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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vs 푸른 바다의 傳說|週刊東亞

週刊東亞 1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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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化

도깨비 vs 푸른 바다의 傳說

김은숙??-??박지은의 自尊心 對決

  • 배선영 스포츠조선 記者 sopiaphro@naver.com

    入力 2017-01-13 18: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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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國內 로맨스 드라마를 代表하는 作家를 꼽으라면 斷然 김은숙, 박지은이다. 드라마 ‘파리의 戀人’ ‘시크릿 가든’ ‘相續者들’은 勿論, 지난해 40%에 肉薄하는 視聽率이 如前히 可能하다는 것을 立證한 ‘太陽의 後裔’까지 모두 김은숙 作家의 필모그래피다. 박지은 作家도 만만치 않다. ‘內助의 女王’ ‘넝쿨째 굴러온 當身’으로 人氣 作家 班列에 오른 뒤 ‘별에서 온 그대’(별그대)로 韓流 歷史의 한 劃을 그은 主人公이다. ?

    丁酉年 劈頭, 이 두 作家의 드라마가 同時에 放送 中이다. 이제는 國內를 넘어 아시아까지 들썩이게 만드는 두 스타 作家의 同時 出擊을 놓고 放送街는 ‘自尊心 對決’이라 부르며 흥미롭게 지켜봤다.???



    전지현, 이민호로도 不足한 ‘푸른 바다의 傳說’

    먼저 信號彈을 쏘아 올린 쪽은 박지은 作家다. 지난해 11月 中旬부터 放送 中인 SBS 水木드라마 ‘푸른 바다의 傳說’은 2016年 上半期부터 期待作으로 손꼽혀왔다. ‘별그대’ 신드롬을 함께 한 전지현과 다시 손을 잡은 데다, 中國에서 큰 人氣를 끌고 있는 韓流스타 이민호까지 加勢했으니 무슨 말이 더 必要할까. 製作費도 220億 원에 達한다. 12月 初 김은숙 作家가 追擊에 나섰다. 케이블TV放送 tvN 金土드라마 ‘도깨비’는 共有, 김고은, 이동욱, 유인나 等이 出演 中이다. 전지현, 이민호 같은 超特級 韓流스타는 없지만 ‘太陽의 後裔’를 製作한 콤비 김은숙 作家와 이응복 PD의 合作 消息이 視聽者의 期待에 불을 지폈다.? ?

    그렇다면 두 作家 가운데 勝者는 누가 될까. 섣불리 判斷하긴 어렵지만 드라마 두 篇이 모두 結末을 向해 가고 있는 只今, 操心스럽게 김은숙 作家의 優勢가 점쳐진다. ‘푸른 바다의 傳說’은 박지은, 전지현, 이민호라는 이름값에 비해 多少 아쉬운 成績表를 내놓고 있는 反面, ‘도깨비’는 tvN 드라마 歷代 最高 視聽率 자리까지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도깨비’는 平均 15%(視聽率 調査會社 닐슨코리아, 有料플랫폼, 全國 家口 基準), 最高 17.2% 視聽率을 보이며 ‘應答하라 1988’李 保有한 tvN 드라마 歷代 視聽率 1位 記錄인 18.6%를 턱밑까지 追擊 中이다.



    ‘푸른 바다의 傳說’ 亦是 同時間帶 1位이기는 하지만 20% 壁을 넘지 못한 채 踏步 狀態에 머물러 있다. 前作 ‘별그대’의 最高 記錄인 28.1%는 뛰어넘지 못할 것으로 豫想된다. 數値로만 본다면 두 드라마의 視聽率이 엇비슷하지만 케이블과 地上波 對決이란 點을 勘案할 때 김은숙 作家가 宣傳하고 있다는 評價다. ?

    박지은 作家와 김은숙 作家의 喜悲가 더욱 克明해 보이는 까닭은 ‘푸른 바다의 傳說’과 ‘도깨비’의 모티프나 展開가 類似하기 때문이다. 두 드라마 모두 人魚와 도깨비라는 非現實的 存在를 主人公으로 내세워 이들의 不可思議한 能力을 適切히 利用한다. ‘푸른 바다의 傳說’ 속 人魚 심청(전지현 分)은 人間의 記憶을 지우고 男子를 힘으로 거뜬히 制壓하는 怪力을 지녔으며, ‘도깨비’의 김신(共有 分)은 내킨다면 人間의 運命까지 바꿀 수 있는 神的 存在로 그려지고 있다.

    두 드라마의 共通된 주된 敍事는 人間과 이뤄지기 힘든 悲劇的 로맨스다. 심청은 前生에서 悲劇的 因緣이던 허준재(이민호 分)를 現生에서 다시 만나지만 이番에도 잘 풀릴 幾微가 보이지 않는다. 김신은 不滅의 存在인 自身을 無의 存在로 만들 수 있는, 다시 말해 自身을 죽여야만 하는 運命의 도깨비 新婦인 女高生 지은탁(김고은 分)과 사랑에 빠진다. 두 드라마는 모두 朝鮮時代(푸른 바다의 傳說)와 高麗時代(도깨비)의 因緣이 現生에서도 고스란히 이어지는 設定을 내세우고 있다.

    敍事가 비슷한 두 드라마에 對한 評價가 엇갈리는 理由는 무엇일까. 아쉽게도 박지은 作家의 ‘푸른 바다의 傳說’은 全作인 ‘별그대’의 同語反復이라는 指摘이 나온다. 심청은 ‘별그대’ 속 천송이에 人魚라는 캐릭터를 슬며시 얹은 程度에 그치고 있다는 評價다. 비슷한 캐릭터를 같은 俳優가 演技하니 新鮮함이 떨어진다. 대단한 이야기를 들려줄 것만 같던 朝鮮時代 에피소드는 現在와 섬세하게 連結되지 못하고 豫想 可能한 範疇에 머물러 있다. ?

    바다와 陸地를 오가는 심청 캐릭터의 華麗한 비주얼만큼은 눈길을 잡아끌지만, 이는 致命的인 短點으로도 指摘된다. 전지현 外 注目받는 캐릭터가 없기 때문이다.?



    自己反省에서 誕生한 ‘도깨비’

    反面 ‘도깨비’는 이야기를 貫通하는 悲劇的 敍事의 힘을 充實하게 살려냈다는 點에서 높은 點數를 받고 있다. 판타지 世界와 現實 世界가 衝突하면서 視聽者들이 궁금해하던 祕密들이 하나씩 벗겨지는 過程이 緊張感을 높이기 때문이다. 또한 저승使者나 三神할매 等 흥미로운 캐릭터들이 介入하면서 이야기가 한결 豐盛해지고 있다. 男女 主人公 外 다양한 助演級 캐릭터에 生命力을 불어넣는 건 김은숙 作家의 特技로, ‘相續者들’의 金宇彬, ‘太陽의 後裔’의 진구 等이 代表的 受惠者다. 이番에도 저승使者 役의 이동욱과 三神할매 役의 이엘이 그 候補로 떠오르고 있다.

    事實 ‘도깨비’는 김은숙 作家에게 自己反省의 出發點이 되는 作品으로 알려져 있다. ‘太陽의 後裔’가 눈부신 成功을 거뒀음에도 作品性에서는 薄한 評價를 받았다. 김은숙 作家는 ‘도깨비’ 製作發表會에서 “以前 드라마에서 敍事의 뒷심이 弱한 것은 全的으로 作家 잘못이다. 이番에는 그렇게 되지 않도록 다양하게 넣었다. ‘어, 이런 것도 김은숙이 쓰네’라는 反應이 나오도록 하겠다”며 意志를 불태운 바 있다. 그래서인지 이番 드라마에서는 김은숙 作家 特有의 ‘(期必코 流行語가 되는) 오글거리는’ 臺詞들이 담백한 水準에서 適正線을 타고 있다. 그만큼 功을 들인 티가 歷歷하다. 結局 作家의 ‘眞짜’ 이름값은 탄탄한 作品만이 결정짓는다는 事實을 새삼 立證한 셈이다. ?

    사드(THAAD·高高度미사일防禦體系) 配置 問題로 中國의 禁韓令(禁韓令)李 本格化되고 있지만 어떤 狀況에서도 마음을 움직이는 콘텐츠는 살아남기 마련이다. 中華圈 有名俳優 數値(舒淇·西紀)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도깨비는 모든 場面이 가슴 뛰게 아름답다’고 讚辭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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