 寫眞의 主人公이 됩니다. 종로구청 印度와 용산구의 신광女高 校庭의 木蓮이 서울에서는 가장 먼저 피었고 新聞 寫眞의 단골 메뉴였습니다. 그리고 위의 順序대로 新聞에 寫眞이 실렸습니다. 그래서 봄이 되면 눈밭을 뚫고 올라오는 福壽草를 찍기 위해 江原道부터 全羅南道 求禮 매화마을까지 出張을 다니기도 했습니다. 新聞의 칼라 紙面에는 오늘은 노란色, 來日은 흰色, 며칠 後에는 粉紅色 꽃이 실렸습니다. 每年 年例行事처럼 말입니다. ▶그런데 제 記憶이 맞다면 大略 2010年 頃부터 뭔가 異常한 現象이 벌어졌습니다. 봄꽃 開花 順序라는 것이 曖昧해지기 始作했습니다. 氣象廳의 開花 豫測 時期와 相關없이 여기저기 꽃이 피거나 아예 안 피는 일도 생겼습니다. 及其也 東國大學校 校庭에서 개나리와 진달래 木蓮이 한꺼번에 피는 寫眞이 通信社 記者에 依해 撮影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한 杜松이 異例的으로 피는 것이 아니라 群落을 이뤄 다양한 꽃이 카메라의 한 앵글에 들어오는 일이 예전에는 想像도 할 수 없었던 일이었습니다. 올해 서울 市內는 더 華麗하고 그래서 深刻합니다. 개나리와 木蓮 진달래 甚至於 梅花까지 同時에 서울에서 滿開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初여름에 피는 걸로 알고 있던 이팝나무度 4月 初 서울에서 目擊되었다고 합니다. ▶單色의 꽃이 連鎖的으로 피던 季節의 神祕함이 무너져버린 現象의 原因으로 指目되는 것은 地球 溫暖化입니다. 溫暖化는 季節의 變化를 不規則하게 만들어서, 氣象廳이 꽃들의 開化 時期를 豫測하기 어렵게 합니다. 또 生態系에도 안 좋은 影響을 미칩니다. 서로 다른 時期에 피어야 할 꽃들이 同時에 피어나면서, 꽃가루를 옮기는 役割을 하는 벌들의 活動에도 混亂을 招來합니다. 또한 꽃들이 豫期치 않게 同時에 開花하면서 地域 祝祭와 觀光 産業에도 否定的 影響을 미치고 있습니다. 每年 이맘때면 開化를 기다리며 準備되었던 地自體들의 祝祭들이 꽃이 豫想보다 일찍, 或은 늦게 피면서 클라이맥스를 놓치는 일이 頻繁해졌습니다. 江原道 속초시는 ‘2024 永郞湖 벚꽃祝祭’ 開幕을 사흘 앞둔 지난 3月 27日 緊急 公知를 통해 올해 벚꽃祝祭를 2番에 나눠 進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날씨 變德에 勞心焦思하던 束草市는 SNS에 “죽을罪를 졌습니다. 하늘을 이길 수가 없습니다”라며 束草市廳 關係者들이 時 마스코트와 함께 謝罪의 절을 sns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束草市는 祝祭를 1次 3月 30日~31日에 이어 2次 4月 6~7日 두 次例 나눠 열겠다고 했습니다. 이처럼 한꺼번에 피는 봄꽃 寫眞은, 分明 過去와는 다른 變化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華麗함 뒤에는 우리가 直視해야 할 環境의 挑戰 問題가 숨어 있습니다. ▶이番 週에는 100年 前 4月 7日子 新聞에 실렸던 벚꽃 꽃망울 寫眞을 통해, 꽃 寫眞의 時期가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살펴보았습니다. 지난週 여러분은 周邊에서 어떤 꽃을 보셨나요? 댓글에서 여러분의 視線을 느껴보고 싶습니다. 변영욱 記者 cut@donga.com}

    • 2024-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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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봄꽃 報告 힘내요

    개나리꽃이 道路 위까지 마중 나왔네요. 언덕길 올라오는 오토바이와 自轉車에 應援을 보내는 듯해요. ―서울 中區 南山 國立劇場 앞에서 변영욱 記者 cut@donga.com}

    • 2024-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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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選擧 突風’ 曺國革新黨 첫 記者會見 場所는 서초동 大檢察廳 앞[淸溪川 옆 寫眞館]

    서울 서초구 頒布大路 157. 大檢察廳의 住所다. 이른바 曺國 代表 支持者들이 大規模 촛불 示威를 열었던 곳이기도 하다. 11日 午後 2時, 前 날 치러진 第 22代 國會議員 選擧에서 突風을 일으킨 祖國 ‘曺國革新黨’ 代表와 比例代表 當選者들은 選擧 後 첫 記者會見을 이곳에서 열었다. 日本 記者들을 비롯해 百 名이 넘는 記者들이 모인 길거리 記者會見에 앞서 當選人들은 準備한 손牌말을 들었다. ‘檢事들은 公益의 守護者라는 本分 銘心하라’ ‘이원석 송경호는 國民의 命令을 따르라’ ‘檢事들 氣槪는 어디갔나, 小小한 抵抗이라도 하라!’ 等의 口號가 써 있었다. 曺國 代表는 記者들의 質問을 받기 前 發言을 통해, 檢察에 尹錫悅 大統領의 夫人인 김건희 女史를 卽刻 召喚해 調査하라고 要求했다. 檢察이 召喚 調査를 하지 않는다면 22代 國會 開院 卽時 ‘김건희 女史 綜合 特檢法’을 推進하겠다고 밝혔다. 記者들의 質問 6~7個에 對해 答辯한 後 祖國 代表와 參加者들은 大檢察廳 앞에서 瑞草驛까지 簡單한 行進을 했다. 行進이 끝난 後 曺國은 參席者들을 向해 주먹을 들어 보이기도 했다.이날 記者會見에서 한 支持者는 曺國 代表에게 꽃다발을 주었다. 한便 같은 날 大法院이 祖國 代表의 子女 入試 非理 嫌疑 上告審 事件을 配當했다. 조 代表의 國會 入城이 決定된 直後 事件 配當이 이뤄진 셈이다. 大法院은 이날 조 代表의 業務 妨害 및 職權濫用權利行使妨害 等 嫌疑 事件을 盧貞姬 이흥구 오석준 엄상필 大法官으로 構成된 3部에 配當했다. 변영욱 記者 cut@donga.com}

    • 2024-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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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벚꽃잎 내려앉은 石村湖水

    9日 午前 서울 松坡區 석촌湖水에서 거위 3마리가 벚꽃잎이 내려앉은 湖水물을 헤엄치고 있다. 氣象廳에 따르면 總選이 치러지는 10日은 全國에 구름이 많겠지만 비는 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낮 氣溫은 서울 19度, 大田 21度, 光州 大邱 20度 等으로 豫想된다. 변영욱 記者 cut@donga.com}

    • 2024-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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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봄볕 좀 쬐어도 될까요?

    열어둔 門틈으로 나무가 슬며시 이파리를 내밉니다. 곳곳이 누렇게 뜬 걸 보니 겨우내 볕에 목이 말랐던 模樣입니다. ―釜山 영도구 영선동에서 변영욱 記者 cut@donga.com}

    • 2024-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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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選擧가 民意를 代辯하지 못했던 日帝强占期의 슬픈 投票場 風景[淸溪川 옆 寫眞館]

    누구나 스마트폰 카메라로 家族과 風景을 멋지게 찍을 수 있는 時代입니다. 寫眞이 넘쳐나는 오늘을 살면서, 100年 前 新聞에 실렸던 黑白寫眞을 한 張씩 살펴봅니다. 讀者들의 댓글을 통해 우리 이미지의 原形을 찾아가는 旅程이기도 합니다.▶이번 週에 고른 寫眞은 1924年 4月 2日 동아일보 3面에 실린 投票場 寫眞입니다. 마침 다음 週에 22代 國會議員 選擧가 있고, 이미 어제부터 事前投票가 始作된 만큼 時期에 딱 맞는 寫眞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0餘 名의 男性들이 投票場으로 向하고 있는데 모두 뒷모습입니다. 說明에는 “쓸쓸한 鶴의 選擧會長 ?어제 輸送步轎에서”라고 되어 있습니다. 올해 22臺를 맞는 國會議員을 처음 뽑는 1代 國會議員 選擧는 1948年 5月 10日 치러졌습니다. 1924年 찍힌 이 選擧 寫眞은 國會議員을 뽑는 選擧는 아닙니다. 무슨 選擧인지 說明을 좀 보겠습니다. 歲月 없는 鶴衣選擧上(學議選擧商)가가內 人數爻가定數도 못된다고경성부 學校 評議會원의 選擧는 豫定과 같이 어제 수송동 公立普通學校에서 擧行되여 수송동 골목은 前에 없던 混雜을 이루었었고 運動場의 周圍에는 鍾路거리의 夜市場을 彷彿케하는 候補者들의 가가(假家)가 櫛比(櫛比)하였다. 이 가가度 亦是 普通 가가 模樣으로 胡떡 倭떡 비루 等 商品이 豐富하고 貧弱(貧弱)함을 따라 或은 손님들이 있어서 繁昌 한곳도 있고 或은 그렇지 못하여 嫡嫡(寂寂)韓 곳도 있었는데 이러한 가가의 主人은 물을 것도 없이 時代相도 모르고 그저 ‘점잖은 注意’를 實行하려는 분들이다. 그러나 假家를 내세운 분들이 京城府에서 指定한 數爻보다 도로 적은 것을 보아 이 장사도 그다지 ‘橫手(橫數)가 생기는 장사’는 아닌 듯한 盤面으로 그대지 머리를 싸고 競爭할 必要도 없을 듯 싶었다. 그런데 午前 9時부터 11時 30分까지 모여든 손님들의 總帥는 1千2百 餘名에 이르렀다고.▶ 第一 헷갈리는 內容은, 가가(假家)와 候補者의 關係입니다. 수송동(壽松洞)이면 서울 鍾路 曹溪寺 附近에 있는 洞네 이름입니다. 그곳 學校에 投票場이 設置되어 有權者들이 한 票를 行使하러 들어가는 모습니다. 學校 入口에 假家는 內容으로 봐선 天幕으로 만든 臨時 가게 같은 것을 말하는데 그 안에서는 胡떡 倭떡 麥酒 等을 準備해 놓았었네요. 間食과 술이 마련되어 있는 天幕에는 사람이 붐비고 그렇지 않은 곳에는 손님이 없어 寂寂한 風景이라고 傳하고 있습니다. 社會生活을 하면서 麥酒를 ‘삐루’ ‘비루’라고 하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었는데 100年 前에는 新聞에서도 이 表現을 썼었군요. ‘beer’를 그렇게 읽었을테지요. 아무튼, 記事에 따르면 候補者들이 臨時 가게를 열어 놓고 投票를 하러 오는 손님들에게 飮食과 술을 提供하는 風景이 펼쳐졌는데 日帝가 割當한 人員數보다 立候補者가 적어 選擧 結果와 相關없이 選出되는 狀況입니다.게다가 아무리 봐도 寫眞 題目이나 記事 內容이 서늘합니다. 選擧 參與를 督勵하지도 않고 投票率이 낮은 것을 當然하다는 套로 報道하고 있습니다. “이 가가의 主人은 時代가 어떤 狀況인지도 모르고 어떤 理念을 實行하겠다고 나온 사람들인 게 分明하다. 京城府에서 指定한 候補者 數字보다 적은 候補者가 出馬했으니 머리를 싸매고 競爭할 必要도 없을 程度로 크게 이番 選擧가 人氣가 없다” 程度의 뜻으로 읽으면 될 거 같습니다. 그 뒤에 午前 9時부터 2時間 半동안 總 1千 2百 名의 有權者가 투표했다는 表現은 그 뒤의 說明이 없이 마무리됩니다. 많다는 것인지 적다는 것인지에 對한 評價가 없습니다. 무슨 選擧길래 이런 風景이 펼쳐졌던 것일까요?▶ ‘學議’ 選擧가 뭔지 檢索을 해봤습니다. 學校評議會(鶴의)는 學校의 重要한 決定을 내리는 機關 中 하나로 敎師와 때때로 學生 代表가 參與하여 學校 運營에 關한 事項을 論議하고 決定하는 役割을 했습니다. 評議會 選擧는 이러한 評議會의 構成員을 選出하기 위한 節次였습니다. 하지만, 植民地 狀況에서의 選擧는 制限的이었고, 主로 日本人 管理者나 選出된 一部 朝鮮人 敎師들에 依해 支配되었을 可能性이 높았다고 합니다. 아, 朝鮮人들이 다니는 學校의 運營에 關한 會議體이긴 한데 日本人이나 日本人의 意見을 잘 듣는 사람들로 構成되는 會議體였었군요. 그래서 選擧 參與 熱氣가 없었던 것이군요. 좀 더 仔細히 알아보려고 檢索을 더 해봤습니다. 公主敎育隊學校 최병택 敎授님의 2016年 論文 “1920年代 部 學校 評議會의 構成과 學校費(學校費) 論難 ? 京城府 學校 評議會의 事例를 中心으로”을 發見했습니다. 參考하시면 좋겠습니다. 이 論文에 따르면, “學校評議會는 部(府)의 境遇, 學校賦課金 年額 5원 以上을 納付하는 25歲 以上 男性을 有權者로 하는 學校評議會원 選擧를 통해 構成하게 되어 있었으며, 그 庭園은 6人 以上 20人 未滿의 範圍에서 定해졌다. 選擧를 통해 構成된다는 特徵이 있어서, 日帝는 이를 朝鮮人의 ‘幸福을 增進하기 위해 내린 勇斷’이라고 宣傳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有權者의 範圍가 制限되어 있는 데에다가 議決 機能은 全혀 없고 오직 諮問 機能만 있기 때문에 民衆의 意思를 代表할 수 없다는 點에서 朝鮮人의 反應은 冷笑的이었다”고 합니다. ▶이제 오늘의 우리 選擧 寫眞으로 돌아올 時間입니다. 흔히 民主主義의 꽃이라고 하는 選擧의 種類에는 4年에 한 番씩 있는 國會議員 選擧와 5年마다 있는 大統領 選擧 그리고 廣域團體長과 敎育監 및 基礎議員 等을 뽑는 地方選擧日까지 選擧가 참 많습니다. 選擧 寫眞의 歷史는 우리 民主主義의 發展 모습 그대로를 反映합니다. 東亞日報 內部 데이터베이스에서 ‘選擧’라는 키워드를 入力하니 7萬 6千張의 寫眞이 貯藏되어 있었습니다. 2代 國會議員選擧에서 투표하는 리승만 大統領 夫婦(1950年 5月 31日), 민주당 黨舍 앞 開票 速報板 앞에 발걸음을 멈춘 市民들(1956年 5月 17日), 時.邑.面長選擧에 투표하는 有權者들(高陽에서. 1960.12.26.) 朴正熙 共和黨大統領候補는 春川公設運動場에서 遊說. 『野黨의 公約은 沙糖발림』이라고 非難했다. <宋鎬昶記者찍어空輸>(1967년 4月 26日), 1日 光州公設運動場에서 열린 新民黨 遊說에서 김대중大統領候補가 演說하고있다. 寫眞=최금영 記者(1970年 11月 2日), 봄비 속의 雨傘 行列. ‘한票’를 行使하기 위해 投票所 앞에서 有權者들이 촉촉이 내리는 봄비 속에 雨傘을 받쳐들고 기다리고 있다.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第3投票所(1981年 3月 25日). 第12代 總選 날짜를 公告한 中央選菅委는 共鳴을 위한 壁報 等 各種 弘報物을 全國 各地에 配布, 棄權 防止와 公明風土 造成의 啓導에 나섰다(1985년 1月 23日), 民主黨의 金泳三總裁가 集會場인 釜山 水營灣廣場에 들어서면서 歡呼하는 群衆들에게 答禮하고 있다(1987년 10月 18日). 公明選擧實踐市民運動協議會 會員들이 公明選擧캠페인 스티커 配布(1991年 3月 13日) 等 正말 다양한 寫眞들이 貯藏되어 있었습니다.▶선거는 寫眞記者들에게는 重要한 取材 領域입니다. 投票 當日 뿐만 아니라 候補者를 選定하는 過程과 選擧 運動 그리고 當選者 人士 모습까지 말입니다. 옛날 寫眞들을 보니 只今과 비슷한 場面들도 있었고, 이제는 사라져버린 風景도 있고 그렇습니다. 이제 나흘 後면 選擧 當日입니다. 寫眞記者들의 現場은 크게 午前과 午後 두 가지로 나뉩니다. 午前에는 選擧 行列과 特異한 有權者 모습을 찾아다닙니다. 배를 타고 투표하러 가야 하는 地域 有權者들, 청학골처럼 옛날 道袍를 입고 있는 분들이 모여 있는 곳, 最近에 늘어난 特異한 사람들 假令 들면 러시아에서 永久歸國한 同胞 後孫들이 祖國에 와서 첫 投票를 하는 場面, 軍人들이 배 위에서 投票를 하는 곳 等을 예전에는 取材했었습니다. 올해는 그런 곳은 많지 않을 겁니다. 寫眞記者들이 第一 優先的으로 찾는 곳은 ‘長蛇陣’을 이루는 投票所입니다. 긴 뱀처럼 많은 사람들이 投票를 위해 줄을 서 있는 곳 말입니다. 民主主義에 對한 有權者의 熱望을 잘 表現하기 때문입니다. 옛날 스크랩을 參考하거나, 最近 人口가 늘었지만 投票場은 많지 않아 甁목現象을 보일 곳 같은 곳을 찾아갑니다. 불불服처럼 보이지만 꽤 꼼꼼하게 체크해서 갑니다. 事前選擧가 活性化되면서 이런 곳을 찾는 곳은 漸漸 힘들어지긴 합니다. (或是나 周邊에 그럴 可能性이 있는 곳을 알고 계신다면 積極的으로 提報 付託드립니다)저녁에는 選菅委나 與野 黨舍 開票 狀況室 取材를 하거나 激戰地域에서 勝利한 候補者들의 캠프로 가서 꽃다발 세리머니를 기다립니다. 올해는 比例代表 用紙가 너무 길어 新型 投票紙 分類祈禱 無用之物이 되고 100% 손으로 開票를 한다고 하죠? 寫眞記者 中에 몇몇은 밤을 새워 開票場과 黨舍 表情을 찍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올해는 어떤 모습이 가장 象徵的일까요? 政治 嫌惡가 澎湃한 만큼 썰렁한 投票場 모습일까요? 아니면 尖銳하게 對立한 相對 勢力을 審判하기 위해 民心이 들끓을까요? 歲月이 지나 오늘의 選擧는 어떤 모습으로 記錄될지 궁금합니다. 이番 週에는 100年 前 서울에서 치러진 選擧 風景을 담은 寫眞을 살펴보았습니다. 여러분은 寫眞에서 뭐가 보이시나요? 댓글에서 여러분의 視線을 느껴보고 싶습니다. 변영욱 記者 cut@donga.com}

    • 2024-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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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풀밭 階段

    예쁘게 漆해진 階段을 올라 한 老人이 自身의 집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草綠 풀내음이 날 것만 같네요.―부산 흰여울마을에서 변영욱 記者 cut@donga.com}

    • 2024-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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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金正恩 옆에서 메모하는 사람들, 正말 적고 있는 것일까?[청계천 옆 寫眞館]

    ▶ 北韓이 勞動新聞과 朝鮮中央通信이라는 政府 通信機關을 통해 海外로 보내는 寫眞을 보면서 궁금한 點이 하나 있었다. 金正恩 國務委員長 옆에서 手帖을 들고 있는 사람들이 꽤 많은데 그 手帖에는 正말 메모가 되어 있을까 하는 點 말이다. ▶金正恩 옆 幹部들이 手帖을 들고 있는 모습은 그의 權力이 얼마나 큰지를 象徵하는 모습으로 보였다. 2013年 7月 3日子 노동신문에 실렸던 寫眞이 代表的이다. 會議室이 아닌, 어떤 建物 複道에 金正恩의 專用 椅子와 테이블이 놓여있다. 테이블 위에는 재떨이가 놓여있다. 2미터 程度 떨어진 곳에 軍 幹部 帽子를 쓴 8名이 서 있는데 이들 모두 손에 手帖을 든 채 김정은을 凝視하거나 手帖을 보고 있다. 10年도 더 지난 寫眞이지만 그 寫眞 以後에도 金正恩 옆에 있는 幹部들은 ‘말씀 記錄用’ 手帖과 볼펜을 꼭 들고 있다. 나는 2003年부터 北韓 寫眞을 지켜보고 있다. 勿論 金淨은 以前 김정일 時代에도 手帖을 들고 있는 幹部들의 寫眞은 있었지만 김정은 時代에는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들고 있는 느낌이다. 合法的으로 手帖을 들지 않아도 되는 側近은 딸과 夫人 그리고 警護員 程度이다. 現地指導를 가거나 會議를 하면서 金正恩이 하는 發言들은 北韓 內部에서는 곧바로 歷史가 되고 活動 指針이 된다. 김정일 時代에도 그랬고 김일성 時代에서 마찬가지였다. 北韓이 發刊하는 수많은 ‘語錄’에는 正말 細細한 指示까지 다 記錄되어 있다. 그러고 보니 朝鮮時代에도 王의 말씀을 記錄하는 四館(史官)들이 있었고 王朝實錄 編纂의 基礎資料로 活用됐다. 一般的인 다른 國家에서도 最高指導者의 말은 記錄되고 保存된다. 하지만 北韓의 境遇는 메모의 形式이 劃一的이다. 手帖의 크기는 大體로 15센티미터 程度 되어 보인다. 軍隊에서 나눠준 軍人手帖이 聯想된다. 表紙 色깔은 草綠色도 있고 褐色도 있는데 主로 褐色이 많이 보인다. 各 페이지의 오른쪽 위에는 “年 月 日”이라고 印刷되어 있다. ▶궁금한 點은 正말 저 많은 사람들이 實際 筆記를 하고 있을까 였다. 最近 北韓이 配布한 寫眞에서 어느 程度 答을 찾을 수 있었다. 한 幹部의 手帖에는 金正恩의 發言을 키워드 中心으로 메모되어 있다. 우리의 메모 方式과 差異는 없다. 金正恩의 國務委員長 最側近인 조용원 勞動黨 組織祕書의 手帖도 보인다. 조용원의 手帖은 좀 더 簡潔하게 메모가 적혀 있었다. 조용원은 한 줄을 쓰고 한 줄을 띄우는 方式으로 메모를 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이게 記錄으로서의 役割을 하기엔 不足하다. 所謂 풀 텍스트(full text)는 아니니 말이다. 그렇다면 이들 말고 김정은 ‘말씀’을 토시까지 記錄하는 사람은 없는 것일까? 寫眞 앵글 밖에 記錄 擔當이 따로 遂行하고 있는 것일까? 궁금해졌다. 寫眞을 좀 더 찾아보았다. 조용원(金正恩 오른쪽 眼鏡 낀 사람)의 手帖 밑에 答이 있는 것 같다. 手帖 밑에 어떤 物體가 보인다(사진 3의 오른쪽이 조용원 組織祕書의 손이다). 우리로 따지면 폴드 스마트폰 같은 物件을 手帖 아래에 들고 다니는데 다른 隨行員들 손에서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 最近 寫眞을 쭉 살펴보니 이런 패턴이 反復되고 있다. “모두들 메모하되 조용원은 스마트폰을 手帖 아래 錄音 모드로 든 채, 키워드 中心으로 메모하는 方式”인 것이다. 想像力을 덧붙이면, 조용원의 스마트폰에 錄音된 音聲파일은 北韓의 歷史 擔當者에게 傳達될거고 그렇게 記錄으로 남겨지고 있을 것이다. 요즘 우리나라 記者들은 取材源의 發言을 錄音한 後, AI프로그램의 도움으로 錄取를 푸는 境遇가 많다. 北韓의 김정은 發言 錄取 擔當者가 어떤 方式으로 發言을 整理하는지 궁금하다. 保安을 생각한다면 一一이 타이핑을 할테고 效率을 생각한다면 技術에 依存할 텐데 말이다. 변영욱 記者 cut@donga.com}

    • 2024-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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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마트 “5~7日 먹거리-生必品 超特價 販賣”

    이마트는 5∼7日 먹을거리와 生必品을 超低價에 販賣하는 ‘랜더스 데이’ 行事를 進行한다. 韓牛를 最大 50% 割引하는 等 달걀, 딸기, 대게 等 다양한 品目을 割引 販賣한다. 3日 서울 龍山區 이마트 용산店에서 모델들이 行事를 알리고 있다. 변영욱 記者 cut@donga.com}

    • 2024-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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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얘들아, 有利 操心!

    衝突 防止用 새가 그려진 琉璃 위에서 眞짜 새들이 한가로이 쉬고 있어요. 마치 “우리도 有利 程度는 알아” 하는 듯해요. ―서울 영등포구 당산역에서 변영욱 記者 cut@donga.com}

    • 202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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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쁜 날인데 카메라를 向해 웃지 않는 首席 卒業生[淸溪川 옆 寫眞館]

    누구나 스마트폰 카메라로 家族과 風景을 멋지게 찍을 수 있는 時代입니다. 寫眞이 넘쳐나는 오늘을 살면서, 100年 前 新聞에 실렸던 黑白寫眞을 한 張씩 살펴봅니다. 讀者들의 댓글을 통해 우리 이미지의 原形을 찾아가는 旅程이기도 합니다. ▶ 지난 週 紹介드렸던 ‘百年寫眞 No. 54-卒業式에서 學士帽를 던지는 寫眞은 언제부터 찍기 始作했을까?’ 글에서 說明드렸듯이 100年 前 3月은 卒業시즌이었고 新聞에는 各 學校의 優等生 얼굴 寫眞이 실렸습니다. 이番 週에도 많은 學校의 優秀 卒業生 얼굴이 실렸습니다. 먼저 우리가 알고 있는 人物의 얼굴이 있어 紹介합니다. 1924年 3月 28日 者 동아일보 紙面입니다. ■ 學生의 기쁜 날第一高普卒業 ? 優等生이 3명경성第一高等普通學校 卒業式은 豫定과 같이 26日 午後 1時頃에 그 學校 講堂 안에서 擧行하였다. 多數의 來賓과 學父兄이 參席 한 後 式을 열고 證書 授與와 敎藏의 訓辭와 總督 代理로 남궁영氏의 考査와 卒業生 代表의 答辭 等으로 式을 마치었는데 이番 卒業生은 都合 98名으로 그 中에 新敎育令에 依한 卒業生이 38名이오 事犯과 卒業生이 16名이오 保濕과 卒業生이 11名이라 하며 優等生은 윤봉헌 유진오 허남하 等 세名이라더라. 가운데 유진오 學生은 이 寫眞이 찍힌 지 24年이 지난 1948年 憲法學者로 大韓民國 憲法의 基礎를 만들며 解放 後에는 신민당 黨首까지 歷任하는 政治人의 길을 걸었습니다. 윤봉虛 軍과 허남하 軍에 對해서는 제 水準에서는 檢索이 잘 안되었습니다. 或是 讀者분들 中에 알고 계시는 內容이 있으시면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다음 寫眞을 하나 더 보시죠. 1924年 3月 27日子 新聞입니다. 只今의 연세대 세브란스 病院에서 運營한 醫學專門學校 卒業式이 있었군요. 內容은 이렇습니다.■학생의 기쁜 날細部醫學專門 卒業 ? 卒業生이 6名南大門 밖에 있는 세브란스 醫學 專門學校에서는 裁作 25日 午後 2時 30分에 卒業式을 擧行하였는데 順序를 따라 敎授의 演說과 總督 祝辭 來賓 畜舍와 卒業生 김승렴 君의 踏査로 式을 마치었다. 이 學校는 美國 宣敎師의 經營으로 朝鮮의 學界에 貢獻이 많았고 當局의 指定으로 이 學校를 卒業하면 自由路 開業할 수 있게 되었다 하며 今年에는 卒業生 여섯名을 내이었는데 一番은 리溺水 軍이라더라. 水原高等農林 ? 朝鮮人 優等生 두名정신女學校 ? 優等生이 일곱 名 ▶ 當時 新聞은 [學生의 기쁜 날]이라는 固定 코너를 만들어 各 學校 優等生의 얼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植民地 時代 民族의 未來를 準備하고 이끌고 갈 材木들에 對한 記錄을 남기려는 意圖였을 겁니다. 저의 눈에 가장 크게 들어온 部分은 表情이었습니다. 數十 名의 學生들 얼굴이 新聞에 실리는데 表情이 異常합니다. 젊은이들의 얼굴에 웃음이 하나도 없습니다. [學生의 기쁜 날]이라는 題目과 어쩌면 어울리지 않습니다. 100年 前 이렇게 훌륭한 學生들의 寫眞에서 왜 웃음이 表現되지 않았던 것일까요?▶사진기자인 제가 요즈음 寫眞을 찍을 때 가장 많이 하는 注文이 ‘웃어보세요, 웃어주세요’일 것입니다. 이는 單純하게 現實을 記錄하는 것을 넘어서, 즐거움과 肯定的인 瞬間들을 捕捉하고자 하고 싶어서 입니다. 무뚝뚝한 것보다는 웃는 表情이 훨씬 보기에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紹介드리는 寫眞 속 人物들이 웃지 않고 있는 理由는, 于先 그 當時 寫眞記者들이 學生들에게 웃어보라는 要請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或是 技術의 問題는 아니었을까요? 카메라가 처음 나왔던 1800年代에는 只今처럼 빠른 스피드로 셔터를 끊으면 필름에 像이 맺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모델들은 寫眞家의 要求에 따라 몇 秒假量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어야 했습니다. 病院에서 우리가 X레이를 찍을 때 숨을 멈추는 것도 같은 原理입니다. X레이의 셔터 스피드가 高速을 支援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웃는 狀態로 停止하는 것보다는 無表情하게 停止해 있는 게 쉽습니다. 그래서 草創期 寫眞에서는 웃음이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方今 본 寫眞은 1924年度 寫眞이고 이때는 다른 紙面에 실렸던 寫眞처럼(1924년 4月 2日), 이미 漢江邊에서 열렸던 競馬 大會에서 番號票를 단 채 달리고 있는 말의 모습이 新聞에 실리던시절이었습니다. 요즘 競馬 寫眞을 찍을 때 寫眞記者가 세팅하는 셔터 스피드는 1/1000秒 前後입니다. 1秒를 1000個로 나눈 瞬間을 捕捉하겠다고 카메라에 指示하는 것이죠. 100年 前에 그 程度의 빠른 셔터 스피드를 支援하는 카메라는 없었습니다. 그래도 1秒를 百 單位로 쪼갤 程度의 技術 水準은 있었습니다. 웃음을 捕捉하기에 充分한 速度인 것이죠. 게다가 1900年度에 코닥이 1$짜리(只今으로는 30$ 前後가 될 거 같습니다) 카메라를 出市하면서 내걸었던 廣告 內容이 ‘寫眞이 기쁨과 幸福을 捕捉하는 手段’이었다고 합니다. 누구나 가볍게 스냅 撮影을 할 수 있는 時代는 이미 이때부터 始作된 것이죠. 勿論 美國과 韓國의 經濟 狀況이 달랐으니 韓國 當時 朝鮮에서 카메라가 大衆化되지는 않았습니다. 아무튼 一般人들이 살 수 있는 카메라에 비해 機能이 뛰어난 新聞社 카메라로 微笑의 瞬間을 捕捉하지 못하는 時代가 아니었던 것은 분명합니다. ▶當時에는 齒牙 保健 狀態가 現在보다 좋지 않았으며, 이로 因해 사람들이 입을 크게 벌리고 웃는 것을 꺼렸을 可能性도 있습니다. 우리가 寫眞을 찍으면서 ‘김치’를 외치는 理由를 알 수 있게 하는 記事가 있어 共有합니다. 재밌는 內容입니다. ▶그런데 齒牙 問題가 있다 하더라도 저렇게 모든 學生들이 같은 表情을 짓고 있는 理由는 다른 要因에서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위 記事에서 힌트를 얻었습니다. 제 想像力을 좀 덧붙여봅니다. 學生들이 웃지 않고 深刻한 表情을 한 채로 登場하는 寫眞의 背景에는 文化나 社會 雰圍氣 탓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公式的인 行事에서는 深刻한 表情을 지어야 한다는 無言의 共感帶 같은 거 말입니다. 굳은 表情이 주는 점잖음과 신중함이 있지 않나요? 鄭重한 表情이 그 社會의 重要한 價値이고 禮儀일 수도 있었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雰圍氣라면 寫眞記者들度 技巧를 부려 억지로 웃게 하는 것보다는 그냥 있는 그대로 찍었을 可能性이 높습니다. 괜히 웃는 寫眞을 찍어봤자 그 理由를 說明하는 게 더 힘들었을수도 있으니까 말입니다. 植民地 時代라는 背景의 影響도 있었을 겁니다. 웃을 일이 別로 없던 時節이니 新聞 속 얼굴도 그 時代를 그대로 反映하고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오늘은 100年 前 서울에서 優秀한 成績으로 學校를 卒業한 秀才들의 얼굴 寫眞에서 웃음이 없는 理由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技術的 制約보다는, 當時의 社會的 에티켓이나 健康狀態 程度의 影響을 받아 오늘과는 다른 寫眞이 正答으로 認識되었을 거라는 나름의 結論에 到達했습니다. 한便으로는, 卒業式이라는 重要하고 기쁜 瞬間에도 그들이 느끼는 責任感과 時代의 무게가 寫眞 속 表情에 드러난 것 같아 보는 마음이 뭉클해집니다. 여러분은 寫眞에서 뭐가 보이시나요? 댓글에서 여러분의 視線을 느껴보고 싶습니다. 特히 X레이의 셔터 速度에 對해 正確하게 아시는 분이 계시면 알려주세요. 제가 알고 있기론 1/30秒 程度인데 이게 맞는 表現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百年寫眞]은 每週 土曜日 1時頃에 인터넷에 포스팅 될 거 같습니다. 좋은 週末 되세요. 변영욱 記者 cut@donga.com}

    • 2024-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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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X 以前엔 어떤 汽車들이 있었을까?”

    市民들이 28日 서울 中區 文化驛서울284(옛 서울歷史)에서 열린 鐵道文化戰을 觀覽하고 있다. 코레일이 KTX 開通 20周年을 맞아 마련한 이番 展示는 다음 달 21日까지 이어진다. 觀覽料는 無料다. 변영욱 記者 cut@donga.com}

    • 2024-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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