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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 빠진 ‘초딩 스몸비’ 携帶電話 코 박고 車道로 불쑥|東亞日報

게임에 빠진 ‘초딩 스몸비’ 携帶電話 코 박고 車道로 불쑥

  • 東亞日報
  • 入力 2018年 10月 1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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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命運轉 車보다 사람이 먼저다]<15>‘보행중 스마트폰’ 交通事故 急增

지난달 14일 서울 마포구의 한 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하교 중인 초등학생이 스마트폰 화면을 쳐다보며 걷고 있다. 이곳은 차량 통행이 많아 어린 학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지난달 14日 서울 麻浦區의 한 初等學校 앞 어린이保護區域(스쿨존)에서 下校 中인 初等學生이 스마트폰 畵面을 쳐다보며 걷고 있다. 이곳은 車輛 通行이 많아 어린 學生들의 각별한 注意가 必要하다. 박영대 記者 sannae@donga.com
初等學校 敎師 이소민 氏(29·女)는 스마트폰 增强現實(AR) 게임 ‘포켓몬고’가 流行한 지난해 겨울을 떠올리면 몸서리가 쳐진다. 下校길 安全指導를 나가면 初等學生 10名 中 8名이 스마트폰을 뚫어져라 쳐다보며 걷고 있었기 때문이다. 게임 畵面에 뜨는 캐릭터에 가까이 다가가 잡겠다는 一念에 周邊을 살피지 않은 채 車道로 불쑥 뛰어드는 아찔한 場面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學校 안팎에서 學生들의 크고 작은 負傷이 이어지자 學生들을 對象으로 ‘特別 스몸비(스마트폰과 좀비의 合成語) 防止 敎育’을 實施했다. 李 氏는 “요즘엔 유튜브 等 스마트폰으로 放送을 보는 게 人氣를 모으면서 ‘초딩 스몸비’가 사라지지 않는 게 敎育現場의 골칫거리”라고 말했다.

○ 스마트폰 使用 2時間 넘으면 事故 危險 5.8倍

지난달 14日 午後 2時頃 서울 松坡區 辛哥初等學校에서 下校하던 金某 君(11)은 正門을 나서면서 携帶電話에 눈을 固定했다. 車가 많이 다니는 往復 4車路의 橫斷步道를 건널 때에도 마찬가지였다. 金 君은 音樂에 따라 拍子를 맞추는 携帶電話 게임을 하며 걸었다. ‘車에 부딪힐지도 모르는데 무섭지 않으냐’는 記者의 質問에 “學校나 學院에서는 携帶電話를 못 쓰니까 移動할 때 (게임을) 한다”며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말했다. 이날 金 君과 함께 橫斷步道를 건넌 初等學生 8名 가운데 3名이 通話를 하거나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며 걸었다.

現代海上 交通氣候環境硏究所 硏究에 따르면 스마트폰을 보며 걷다가 交通事故를 當한 事例는 지난해 177件으로 2015年의 1.5倍 水準으로 늘었다. 2014年 서울 5個 初等學校 어린이 3410名을 對象으로 한 設問調査에서는 스마트폰을 2時間 以上 쓰는 初等學生의 交通事故 危險이 그렇지 않은 初等學生보다 5.8倍 높다는 結果가 나왔다.

어린이의 身體는 充分히 成熟하지 않았기 때문에 一般人 스몸비보다 ‘초딩 스몸비’가 더 危險하다. 12歲 未滿 어린이는 腦가 다 發達하지 않아 스마트폰에 集中할 境遇 다른 外部 刺戟을 感知하는 能力이 떨어진다. 스마트폰에 集中하는 동안 周邊의 다른 步行者, 車輛 等을 認知하는 게 어른보다 늦을 수밖에 없다. 10歲 未滿 어린이의 視角과 聽覺, 認知力은 65歲 以上 高齡 步行者보다 떨어진다는 硏究 結果도 있다.

어린이는 키가 작아 볼 수 있는 範圍가 어른보다 좁고, 運轉者가 車輛 바로 앞에 있는 어린이를 發見하기 어렵다. 또 어린이는 聖人보다 쉽게 道路에 뛰어든다. 安全保健工團 硏究 結果에 따르면 어린이 步行者 事故의 70%는 裏面道路에 갑자기 뛰어들어 發生한다.

같은 事故라도 어린이에게는 더 致命的이다. 2016年 步行 中 車에 부딪혀 숨진 사람은 全體 交通事故 死亡者 가운데 38.5%였다. 하지만 12歲 以下 어린이 가운데 步行 中 車와 衝突해 숨진 人員의 比率은 50.7%에 이르렀다. 이듬해에는 64.8%로 늘었다. 無意識中에 道路 한복판으로 나오는 어린이의 危險이 크게 增加하고 있는 것이다. 원영아 綠色어머니中央會 회장은 “어린이들이 스마트폰을 볼 때는 이어폰을 끼지 않았는데도 부르는 소리를 全혀 듣지 못할 만큼 스마트폰 게임이나 動映像에 集中한다”며 “交通 指導를 하다 보면 스마트폰에 고개를 파묻다시피 하다가 갑자기 道路로 뛰어드는 아찔한 狀況이 隨時로 벌어진다”고 말했다.

○ 世界는 ‘스몸비’와 戰爭 中

美國 非營利財團 ‘세이프키드월드와이드’가 2014年 19歲 以下 어린이 및 靑少年의 步行 中 死亡 事故 原因을 調査한 結果 死亡 事故의 折半 以上이 스마트폰과 關聯된 集中力 分散 때문으로 밝혀졌다. 英國에서는 2011年 한 保險會社의 調査 結果 어린이 步行者 死亡率이 11, 12歲에서 가장 높았다. 첫 携帶電話를 갖게 되는 나이가 普通 이때이기 때문인 것으로 分析됐다. 以後 英國 政府는 新入 敎職員을 對象으로 한 달間 安全敎育을 每週 2時間씩 받도록 했다. 네덜란드는 敎員 養成 過程에 交通安全 講座를 開設해 運營 中이다. 反面 韓國은 敎員 養成 過程에 交通 安全敎育이 없다.

放送通信委員會는 올 5月 靑少年 스마트폰 中毒 豫防 앱 ‘사이버安心존’에 스몸비 防止 機能을 넣었다. 스마트폰을 使用하면서 5∼7걸음 걸으면 自動으로 畵面이 잠긴다. 다시 使用하려면 잠금 解除 버튼을 눌러야 한다. 解除한 뒤에도 걸으면 다시 畵面이 잠긴다.

좋은 機能이지만 出市 넉 달이 지났는데도 앱을 내려받은 件數는 10萬餘 件에 不過하다. 初等學校 4學年 딸을 둔 남지은(假名·43) 氏는 “思春期에 접어들어 親舊들과 하루 終日 메시지를 하는 아이에게 스몸비 防止 앱을 깔면 지워줄 때까지 싸울 것 같다”며 難堪해했다.

박수정 韓國交通安全公團 先任硏究員은 “어린이의 스마트폰 使用이 늘어난 趨勢에 맞는 安全敎育이 必要하다”며 “어린이保護區域(스쿨존)에서는 步行 中 스마트폰 利用에 따른 危險이 줄어들도록 警告 標識板, 스마트폰 遮斷 앱 等을 普及할 必要가 있다”고 말했다.

최지선 記者 aurinko@donga.com
 
共同企劃 : 行政安全部 國土交通部 警察廳 韓國交通安全公團 損害保險協會 韓國交通硏究院 三星交通安全文化硏究所 tbs交通放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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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步行中 스마트폰 #交通事故 急增 #스몸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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