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戰爭서 戰死한 故 류홍석 一兵 73年 만에 ‘女同生 품으로’

뉴스1
入力 2024年 5月 17日 11時 18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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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에서 전사한 고 류홍석 일병 귀환행사에서 가세로 태안군수(왼쪽 세번째)와 류 일병의 여동생 류영순 씨(오른쪽 세번째), 국방부 관계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태안군 제공)/뉴스1 — 6·25戰爭에서 戰死한 故 류홍석 一兵歸還行事에서 加勢로 泰安郡守(왼쪽 세番째)와 류 一兵의 女同生 류영순 氏(오른쪽 세番째), 國防部關係者等이 記念撮影을 하고 있다. (泰安郡提供)/뉴스1

6·25戰爭에 參戰해 나라를 위해 獻身하다 江原道楊口에서 戰死한 故 류홍석 一兵(1931~1951年)李 73年 만에 家族의 품에 안겼다.

17日泰安郡에 따르면 國防部遺骸發掘鑑識團은 이날 고 류 一兵의 遺族이 居住하는 안면읍 승언리를 찾아 그의 遺品을 女同生 류영순 氏(86)에게 傳達했다.

이 자리에는 加勢로 郡守를 비롯해 國防部關係者와 地域住民들이 함께해 護國英雄의 歸還을 반겼고, 身元確認通知書朗讀과 6·25戰爭參戰機張授與, ‘護國의 얼’ 函傳達, 獻花 및 敬禮, 默念等이 進行됐다.

고 류 一兵은 1931年 5月 1日忠南洪城에서 태어나 韓國戰爭이 한창이던 1951年 3月 14日軍에 入隊했다. 以後南北이 熾烈하게 對峙하던 江原道楊口에서 戰鬪를 치르다 같은해 8月 27日戰死했다.

國防部遺骸發掘鑑識團은 2011年 10月 17日楊口郡 동면 五常골에서 故 류 一兵의 遺骸를 發掘했고, 以後遺骸에서 DNA를 採取해 女同生 류영순 氏의 DNA와 對照한 結果 지난달 男妹關係로 最終確認됐다.

洪城에서 살다 結婚後泰安安眠邑에서 60餘年間居住해온 류영순 氏는 “20歲의 어린 나이에 나라를 위해 犧牲한 오빠를 이렇게 만나게 돼 감격스럽다”며 “오빠가 오랜만에 동생을 보러 와줘서 正말 고맙고 이제라도 便히 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軍關係者는 “國家를 危機에서 救한 故人의 獻身에 깊이 感謝하다”며 “뒤늦게나마 家族의 품으로 돌아온 故人의 冥福을 6萬餘郡民과 함께 빌겠다”고 말했다.

(泰安=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