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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光化門에서/신수정]대전 성심당이 보여준 地域 競爭力의 價値|東亞日報

[光化門에서/신수정]대전 성심당이 보여준 地域 競爭力의 價値

  • 東亞日報
  • 入力 2024年 4月 23日 23時 39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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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 산업2부 차장
신수정 産業2部 次長
1年餘 前, 大田으로 出張을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대전역에 있는 빵집 ‘성심당’을 들른 적이 있다. 平日임에도 賣場 안은 사람들로 가득했다. 성심당의 名物 ‘튀김소보로’를 包含해 제법 많은 量의 빵을 골랐는데 計算할 때 若干 놀랐다. 汽車 時間이 臨迫해 빵 價格을 一一이 보지 못하고 急하게 집어서 計算했는데 빵 個數에 비해 價格이 많이 低廉했기 때문이다. 서울의 빵집에서는 想像하기 힘든 價性比였다. 집에 와서 빵을 먹어 보고 期待 以上으로 맛있어서 또 놀랐다. 왜 사람들이 大田에 가면 꼭 성심당에 가야 한다고 말하는지 經驗을 통해 알 수 있었다.

大戰 土種 빵집 브랜드 성심당이 지난해 315億 원의 營業利益을 내면서 全國區 프랜차이즈 企業 파리바게뜨(199億 원)와 뚜레쥬르(214億 원)를 넘어섰다. 賣出額은 1243億 원으로 프랜차이즈를 除外한 單一 빵집 브랜드로는 처음 1000億 원을 넘겼다.

‘大田=성심당’이라는 말이 생길 程度로 성심당은 ‘大田 프리미엄’을 徹底히 지켜 왔다. 서울의 百貨店부터 全國 곳곳의 流通業體에서 分店 要請이 많았지만 성심당은 大田에서만 營業하는 原則을 固守하고 있다. 이런 理由로 성심당 빵을 사려면 大田으로 올 수밖에 없어 大田 中區에 있는 本店과 大田驛 賣場은 全國 各地에서 몰려든 손님들로 恒常 북적인다.

1956年 대전역 앞 露店 찐빵집으로 始作해 職員 800餘 名이 일하는 地域의 代表 鄕土 企業으로 成長한 성심당에 對한 大田 市民들의 自負心과 愛情은 크다. 한 設問調査에서 성심당은 ‘大田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브랜드’로 한화 이글스를 제치고 1位를 차지하기도 했다.

地域 消滅과 不均衡 發展을 憂慮하는 時代에 성심당은 로컬(地域)李 가진 競爭力을 잘 보여주는 事例로 꼽힌다. 전미영 消費트렌드分析센터 硏究員은 “人口가 增加하는 時期에는 한 地域에 머무르는 定住 人口가 重要하지만 人口 減少 時期에는 地方의 競爭力을 井州 人口에만 依支해서는 안 된다”며 “全國 消費者를 對象으로 魅力을 뽐낼 수 있는 地域만의 代表 가게가 必要하고, 代表 事例가 성심당”이라고 했다.

‘우리가 사랑한 빵집, 성심당’이라는 冊에서 김미진 성심당 理事는 大田 以外의 地域에 分店을 내지 않는 理由를 이렇게 答했다.

“大戰을 벗어나 서울에 자리 잡은 성심당을 果然 성심당이라 부를 수 있을까요? 勿論 돈은 只今보다 훨씬 많이 벌겠지만 돈을 많이 버는 代身 우리 本質을 잃을 수도 있다고 判斷했어요. 大田 사람들이 外地에서 온 손님들에게 성심당을 紹介하고, 빵을 膳物하며 大田에 성심당이라는 歷史를 지닌 로컬 企業이 있다는 데 自負心을 느끼는 모습을 보면서 大田에 와야만 만날 수 있는 빵집으로 그 價値를 지키고 싶었습니다.” 로컬 企業으로 성심당의 存在感을 重視하는 哲學을 잘 느낄 수 있는 答辯이다.

성심당은 좋은 企業 하나가 어떻게 地域에 寄與하고 함께 成長하는지 잘 보여주고 있다. 성심당처럼 로컬의 魅力을 널리 알릴 수 있는 地域의 代表 가게들이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다.

신수정 産業2部 次長 crystal@donga.com


#大戰 #성심당 #地域 #競爭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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