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삽질’, 記錄하고 記憶해야할 ‘歷史’의 12年追跡機

스포츠동아
入力 2019年 10月 30日 21時 26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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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사업의 실체를 파헤치는 다큐멘터리 영화 ‘삽질‘이 11월 개봉한다. 영화 ‘삽질‘ 포스터. 사진제공｜엣나인필름 — 4大江事業의 實體를 파헤치는 다큐멘터리 映畫 ‘삽질‘李 11月開封한다. 映畫 ‘삽질‘ 포스터. 寫眞提供｜엣나인필름

4大江事業의 實體를 파헤치는 다큐멘터리 映畫 ‘삽질’이 11月14日觀客을 찾는다. 檀君以來最大土木工事로 불리는 4大江事業이 國民의 莫大한 稅金을 쏟아 붓고도 生態系破壞는 勿論地域共同體까지 망가뜨린 過程을 追跡하는 告發 다큐멘터리다.

‘삽질’은 開封前부터 여러 映畫祭를 통해 注目받은 作品이다. 올해 5月 열린 第20回全州國際映畫祭에서 그 作品性을 인정받으면서 다큐멘터리賞을 受賞했고, 以後 서울環境映畫祭와 런던아시아映畫祭等에 잇따라 招請돼 注目받았다.

特히 全州國際映畫祭를 통해 먼저 公開되고, 以後開封을 통해 相當한 反響을 일으킨 다큐멘터리 映畫 ‘自白’ ‘天安艦 프로젝트’ 等을 잇는 作品으로도 耳目을 집중시키고 있다.

‘삽질’은 이명박 政權이 “國民을 잘살게 해주겠다”는 거짓말로 속이고 天文學的水準의 稅金인 22兆2000億 원을 들여 벌인 4大江事業의 實體를 짚는 內容이다. 映畫에는 4大江事業에 國家機關이 總動員된 醜惡한 過程은 勿論 이를 支持한 勢力과 反對한 이들에 對한 政權의 處遇가 克明하게 갈린 狀況까지 빠짐없이 담겼다.

製作陣은 12年間의 執拗한 追跡으로 4大江事業에 反對한 團體는 勿論事業을 批判한 人物들을 對象으로 國家機關이 벌인 不法査察, 國民稅金이 사라졌는데도 누구도 책임지지 않은 結果等을 多角度로 짚는다.

告發 다큐멘터리이지만 眞摯하지만은 않다. 映畫에 登場하는 4大江事業關聯者들이 보이는 豫測不許의 모습이 觀客에 블랙코미디의 재미도 안긴다.

演出을 맡은 金炳基監督은 “記錄은 記憶을 支配한다”며 “記錄하지 않으면 處罰할 수 없고, 處罰하지 않으면 4大江事業 같은 일이 또 벌이질 수 있다”고 밝혔다. 記錄하고 記憶해야할 우리 歷史의 한 場面이 ‘삽질’ 안에 있다.

이해리 記者 gofl102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