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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임수|記者 購讀|東亞日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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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寧하세요. 정임수 論說委員입니다.

im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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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3~2024-05-03
칼럼 100%
  • [光化門에서/정임수]증권범죄 솜방망이 處罰에 企業사냥꾼은 또 ‘먹튀’

    코스닥 上場社인 쎄미시스코 株價가 暴騰한 건 지난해 6月부터다.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자동차 引受資金을 마련하는 窓口로 쓰겠다며 이 會社를 사들이면서다. 6000원臺를 오가던 株價는 昨年 11月 場中 8萬2400원까지 치솟았다. 會社 이름도 에디슨EV로 바꿨다. 지난해 初부터 이 會社 持分 38%를 買收한 投資組合 6곳은 株價가 急騰하자 持分을 大擧 處分했다. 이들 組合은 持分을 쪼개서 買入하는 手法으로 1年間 株式을 팔지 못하도록 한 保護豫受 規制와 公示 義務를 모두 避해갔다. 大株主 組合들의 ‘먹튀’ 疑惑을 調査한 金融當局과 最近 事件을 넘겨받은 檢察은 企業사냥꾼으로 惡名 높은 李某 氏가 一連의 過程을 主導한 것으로 보고 있다. 李 氏 一黨이 投資組合을 만든 뒤 雙龍車 引受를 株價 造作의 먹잇감으로 삼아 巨額의 不當利得을 챙겼다는 것이다. 會計士 出身인 李 氏는 過去에도 無資本으로 企業을 引受한 뒤 虛僞 公示로 株價를 띄우고 먹튀한 前歷이 있다. 時勢 操縱, 未公開 情報 利用 等 不公正去來 事件에 連累된 것만 最小 7件이라고 한다. 하지만 搜査가 進行 中인 事件을 빼고 確定된 處罰은 800萬 원 罰金刑에 그친다. 더군다나 李 氏는 다른 코스닥 企業의 背任, 不正 去來 等의 嫌疑로 裁判을 받고 있는 途中에 이番 雙龍車 먹튀를 저질렀다. 不公正去來 嫌疑者에 對한 法的 判斷이 나오기 前에 株式 去來 等을 遮斷하는 裝置가 있었다면 李 氏의 企業사냥을 막을 수 있었다는 뜻이다. 美國, 英國, 홍콩 等 先進國은 資本市場 犯罪에 對해 刑事處罰 外에도 金融當局이 强度 높은 行政制裁를 加한다. 金融當局 制裁만으로 不公正去來를 한 사람의 金融 去來를 막고 上場社 就業 等을 制限한다. 美 證券去來委員會(SEC)는 不當利得을 全額 沒收할 수 있고 課徵金 性格의 民事 制裁襟度 別途로 賦課한다. 지난해 SEC가 賦課한 制裁金과 還收한 不當利得은 38億5200萬 달러(藥 5兆2000億 원)다. 刑事處罰 水位도 높아 72兆 원臺 多段階 金融詐欺를 저지른 버나드 메이도프는 150年型을 宣告받았다. 이와 달리 韓國은 솜방망이 處罰에 그친다. 不公正去來 嫌疑가 摘發돼 法院 判決을 받기까지 平均 2年 以上 걸리는 데다 實刑 代身 執行猶豫를 宣告받은 比重이 40%에 이른다. 不當利得度 大部分 手中에 그대로 남아 몇 年 懲役刑을 살다가 빼돌린 돈으로 好衣好食하는 事例가 적지 않다. 不公正去來로 얻은 不當利得에 最大 2倍의 課徵金을 물리도록 한 資本市場法 改正案은 國會 門턱을 넘지 못하고 있고, 金融當局의 行政制裁를 導入하는 方案도 이제야 推進되고 있다. 李 氏 一黨이 먹튀하는 동안 에디슨EV 追擊 買收에 나섰던 개미들은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 雙龍車 引受 霧散 以後 에디슨EV는 3月 末부터 株式 去來가 停止됐다. 少額株主 10萬餘 名이 7000億 원臺 被害를 입은 것으로 推算된다. 갈수록 進化하는 資本市場 犯罪를 適時에 嚴罰하지 못하는 한 投資者들의 不信은 繼續될 수밖에 없다. 不當利得을 모두 沒收하고 投資者 被害를 救濟할 制度 等이 同伴돼야 잃어버린 信賴를 回復할 수 있다.정임수 經濟部 次長 imsoo@donga.com}

    • 2022-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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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高金利에 庶民 등골 휘는데 銀行 勞組 “1億 年俸 적다”[광화문에서/정임수]

    銀行 勞組들이 屬한 全國金融産業勞動組合(金融勞組)李 다음 달 總罷業을 豫告하고 있다. 올해 賃金·團體協商에서 賃金 6.1% 引上 等을 要求하다 決裂되자 19日 組合員 贊反投票를 거쳐 다음 달 16日 모든 銀行 業務를 中斷하는 總罷業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이 計劃대로라면 2016年 成果年俸制 導入에 反撥해 總罷業을 벌인 지 6年 만이 된다. 金融勞組는 올해 物價 上昇率이 6%를 넘는 데다 銀行들이 史上 最大 實績을 거둔 만큼 使側이 提示한 1.4% 賃金 引上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立場이다. 치솟는 物價에 實質賃金 減少를 걱정하는 勤勞者가 많은 게 事實이다. 하지만 勞組가 要求하는 6.1% 引上은 올해 公務員 賃金 引上率(1.4%)은 勿論이고 上半期 100인 以上 事業體의 勞使 協約 賃金 引上率(5.3%)을 크게 웃돈다. 지난해 平均 年俸 1億 원을 넘어선 銀行員들이 國民 눈높이에 맞지 않는 過度한 賃金 引上을 要求한다는 批判이 쏟아지는 理由다. 銀行들의 歷代級 實績이 刻苦의 努力 끝에 이뤄낸 것인지도 疑問이다. 올 上半期 4代 銀行이 벌어들인 利子 收益은 15兆3300億 원이 넘는다. 昨年 上半期보다 21% 急增한 史上 最大 規模다. 特別히 營業을 잘했다기보다는 家計貸出이 急增한 가운데 貸出 金利가 가파르게 오른 影響이 크다. 지난해 下半期 金融當局이 靈끌(靈魂까지 끌어모아 貸出), 빚투(빚내서 投資)를 막기 위해 家計貸出 總量 規制에 나서자 銀行들은 市場金利보다 더 빠르게 貸出 金利를 올렸다. 여기에다 韓國銀行이 高物價에 對應해 基準金利를 잇달아 引上하면서 貸出 利子 收益은 더 커졌다. 製造業이나 輸出 企業들처럼 危險을 甘受하고 費用 節減 等을 통해 實績을 높인 게 아니라 손쉬운 利子 장사로 ‘땅 짚고 헤엄치기’식 營業을 한 結果인 셈이다. 金融勞組는 賃金 引上과 더불어 1時間 短縮된 營業時間을 維持하고 週 36時間(4.5日) 勤務도 要求하고 있다. 코로나19 防疫 措置로 銀行 支店들의 營業時間은 午前 9時 半∼午後 3時 半으로 1時間 줄어든 뒤 如前히 그대로다. 올 4月 社會的 距離 두기가 全面 解除된 뒤 食堂 營業時間과 地下鐵 運行時間 等 大部分이 原狀 復舊됐지만 銀行만 例外다. 勞組가 賃團協 過程에서 ‘防疫 指針이 解除되면 交涉을 통해서만 營業時間 短縮을 調整할 수 있다’는 條項을 못 박은 탓이다. 디지털·非對面 金融去來에 익숙지 않은 高齡層 等 脆弱階層의 不便을 外面한 處事라는 批判이 나온다. 일하는 時間은 줄이면서 賃金은 大幅 올려달라니 共感할 사람이 얼마나 되겠는가. 銀行들이 高金利 好況을 누리는 동안 코로나19 直擊彈을 맞은 自營業者와 庶民들은 急增하는 利子 負擔에 허리가 휘고 있다. 銀行圈 家計貸出 平均 金利는 6月 現在 年 4.23%로 1年 새 1.31%포인트 뛰었다. 當分間 韓銀이 基準金利를 繼續 올릴 豫定이어서 빚을 늘려온 庶民들의 苦痛은 쉽게 가시지 않을 듯하다. 高物價·高金利·低成長의 複合危機에 對處하기 위해 모두가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때에 銀行 勞組의 ‘賃金 引上 罷業’은 集團 利己主義로 비칠 뿐이다. 정임수 經濟部 次長 imsoo@donga.com}

    • 2022-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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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國發 超緊縮 颱風… 經驗하지 못한 複合危機[光化門에서/정임수]

    지난週 美國 中央銀行인 聯邦準備制度(Fed·聯準)가 基準金利를 한꺼번에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28年 만에 斷行했다. 이어 다음 달 또 한 次例 자이언트 스텝 可能性을 내비쳤다. 年末까지 基準金利를 現在의 2倍인 年 3.4%로 올릴 뜻도 示唆했다. 高强度 緊縮으로 景氣 沈滯가 憂慮되는데도 豫想보다 强力하고 長期化하는 인플레이션을 統制하기 위해 金利 引上에 액셀을 밟겠다는 것이다. 聯準의 引上 措置로 美國 金利 上段(1.75%)은 韓國 基準金利와 같아졌고, 다음 달엔 金利 逆轉마저 憂慮된다. 이렇게 되면 韓國에 投資한 外國人 資金이 美國으로 유턴하면서 金融 不安을 增幅시킬 수 있다. 이미 外國人은 올 들어 18兆 원이 넘는 國內 株式을 팔아치웠다. 資本 流出로 가뜩이나 1300원에 肉薄한 원-달러 換率이 더 올라 輸入物價를 끌어올리고 인플레이션을 부추기는 惡循環에 빠질 것이라는 憂慮가 많다. 이런 波及 構造를 勘案하면 다음 달 韓國銀行이 史上 처음 ‘빅 스텝’(基準金利 0.5%포인트 引上)에 나설 것으로 展望된다. 벌써 市場은 敏感하게 反應하고 있다. 國內 國庫債 3年物 金利는 11年 만에 最高로 치솟았고 市中銀行 住宅擔保貸出 固定金利는 13年 만에 7%를 넘어섰다. 住宅擔保貸出 最高 金利가 年內 10%를 突破할 것이라는 展望까지 나온다. 實質所得은 줄고 物價 負擔이 加重되는 狀況에서 金利가 뛰면 庶民 苦痛은 커질 수밖에 없다. 家計負債는 3月 末 1859兆 원으로 世界 主要國 中 唯一하게 國內總生産(GDP)을 넘었다. 靈끌(靈魂까지 끌어모아 貸出), 빚투(빚내서 投資)族에게 利子 負擔은 恐怖가 되고 있다. 住宅擔保貸出 金利가 7%로 오르면 서울에서 中型 아파트를 貸出로 사들인 勤勞者는 月所得의 70%를 빚 갚는 데 써야 한다는 分析도 있다. 金利를 올린다고 치솟는 物價를 잡을 수 있을지도 未知數다. 只今의 高物價는 우크라이나 事態 長期化와 글로벌 供給網 蹉跌 等 外部 要因이 크기 때문이다. 오히려 急激한 金利 引上이 消費와 投資 萎縮을 불러와 競技를 冷却시킬 방아쇠가 될 수 있다. 資産市場 거품을 꺼뜨려 金融 不實과 집값 暴落 等 豫想치 못한 後暴風을 몰고 올 수도 있다. 이미 基礎體力이 弱한 新興國의 危機는 現實化하고 있다. 스리랑카, 파키스탄 等은 國家不渡 直前에 몰려 國際通貨基金(IMF)에 救濟金融을 申請했다. 殺人的 인플레와 美國 金利 引上에 따른 流動性 壓迫 等으로 디폴트(債務 不履行)에 몰리는 新興國이 늘고 있다. 2010年 財政 危機를 겪었던 스페인, 그리스 等 南유럽 國家도 尋常치 않다. 尹錫悅 政府가 現 狀況을 複合危機로 診斷하고 ‘經濟 危機 颱風’李 몰려올 것으로 보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럴수록 政策當局은 稅制 支援, 供給網 管理 等 모든 手段을 動員해 物價 安定에 注力해야 한다. 인플레 期待 心理를 刺戟할 善心性 政策은 避해야 한다. 脆弱階層의 負擔을 덜고 家計負債 軟着陸을 誘導할 防波堤도 必要하다. 與野도 消耗的 政爭을 멈추고 危機 克服에 힘을 보태야 한다. 複合危機를 헤쳐가려면 政府는 勿論이고 政治權, 企業, 國民 모두가 緊縮 苦痛을 分擔하는 獻身이 必要하다. 정임수 經濟部 次長 imsoo@donga.com}

    • 2022-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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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脫原電 덤터기 韓電 赤字, 正攻法으로 풀어야 [光化門에서/정임수]

    文在寅 政府 5年間 韓國戰歷 株主들은 피눈물을 흘렸다. 文 政府 出帆 直前 4萬5800원이던 韓電 株價는 30日 2萬3300원으로 半 토막 났다. 每年 數兆 원씩 利益을 내던 超優良 企業이 慢性 赤字 企業으로 轉落한 탓이다. 한전은 國際油價가 下落한 2020年을 빼고 2018年부터 줄곧 赤字를 냈다. 지난해 史上 最大인 5兆8600億 원의 營業損失을 내더니 올해는 1分期(1∼3月) 만에 이를 뛰어넘는 7兆7900億 원 赤字다. 한전은 會社債를 찍어 資金難을 메우고 있는데, 벌써 올해 發行額이 15兆 원으로 昨年 年間 規模(12兆 원)를 넘어섰다. 證券街에선 韓電 負債比率이 올해 末 300%臺로 치솟고 4年 뒤 完全 資本蠶食에 빠질 수 있다는 展望도 나온다. ‘豫見된 實績 不振’ ‘멀리 볼 때가 아니다’ 같은 暗鬱한 題目의 報告書가 쏟아진 背景이다. 한전이 이 地境이 된 것은 文 政府의 脫原電 政策과 原資材값 急騰으로 電力 購入費가 치솟았는데도 電氣料金을 거의 올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전은 脫原電 政策에 따라 發電單價가 싼 原電 代身 油價 變動에 脆弱한 液化天然가스(LNG) 發展 比重을 높였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事態 等으로 石油, LNG 等 에너지 價格이 急騰하면서 한전이 發展史에서 사오는 電力都賣價格은 181원으로 1年 새 136% 暴騰했다. 反面 家庭, 工場 等에 販賣하는 電氣 單價는 110원으로 1年 前과 비슷하다. 電氣를 팔면 팔수록 損害를 보는 構造가 된 것이다. 文 政府는 油價가 뛰면 電氣料도 오르는 ‘燃料費 聯動制’를 導入하고도 輿論과 選擧를 의식해 印象을 미루더니 ‘大選 以後 引上’으로 次期 政府에 공을 넘겼다. 김종갑 前 한전 社長이 “콩값(燃料費)이 오를 때 豆腐값(電氣料)을 올리지 않았더니 豆腐값이 콩값보다 싸졌다”고 指摘한 狀況이다. 이 같은 經營難을 打開하기 위해 政府는 한전이 電氣를 외상으로 사서 供給하도록 規則을 바꾼 데 이어 發展史에서 사들이는 電力都賣價格에 上限線을 두기로 했다. 都賣價格을 묶어 韓電의 費用 負擔을 낮춰주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한전의 損失을 民間 事業者를 包含한 發展社들에 떠넘기는 反市場的 便法이라는 指摘이 많다. 한전과 發展史의 同伴 不實도 憂慮된다. 이대로 가다간 한전의 올해 赤字가 30兆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韓電의 눈덩이 赤字는 韓電만의 問題가 아니다. 公企業 赤字가 쌓이면 國民 稅金으로 메울 수밖에 없고, 電力 인프라 投資가 萎縮되면 國民 삶에도 打擊을 준다. 2008年에도 韓電이 史上 첫 赤字를 내자 6600億 원의 公的資金이 投入됐고 이어 6年間 電氣料를 42%나 올려야 했다. 이보다 悲慘한 狀況을 맞지 않도록 燃料費 上昇에 맞춰 電氣料金을 正常化하는 게 正攻法이다. 電氣料 印象은 가뜩이나 不安한 物價를 刺戟하고 企業 競爭力에도 負擔을 줄 수 있지만 이는 引上 後 稅金 減免이나 바우처 支給 等을 통해 消費者 負擔을 덜어주는 海外 事例를 參考하면 된다. 電氣料 算定 때 ‘原價主義 原則’을 考慮하고, 料金을 決定하는 電氣委員會도 獨立機構로 만들겠다는 새 政府의 方針이 韓電 回生의 出發點이 돼야 한다. 정임수 經濟部 次長 imsoo@donga.com}

    • 2022-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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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光化門에서/정임수]‘3高 危機’ 對處하려면 돈 풀기 公約 걸러내야

    지난해 國會가 法 改正을 통해 늘린 財政 負擔이 向後 5年間 73兆 원이 넘는다고 한다. 年平均 14兆7000億 원에 肉薄하는 規模다. 지난해 可決된 法律 施行으로 올해부터 2026年까지 財政 支出이 38兆 원 以上 늘어나고, 政府 稅收는 34兆 원 넘게 減少하는 탓이다. 國會豫算政策處는 지난해 國會를 通過한 法律 153件을 分析해 이 같은 費用을 推算했다. 이 中엔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 損失補償 等 不可避한 法案도 있지만 嬰兒手當 新設, 出産 父母 200萬 원 支給 같은 現金性 支援이 적지 않다. 한番 만들면 줄이기 힘든 福祉 政策들이다. 巨大 與黨이 文在寅 政府 막판까지 大選을 겨냥해 나라살림은 아랑곳하지 않고 ‘善心性 立法’을 强行했다는 批判이 나온다. 나랏돈을 써야 할 곳은 늘어나는데 稅收는 줄어 財政 健全性은 더 惡化될 것으로 憂慮된다. 그러잖아도 文 政府 들어 나랏빚은 눈덩이처럼 불었다. 確定 國家債務에 公務員과 軍人에게 支給할 年金까지 더한 國家負債는 現 政府 들어 763兆 원 넘게 急增해 지난해 2196兆 원에 이른다. 5年 내내 超大型 赤字 豫算을 編成한 데다 公務員을 13萬 名 가까이 늘리면서 나랏빚이 史上 처음 2000兆 원을 넘어선 것이다. 國內總生産(GDP) 對比 國家債務 比率도 2020年(43.8%) 歷代 政府가 死守해온 40%를 처음 넘겼고 지난해 47.0%로 치솟았다. 最惡의 나라庫間을 넘겨받는 尹錫悅 政府는 財政 健全性 回復에 注力해야 하지만 그런 意志가 잘 보이지 않는다. 大選 當時 票를 얻기 위해 내놨던 ‘現金 퍼주기’ 公約들은 大部分 國政課題에 담겼다. 自營業者 支援을 위한 30兆 원臺 追加更正豫算을 비롯해 父母給與 100萬 원, 兵士 月給 200萬 원, 基礎年金 40萬 원 引上 等이 代表的이다. 段階的 推進이라는 꼬리票를 달았지만 每年 水槽에서 數十兆 원이 들어가는 政策들이다. 國政課題를 모두 履行하려면 大統領職引受委員會 推算으로도 5年間 209兆 원이 必要하다. 當初 推定한 266兆 원보다 줄었지만 不動産稅 法人稅 引下 等 減稅 政策을 펼치면서 이만한 財源을 어떻게 마련하겠다는 건지 疑問이다. 무엇보다 尹錫悅 政府는 出帆하자마자 高物價 高金利 高換率의 ‘3高(高)’ 複合危機에 對處해야 한다. 國內 消費者物價(4月 4.8%)는 글로벌 金融危機 以後 13年 6個月 만에 最高値로 치솟았고, 美國 聯邦準備制度(Fed·聯準)는 22年 만에 基準金利를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밟았다. 이는 金融危機와 코로나19 事態로 10年 넘게 持續된 低金利 時代가 끝났다는 뜻이다. 政府와 韓國銀行의 緊密한 ‘緊縮 共助’가 어느 때보다 必要한 狀況이다. 이런데도 公約 完遂를 위해 209兆 원을 쏟아붓겠다는 것은 인플레이션 危機에 기름을 붓는 꼴이 될 수 있다. 새 政府가 善心性 돈 풀기 公約들을 損切夏至 않고 그대로 推進한다면 文 政府와 마찬가지로 나랏빚을 늘려 未來 世代에 짐을 떠넘긴다는 批判을 避하기 어려울 것이다. 只今은 幕 올린 ‘緊縮의 時代’에 맞춰 韓國 經濟가 軟着陸하는 데 힘을 쏟아야 할 때다. 정임수 經濟部 次長 imsoo@donga.com}

    • 2022-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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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光化門에서/정임수]주담대 金利 7% 눈앞 ‘緊縮 허리띠’ 졸라매야

    最近 市中銀行들이 앞다퉈 貸出 빗장을 풀었다. 傳貰貸出 限度를 傳貰값의 80%로 올리는 한便 1人當 5000萬 원으로 묶었던 마이너스通帳 限度를 높였다. 銀行마다 ‘億臺 마通’李 復活했고 一般 信用貸出 限度도 最高 3億 원까지 늘었다. 一部 年所得 制限 規定을 除外하고, 貸出 門턱은 지난해 家計貸出 總量 規制를 施行하기 以前으로 되돌아갔다. 올 들어 金利 引上과 資産市場 不振이 겹치면서 貸出 需要가 줄어들자 銀行들이 貸出 營業을 强化하고 나선 것이다. 여기에다 尹錫悅 大統領 當選人의 公約인 貸出 規制 緩和 基調도 한몫하고 있다. 尹 當選人은 地域과 집값에 따라 20∼70%인 住宅擔保認定比率(LTV)을 70%로 單一化하고 實需要者에겐 80%까지 높여주겠다고 約束했다. 大選 以後 기다렸다는 듯 銀行들이 貸出 緩和에 速度를 낸 背景이다. 그동안 집값 上昇과 資産 거품을 憂慮한 金融當局의 全方位 貸出 規制에 實需要者들이 적잖은 苦痛을 받아왔다. 貸出이 막혀 내 집 마련 機會를 박탈당하고 銀行에서 밀려나 第2金融圈을 轉轉하는 貸出 難民이 쏟아졌다. 企業과 庶民의 돈줄을 옭아맨 貸出 規制를 손보는 건 그런 側面에서 不可避하다. 하지만 規制 緩和 움직임이 家計 빚 增加勢를 다시 刺戟할 수 있다는 憂慮가 높다. 지난해 末 家計와 企業이 짊어진 民間負債는 4540兆 원으로 國內總生産(GDP)의 2.2倍를 넘어섰다. 家計負債(1862兆 원)는 1年 새 7.8% 늘어 2000兆 원 突破를 눈앞에 뒀고, 自營業 貸出(909兆 원)은 年內 1000兆 원을 넘어설 可能性이 높다. 特히 2030世代의 家計 빚 468兆 원 가운데 3分의 1人 150兆 원은 多重債務者가 陳 惡性負債로 評價된다. 靑年들이 貸出 緩和를 “다시 빚내서 집 사라”는 信號로 받아들일 境遇 이를 더 키울 素地가 있다. 李昌鏞 韓國銀行 總裁 候補者도 國會에 提出한 書面答辯에서 憂慮를 나타냈다. 그는 “LTV 調整은 實需要者 保護 側面에서 意味가 있다”면서도 “微視的 貸出 緩和 政策이 擴大돼 家計負債 增加 速度에 影響을 주면 物價安定, 金融安定 等에 意圖하지 않은 副作用을 招來할 수 있다”고 했다. 지난해 8月부터 지난週까지 4次例 斷行된 韓銀 基準金利 引上으로 家計의 利子 負擔은 13兆 원 以上 늘었다. 美國의 緊縮 速度에 맞춰 韓銀이 年末까지 3, 4次例 金利를 더 올릴 거라는 展望도 나온다. 이미 6%臺 中盤으로 치솟은 住宅擔保貸出 金利는 金融危機 以後 처음으로 最高 年 7%臺에 進入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金利가 더 오르면 經濟 全般에 미치는 衝擊波가 작지 않을 것이다. 새 政府는 이에 對備해 經濟政策의 틀을 整備해야 한다. 무엇보다 不實 爆彈이 터지기 前에 家計負債 軟着陸을 誘導하면서 脆弱階層이 빚의 惡循環에 빠지지 않도록 管理에 나서야 한다. 이를 위해 貸出 緩和의 速度를 調節하고 實需要 貸出을 풀더라도 負債 危機管理와 相衝하지 않는 均衡點을 찾는 게 重要하다. 아울러 한쪽에선 金利를 올려 돈줄을 조이는데 한쪽에선 50兆 원 追加更正豫算 等으로 돈 풀기 信號를 보내는 엇拍子를 避해야 할 것이다. 정임수 經濟部 次長 imsoo@donga.com}

    • 2022-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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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光化門에서/정임수]지역균형 볼모 된 國策銀行 地方 移轉

    3·9大選 以後 國策銀行 職員들이 坐不安席이다. 尹錫悅 大統領 當選人이 推進하는 KDB産業銀行의 釜山 移轉 때문이다. 尹 當選人은 大選 公約이던 山은 本店의 釜山 移轉을 두고 지난주 “約束했으니 그대로 지키겠다. 地方에 大型 銀行이 자리 잡는 게 地域 均衡發展에 必須的”이라고 했다. 山은 勞組는 反對 示威에 들어갔고 韓國輸出入銀行, IBK企業銀行, 예금보험공사 等 서울에 本店을 둔 다른 金融公共機關도 以前 論議가 擴散될까 觸角을 곤두세우고 있다. 산은을 비롯한 國策銀行의 地方 移轉은 選擧 때마다 登場하는 단골 이슈다. 앞서 2020年 總選 때는 與黨이, 지난해 서울·釜山市長 補闕選擧 땐 野黨이 나섰다. 首都圈에 集中된 인프라를 分散해 地域經濟를 活性化하겠다는 趣旨에서다. 金融圈의 良質의 일자리를 提供해 地方 都市의 젊은층 離脫과 高齡化를 막겠다는 期待도 담겨 있다. 비슷한 名分下에 公共機關 153個가 革新都市 10곳으로 移轉했지만 그 效果에 對해선 懷疑的인 視角이 적지 않다. 當初 目標한 計劃人口를 達成한 곳은 2個뿐이다. 지난해 6月 末 現在 家族과 함께 同伴 移住한 公共機關 職員은 旣婚者 基準 53.7%에 그친다. 均衡發展을 위해 造成된 革新都市가 如前히 週末이면 텅 빈 都市가 되고 있다. 釜山 南區 문현동 一帶는 2009年 國際金融革新都市로 指定됐다. 現在 이곳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엔 韓國去來所, 韓國資産管理公社, 韓國住宅金融公社, 한국예탁결제원 等 金融機關 本社가 入住해 있다. 산은이 釜山으로 간다면 BIFC가 有力하다. 하지만 國際金融센터 이름이 無色하게 外國系는 勿論이고 國內 民間 金融社를 찾아보기 힘들다. 오히려 釜山의 金融 位相은 金融機關 移轉이 마무리된 2015年보다 떨어졌다. 世界 126個 都市의 金融 競爭力을 評價하는 國際金融센터指數에서 釜山은 2015年 3月 24位에서 올해 3月 30位로 下落했다. 그나마 70位까지 墜落했다가 挽回한 結果다. 國策銀行과 金融公企業 相當數가 地方 革新都市로 移轉하지 않고 서울에 남겨진 데는 그만한 理由가 있다. 金融産業은 人的, 物的 인프라를 한곳에 모으는 集積 效果가 重要하다. 世界 各國이 金融機關을 한데 모아 金融허브 育成에 매달리는 理由다. 國策銀行이 支援하고 去來하는 企業을 비롯해 外國系 投資者, 金融社 大部分이 서울에 몰려 있다. 各種 懸案을 調律해야 하는 金融當局과 國會도 서울에 있다. 大型 國策銀行 하나 옮겨간다고 金融 비즈니스 生態系가 造成되고 地域經濟에 돈이 도는 일이 일어나긴 쉽지 않다. 國民 老後資金 935兆 원을 굴리는 國民年金 基金運用本部가 2016年 全北 全州로 移轉했지만 金融社 1곳도 따라가지 않은 事實만 보더라도 알 수 있다. 運用 人力 100餘 名이 줄退社하고 海外 큰손들이 國民年金을 패싱하는 副作用이 더 크다. 글로벌 金融허브들과 競爭하려면 關聯 인프라를 한곳에 集中해도 힘겨운 판에 政府는 되레 分散하기에 바쁘다. 18年 前 樹立한 ‘東北亞 金融허브’ 構想이 아직도 計劃에 그치는 理由다. “나눠 먹기식 地方 移轉이 國家 競爭力을 떨어뜨린다”는 國策銀行 職員들의 主張이 그래서 더 說得力 있게 들린다. 정임수 經濟部 次長 imsoo@donga.com}

    • 2022-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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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0萬 몰린 靑年希望積金 ‘希望 拷問’ 더는 없어야[광화문에서/정임수]

    政府의 엉터리 需要 豫測과 加入 資格 論難 等으로 雜音이 이어졌던 ‘靑年希望積金’李 4日 申請을 마무리했다. 2週間 290萬 名이 加入해 興行 突風이다. 當初 올해 豫算 456億 원 內에서 先着順 38萬 名이 對象이었다. 하지만 첫날부터 銀行 애플리케이션이 먹통 될 程度로 人氣를 끌자 부랴부랴 政府는 申請한 靑年이 모두 加入하도록 方針을 바꿨다. 加入者가 폭증해 政府 豫算도 數千億 원臺로 늘게 됐다. 靑年層의 資産 形成을 돕기 위해 마련된 이 積金은 銀行 基本金利에 政府가 주는 奬勵金과 非課稅 惠澤이 더해져 年 最高 10%臺 利子를 받을 수 있다. 破格的 金利에도 納入 限度(月 50萬 원)가 적어 滿期 2年을 채우면 最大 111萬 원을 利子로 챙겨 간다. 이 때문에 生色내기용 商品이라는 指摘도 나왔지만 막상 出市되자 反應은 暴發的이었다. 靑年들이 利子 111萬 원에 熱狂한 것은 靈끌(靈魂까지 끌어모아 貸出), 빚투(빚내서 投資)를 마다하지 않는 N抛世代의 瘠薄한 現實을 보여준다. 特히 2030世代가 機會의 사다리로 삼았던 株式과 코인 市場이 올 들어 急落하자 손실 危險 없이 높은 利子를 주는 希望積金에 거는 期待가 커졌다. 大統領과 國會까지 나서서 豫算 增額과 對象 擴大 等을 注文했지만 加入 死角地帶에 놓인 靑年들의 不滿을 달래기엔 力不足이다. 希望積金은 지난해 總給與 3600萬 원 以下인 萬 19∼34歲가 加入할 수 있다. 所得이 없는 就業準備生이나 所得 證憑이 힘든 알바生, 프리랜서는 形便이 어려워도 加入이 안 된다. 資産은 高麗 基準이 아니라 年俸이 적은 金수저는 加入해도 月給 270萬 원 넘는 흙수저는 脫落이다. 이런 狀況에서 外國人까지 加入 機會를 줘 靑瓦臺 國民請願이 提起됐다. 不公正 論難이 꼬리를 무는 理由다. 有力 大選 候補들도 靑年希望積金 擴大 버전인 靑年 公約을 앞다퉈 내놨다. 李在明 더불어민주당 候補는 5年間 5000萬 원을 모을 수 있는 ‘靑年基本積金’을 提示했다. 靑年이 每달 65萬 원씩 5年間 納入하면 年 10%臺 優待金利에 政府 奬勵金을 합쳐 1100萬 원을 얹어주는 式이다. 尹錫悅 國民의힘 候補는 10年間 목돈 1億 원을 만들 수 있는 ‘靑年跳躍計座’를 約束했다. 加入者가 每달 70萬 원 限度 內에서 貯蓄하면 政府가 所得에 따라 月 10萬∼40萬 원씩을 보태는 構造다. 熱心히 貯蓄하는 靑年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積金은 年 100萬 원(靑年基本所得), 月 50萬 원(靑年跳躍保障金)씩 쥐여주는 現金 퍼주기 政策과 다르다. 靑年들의 일할 意欲을 높이고 資産을 불릴 디딤돌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한 살이 많아, 1萬 원을 더 벌어 탈락하는 이들 사이에선 衡平性 論難이 不可避하다. 7月 以後 希望積金 再開를 檢討 中인 金融當局이나 버전2를 準備하는 次期 政府가 補完해야 할 대목이다. 무엇보다 靑年의 資産 形成을 돕는 根本 解法은 일자리다. 靑年이 바라는 週 40時間 以上 풀타임 일자리는 最近 4年間 209萬 個 사라졌다. 次期 政府는 靑年들이 自立할 수 있는 良質의 일자리와 能力을 펼칠 公正한 機會를 주는 政策으로 勝負해야 한다. 정임수 經濟部 次長 imsoo@donga.com}

    • 2022-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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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公企業 採用 半 토막, ‘일자리 政府’의 逆說[光化門에서/정임수]

    文在寅 大統領은 2017年 5月 就任 사흘 뒤 헬기를 타고 仁川國際空港工事를 깜짝 訪問해 ‘公共部門 非正規職 제로’를 宣言했다. 當時 仁川空港公社 社長은 卽刻 “公社 所屬 非正規職 1萬 名을 正規職으로 轉換하겠다”고 報告했다. 2020年 들어 政府 主導로 이를 밀어붙이자 旣存 正規職 職員과 靑年들의 集團 反撥이 이어졌다. 就業準備生 커뮤니티엔 “採用 門이 더 좁아지는 것 아니냐”는 글이 쏟아졌다. 逆差別을 聲討한 靑年들의 괜한 걱정이 아니었다. 2019年 149名이던 仁川空港公社의 正規職 新規 採用은 지난해 70名으로 半 토막 났다. 仁川空港公社만이 아니다. 主要 公企業 35곳의 正規職 新規 採用은 最近 2年 새 47% 急減했다. 2019年엔 1萬1238名을 뽑았는데 2020年 7631名, 지난해 5917名으로 뚝뚝 떨어졌다.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 長期化로 經營 狀況이 惡化된 影響도 크지만 ‘非正規職 제로’ 政策의 影響을 無視할 수 없다. 코로나19 直擊彈을 맞아 事實上 採用을 中斷한 韓國馬事會, 강원랜드를 除外하곤 非正規職 제로에 앞장서온 公企業에서 採用 不振이 두드러지기 때문이다. 非正規職 4616名을 子會社 正規職으로 轉換한 한국철도공사의 新規 採用은 2019年 3964名에서 지난해 1426名으로 64%나 줄었다. 非正規職 5662名을 正規職으로 轉換한 한국전력의 採用도 41% 減少했다. 非正規職을 正規職으로 무더기로, 無理하게 轉換하다 보니 組織이 肥大해지고 人件費 負擔이 늘면서 新規 人力을 뽑을 餘力이 줄어든 것이다. 公企業 일자리만 사라진 게 아니다. 全國經濟人聯合會의 지난달 發表를 보면, 國內 製造業 일자리는 最近 5年 새 18萬 名假量 줄었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全體 任職員 數를 합친 것과 맞먹는 規模다. 같은 期間 美國(49萬 名), 日本(34萬 名), 獨逸(25萬 名) 等에서 製造業 就業者가 늘어난 것과 딴판이다. 自動車·造船業 構造調整이 直接的 原因이지만 文 政府가 밀어붙인 急激한 最低賃金 引上, 一律的인 州52時間制, 企業規制 3法 等으로 企業들의 손발이 묶인 것과 無關할 수 없다. 이것이 就任과 同時에 靑瓦臺에 일자리 狀況板까지 걸어 놓고 ‘일자리 政府’를 自處한 文 政府의 現住所다. 이런데도 大統領일자리首席은 最近 “(코로나19 以前 雇傭을 100으로 봤을 때) 只今 102%를 達成했다”고 自畫自讚했다. 天文學的 일자리 豫算으로 ‘官製 알바’를 늘려 雇傭統計는 粉漆했을지 몰라도 史上 最大로 急增한 ‘求職斷念者’는 막지 못했다. 일자리가 없어 求職을 抛棄하고 失業者 集計에도 잡히지 않는 사람이 지난해 63萬 名에 肉薄한다. 雇傭 慘事의 민낯은 政府 主導 일자리 政策의 弊害를 잘 보여준다. 公式 選擧運動에 突入한 大選 候補들이 反面敎師로 삼아야 할 地點이다. 하지만 有力 大選 走者들은 具體的 로드맵도 없이 ‘300萬 個 일자리 創出’, ‘100萬 디지털 人材 養成’ 같은 지르기식 公約을 내놓고 있다. 企業 足鎖를 푸는 規制 革罷와 雇用 柔軟化를 위한 勞動改革은 나 몰라라 하고 勞動界 票 計算에만 매달린다면 제대로 된 일자리는 遙遠하다.정임수 經濟部 次長 imsoo@donga.com}

    • 2022-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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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光化門에서/정임수]개미투자자 울리는 新코리아 디스카운트

    年初부터 LG에너지솔루션이 國內 資本市場을 뜨겁게 달궜다. 國內外 機關들이 需要豫測에서 無慮 1景 원이 넘는 天文學的인 注文을 써냈다. 個人投資者 442萬 名이 參與한 公募株 請約에선 史上 最大인 114兆 원의 證據金이 들어왔다. 請約 前부터 온라인 카페에선 “설 前 災難支援金을 받는 것이니 꼭 해야 한다”는 글이 이어졌다. 國內 1位, 世界 2位 電氣車 배터리 業體 喪葬에 ‘개미’投資者들이 熱狂한 것이다. 돈 벌 機會를 찾아 개미들이 證市로 몰리지만 이들을 威脅하는 地雷는 到處에 있다. 證市를 뒤흔드는 인플레이션 恐怖, 緊縮 움직임만은 아니다. 代株主에 有利한 ‘쪼개기 上場’, 經營陣의 ‘株式 먹튀’ 等이 잇따르고 있어서다. LG에너지솔루션은 LG化學에서 배터리 事業을 떼어내 만든 企業이다. 알짜 事業이 빠져나가면서 LG化學 株價는 지난해 初 100萬 원臺에서 現在 67萬 원臺로 墜落했고 LG化學에 投資한 개미들은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 旣存 會社의 有望 事業을 分割해 子會社를 設立한 뒤 同時 上場하는 이런 方式(物的分割)은 海外에서 찾아보기 어렵다. 某企業 大株主는 支配力을 維持하면서 資金을 調達할 수 있지만 少額株主들은 株價 下落의 被害를 고스란히 받기 때문이다. LG化學처럼 배터리 事業을 떼어낸 SK이노베이션과 物的分割을 豫告한 CJ ENM, NHN 等도 少額株主의 公憤을 사고 있다. 카카오 核心 系列社인 카카오페이는 上場 한 달 만인 昨年 12月 류영준 代表를 包含한 任員 8名이 스톡옵션으로 받은 株式을 大擧 處分해 870億 원이 넘는 差益을 올렸다. 그것도 8名이 한꺼번에, 코스피200指數 編入 好材에 맞춰 時間外 去來로 株式을 팔았다. 投資者들은 作戰 勢力의 ‘먹튀’를 彷彿케 하는 經營陣의 不道德한 行爲에 憤怒했다. 카카오페이 株價는 高點 對比 거의 半 토막 났고 系列社 株價도 下落했다. 經營陣의 스톡옵션 行事가 違法은 아니지만 波長을 無視한 채 差益 챙기기에 汲汲해 少額株主에게 被害를 끼친 것이다. 또 지난주 코스닥 上場社 신라젠의 上場 廢止가 決定됐다. 다음 달 最終 確定이 남아 있지만 少額株主 17萬餘 名은 2年째 株式 去來가 中斷돼 苦痛받고 있다. 신라젠은 上場 前 發生한 經營陣의 橫領·背任으로 株式 去來가 停止됐는데, 投資者들은 上場 過程에서 이를 걸러내지 못한 것에 抗議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도 會社돈 2215億 원을 빼돌린 橫領 事件으로 신라젠의 前轍을 밟을 可能性이 높다. 오스템 事態는 企業의 엉터리 內部統制 시스템과 會計法人의 허술한 感謝, 金融當局의 뒷북 監視가 맞물린 結果다. 韓國 企業의 株價가 비슷한 外國 上場社에 비해 低評價받는 것을 ‘코리아 디스카운트’라고 한다. 그동안 北核 問題 같은 地政學的 리스크와 大企業 支配構造 問題가 主要 原因으로 꼽혔다. 여기에 最近 資本市場의 後進性과 經營陣의 모럴 해저드가 더해지는 雰圍氣다. 投資는 個人의 判斷과 責任下에 하는 것이지만, 그 바탕엔 透明하고 信賴할 수 있는 市場秩序가 確立돼야 한다. 기울어진 運動場과 市場의 不透明性으로 개미投資者만 抑鬱한 被害를 當하는 일이 繼續된다면 韓國 資本市場의 ‘레벨업’은 遙遠하다. 정임수 經濟部 次長 imsoo@donga.com}

    • 2022-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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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光化門에서/정임수]또 登場한 ‘五千피’ 公約, 不確實性 除去가 政治 役割

    “熱 받는다, 울고 싶다.” 요즘 株式 關聯 유튜브나 인터넷 카페를 보면 이런 憂鬱한 말들이 넘쳐난다. 지난해 7月 3,305로 史上 最高價를 찍었던 코스피가 3,000 線에 安着하지 못하고 不振한 흐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코스피 上昇率은 主要 20個國(G20) 證市 가운데 19位로 꼴찌 水準이다. 2020年 1位에서 곤두박질쳤다. 이 같은 成跡에 文在寅 大統領은 입을 닫았다. 1年 前 新年辭에서 “가장 높은 株價 上昇率을 記錄했다. 韓國 經濟의 未來 展望이 밝다”고 자랑한 것과 딴판이다. 大統領이 外面하는 사이 與野 大選 候補들이 韓國 證市를 끌어올리겠다며 앞다퉈 公約을 내놓고 있다. 더불어民主黨 李在明 候補와 國民의힘 尹錫悅 候補는 3日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새해 證市 開場式에도 나란히 參席했다. 大選 候補가 證市 開場式을 찾은 건 처음이다. 李 候補의 公約은 ‘코스피 5,000 達成’으로 要約된다. 이를 위해 株價 造作을 嚴罰하고 不法 利益을 還收해 市場의 信賴度를 높이겠다고 約束했다. 尹 候補는 ‘先進 株式市場’을 만들겠다며 맞불을 놨다. 證券去來稅를 完全히 廢止하고 大株主 等 內部者의 無制限 持分 賣渡를 制限하겠다고 公約했다. 두 사람 모두 1000萬 名 넘는 ‘개미 投資者’의 票心을 잡기 위해 個人에게 不利한 制度를 손봐 市場을 띄우겠다고 나선 것이다. 막상 證券街에서는 이들의 公約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많지 않다. 大選 때마다 株式 投資者를 겨냥한 候補들의 拘礙와 株價 達成 公約이 反復된 탓이다. 2007年 大選 때 한나라당 候補였던 李明博 前 大統領은 大宇證券 本社를 訪問해 “來年 株價가 3,000을 突破할 수 있다. 任期 5年 內에 제대로 되면 5,000까지 가는 게 正常”이라고 自信했다. 朴槿惠 前 大統領도 2012年 大選 候補 時節 “돈이 돌아야 經濟가 산다”며 “5年 內 코스피 3,000 時代를 열겠다”고 約束했다. 하지만 ‘三千피’(코스피 3,000) 時代를 연 건 지난해 1月이다. 2,000에서 3,000이 되는 데 13年 5個月이 걸렸다. 株式市場은 實物經濟의 거울이다. 지난해 韓國 證市가 龍頭蛇尾로 끝난 건 國內 主力 業種인 半導體의 業況 鈍化 憂慮, 인플레이션 危機, 글로벌 供給網 痲痹, 美國의 緊縮 움직임에 따른 外國人 資金 離脫 等이 複合的으로 맞물린 結果다. 새해에도 이런 不安 要因이 繼續되면서 經濟 不確實性은 더 커지고 있다. 美國이 올해 本格的인 金利 引上에 나서면 金融市場에 어떤 波長이 미칠지 가늠하기 힘들다. 專門家들 사이에선 “三千피를 지키는 것조차 쉽지 않을 수 있다”는 憂慮가 나온다. 이런데도 與野 大選 走者들은 經濟 不確實性을 除去하고 危機를 克服할 비전과 解法을 내놓지 않고 있다. 오히려 인플레이션 危機를 加重시킬 ‘돈 풀기’ 善心 公約이나 ‘五千피’(코스피 5,000) 같은 沙糖발림 公約을 쏟아내고 있다. 株價는 經濟의 結果이지 目標가 될 수 없다. 三千피를 泗川피, 五千疲勞 끌어올리려면 經濟 基礎體力을 탄탄히 하고 企業의 足鎖를 걷어내는 게 먼저가 돼야 한다. 정임수 經濟部 次長 imsoo@donga.com}

    • 2022-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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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光化門에서/정임수]나랏빚으로 판돈 키우는 大選 포퓰리즘 競爭

    25兆→50兆→100兆 원. 與野 大選候補 캠프가 내세운 ‘코로나19 被害 支援金’李 賭博판 판돈처럼 ‘묻고 더블로’ 불어난 건 瞬息間이었다. 李在明 더불어민주당 候補가 25兆 원의 全 國民 災難支援金을 꺼내들자 尹錫悅 國民의힘 候補는 小商工人·自營業者 50兆 원 支援으로 맞불을 놨다. 지난週엔 金鍾仁 國民의힘 總括選對委員長이 느닷없이 “執權하면 100兆 원을 投入하겠다”고 판을 키웠다. 그러자 李 候補는 臨時國會에서 追加更正豫算(追更)을 處理해 “當場 100兆 원을 支援하자”고 한발 더 나갔다. 코로나19 長期化로 生計를 威脅받는 小商工人과 自營業者를 支援하는 것은 반드시 必要하다. 危重症 患者 急增에 政府가 ‘特段의 措置’까지 言及하는 狀況에서 現實的인 補償 없이 自營業의 犧牲을 더는 强要하기 힘들다. 하지만 被害 實態에 對한 正確한 把握 없이, 무엇보다 뚜렷한 財源 調達 方案도 없이 100兆 원을 얘기하는 건 來年 大選을 앞두고 自營業者 票心을 노린 政治的 計算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100兆 원은 史上 最大인 來年度 豫算(607兆 원)의 6分의 1에 該當하는 엄청난 額數다. 來年 國防 豫算(54兆 원)의 2倍, 保健·福祉·雇傭 豫算(217兆 원)의 折半에 이른다. 5000萬 國民이 1印堂 200萬 원씩을 負擔해야 마련할 수 있다. 野黨은 各 部處 豫算을 5∼10% 줄이고 이게 모자라면 國債를 發行하면 된다고 한다. 하지만 아무리 쥐어짜도 씀씀이가 定해진 部處 豫算을 그만큼 줄이는 건 쉽지 않다. ‘豫算桶’이자 經濟副總理를 지낸 金東兗 새로운물결 大選候補는 “再定義 1도 모르고 하는 소리”라고 一蹴했다. 執行 對象이 決定된 豫算을 削減하면 그로 인해 被害를 보는 國民이 생길 수도 있다. 與黨은 追更을 要求하지만 來年 超슈퍼 豫算이 열흘 前 國會를 通過해 잉크도 채 마르지 않았다. 來年 豫算이 1원도 執行되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追更이냐는 批判이 나온다. 여기에다 尹 候補 側도 執權黨 候補가 大統領과 政府를 說得하면 追更 協議에 나서겠다고 한다. 그동안 與圈의 ‘追更 中毒’을 批判하더니 이제는 이에 便乘하는 模樣새다. 100兆 원 支援을 實行하려면 남은 選擇肢는 數十兆 원의 國債를 發行해 나랏빚을 늘리는 方法밖에 없다. 2017年 660兆 원이던 나랏빚이 5年 만인 來年에 史上 처음 1000兆 원을 突破해 國內總生産(GDP)의 折半이 된다. 向後 5年間 國家債務 增加 速度가 35個 先進國 中 가장 빠를 거라는 國際通貨基金(IMF) 展望도 나왔다. 이런 狀況에서 나랏빚을 판돈 삼은 政治權의 돈 풀기 競爭에 共感할 國民이 얼마나 될까. 與野가 眞心으로 自營業者를 걱정한다면 國會가 통과시켜 10月 첫발을 뗀 소商工人支援法부터 손봐야 한다. 補償額을 現實化하고 對象을 擴大해야 한다는 要求가 많았지만 國會는 來年 豫算에 고작 2兆2000億 원을 反映했다. 이래놓고 100兆 원을 支援하겠다는 건 政治的 搜査(修辭)로 自營業者를 希望 拷問하는 일이다. 國民들은 아니면 말고 式의 善心性 公約 代身 實現 可能한 對策을 願한다. 정임수 經濟部 次長 imsoo@donga.com}

    • 2021-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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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光化門에서/정임수]카드 手數料·通信費까지 政府가 定해주는 나라

    通信費 引下는 選擧철마다 빠지지 않고 登場하는 단골 公約이다. 文在寅 大統領도 2017年 大選 公約으로 基本料 廢止, 韓中日 로밍料金 廢止 等을 담은 通信費 節減 7代 政策을 내놨다. 基本料 廢止가 違憲 論難에 휘말리자 그 代身 普遍料金制 導入을 推進했다. 政府가 事實上 適正 料金을 定해주겠다는 것인데, 現實性이 떨어진다는 反撥에 부딪혀 아직 國會 門턱을 넘지 못했다. 이番 大選에서는 李在明 더불어민주당 候補가 먼저 通信費 引下 公約을 꺼내 들었다. ‘携帶폰 安心 데이터’라는 이름까지 붙였다. 基本 데이터를 모두 消盡한 뒤에도 카카오톡 같은 메신저와 電子決濟 서비스 等을 全 國民이 空짜로 쓸 수 있도록 해주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來年 電氣通信事業法을 改正하겠다고도 했다. 벌써부터 通信業界에선 “이럴 거면 公企業이던 通信社를 왜 民營化했느냐”는 얘기가 나온다. 金融圈에서도 요즘 “이럴 거면 韓國카드工事를 만드는 게 차라리 낫겠다”는 不滿이 쏟아지고 있다. 通信料金과 더불어 지난 20餘 年間 選擧 때마다 登場한 카드 手數料 引下를 두고서다. 通信費와 다른 게 있다면 信用카드 加盟店 手數料는 政府가 適正 手數料를 定하도록 일찌감치 與信專門金融業法에 못 박았다는 點이다. 政府는 3年마다 카드社의 適格費用(원가)을 計算해 加盟店 手數料를 決定한다. 카드社들이 管理費나 마케팅 費用을 아껴 가며 허리띠를 졸라매면 이것이 原價에 反映돼 3年 뒤 手數料 引下로 이어지는 構造다. 원포인트 改編과 3年마다 돌아오는 手數料 재산정으로 카드 手數料率은 2007年 以後 13次例나 引下됐다. 이로 因해 2007年 4.5%였던 카드 手數料率은 現在 最大 2.3%로 半 토막 났다. 또 全體 信用카드 加盟店(294萬8000個)의 96%는 優待 手數料(0.8∼1.6%)를 내고 있다. 年賣出 3億 원이 안 되는 零細加盟店 223萬 곳은 稅額控除까지 더하면 카드 手數料로 낸 金額보다 더 많은 돈을 돌려받는 實情이다. 이르면 이달 末 手數料 再算定 發表를 앞둔 黨政은 이番에도 追加 引下를 旣定事實化하는 雰圍氣다.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 長期化로 生計를 威脅받는 自營業者를 위한다는 趣旨에서다. 防疫 過程에서 自營業의 犧牲과 讓步가 컸던 만큼 이들에 對한 補償과 支援은 必要하다. 하지만 카드 手數料 引下로 加盟店에 돌아가는 惠澤은 한 달에 몇萬 원에 不過하다. 카드社 팔 비틀기로 自營業者의 어려움이 解決될 問題가 아니라는 얘기다. 政府가 카드 手數料 上限線을 規制하는 國家는 있지만 모든 加盟店의 手數料를 直接 定해주는 나라는 韓國이 唯一하다. 民間 通信使의 料金制를 政府가 決定한 事例도 찾아보기 힘들다. 趣旨가 아무리 좋아도 政府가 價格에 直接 介入하는 政策들은 반드시 副作用을 낳기 마련이다. 庶民 住居 安定을 名分으로 賃貸料 引上 幅을 5% 以內로 制限한 賃貸借法이 전·월세 大亂을 불러온 게 代表的이다. 反復된 카드 手數料 引下로 消費者들이 누리던 카드 포인트, 서비스 惠澤도 사라졌다. 來年 3月 大選을 앞두고 通信費, 카드 手數料 引下 外에도 또 어떤 反市場的 公約이 登場할지 걱정이다.정임수 經濟部 次長 imsoo@donga.com}

    • 2021-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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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光化門에서/정임수]음식점총량제가 불 지핀 큰 政府 vs 작은 政府

    지난週부터 ‘飮食店 總量制’를 놓고 政治權이 시끄럽다. 첫 民生 行步에 나선 李在明 더불어民主黨 大選 候補가 “飮食店 許可 總量制를 運營해볼까 하는 생각이 있다”고 言及하면서다. 그는 지난달 27日 서울 관악구의 傳統市場을 찾아 “하도 食堂을 열었다 亡하고 해서 개미地獄 같다”며 “200萬∼300萬 원 받고 팔 수 있게 할 수 있다”고 했다. 個人택시처럼 飮食店 個·廢業 때도 免許를 사고팔게 하면서 全體 飮食店 數를 政府가 管理하겠다는 뜻이다. 國民 밥벌이까지 許可를 받아야 하느냐는 批判이 쏟아지자 李 候補는 하루 만에 “國家政策으로 導入해서 公約化하고 施行하겠다는 意味는 아니었다”면서도 “苦悶해볼 必要는 있다”고 말했다. 當場 大選 公約에 包含되지는 않겠지만 必要하다면 追後 導入 可能한 옵션이라는 餘地를 남겨둔 셈이다. 李 候補의 指摘처럼 國內 自營業者 比重이 海外 先進國에 비해 지나치게 높고 飮食業을 비롯한 自營業 全般이 過當 競爭에 시달리는 게 事實이다. 無作定 自營業에 뛰어들었다가 創業과 廢業을 反復하며 淘汰되는 이들도 적지 않다. 自營業 過剩은 韓國 經濟의 그늘로 꼽히며 오래前부터 構造調整의 必要性이 擧論돼 왔다. 하지만 雇用市場에서 밀려난 求職者나 老後 準備 없이 隱退한 베이비부머들이 마땅한 選擇肢가 없어 自營業으로 내몰리는 根本 原因은 外面한 채 飮食店 數字만 統制하겠다는 건 問題가 있어 보인다. 政府의 許可 아래 安全하게 營業하는 環境에선 自營業 스스로 競爭力을 높이거나 革新할 機會마저 사라질 수 있다. 自營業 進入을 줄일 根本 解決策은 總量 規制가 아니라 良質의 일자리를 만들고 社會 安全網을 强化하는 일임을 李 候補도 알고 있다. 李 候補는 그런데도 “선량한 國家에 依한 善良한 規制는 必要하다”는 論理를 폈다. 그러나 善意를 앞세운 政策들이 반드시 善한 結果로 이어지지 않는 事例들을 우리는 數次例 봐왔다. 現 政府에서도 庶民 住居 安定을 내세운 賃貸借 3法이 傳貰 難民을 쏟아냈고, 最低賃金 1萬 원을 앞세운 所得主導成長이 아르바이트 일자리를 없앴다는 批判을 받고 있다. 飮食店 總量制를 두고 野黨 大選 走者들도 一齊히 攻勢에 나섰다. “不必要한 干涉과 統制는 市場 秩序를 歪曲하고 經濟를 망가뜨릴 뿐이다”(윤석열 前 檢察總長) “營業의 自由를 侵害하는 反憲法的 發想이다”(홍준표 議員) “政府의 役割은 莫無可奈로 規制하고 抑壓하는 게 아니다”(원희룡 前 濟州知事). 한 事案을 놓고 與黨 候補는 “國家共同體를 責任지는 公職者의 責任”이라고 했지만 野黨 側은 干涉과 抑壓이라고 본 것이다. 李 候補는 앞서 京畿道知事 退任 때도 “5000萬 國民의 삶을 責任지는 나라의 代表 일꾼이 되고자 한다”고 했다. 이番 總量制 이슈뿐 아니라 向後 大選 레이스에서도 ‘내 삶을 責任지는 政府를 願하는가’, ‘내 삶을 干涉하지 않는 政府를 願하는가’는 大選 候補와 公約들을 가늠할 主要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누가 票心을 잡기 위해 善心性 포퓰리즘 公約을 내놓는지, 뜬구름 잡는 政策을 쏟아내는지 가려내는 건 이제 有權者의 몫이다.정임수 經濟部 次長 imsoo@donga.com}

    • 2021-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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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光化門에서/정임수]집값 올려놓고 貸出 조이면 傳貰·貸出難民 어디로 가나

    3號 인터넷銀行 토스뱅크는 지난週 出帆하자마자 貸出 營業을 中斷할 處地에 놓였다. 金融當局이 올해 信用貸出 總量(5000億 원)을 定해줬는데, 出帆 나흘 만에 60%를 消盡한 것이다. 市中銀行 家計貸出도 年末로 갈수록 ‘셧다운’(全面 中斷)될 수 있다는 憂慮가 높다. 主要 銀行의 올해 家計貸出 增加率은 7日 現在 4.97%로, 金融當局이 提示한 目標値(5∼6%)의 턱밑까지 차올랐다. 이미 目標値를 넘겼거나 限度에 肉薄한 銀行들이 잇달아 貸出을 制限하면서 ‘貸出難民’李 續出하고 있다. 눈덩이처럼 불어난 家計貸出이 韓國 經濟의 最大 리스크로 浮上한 만큼 政府가 先制的인 管理에 나서는 건 當然하다. 1800兆 원을 突破한 家計負債는 美國의 緊縮 움직임, 國內 基準金利 引上, 글로벌 金融 不安 等과 맞물려 더는 放置할 수 없는 危險이 됐다. 貸出을 抑制해 집값 上昇 等 資産市場 거품을 잡아보겠다는 政府의 計算도 깔려 있다. 하지만 只今의 總量 規制 方式은 貸出 需要者를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넣는 ‘묻지 마’식 돈줄 조이기라는 指摘이 많다. 銀行 門턱을 넘지 못한 貸出者들이 찾는 貯蓄銀行, 相互金融, 카드社 等 第2金融圈도 當局의 壓迫에 貸出 縮小에 나섰다. 貸付業體도 法定 最高金利 引下로 貸出을 조이고 있다. 여기서도 돈을 求하지 못한 脆弱階層은 高金利 不法 私金融 市場으로 내몰릴 수밖에 없다. 貸出 總量은 잡힐지 몰라도 貸出의 質은 더 惡化되는 셈이다. 當局이 올해 5∼6%, 來年 4%로 定한 家計貸出 增加率 目標値가 無理라는 指摘도 나온다. 關聯 統計가 作成된 2002年 以後 貸出 增加率이 6%를 밑돌았던 적은 2004, 2012, 2018, 2019年 네 番뿐이다. 如前히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 危機가 한창인데 全 金融圈을 가리지 않고 全方位로 貸出을 틀어막는 게 올바른 解法인지도 疑問이다. 生活苦에 시달리며 貸出에 依存했던 自營業者와 庶民들은 窮地에 몰리고 있다. 家計빚 急增의 주된 原因은 低金利와 집값 急騰이다. 住宅 供給은 外面한 채 懲罰的 水準의 稅金을 물리는 規制 一邊倒의 政策으로 집값 上昇을 부추긴 責任은 政府에 있다. 政府의 政策 失敗로 집값과 傳貰값이 치솟고 이에 比例해 貸出 總量이 늘어나는 構造가 만들어졌는데, 그 責任을 貸出者들에게 떠넘긴다는 怨聲이 쏟아지는 理由다. 인터넷 카페 等에는 “政府가 집값은 안 잡고 ‘貸出 사다리’마저 걷어차느냐” “집값 急騰으로 ‘벼락거지’ 만들더니 傳貰貸出마저 막혀 月貰로 나앉게 생겼다”는 不滿이 잇따르고 있다. 金融當局은 이달 中旬 傳貰貸出 規制를 包含한 家計負債 追加 對策을 發表한다. 天井不知로 치솟는 집값이 잡히지 않는 限 貸出 需要는 줄어들기 힘들다. 집값 安定을 위해서는 貸出 規制뿐 아니라 再建築·再開發 活性化와 讓渡所得稅 限時的 引下를 통한 供給 擴大 等 立體的인 政策을 함께 마련해야 한다. 아울러 無差別的인 貸出 總量 管理보다는 住居費 負擔이 急增한 無住宅者와 緊急 生活資金이 必要한 庶民, 自營業者 等을 配慮하는 精巧한 ‘핀셋 對策’을 내놔야 할 것이다.정임수 經濟部 次長 imsoo@donga.com}

    • 2021-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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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光化門에서/정임수]‘유동성 파티’ 끝내자는데 選擧 앞둔 財政中毒 如前

    通貨當局과 金融當局이 코로나 팬데믹 以後 이어진 ‘流動性 파티’의 興을 깨는 惡役을 自處하고 나섰다. 韓國銀行은 지난주 基準金利를 0.75%로 0.25%포인트 引上했다. 지난해 5月 史上 最低 水準으로 내린 以後 15個月 만이다. 通商 美國 日本 유럽 等 主要國이 먼저 金利를 調整하면 뒤따라가곤 했는데 이番엔 異例的으로 앞장섰다. 그만큼 天井不知로 치솟는 집값과 危險 水位에 到達한 家計 빚, 加重되는 인플레이션 壓力 等을 放置할 수 없다는 判斷 때문이다. 現 政府가 出帆한 2017年 2分期(4∼6月) 1387兆 원이던 家計負債는 4年 만에 30% 急增해 1805兆 원을 넘어섰다. 이 中 折半 以上이 집값 急騰에 따라 늘어난 住宅擔保貸出이다. 서울 아파트 平均 賣買價(KB國民銀行 基準)는 2017年 5月 6億708萬 원에서 이달 11億7734萬 원으로 94% 뛰었다. 金融當局도 金融圈에 對한 壓迫 水位를 높이며 家計 빚 잡기에 나섰다. 그 結果 一部 銀行이 住宅擔保·傳貰貸出을 一時 中斷하고 市中銀行이 一齊히 信用貸出 限度를 年所得 以內로 制限하는 等 貸出 中斷 도미노가 擴散되고 있다. 고승범 金融委員長 候補者는 人事聽聞會에서 “家計負債 管理에 可能한 모든 政策力量을 動員하겠다”며 더 剛한 規制를 豫告했다. 過剩 流動性이 낳은 資産市場 거품 等 副作用은 先制的인 管理가 必要하다. 하지만 집값 急騰과 이에 따른 빚 急增은 政府의 不動産 失政(失政) 탓이 큰데 이를 잡겠다고 金利를 引上하고 貸出을 抑制하는 건 庶民들의 苦痛으로 이어진다는 批判이 많다. 小商工人들과 中小企業界가 “脆弱階層의 苦痛이 長期化되고 있다”며 “追加 金利 引上에 신중해달라”고 呼訴한 것도 이 때문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等에는 가을 移徙철을 앞두고 資金 調達에 蹉跌이 생길 것을 憂慮한 實需要者들의 不滿이 쏟아지고 있다. 貸出 限度 縮小 措置를 撤回해달라는 靑瓦臺 國民請願까지 登場했다. 韓銀과 金融當局은 돈줄 조이기로 合을 맞추고 있는데 財政을 責任진 政府는 如前히 돈 풀기를 固守하며 不協和音을 내고 있는 것도 問題다. 코로나19 危機 狀況에서 金利 引上으로 어려움이 커질 脆弱階層을 支援하는 건 再定義 當然한 役割이다. 그렇다고 財政 形便은 無視한 채 나랏빚을 끌어다가 消費 餘力이 充分한 이들에게까지 無差別 現金 撒布에 나서는 건 無責任하다. 政府는 當場 秋夕 前에 國民 88%를 對象으로 災難支援金 11兆 怨을 푼다. 來年엔 604兆 원 넘는 超슈퍼 豫算도 編成한다. 여기엔 靑年層을 위한 月貰 및 交通費 支援부터 半값 登錄金 擴大, 將兵들의 社會 復歸 準備金까지 20兆 원 規模의 現金 支援性 事業이 담겼다. 政府가 2030世代 票心을 잡기 위해 善心性 現金 撒布에 나섰다는 批判이 나오는 理由다. 來年 大選과 地方選擧를 앞두고 政治權의 돈 풀기 壓迫은 더 커질 수 있다. 過剩 流動性을 줄여야 할 때 政府의 無差別 돈 풀기가 繼續되면 資産 거품과 物價를 잡기 위한 通貨·金融當局의 努力은 물거품이 될 수 있다. 票心을 겨냥한 ‘財政 포퓰리즘’에 制動을 걸어야 할 때다. 정임수 經濟部 次長 imsoo@donga.com}

    • 2021-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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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光化門에서/정임수]현실성도, 디테일도 없는 與 大選走者 不動産 公約

    ‘半값 아파트’의 援助는 故 정주영 현대그룹 創業者다. 그는 1992年 통일국민당 大選 候補로 나서 京釜高速道路 2層 建設과 함께 半값 아파트 供給을 公約으로 내걸었다. 當時 奇想天外한 發想으로 論難을 빚었던 半값 아파트는 이제 選擧철마다 登場하는 30年 묵은 단골 메뉴가 됐다. 이番에도 與黨 大選走者들이 破格的인 不動産 公約을 쏟아내고 있다. 不動産 問題는 有權者들이 가장 關心을 두는 懸案일 뿐 아니라 지난 再·補闕選擧에서 與黨이 慘敗한 主要 原因으로 꼽힌다. 그렇다면 只今과 다른 方向의 公約을 내놓는 게 常識이지만 與黨 走者들은 오히려 反(反)市場的 基調를 强化하는 쪽으로 가고 있다. 政府米(米)처럼 政府가 住宅을 사들였다 팔았다 하면서 집값을 調節하겠다는 住宅管理買入公社 設立이나 一定 規模 以上의 宅地를 所有할 수 없도록 하는 土地公槪念 3法이 代表的이다. 最近 發表된 住宅供給 公約도 다르지 않다. 李在明 京畿道知事는 基本住宅 100萬 채를 包含해 任期 內 住宅 250萬 채를 供給하겠다는 公約을 내놨다. 驛勢圈 等 좋은 位置에 無住宅者들이 建設原價 水準의 低廉한 賃貸料로 30年 以上 살 수 있는 公共住宅을 짓는 게 基本住宅이다. 李洛淵 前 더불어民主黨 代表는 京畿 성남시 서울空港을 移轉하고 그 자리에 3萬 채 規模의 스마트시티를 만들겠다고 發表했다. 50年 모기지와 20∼30年 長期傳貰 等으로 靑年·新婚夫婦와 40代 無住宅者를 위한 아파트도 짓겠다고 했다. 정세균 前 國務總理는 公共賃貸 100萬 채와 半값 以下 公共分讓 아파트 30萬 채 供給을 約束했다. 旅券 走者 모두 엄청난 規模의 住宅 供給을 强調하면서 公共 部門의 役割은 現 政府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强化한 셈이다. 하지만 公約 實現을 위한 莫大한 財源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敷地는 어떻게 確保할 것인지에 對해선 입을 닫고 있다. 李在明標 基本住宅은 이 知事 말대로 채當 建設費를 3億 원으로만 잡아도 300兆 원이 든다. 任期 內 250萬 채 供給도 虛荒된 計劃이라는 評價가 많다. 노태우 政府도 분당 一山 평촌 等 1期 首都圈 新都市를 지어 집값을 안정시켰지만 大選 公約인 200萬 채 供給은 채우지 못했다. 서울空港을 活用한다는 構想도 軍事·安保 問題가 얽혀 있어 쉽지 않다. 2000年代 初盤부터 首都圈 가용택地 確保를 위해 空港 移轉 方案이 꾸준히 擧論됐지만 國防部 反對와 移轉 費用 等의 問題로 番番이 霧散됐다. 文在寅 政府가 지난해 8·4對策에서 發表한 13萬 채 供給조차 1年째 헛돌고 있는 게 現實이다. 泰陵골프場과 政府果川廳舍 開發은 地自體와 住民 反撥에 制動이 걸렸고 民間을 排除한 公共財建築은 目標値의 고작 3%만 進展됐다. 公共 介入 强度를 더 높인 올 2·4供給對策은 첫걸음도 떼지 못했다. 與黨 大選走者들이 이런 現實을 外面한 채 現 政府가 固執한 ‘公共 萬能主義’ 政策을 踏襲한다면 住宅市場 混亂은 繼續될 수밖에 없다. 제 아무리 破格的인 住宅供給 方案이라도 實現 可能性이 떨어진다면 國民을 欺瞞하는 公約(空約)일 뿐이다. 누가 뜬구름 잡는 對策을 내놓는지 가려내는 건 이제 有權者의 몫이다.정임수 經濟部 次長 imsoo@donga.com}

    • 2021-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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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光化門에서/정임수]2030 靑年들이 바라는 건 現金 撒布 通帳이 아니다

    지난해 7月 執權 後半期 力點 事業으로 ‘韓國版 뉴딜’을 꺼내들었던 文在寅 大統領이 1年 만에 ‘2.0 버전’을 내놨다. 2025年까지 220兆 원을 들여 일자리 250萬 個를 만드는 게 큰 틀이다. 1.0 버전보다 事業費는 60兆 원, 일자리 目標는 60萬 個가 늘었다. 政府가 主要 政策을 손질하고 補完하는 건 必要한 일이다. 하지만 1.0 버전의 具體的인 成果가 不分明한 狀況에서, 게다가 現 政權의 任期가 10個月도 안 남은 時點에 事業 規模를 더 늘린 4年짜리 政策을 濫發하는 건 適切치 않아 보인다. 文 大統領은 지난週 2.0 計劃을 發表하면서 “우리의 選擇이 옳았다. 韓國판 뉴딜은 大韓民國 大轉換의 門을 열었다. 國民들도 日常 속에서 韓國版 뉴딜을 體感하기 始作했다”고 自評했다. 韓國판 뉴딜의 實體가 무엇인지, 1年間의 成果가 어땠는지 아는 國民이 몇이나 될지 疑問이다. 大統領은 “韓國版 뉴딜은 大韓民國 未來 戰略”이라고 했지만 정작 重要한 220兆 원의 財源 調達 計劃은 없다. 1.0 버전 때도 2025年까지 20兆7000億 원의 民間 投資를 誘致하겠다고 했지만 企業의 投資 消息은 如前히 들리지 않는다. 稅金과 나랏빚에 依存하는 ‘財政 블랙홀’이 될 게 뻔한데도 政府는 代案을 내놓지 않고 있다. 2.0 버전의 細部 計劃을 보면 旣存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두 軸에 ‘휴먼 뉴딜’을 새로 집어넣었다. 이름은 巨創하지만, 휴먼 뉴딜에는 1.0에 있던 雇傭·社會 安全網 擴充 事業들을 包裝만 바꿔 끼워넣었다. 더불어 19∼34歲 靑年들에게 8兆 원의 豫算을 投入하는 靑年 政策이 追加됐다. 具體的으로 年 所得 2200萬 원 以下인 靑年이 每달 10萬 원 貯蓄하면 政府가 最大 30萬 원을 追加로 주는 統長이 導入된다. 年俸 3600萬 원 以下 靑年에게 利子를 最大 4%포인트 더 주는 積金, 軍 將兵이 貯蓄하면 政府가 3分의 1을 더 얹어주는 積金도 생긴다. 靑年 專用 保證附月貰貸出, 學資金貸出 擴大 等도 包含됐다. 20, 30代의 資産을 稅金으로 불려주는 現金 支援用 對策이 大擧 담긴 것이다. 내 집 마련의 꿈을 잃고 就業難에 힘들어하는 靑年層의 不滿을 數十, 數百萬 원을 안겨주는 一回性 支援으로 달래려는 건 欺瞞이다. 靑年들은 이 돈도 나중에 自己 世代가 갚아야 할 빚임을 알고 있다. 이런 現金 撒布 政策은 政府가 善意를 내세워도 來年 3月 大選을 앞두고 現 政權에 등 돌린 靑年層의 歡心을 사려는 意圖가 있다는 誤解를 사기 十常이다. 票心을 얻기 위해 與黨이 全 國民에게 災難支援金을 支給하는 方案을 推進하는 것도 모자라 이番엔 휴먼 뉴딜 名目으로 靑年들에게 現金을 뿌린다는 批判이 나오는 理由다. 靑年들이 願하는 건 푼돈을 얹어주는 積金 通帳이 아니라 꼬박꼬박 月給을 주는 質 좋은 일자리다. 손에 잡히는 規制 緩和를 통해 企業들이 持續 可能한 일자리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길을 터주는 게 政府가 할 일이다. 不動産 失政(失政)을 바로잡아 집값을 안정시키고, 公正하게 競爭할 수 있는 柔軟한 勞動 環境을 만들어주는 게 眞짜 靑年들을 위하는 길이다.정임수 經濟部 次長 imsoo@donga.com}

    • 2021-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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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光化門에서/정임수]깜깜이·기습 上廢에 亂場판 된 코인판

    最近 假想貨幣 去來所의 ‘잡(雜)코인’ 退出이 줄을 잇고 있다. 去來代金 1, 2位 去來所들이 이달 들어 上場 廢止했거나 豫定인 코인만 約 40個. 情報保護管理體系(ISMS) 認證을 받고 去來 規模도 꽤 되는 한 去來所는 하루 새 無慮 145個 코인을 上場 廢止했다. 去來所들이 코인 構造調整에 나선 건 3個月 後면 特定金融情報法(特金法)에 따른 申告 義務化 制度가 施行되기 때문이다. 9月 24日까지 銀行에서 顧客의 實名計座를 發給받는 等 申告 要件을 갖추지 못하면 營業을 할 수 없다. 主要 去來所들이 申告 過程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不實 코인을 先制的으로 整理하고 있는 것이다. 不良 코인 退出은 市場의 健全性을 높이고 投資者를 保護하기 위해 必要한 淨化 作業이다. 問題는 이 過程에서 投資者 被害가 적잖게 發生하고 있다는 點이다. 去來所 大部分이 上廢 基準이나 理由를 제대로 밝히지 않아 投資者들은 ‘깜깜이 上廢’에 露出돼 있다. 늦은 밤 奇襲的으로 上廢나 投資 留意 種目 指定을 알리는 곳도 수두룩하다. 甚至於 上廢 豫定 時間을 不過 3時間 앞두고 突然 計劃을 撤回한 곳도 있다. 銀行 實名 計座를 發給받지 못했지만 去來 規模 3位인 코인빗은 코인 8個의 上廢를 公知했다가 23日 日程 延期를 알렸다. 上廢 決定 때도, 延期 때도 뚜렷한 事由는 밝히지 않았다. 上廢가 決定된 코인 時勢가 急落하는 것과 더불어 急騰하는 奇現象도 續出하고 있다. 이른바 ‘上廢빔’이다. 作戰 勢力이 上廢 直前에 人爲的으로 市勢를 올리는 境遇가 있는데 短期 差益을 노린 投資者들까지 불나방처럼 加勢하면서 價格이 치솟는 것이다. 投資者들은 “去來所들이 手數料 收入을 올리기 위해 마구잡이로 코인을 上場시켜 놓고 이제 와서 一方的으로 去來를 中斷시킨다”며 怨聲을 쏟아내고 있다. 實際로 美國 日本 等 海外 去來所에는 많게는 50餘 個, 적게는 5個 코인만 上場된 것과 달리 國內 去來所엔 180個 안팎의 코인이 上場돼 있다. 專門家들도 問題가 되는 코인들을 애初부터 喪葬시키지 말았어야 한다고 指摘한다. 하지만 去來所들은 只今도 具體的인 上場 基準과 節次를 公開하지 않고 있다. 金融當局도 ‘주먹九九式 上場’부터 ‘무더기 上廢’에 손놓고 있다는 批判을 避하긴 어려워 보인다. 去來所가 自體 發行한 코인을 取扱하지 못하게 하는 內容의 特金法 施行令 改正案이 마련됐지만 如前히 上場이나 公示 關聯 規定은 빠져 있다. 殷成洙 金融委員長도 最近 國會에서 “(當局이) 上場 廢止, 去來 停止까지 어떻게 할 수 없어 안타깝다”고만 했다. 글로벌 假想貨幣 時價總額은 5月 12日 歷代 最高點인 2880兆 원에서 現在 1570兆 원으로 쪼그라들었다. 1300兆 원 以上이 사라진 셈이다. 各國의 코인 規制와 團束도 强化되고 있다. 市場이 출렁일수록 投資 狂風이 거셌던 國內 市場에서 副作用이 더 커질 수 있다. 只今이라도 政府는 株式市場처럼 코인 上場 및 上廢 規定을 制度化해 混亂을 줄여야 한다. 코인 價格 急落을 저가 買收의 機會로 삼는 불나방 같은 投資者에게 警告도 繼續 줘야 한다. 그래야 코인市場이 健全한 自淨 作用을 거쳐 軟着陸할 수 있다. 정임수 經濟部 次長 imsoo@donga.com}

    • 2021-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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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光化門에서/정임수]2 臺 98 便가르기 稅金, 傲氣의 不動産 政治

    宋永吉 더불어民主黨 代表는 지난달 初 就任 直後 黨 不動産特別委員會를 再整備했다. ‘아파트 幻想’을 버리라던 陳善美 議員 代身 稅制 專門家인 金振杓 議員을 特委 委員長으로 拔擢해 後續 對策 마련에 나섰다. 大統領을 만나서도 當場 解決해야 할 첫 番째 課題로 不動産 問題부터 꺼냈다. 하지만 只今까지 與黨이 確定한 不動産 補完策은 1住宅者 財産稅를 一部 減免하고 無住宅者 住宅擔保認定比率(LTV) 規制를 풀어준 程度다. 財産稅 減免도 急騰한 公示價格을 勘案하면 平均 몇萬 원 水準에 그친다. 4月 再·補闕選擧에서 確認된 성난 不動産 民心을 反映하겠다며 떠들썩하게 政策 改編을 論議하더니 龍頭蛇尾가 됐다는 批判이 쏟아지고 있다. 住宅 需要者들의 關心이 큰 綜合不動産稅와 讓渡所得稅 減免은 內部 合意조차 못하고 있다. 親文 議員들이 ‘富者 減稅’라며 反對하는 탓이다. 민주당은 이番 週 公聽會와 議員總會 等을 거쳐 不動産 稅制 改編案을 매듭지을 方針이지만 親文 强勁派의 反撥을 넘어설 수 있을지 未知數다. 不動産特委가 推進하는 綜不稅 緩和 方案에 對해서도 憂慮의 목소리가 크다. 綜不稅 減免을 놓고 오락가락하던 特委는 1住宅者에 限해 綜不稅 賦課 基準을 ‘公示價格 9億 원 以上’에서 ‘公示價格 上位 2%’ 住宅으로 바꾸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現行 9億 원 基準은 2009年 定해진 뒤 13年째 그대로다. 當時 全國 上位 1%의 高價住宅만 包含되던 綜不稅 對象은 올해 全國 아파트의 4.5%, 서울은 無慮 24.2%로 急增했다. 現 政府 出帆 前만 해도 서울 아파트 100채 中 4채만 내던 ‘富者 稅金’이 집값 暴騰으로 4채 中 1채가 내야 하는 ‘中産層 稅金’으로 變質된 것이다. 이에 特委는 집값과 相關없이 綜不稅를 내는 納稅者를 2% 比率로 못 薄겠다고 나섰다. 하지만 金額이 아닌 比率 課稅는 世界的으로 類例를 찾아보기 힘든 方式이다. 해마다 綜不稅 基準 金額이 달라지니 納稅者 本人이 課稅 對象에 該當하는지, 稅金을 얼마나 내야 하는지 豫測할 수 없어 租稅 體系의 安定性이 흔들리게 된다. 또 上位 2%를 가려내는 行政 作業에 每年 많은 人力과 費用을 投入해야 한다. 只今도 公示價格 算定에 異議申請이 殺到하는데, 上位 2%를 골라내는 過程에 納稅者들의 反撥이 뒤따를 것이라는 憂慮가 많다. 住宅市場 沈滯期엔 집값이 떨어져도 綜不稅 對象에 包含돼 租稅 抵抗이 더 커질 수 있다. 稅金 負擔 緩和가 目的이라면 現行 9億 원 基準을 12億 원 以上으로 올리면 될 일이다. 이렇게 하면 綜不稅 對象 住宅 數는 上位 2% 方案과 비슷하다. 그런데도 여러 副作用이 憂慮되는 2% 方案을 固執하는 것은 來年 大選을 앞둔 政治的 計算으로 解釋될 수밖에 없다. 與黨이 支持層 結集을 위해 ‘1 對 99’가 안 되면 ‘2 對 98’로 擴大해서라도 便 가르기 式 課稅에 매달린다는 指摘이 나오는 理由다. 與黨은 住居 安定과 投機 防止라는 目的과 租稅 原則에 맞게 不動産 稅制를 바로잡아야 한다. 少數 對 多數로 갈라치고 支持層 心氣만 살피는 ‘不動産 政治’로는 성난 民心을 달래기는커녕 市場 混亂만 加重시킬 뿐이다.정임수 經濟部 次長 imsoo@donga.com}

    • 2021-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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