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한 달 前인 지난달 1日 情報當局은 여러 經路를 통해 入手한 諜報를 바탕으로 北韓 김정일 國防委員長이 3男 김정운을 後繼者로 指名했다고 判斷했다. 이 事實이 國內 言論을 통해 알려지면서 김정운은 한 달 동안 世界人의 關心을 끌었다. 一部 外信은 取材競爭에 汲汲한 나머지 各種 誤報(誤報)나 未確認 報道를 쏟아내기도 했다. 인터넷에 띄워진 한 韓國人 寫眞이 김정운 寫眞으로 遁甲하는가 하면 김정운의 中國 訪問 報道는 如前히 설(說)로 남아 있다.
北韓의 權力承繼는 앞으로 北韓의 未來를 左右할 重且大한 問題다. 最高指導者 1人에게 모든 權力이 集中된 ‘首領 絶對主義 獨裁體制’의 特性 때문이다. 絶對王政의 君主 或은 似而非 宗敎集團의 敎主에 比喩되는 北韓의 最高指導者는 國家 政策은 勿論이고 北韓 住民들의 運命과 日常을 左右하는 莫强한 힘을 갖고 있다. 北韓 指導部는 只今 그 莫强한 權力을 아버지에게서 아들로 넘겨주는 重大한 作業을 하고 있다.
그러나 韓國에는 北韓 後繼 問題보다 더욱 重要하고 敏感한 問題가 있다. 바로 北韓의 核開發과 南韓에 對한 威脅이다. 北韓은 4月 5日 長距離 로켓을 쏘고 5月 25日 2次 核實驗을 强行했다. 6月 13日엔 우라늄濃縮프로그램(UEP) 稼動을 是認했다. 最近에는 核武器가 美國의 威脅에 對한 防禦用이라는 旣存 主張과 달리 核武器로 南韓을 攻擊할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놨다. 北韓은 核武裝을 통해 韓半島에서 軍事的 霸權을 掌握하려는 意圖를 分明히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北韓의 主要 國家機關에서 일했던 한 高位 脫北者는 最近 記者와 만나 “韓國人들이 北韓의 核開發에 너무 둔감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北韓이 核武器를 實戰 配置한 뒤 使用하려는 核威脅 시나리오 하나를 傳했다. “北韓은 軍人 80名쯤 희생시킬 覺悟를 하고 눈엣가시 같은 白翎島 等 西海 5度를 奇襲 占領합니다. 그 後에는 ‘反擊하면 核武器를 쏜다’고 威脅하면 南韓은 國論 分裂로 꼼짝 못할 것이라는 計算을 하고 있습니다.”
一角에서는 지난달 ‘北韓發(發) 後繼政局’ 속에 北韓의 核開發 危險이 暫時 잊혀진 側面이 있다고 憂慮한다. 富者 3代 世襲은 正當性이 없을 뿐만 아니라 김정운이 成功的으로 後繼構圖를 構築할지는 아직 不確實하다. 그러나 北韓이 核武器를 實戰 配置해 南韓과 國際社會를 威脅하는 것은 거의 確實한 未來가 됐다. 北韓 核 問題의 深刻性을 되새기고 그 解決 方案을 찾는 데 더욱 關心이 必要한 때다.
신석호 政治部 kyle@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