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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安賢洙 팬 그 程度만 얘기하겠다”|신동아

“난 安賢洙 팬 그 程度만 얘기하겠다”

<인터뷰> 이에리사 새누리黨 議員

  • 한상진 記者 │ greenfish@donga.com

    入力 2014-02-17 15: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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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體部가 體育界 改革? 큰 期待 안 한다
    • 體育會長 됐으면 人間쓰레기 취급당했을지도…
    • 小癡 올림픽 끝나면 시끄러워질 것
    “난 안현수 팬 그 정도만 얘기하겠다”
    1月 15日, 文化體育觀光部(長官 劉震龍, 以下 文體部)는 體育界 全般에 對해 實施한 特別監査 結果를 發表했다. 監査 對象인 2099個 體育團體에서 數百 件의 불·脫法 事例가 確認됐다. 組織 私有化, 團體 運營 不適切, 審判 運營 不公正, 會計管理 不適切 等이 確認됐다. 文體部는 그中 程度가 甚한 9件을 檢察에 搜査依賴했다. 摘發件數로는 大韓體育會(196件)가 가장 많았다. 文體部 關係者는 이番 特別監査에 對해 “建國 以來 最大 規模의 體育界 感謝”라고 說明했다.

    文體部가 監査에 着手한 건 事實上 朴槿惠 大統領의 ‘指示’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7月 末, 朴 大統領은 文體部의 ‘體育團體 運營 非理 및 改善 方案’에 對한 報告를 받은 뒤 “本人의 名譽를 위해 體育團體 協會長을 하거나 長期間 再任하는 것은 體育 發展을 위해서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發言 直後 文體光는 體育界에 對한 大大的인 特別監査에 부랴부랴 着手했다.

    多數의 政府 關係者, 體育界 人士에 따르면 朴槿惠 大統領과 政府가 體育界 問題를 深刻하게 認識하게 된 契機는 지난해 2月 實施된 大韓體育會 會長 選擧였다. 選擧에는 김정행 當時 용인대 總長(現 體育會長)과 태릉選手村長 出身의 새누리당 이에리사 議員이 맞붙었다. 박용성 會長은 不出馬를 宣言한 뒤 金 總長 支持를 宣言했다. 金 總長은 이 議員을 相對로 3票 次 神僧을 거뒀다. 그러나 問題는 結果가 아니었다. 選擧 進行 過程에서 여러 가지 問題가 불거졌다. 前任 會長과 任員들의 露骨的인 選擧 介入, 投票權을 갖는 代議員 選定過程에서 빚어진 雜音으로 體育界가 시끄러웠다. 政府 關係者는 “當選人 身分이던 大統領께서 選擧 過程과 結果에 對한 報告를 받으시고 相當히 衝擊을 받으셨다. 火를 크게 내셨다”고 말했다.

    지난해 大統領 發言 以後 文體光는 監査와는 別途로 여러 次例 對策을 내놨다. 그러나 政府는 如前히 滿足하지 못한 雰圍氣다. 2月 13日 朴 大統領은 文體部 業務報告에서 또다시 體育界 問題를 言及했다. 러시아로 歸化한 安賢洙 問題를 擧論하면서 “安 選手 問題가 派閥主義, 審判 不正 等 體育界 底邊에 깔린 不條理와 構造的 亂脈相에 依한 것은 아닌지 되돌아봐야 한다”고 말한 것. 文體部에 對한 不信이 깔린 發言으로 解釋된다.

    ‘신동아’는 最近 社會的 이슈로 登場한 體育界 問題와 關聯해, 지난해 體育會長 選擧에 出馬했다 落選한 이에리사(59) 議員을 만났다. 卓球選手 出身인 그는 코치와 태릉選手村長, 용인대 敎授를 지냈다. 李 議員은 選手村長이던 2005年頃부터 朴 大統領과 親分을 쌓아왔다. 2012年 19代 總選에 朴槿惠 當時 議員의 提議를 받고 政治에 발을 디뎠다.



    ▼ 體育界 問題가 社會問題로 떠오릅니다.

    “그동안 體育界는 國民의 絶對的인 사랑을 받으며 成長했습니다. 體育人의 한 사람으로서 가슴 아픈 일입니다. 事實 NOC(國家올림픽委員會)인 體育會가 上級機關인 文體部로부터 監査를 받는 것은 自尊心 傷하는 일입니다. 國際올림픽委員會(IOC) 憲章에도 맞지 않고요.”

    ▼ 오랫동안 累積된 問題가 터졌다고 보는 視角이 많은데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죠. 다만 올림픽, 월드컵 等에서 거둔 成績으로 덮여왔을 뿐입니다. 體育界가 子正機能을 喪失하면서 벌어진 일이라고 생각해요.”

    ▼ 文體部 發表 內容은 보셨죠?

    “봤어요. 하지만 저는 未洽하다고 생각해요.”

    ▼ 어떤 部分이?

    “檢察 告發까지 했으니 몇몇 非理團體나 任員은 處罰을 받겠죠.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本質的인 問題가 解決되지 않아요. 前 文體部 對策에 큰 期待를 하지 않습니다. 安賢洙 選手 問題가 터지니까 急히 내놓은 것이다, 그 程度로 봐요. 이런 式으로는 制度 改善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덤덤하게 보고 싶네요.”

    ▼ 어떤 改革 方案이 必要할까요.

    “只今 體育界에서 가장 問題가 되는 건 不公正 判定, 公金橫領, 選擧制度의 問題點 같은 典型的이고 痼疾的인 것들입니다. 그런데 이건 다 體育團體와 任員들의 問題입니다. 審判 資格의 問題, 指導者의 不淨腐敗도 마찬가지죠. 答은 뻔합니다. 그런 사람들이 다시는 體育界에 발을 못 붙이도록 하면 됩니다. 그런 것부터 해야 해요. 그런데 文體部가 그동안 내놓은 건 ‘體育團體腸 2番 以上 連任 制限’이나 매우 卽興的으로 만들어진 ‘스포츠 4大惡 申告센터’ 같은 것뿐입니다. 그것도 文體部 傘下에 말이죠.”

    ‘公正委員會’ 異常하게 變質

    ▼ 體育團體腸 任期 制限은 意味가 있어 보이는데요.

    “좋은 會長은 오래해도 관계없어요. 그리고 그게 問題의 本質이 아닙니다. 例를 들어 洋弓協會 鄭義宣 會長이나 卓球協會 趙亮鎬 會長 같은 분들은 고마운 분들입니다. 어려운 環境에서도 物心兩面으로 體育 發展에 도움을 주시니까. 그런 분들의 任期를 制限하는 게 體育界에 무슨 도움이 되겠어요? 文體部와 體育會가 할 일은 오히려 이런 분들의 業務를 熱心히 補佐하고 돕는 겁니다.”

    ▼ 文體部가 내놓은 改革案 中 問題가 있는 것을 또 指摘한다면.

    “지난해 제가 ‘스포츠公正委員會’ 設立과 關聯된 法案을 發議한 게 있어요. 그런데 그게 文體部를 거치면서 異常하게 變質됐어요. 인터셉트 當한 氣分이랄까.”(웃음)

    李 議員은 지난해 9月 ‘스포츠公正委員會’ 設立을 骨子로 하는 法案을 發議한 바 있다. 勝負造作, 金品收受, 會計·行政非理, 不正選擧, 도핑에 對한 問題들을 다룰 수 있는 獨立機構가 必要하다고 判斷했기 때문. 그런데 法案이 國會를 通過하기 前에 文體部가 이 아이디어를 借用했다. 2月 11日 文體光는 次官이 委員長을 맡는 公正委 出帆을 發表했다. 公正委 안을 처음 냈던 李 議員은 文體部의 公正委 設立案에 反對했다.

    “公正위는 獨立的인 機關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文體光는 그걸 自身들의 傘下團體로 만들어놨어요. 그래선 公正한 組織이 될 수 없죠.”

    ▼ 棺이 主導하는 機構여서는 안 된다?

    “獨立機構여야 體育界가 自淨能力을 키울 수 있습니다. 前 文體部에 ‘公正委員會’라는 이름을 쓰지 말라고 要求했어요. 제가 文體部와 調律을 했다고 생각하는 분이 많은데, 全혀 아닙니다. 大統領과도 意見을 나눈 적이 없어요.”

    ▼ 지난해 體育會長 選擧 얘기를 좀 해보죠. 選擧가 混濁했다는 얘기가 있던데요.

    “태릉선수촌長을 하면서 우리 體育界의 問題點을 다 알게 됐어요. 그냥 傍觀할 것이냐, 아니면 바꿀 것이냐를 두고 苦悶을 많이 했죠. 그러다 出馬를 決心했어요. 내가 좀 無理해서 選擧를 進行했으면 當選됐을 겁니다. 그러나 전 그러지 않았어요. 體育會長 選擧가 제 人生의 目標는 아니니까. 選擧를 하면서 내내 생각했어요. ‘내가 當選되고 김정행 候補가 떨어지면 나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를.”

    얘기할 價値도 없는 選擧

    “난 안현수 팬 그 정도만 얘기하겠다”
    ▼ 落選이 아니라 當選을 苦悶했다?

    “(오랫동안 體育會를 움직였던) 그분들이 나를 어떻게 몰아붙일까 걱정됐어요. 나를 곤란하게 했겠죠. 저를 背恩忘德하고 不道德한, 어른을 모시지 않는 人間쓰레기로 取扱했을지도 몰라요. 當時 選擧 雰圍氣도 그랬고요.”

    ▼ 選擧 過程을 좀 더 具體的으로 說明해주시죠.

    “다 지나간 일을 들추고 싶진 않지만…, 出馬 前까지 저는 會長 投票權이 있는 選手委員張이었어요. 出馬하면서 辭任했죠. 그런데 박용성 前 會長은 제가 選手委員腸 자리를 내놓자마자 그 자리에 自身의 側近을 任命했어요. 그리고 言論 인터뷰에서 ‘내가 밀고 싶은 사람에게 票(자리)를 준 건 當然하다’고 말해요. 그 한 票 때문에 當落이 決定됐습니다. 그 票만 없었다면 過半數 當選 原則에 따라 再選擧를 해야 하는 狀況이었어요. 김정행 會長이 받은 28票 中에는 自身이 會長을 맡았던 유도협회 票도 있어요. 그분은 昨年 1月 末에 유도협회 會長이 됐고, 2月 初 辭任한 뒤 體育會長에 出馬합니다. 그러면서 유도협회腸 權限代行에게 代議員 資格(投票權)을 줍니다. 甚至於 職務停止 假處分 狀態의 사람도 投票權을 行使했으니까. 大韓體育會 事務總長, 選手村長 할 것 없이 다 選擧運動에 뛰어들었고요.”

    參考로, 體育會長 選擧權은 大韓體育會 52個 加盟團體와 IOC 委員(李健熙, 문대성), 選手委員腸이 갖고 있다. 總 55票 中 過半數를 得票해야 當選된다.

    ▼ 왜 攻擊을 받았다고 생각하세요.

    “會長 選擧는 體育會 內 實勢들의 脚本대로 이뤄집니다. 그런데 저는 그들의 脚本 속에 없는 사람이죠. 自己들 計算 속에 없던 제가 國會議員이 되고 體育會長 選擧에 나온 거죠. 마뜩지 않았을 겁니다.”

    ▼ 김정행 會長이 이 議員을 副會長으로 發表했다가 取消한 해프닝도 있었죠.

    “저와는 아무 相議 없이 一方的으로 이뤄진 일이었어요.”

    ▼ 體育會長 選擧 方式을 바꿀 必要가 있을 것 같은데요.

    “그래서 體育會長 選擧法 改正案을 昨年 末에 냈어요. 일찍 내면 復讐한다고 할까봐 年末에 냈어요. 中央選擧管理委員會에 選擧를 委託하자는 案입니다. 最小限 候補者가 언제까지는 公職을 辭退해야 하고, 돈은 얼마 以上 쓰면 안 되고 하는 規定을 넣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 러시아로 歸化한 쇼트트랙 安賢洙 選手와 關聯해 말이 많습니다. 體育界의 痼疾的인 病弊를 보여주는 좋은 例로 指摘되는데요.

    (공교롭게 이 議員과 인터뷰하던 날, 朴 大統領은 文體部 業務報告를 받는 자리에서 安賢洙 選手 問題를 指摘했다. “體育界 底邊에 깔린 不條理에 依한 것이 아닌가” 하는 發言이었는데, 發言의 波長이 거셌다.)

    “전 安賢洙 選手의 팬입니다. 그 말 한마디로 모든 걸 表現하고 싶습니다. 내가 國會議員만 아니면 正말 할 얘기가 많은데 (참는 겁니다). 個人的으로 저는 安 選手에게 問題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2006年 토리노 올림픽 때 제가 選手村長이었어요. 그때 저는 다 봤습니다. 이番 所致 올림픽 選手團長 任命 過程도 많은 것을 보여줬잖아요.”

    스키協會長 없는 所致 올림픽

    小癡 올림픽 選手團長 選任過程을 두고도 論難이 있었다. 體育會가 氷上聯盟 會長을 團長에 임명하자 스키協會長人 윤석민 태영建設 副會長이 協會長職을 辭退했다.

    “體育會가 D-100日 記者會見을 할 때 氷上選手들만 데리고 했어요. 스키協會는 會長이 그만둔 뒤에 體育會가 管理團體로 指定했고요. 事實上 機能이 停止된 거죠. 메달을 딸 希望이 없는데도 올림픽을 準備하는 選手가 많아요. 스키점프, 알파인스키 같은 種目이죠. 스키協會가 管理團體로 指定됐을 때 저는 ‘내가 會長을 맡아서 아이들을 데리고 갈까’ 하는 생각도 했어요. 狀況이 이 地境인데 體育會가 大體 뭘 하는지 모르겠어요. 올림픽이 끝나고 나면 相當히 시끄러울 겁니다.”

    ▼ 上級機關인 文體光는 아무런 役割을 안 했나요.

    “萬若 氷上聯盟 會長이 없이 올림픽에 간다고 했으면 文體部가 가만히 있었겠어요?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이 메달밭인데, 누굴 데려다놔도 놨겠죠.”

    ▼ 그동안 體育 關聯 法案을 많이 내셨죠. 通過된 것도 있고.

    “體育人 有功者法을 通過시킨 게 第一 기쁜 일이었죠. 訓鍊을 하다 다쳐서 휠체어를 타게 된 體操選手 김소영, 大會에 나갔다 死亡한 洋弓監督과 乘馬 選手, 이 사람들이 다 國家代表 資格으로 뛰다가 이런 일을 當했는데 왜 國家有功者가 안 됩니까. 報勳處 職員들은 自己들끼리 體育大會를 하다가 넘어져 靭帶가 끊어져도 有功者가 되는데, 體育人들은 왜 안 된다는 건지 理解가 안 가요. 昨年 年末 與野議員들의 全員 贊成으로 大韓民國 體育有功者法이 通過됐을 때, 김소영 選手한테 文字를 보냈어요, 너무 기뻐서. 그런데 정작 第一 기뻐해야 할 大韓體育會는 聲明書 하나 안 내요. ‘祝’ 이라고 쓰인 懸垂幕이라도 걸어야 할 판인데 말이죠. 與野 議員들에게 感謝드린다고 제가 報道資料를 냈어요.”

    ▼ 進行 中인 法案도 있을 텐데요.

    “體育人 福祉法도 提案한 狀態죠, 1年 넘게 싸우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只今 體育人들에게 주는 勳章과 敍勳이 엉망진창입니다. 1988年 올림픽 때는 金메달 하나만 따면 體育勳章 靑龍狀을 바로 줬어요. 그런데 只今은 累進點數制로 바꿔서 올림픽 金메달 2個를 받아야 받을 수 있어요. 1988年에 받은 金메달과 양학선 選手가 받은 金메달이 뭐가 다르냐는 게 제 主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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