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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크스 따위 한 放에 날린 ‘팝 新’의 降臨|週刊東亞

週刊東亞 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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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크스 따위 한 放에 날린 ‘팝 新’의 降臨

폴 매카트니 來韓公演

  • 金作家 大衆音樂評論家 noisepop@daum.net

    入力 2015-04-27 11: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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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사람이 失望했다. 落膽했다. 그럴 만했다. 10年, 20年, 或은 그 以上을 기다려온 公演이었다. 發表 後에도 믿기지 않는다는 사람이 많았다. 지난해 5月 23日로 豫定됐던 폴 매카트니(寫眞) 첫 來韓公演이 디데이(D-Day)를 얼마 안 남기고 取消됐을 때 얘기다. 게다가 健康 惡化로 인한 取消였다. ‘或是’ 하는 不安感이 휘돌았다. 징크스 때문이었다.

    高齡의 音樂人이 韓國만 다녀갔다 하면 작고하던 때가 있다. 제임스 브라운이 그랬고 이브라힘 페레가 그랬다. 아르헨티나의 女神 메르세데스 소사는 甚至於 韓國 公演을 얼마 남기지 않고 世上을 떠났다. 폴 매카트니의 急作스러운 來韓 取消에 그 어두운 記憶들이 旣視感을 일으킨 것이다.

    하지만 팝의 神에게 징크스 따윈 없었다. 2月 初, 다시 來韓이 發表됐다. 이어서 豫買가 始作됐다. 하루도 지나지 않아 좋은 자리는 모두 賣盡됐다. 4月 21日 現在 남아 있는 티켓이 300張이 채 안 될 程度다.

    팬들을 한 番 失望케 하고 다시 찾는 韓國이니만큼 폴 매카트니도 스킨십이 제법 늘었다. 지난해와 달리 國內 言論과 電話 인터뷰도 가졌다. 間接的으로나마 듣는 그의 이야기에 팬들은 興奮했다. 지난해 투어에 비해 세트리스트도 大幅 달라졌다. 지난해 30曲 남짓이던(물론 이것도 엄청난 量이다) 演奏曲이 再開된 이番 투어에서는 總 40曲으로 늘었다. 量만 많은 게 아니다. 25曲이 비틀스 노래다.

    폴 매카트니의 英國 리버풀 公演 實況을 본 적이 있다. 正式으로 發賣한 타이틀이 아니라 팬이 찍은 映像이다. 폴 매카트니, 그리고 비틀스의 故鄕인 리버풀 公演이었음에도 비틀스 노래가 演奏될 때와 아닐 때 反應이 사뭇 달랐다. 비틀스 解體 後 結成해 亦是 相當한 히트曲을 만들어냈던 윙스 曲을 연주할 때조차 비틀스에 비할 바가 아니었다. 甚至於 映像을 만든 사람도 폴 매카트니의 솔로曲이 繼續되자 公演場을 나와 술집에서 麥酒를 마시는 場面을 찍었을 程度니 말이다.



    以心傳心이랄까. 이番 公演을 찾는 韓國 觀客 亦是 비틀스 레퍼토리를 들으러 가는 이가 太半일 것이다. 그런 팬心을 아는지, 現在 폴 매카트니는 ‘쏜다’는 말이 떠오를 程度로 화끈한 팬 서비스를 準備하고 있다. ‘We Can Work It Out’ ‘Can’t Buy Me Love’ 같은 初期 히트曲부터 ‘Let It Be’ ‘The Long And Winding Road’ 같은 後期曲까지 말 그대로 비틀스의 名曲들이 몰아친다. 甚至於 조지 해리슨이 만들고 불렀던 ‘Something’도 세트리스트에 包含했다. 勿論 막상 韓國 公演에서는 몇 曲이 바뀔 수도 있겠지만, 大勢는 굳건하다.

    그러니까, 分明하다. 2012年 런던올림픽 開幕式의 하이라이트를 裝飾했던 ‘Hey Jude’를 全 世界에서 날아온 選手들이 合唱하던 風景이 부럽지 않았던가. 東歐圈이 崩壞한 後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렸던 폴 매카트니의 公演을 그동안 어둠 속에서 비틀스를 들어왔던 10餘萬 러시아人이 함께하던 모습에 戰慄하지 않았던가. 映像과 寫眞으로만 봤던 그 巨大한 울림이 이제 우리에게 찾아오는 것이다. 그의 나이와 스케줄을 보건데 아마 이番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것이다. 2015年 5月 2日, 그 歷史的 瞬間이 서울 蠶室을 울린다. 기다림과 餘韻도 함께 울릴 것이다.

    징크스 따위 한 방에 날린 ‘팝 신’의 강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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