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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NL, 韓國은 어쩌다? (?_?) 日本은 어떻게? (? ? ?) [발리볼 비키니]|東亞日報

VNL, 韓國은 어쩌다? (?_?) 日本은 어떻게? (? ? ?) [발리볼 비키니]

  • 東亞日報
  • 入力 2022年 6月 24日 11時 30分


코멘트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는 한국 대표팀 정호영. 국제배구연맹(FIVB) 홈페이지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는 韓國 代表팀 鄭鎬瑛. 國際排球聯盟(FIVB) 홈페이지
文1. 排球에서 速攻을 責任지는 포지션은 어디일까요?

이 質問에 “이 記者 X 지가 지 입으로 ‘배알못’이라더니 그것도 모르냐? 當然히 센터地!”라고 答하신 분이 적지 않을 겁니다.

네, 맞습니다. (드물게 例外가 있기도 하지만) 速攻은 前衛에서 센터가 驅使하는 攻擊 技術입니다.

프로排球 V리그 歷史上 女子部 競技에서 가장 速攻을 많이 試圖한 세 名은 정대영(41·韓國道路公社), 양효진(33·現代建設), 김세영(41·隱退)으로 全部 센터입니다.

文2. 그러면 2022 國際排球聯盟(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競技 場面을 담은 아래 GIF에서 日本 代表팀이 선보이고 있는 攻擊 技術은 뭐라고 부를까요?

2022 FIVB VNL 일본-태국 경기 장면. 발리볼 TV 화면 캡처
2022 FIVB VNL 日本-泰國 競技 場面. 발리볼 TV 畵面 캡처


이番에는 ‘파이프’라고 答하신 분이 적지 않을 겁니다.

다만 海外에서는 이런 攻擊法을 BIC(Back Row Quick)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後衛 速攻’인 셈입니다.

그리고 이 場面에서 BIC을 날린 건 ‘레프트’ 高價 舍利나(古賀紗理那·26·NEC)였습니다.

(日本語 表記法에 따르면 東京가 ‘토쿄’가 아니라 ‘도쿄’인 것처럼 古賀도 ‘코가’가 아니라 ‘高價’입니다.)

따라서 ‘速攻은 前衛에서 센터가 驅使하는 것’이라는 通念은 現代 排球에서는 修正할 必要가 있습니다.

이번 대회부터 일본 여자 대표팀 주장 상징 번호인 3번을 달고 뛰는 고가 사리나. 국제배구연맹(FIVB) 홈페이지
이番 大會부터 日本 女子 代表팀 主張 象徵 番號인 3番을 달고 뛰는 高價 舍利나. 國際排球聯盟(FIVB) 홈페이지


그러면 파이프와 BIC을 나누는 基準은 뭘까요?

美國排球協會는 “功이 세터 손을 떠나는 瞬間 攻擊手가 ‘세 番째 걸음’을 내딛는 境遇”를 BIC이라고 부릅니다.

이건 또 무슨 소리일까요?

美國排球協會는 攻擊手가 네 番째 걸음에 跳躍한다고 前提합니다.

따라서 攻擊手 점프 바로 直前에 세터가 攻擊手에게 공을 띄우는 攻擊 類型을 BIC이라고 定義한 겁니다.

파이프는 ‘첫 걸음’李 基準입니다. 攻擊手가 세 걸음을 더 걸어야 하기 때문에 세터가 相對的으로 공을 더 높고 또 느리게 띄워야 타이밍을 맞출 수 있습니다.

2022 FIVB VNL 한국-도미니카공화국 경기 장면. 발리볼 TV 화면 캡처
2022 FIVB VNL 韓國-도미니카共和國 競技 場面. 발리볼 TV 畵面 캡처


이 基準에 따르면 위 場面에서 박정아(29·韓國道路公社)는 BIC이 아니라 파이프 攻擊을 試圖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박정아는 세터 염혜선(31·KGC人蔘公社)李 공을 띄운 다음에야 ‘따-다닥’ 네트를 向해 뛰어 갔으니까요.

또 파이프는 아니지만 김희진(31·IBK企業銀行)도 리베로 한다혜(27·GS칼텍스)가 공을 띄우는 걸 지켜본 다음 점프에 들어갔습니다.

反面 도미니카共和國은 2段 連結 狀況에서도 ‘따닥’ 타이밍에 바로 스파이크를 날렸습니다.

스파이크를 준비 중인 이선우. 국제배구연맹(FIVB) 홈페이지
스파이크를 準備 中인 이선우. 國際排球聯盟(FIVB) 홈페이지


이렇게 세터와 攻擊手가 拍子를 맞춘다는 걸 理解하면 ‘낮고 빠른 攻擊’이 무슨 뜻인지 理解하기가 쉽습니다.

相對的으로 키가 작은 選手를 競技에 내보내는 게 낮고 빠른 攻擊을 追求하는 게 아닙니다.

(韓國에서만 쓰는 表現이지만) ‘퀵오픈’을 세팅할 때는 ‘하이볼’이라고 부르는 ‘오픈’보다 공이 낮고 빠르게 날아갑니다.

이런 공을 正確한 타이밍에 때리려면 攻擊首都 미리미리 움직여야 합니다.

그러면 自然스레 全體的인 競技 템포도 빨라지게 됩니다.

2022 FIVB VNL 한국-일본 경기 장면. 발리볼 TV 화면 캡처
2022 FIVB VNL 韓國-日本 競技 場面. 발리볼 TV 畵面 캡처


위에 있는 場面을 보면 日本은 2段 連結 狀況에서도 미리 攻擊을 準備하는 게 눈에 띕니다.

勿論 V리그에서 速攻이 늘 통하지는 않는 것처럼 낮고 빠른 攻擊이 無條件 萬病通治藥은 아닙니다.

野球에서 좋은 投手는 變化球도 잘 던지는 것처럼 排球에서도 ‘체인지 오브 페이스’가 없으면 相對 블로커를 속일 수가 없습니다.

‘스피드 排球’라는 (콩글리시) 表現이 實際로 强調하는 건 速度가 아니라 組織力에 가깝습니다.

아쉬워하고 있는 한국 대표팀. 국제배구연맹(FIVB) 홈페이지
아쉬워하고 있는 韓國 代表팀. 國際排球聯盟(FIVB) 홈페이지


但, 이番 韓國 代表팀처럼 낮고 빠른 攻擊을 못해도 너무 못하는 건 確實히 問題입니다.

‘가만히 서 있기 바빠써’ 이런 攻擊을 못하는 일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攻擊 速度가 느린 것뿐 아니라 組織力이라는 게 눈에 띄지 않습니다.

다시 GIF를 하나 더 보겠습니다.

2022 FIVB VNL 한국-폴란드 경기 장면. 발리볼 TV 화면 캡처
2022 FIVB VNL 韓國-폴란드 競技 場面. 발리볼 TV 畵面 캡처

이 場面에서는 ①박정아가 相對 서브를 ‘예쁘게’ 받아낸 뒤 ② 鄭鎬瑛(21·KGC人蔘公社)의 도움을 받아 ③이선우(20·KGC人蔘公社)가 스파이크를 날렸습니다.

問題는 相對 팀 블로커와 守備陣 모두 이 패턴을 꿰뚫고 있었다는 點입니다.

아무리 봐도 前衛 레프트에 자리한 이선우 말고는 攻擊을 試圖할 것 같은 選手가 보이지 않았거든요.

리시브를 마친 박정아는 守備 모드를 維持했고 鄭鎬瑛은 너무 熱心히(?) 트릭 점프를 뛰었습니다. 코트 오른쪽은 相對팀에게 아예 ‘버려도 되는’ 空間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사진 설명을 생략합니다.
寫眞 說明을 省略합니다.


이 場面은 韓國 排球 現實 한 가지를 더 보여줍니다.

서브 리시브에 神經을 써도 너무 쓴다는 點입니다.

그래서 리베로는 勿論 레프트 亦是 서브 리시브를 마치고 나면 ‘내 일은 다했다’는 듯 한 拍子 쉬어 갑니다.

相對 블로커와 ‘가위바위보’를 할 때 한 手 접고 들어가는 셈입니다.

그런 理由로 韓國은 이番 大會서 서브 里市흐 效率 4位(41.3%)에 자리하고도 攻擊 效率은 壓倒的인 最下位(0.134)를 記錄하고 있습니다.



勿論 韓國이 ‘그나마’ 서브 리시브에서 上位圈에 자리할 수 있던 건 ‘서브 리시브 타령’ 때문입니다.

V리그는 競技에서 敗한 監督이 ‘서브 리시브가 흔들려서 졌다’고 이야기하는 게 固定 레페토리인 리그입니다.

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作戰에 失敗한 장수는 容恕할 수 있어도 普及에 失敗한 장수는 容恕할 수 없다’는 말이 排球 코트로 넘어오면 ‘攻擊에 失敗한 選手는 容恕할 수 있어도 서브 리시브에 失敗한 選手는 容恕할 수 없다’로 바뀝니다.

當場 박정아부터 ‘서브 리시브가 왜 그 模樣이냐’며 먹은 辱 때문에 壽命이 몇 年은 더 늘었을 겁니다.



韓國에서 서브 리시브를 强調하는 건 一旦 相對 서브를 잘 받아야 所謂 ‘패턴 플레이’가 可能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다양한 攻擊을 展開해야 攻擊 效率을 끌어올려 勝利를 가져올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위에 있는 그래프를 보면 알 수 있는 것처럼 서브 리시브를 잘한다고 곧바로 攻擊도 잘하게 되는 건 아닙니다.

萬若 서브 리시브와 攻擊이 密接한 關係가 있었다면 그래프가 이렇게 어지럽게 나타나지 않고 옆으로 곧게 뻗었을 겁니다.

이렇게 서브 리시브에만 神經을 쓰면서 韓國은 正말 重要한 두 가지를 놓칩니다. 바로 攻擊과 守備입니다.



韓國은 攻擊도 守備도 正말 ‘더럽게’ 못하는 팀입니다.

이 그래프에서 守備 成功率은 그냥 相對팀 攻擊 成功率을 1(=100%)에서 뺀 겁니다.

이番 VNL에서 攻擊 成功率이 36%가 되지 않는 팀도 韓國뿐이고 守備 成功率이 56%가 되지 않는 팀도 韓國뿐입니다.

이런 팀이 相對를 꺾을 수 있다면 그게 더 神奇한 일일 겁니다.

이 그래프를 조금 더 仔細히 보시면 日本은 守備를 正말 잘하는 팀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디그 數字를 통해서도 이를 確認할 수 있습니다.



日本은 이番 大會서 28세트를 치르는 동안 디그 558個를 記錄했습니다.

세트當 相對 得點을 거의 20番씩 막아낸 셈입니다.

2位 폴란드는 日本보다 세 세트를 더 뛰었지만 디그는 78.3% 水準밖에 되지 않습니다.

韓國은… (여러분 精神 健康을 생각해 簡單한 算數 計算은 省略합니다.)

日本은 이렇게 디그에 成功한 다음 이런 2段 連結 能力까지 선보입니다.

2022 FIVB VNL 일본-중국 경기 장면. 발리볼 TV 화면 캡처
2022 FIVB VNL 日本-中國 景氣 場面. 발리볼 TV 畵面 캡처


위에서부터 그래프를 꼼꼼히 보신 분이라면 日本이 서브 리시브도 正말 잘한다는 事實을 確認하셨을 줄로 믿습니다.

그리고 繼續 말씀드리고 있는 것처럼 코트 위에서 正말 분주하게 움직이고 또 움직인다는 것도 눈치채셨을 겁니다.

발리볼TV 中繼를 보면 日本 팀 플레이를 說明할 때 “모두가 움직인다”, “完全 비디오 게임 같다”는 이야기가 들립니다.

이를 通해 日本은 작은 키로도 世界 舞臺에서 살아 남는 法을 證明하고 있습니다.

리베로를 除外한 日本 代表팀 中間(median) 키는 177cm로 이番 大會 參加國 가운데 가장 작습니다.



日本 代表팀 主張 고가는 키 180cm로 韓國 代表팀 平均 키(181.2cm)보다 작지만 總 173點으로 이 大會 得點 部門 2位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2週次 日程을 進行 中인 男子部 쪽도 비슷합니다. 男子部 得點 2位(93點)는 日本 代表팀 라이트 니시다 維持(西田有志·22·JTEKT)로 키가 187cm밖에 되지 않습니다.

韓國은 이것도 거꾸로입니다. 韓國 排球는 늘 ‘長身의 有望株’에만 목말라 합니다.

排球 選手가 키가 큰 건 勿論 長點이지만 그렇다고 韓國이 正말 이란처럼 平均 키 201.3cm인 代表팀을 꾸릴 수 있나요?

이番 VNL에서 平均 키 190.9cm였던 日本 代表팀은 10cm도 더 큰 이란을 相對로 3-0(25-19, 25-14, 25-20) 完勝을 거뒀습니다.

參考로 이란에서는 리베로를 除外하고 가장 키가 작은 모르테子 샤理피(23)가 193cm입니다.

2022 FIVB VNL 일본-이란 경기 장면. 발리볼 TV 화면 캡처
2022 FIVB VNL 日本-이란 競技 場面. 발리볼 TV 畵面 캡처


앞에서 여러 그래프를 通해 確認한 것처럼 韓國 女子 排球는 世界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고 特히 日本 排球로부터는 저만치 떨어져 있습니다.

日本 女子 排球가 이렇게 變身에 成功한 理由는 아이러니하게도 2020 도쿄 올림픽 韓日戰 때문이었습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이 競技에서 日本은 韓國에 2-3(19-25, 25-19, 22-25, 25-15, 14-16)으로 敗했습니다.

고가는 當時 케냐와 맞붙은 組別리그 첫 競技에서 발목 負傷을 當했지만 事實上 8强行 티켓이 걸려있던 韓日戰 때는 코트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팀 內 最多인 27點을 올렸지만 結果를 바꾸지는 못했습니다.

고가는 VNL 參加 前 日本 TBS 放送과 인터뷰하면서 “韓國을 相對로 必死的으로 뛰었는데 競技 내내 ‘팀이 하나가 되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었다. 올림픽 後 代表팀 隱退를 苦悶했을 程度”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番에 苦悶 끝에 主張을 맡으면서 韓國 主張 金軟景(34·흥국생명)처럼 앞장 서서 이끄는 選手가 되자고 생각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 結果 日本은 도쿄 올림픽 때와 全혀 다른 팀이 됐습니다.

3週次 때부터는 敗北를 經驗할 수도 있지만 日本이 아시아 排球가 나아가야 할 길을 보여주고 있다는 事實은 달라지지 않을 겁니다.

甚至於 이番 日本 代表팀 中間(median) 나이는 24.5歲로 ‘成長痛’을 앓는다는 韓國(25.5歲)보다 어립니다.

이番 大會 代表팀 가운데 韓國보다 中間 나이가 많은 나라는 泰國, 이탈리아, 불가리아, 美國뿐입니다.



韓國이 正말 다시 ‘옛 榮光’을 되찾고 싶다면 選手뿐 아니라 생각을 바꿔야 합니다.

冷靜하게 말해 韓國이 도쿄 올림픽에서 4强 神話를 쓸 수 있던 건 V리그 外國人 選手 자리를 김연경이 채웠기 때문입니다.

世界的인 攻擊手 金軟景 德分에 世界的 變化에 抵抗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正말 限界에 다다랐습니다.

速度만 보지 말고 選手들 動線, 세트 方向과 높낮이까지 空間을 3次元으로 보는 눈이 必要합니다.

그래야 現代 排球에서 이야기하는 組織力이 무엇인지 理解할 수 있습니다.

2022 FIVB VNL 한국-터키 경기 장면. 발리볼 TV 화면 캡처
2022 FIVB VNL 韓國-터키 競技 場面. 발리볼 TV 畵面 캡처


그나마 다행스러운 건 時間이 지날수록 韓國도 漸漸 이런 排球를 따라하고 있다는 點입니다.

2週次 마지막 競技였던 튀르키예(옛 터키)前에서는 움직임이 좋아진 모습이 드물지 않게 눈에 띄었습니다.

韓國도 할 수 있겠죠? 아무리 그래도 名色이 金軟景 排出國인데 8錢 全敗는 너무 猖披하잖아요?

以上 [스토리 발리볼] 復歸에 맞춰 돌아온 [발리볼 비키니]였습니다.


황규인 記者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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