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鳳柱(32·三星電子)의 보스턴마라톤 2連霸 失敗는 다시 한番 國內의 얇은 選手層을 切感케 했다.
韓國 選手로는 唯一하게 出戰해 孤獨한 레이스를 펼친 이봉주가 9名의 頂上級 選手가 出戰해 무리를 지은 케냐와 對敵할 수 없었던 것.
競技 뒤 오인환 監督도 '케냐 選手들이 앞서거니 뒤서거니하며 集中 牽制해 페이스가 말렸다'며 '이봉주와 함께 레이스를 펼칠 同僚가 있었다면 狀況은 달라졌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吐露했다.
曺國에 51年만의 보스턴마라톤 優勝컵을 안겨준 지난 大會에서도 이봉주는 홀로 레이스를 펼쳤지만 當時에는 케냐의 牽制에 非켜있었기 때문에 優勝이 可能한 面도 있다.
이番 大會는 '마라톤 强國' 케냐의 底力이 두터운 選手層에 있다는 것을 다시 한番 證明했다.
이봉주를 에워싼 채 서로 先頭를 바꿔가며 老鍊하게 레이스를 이끈 케냐 選手들은 5位만 이봉주에게 讓步하고 1位부터 7位까지를 모두 휩쓸었다.
特히 優勝한 로저스 롭(26)과 2位에 오른 크리스토퍼 體보이보치(25)는 모두 풀코스 마라톤 經歷이 日淺한 젊은 選手들인데도 코스가 어렵기로 有名한 이 大會에서 自身의 最高記錄을 大幅 앞당기는 氣焰을 吐했다.
大會 前 '케냐는 언제 누가 튀어나올지 모른다'고 念慮한 吳 監督의 憂慮가 그대로 現實로 드러난 것이다.
反面 '이봉주와 함께 출전시키고 싶어도 그 程度 水準에 오른 마땅한 選手가 없다'는 吳 監督의 말처럼 韓國에는 이봉주의 뒤를 받칠 選手가 좀처럼 나타나지 않고 있다.
한때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정남균(三星電子)은 負傷에 시달리며 지난해 동아마라톤 以後 풀코스에 나서지 못하고 있고 지난해 春川마라톤에서 優勝하며 彗星처럼 登場한 지영준(코오롱)도 現在 負傷으로 呻吟中이다.
지난해 末 常務를 除隊한 김이용은 如前히 몸을 만드는 中이고 올해 東亞마라톤 3位 임진수(코오롱)도 아직 좀 더 다듬어야한다는 評價다.
結局 이番 大會는 마라톤이 個人 競技이지만 한 두名의 看板 選手만으로는 頂上級 選手들을 同時에 출전시켜 팀플레이를 꾀하는 케냐와 에티오피아, 日本 等과 對敵하기가 갈수록 힘들 수 밖에 없음을 確實히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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