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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 ‘쿡放’보다 ‘出産 奬勵 放送’ 送出하라|新東亞

‘먹방’ ‘쿡放’보다 ‘出産 奬勵 放送’ 送出하라

[難妊專門醫 조정현의 生殖 이야기]

  • 難妊專門醫 조정현

    入力 2023-03-21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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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부는 얼굴 맞대고 대화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래야 아기 낳을 분위기가 만들어진다. [Gettyimage]

    夫婦는 얼굴 맞대고 對話하려고 努力해야 한다. 그래야 아기 낳을 雰圍氣가 만들어진다. [Gettyimage]

    언제부터인가 앞치마 두른 男子에 對한 拒否感이 사라졌다. 料理 잘하는 男子를 ‘요섹남(料理를 잘하는 섹시한 男子)’이라고 稱頌할 程度다. 數十 萬 名의 購讀者를 거느린 男性 料理 유튜버度 넘쳐난다.

    男子를 廚房에 세운 1等 功臣은 放送이다. 8~9年 前부터 放送社들이 서로 競爭하듯 ‘쿡放(料理를 主題로 한 放送)’을 내보냈다. 白種元, 이연복 같은 男性 料理硏究家들이 放送에 나와 쉽게 만들 수 있는 집밥 料理를 선보였고, 料理 講習까지 열어 有名 俳優와 歌手를 首弟子로 輩出했다. 空中波의 威力은 대단했다. 그 德分에 結婚을 앞둔 男性이 料理 유튜브 채널을 購讀하는 것은 當然한 일이 됐다. 實際로 料理學院 受講生의 30~40%가 男子라고 한다.

    말이 나왔으니 이참에 제발 付託한다. 放送이 藝能 프로그램과 드라마 等을 통해 이 땅에 사는 젊은 男女가 사랑에 빠져 結婚하게 만들고, 아기 낳을 雰圍氣를 만들어주길 말이다. 이제부터 어떻게 하면 家家戶戶(家家戶戶) 아기 울음소리가 들리게 할지 放送도 苦悶해야 한다. TV 채널을 돌릴 때마다 먹放 아니면 쿡放이고, 健康과 旅行 關聯 프로그램이 넘쳐난다. 어쩌다가 아기 울음소리가 들리는 放送 프로그램에서는 主로 아이를 키우느라 經歷이 斷絶된 女性의 힘든 育兒期를 다루기 일쑤다. 멋지고 華麗한 삶을 사는 드라마 主人公은 大部分 혼자 사는 싱글이다. 이래서야 이 땅의 젊은이들이 結婚을 꿈꾸겠는가.

    이스라엘·프랑스가 해낸 그것

    最近 放送에서 料理 藝能 프로그램만큼 活躍相이 두드러지는 分野가 醫療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健康 關聯 프로그램이 急增했다. 아쉬운 點은 健康 프로그램 中 難妊 問題를 解決하거나 妊娠을 돕는 內容은 찾아보기 어렵다는 事實이다. 放送에서 産婦人科나 泌尿器科처럼 多分히 憫惘한 分野의 知識을 리얼한 對話로 傳達하려면 ‘19禁’ 멘트가 不可避해 制約이 따를 수 있다. 어쩌면 그런 理由로 더 興味津津한 醫學 情報라는 評을 얻으며 젊은 視聽者의 耳目을 집중시키고 好奇心을 誘發하지 않을까.

    出産을 奬勵하려 政府가 數年間 온갖 政策을 내놓고 豫算을 投與했지만, 出産率을 높이는 效果는 微微했다. 羅卿瑗 전 低出産高齡社會委員長은 未來에 아이를 낳기로 約束만 하면 一定 金額을 貸出해 주고, 5年 以內 1名 以上 子女를 出産할 境遇 利子를 免除해 준다는 對策을 提示했다가 政治的 攻擊을 받았다. 事實 政府가 아무리 出産 奬勵를 爲한 支援策을 쏟아내도 젊은이들은 미지근한 反應을 보인다.



    이스라엘은 女性 1名當 平均 出産率이 3名이다. 이스라엘 內 超正統 유대人 宗派인 下레디 政派의 出産率은 6.6名에 達한다. 아무리 유대人이라는 價値와 自負心이 强하다고 해도 急變하는 21世紀에 어떻게 그토록 한결같이 ‘生育하고 蕃盛하라’는 聖經 가르침을 實踐할 수 있을까. 經濟協力開發機構(OECD) 가운데 數十 年間 出産率 1位 國家의 名聲을 지킨 데는 放送이 큰 役割을 했다. 放送을 活用해 끊임없이 自國民을 說得한 것이다.

    情報通信技術(ICT) 發達로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利用해 유대敎 律法과 유대人만의 價値가 더 빠르게, 널리 傳播되고 있다. 實際로 下레디 政派의 人口는 世代를 거듭할수록 2倍씩 늘고 있다. 이스라엘은 유대人 夫婦가 難妊·不妊인 境遇 代理出産까지 虛하고, 男性이 不妊이면 유대人 精子銀行을 利用할 수 있게 한다. 治療費도 全額 國家가 負擔하는 等 다양한 支援 政策을 편다.

    低出産 問題를 模範的으로 解決한 代表 國家로 프랑스를 빼놓을 수 없다. 한때 世界에서 出産率이 가장 낮은 나라로 손꼽히던 프랑스도 이스라엘처럼 政府 主導의 다양한 政策에 힘입어 유럽聯合(EU) 國家 가운데 가장 높은 1.83(2021)名의 出産率을 維持할 수 있게 됐다. 더구나 이 數値가 移民者가 아닌 自國 女性의 出産率이라는 게 놀랍다.

    現在 英國, 日本, 스페인, 이스라엘에서는 非婚 出産 卽 同性愛 夫婦와 非婚 女性의 精子銀行 利用을 통한 體外受精(IVF) 施術이 可能하다. 難妊 夫婦에게 10回까지 施術費 全額을 支援하고 結婚이나 出産을 한 사람에게는 減稅 惠澤을 주는 等 다양한 인센티브를 提供한다.

    프랑스도 婚外 出産을 認定하는 開放的 政策이 全體 出産率을 올렸다. 國內總生産(GDP)의 約 4%에 이르는 豫算을 子女를 둔 家族 政策에 割愛하는 프랑스는 自國民이 出産하면 出生 手當, 入養 手當, 父母 手當에 保育院 補助金까지 支給하는 等 保育과 育兒에 支援을 아끼지 않는다. 放送社에서는 茶山(多産)韓 커리어우먼의 幸福한 日常을 그리는 드라마를 통해 아기를 낳으면 政府가 책임지고 키우고 가르친다는 認識을 심어준다.

    最近 中國은 出産率을 끌어올리기 위해 未婚 男女에게 ‘데이트 休暇’를 준다. 재미있는 건 데이트 休暇가 1日이 아니라 1泊 2日이라는 것이다. 하룻밤을 같이 보내라고 등 떠미는 셈이다. 北韓도 出産率을 높이려고 多子女 家口에 住宅을 1順位로 配定하는 等 住宅法을 改正했다고 한다. 예전에는 軍人, 敎員, 功勞者가 1順位였다면 只今은 ‘세雙둥이나 多子女를 둔 家口’가 1順位다. 北韓 放送에서는 子息을 많이 낳아 훌륭히 키우는 世代가 最高의 英雄이라고까지 紹介한다.

    低出生은 單純히 人口 減少만의 問題가 아니다. 20年間 超低出産 現象이 持續되면서 新入生은 勿論이고 在學生이 없어 앞으로 10年 안에 4年制 大學校 40곳이 廢校될 거라는 展望이 나온다. 最近 5年間(2018~2022) 全國 初·中·高等學校 193個校가 이미 門을 닫았다. 서울에서도 廢校되는 一般系 高等學校가 생겼다.

    當場 效果 微微해도 멈추지 말아야

    低出生의 現實은 可히 災殃이다. 이제 그 宿題를 解決해야 할 때가 왔다. 時代 탓, 世態 탓, 世代 탓은 그만하고 政府는 勿論이고 言論과 放送이 積極 先鋒에 나서야 한다. 政府는 出産 奬勵 政策과 經濟的 支援에 힘써야 할 뿐만 아니라 出産 文化를 擴散하는 캠페인을 積極的으로 벌여야 한다. 이른바 ‘응애’ 캠페인(筆者가 만들어보았다)이 그것이다. 스피노자의 名言처럼 ‘來日 地球의 終末이 오더라도 沙果나무 한 그루를 심겠다’는 마음으로 응애 캠페인을 펼치고 이에 同參하도록 이끌어야 한다. 20年 前 유한킴벌리가 몽골 吐盡나르스 沙漠 地域에 소나무를 심어 汝矣島 11倍 넓이의 소나무 숲을 일궈낸 것처럼 只今은 出産 奬勵를 위해 持續的으로 努力해야 한다.

    于先 ‘나부터’라는 생각을 實踐하겠다. 積極的으로 卵子를 뽑고, 좋은 受精卵을 만들어 子宮 내 좋은 位置에 移植해 着想率을 높이도록 難妊專門醫로서 最善의 努力을 다할 것이다. 卵子 銀行을 積極的으로 弘報할 것이다.

    ‘응애 캠페인’은 言論이 나서서 始作해야 한다. 當場의 效果가 微微하더라도 未來를 위해 멈추지 말아야 한다. 妊娠, 出産만 부추기는 데 그쳐선 안 된다. 世上의 모든 豫備 어머니(可妊期 女性이나 可妊 夫婦)가 生體리듬에 順應하며 生活하도록 만들어줘야 한다. 飮酒量 3分의 1로 줄이기, 담배 끊기, 하루 40分 걷기, 10分 햇볕 쬐기, 均衡 있게 飮食 먹기, 스마트폰 代身 家族들과 얼굴 맞대고 對話하기, 熟眠 取하기 等을 督勵하다 보면 이 땅에도 意識의 變化가 일어나 出産을 選好하는 文化가 뿌리내릴 것이다.


    조정현
    ● 延世大 醫大 卒業
    ● 嶺東제일병원 副院長. 미즈메디 江南 院長. 강남차병원 産婦人科 敎授
    ● 現 사랑아이女性醫院 院長
    ● 前 大韓産婦人科醫師會 副會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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