京畿 高陽市 德陽區 元堂洞 野山. 키 큰 참나무가 빽빽이 우거져 虎狼이라도 툭 튀어나올 것 같은 山 中턱에서 1年째 韓國 虎狼이만 그려온 男子가 있다.
中堅 畫家인 거정(巨鼎) 이목일氏(52·www.leemokil.com). 그 亦是 눈빛과 얼굴 생김이 영락없는 虎狼이上이다. 지난해 5月부터 只今까지 그려낸 虎狼이 그림만 7500點. 월드컵이 열리는 5月末頃이면 目標인 1萬點을 完成할 수 있다.
李氏는 월드컵 開幕때 上巖洞 월드컵 球場 外郭에서 虎狼이 그림 1萬點을 展示한다는 꿈에 부풀어 있다. 南北 7000萬 겨레와 38線을 意味하는 70×3.8m 畫幅에 白頭山을 背景으로 虎狼이를 配置, 南北이 하나되는 그림을 直接 그려 보이는 大規模 퍼포먼스도 열 計劃이다.9월부터는 프랑스 中國 白頭山 美國 等 各 大陸 主要國을 돌며 같은 形式의 展示會와 퍼포먼스를 가질 豫定. 李氏는 또 三一節人 1日 各界 11名으로 構成된 ‘韓國 虎狼이 지킴이回’를 出帆시켰다.
‘生命을 그리는 作家’로 自然을 素材로 한 油畫와 아크릴畫로 이름을 떨치던 그가 지난해 虎狼이 水墨畫라는 生疏한 世界에 뛰어든 것은 2002월드컵蹴球大會 때문이었다.
“盤龜臺 巖刻畫의 虎狼이 形象에서부터 朝鮮時代 民畫에 이르기까지 虎狼이 그림은 우리 民族의 意志와 魂이 投影된 象徵이었다. 마침 우리나라에서 世界 最大의 스포츠 行事가 열리는 만큼 虎狼이 그림을 통해 民族의 氣像을 펼쳐보이고 싶었다”는게 그의 變身 理由다.
李氏 自身도 蹴球와는 깊은 因緣이 있다. 初等學校 時節 蹴球選手로 뛴데다 아내와도 蹴球場 데이트 끝에 結婚에 成功했다.
李氏가 그리는 虎狼이는 民畫에 登場하는 익살맞은 虎狼이부터 當場이라도 畫宣紙 밖으로 뛰쳐나올것만 같은 매서운 눈빛의 虎狼이까지 생김새와 表情이 千差萬別이다. 그림을 完成하는 모습도 虎狼이가 먹이를 낚아채듯 令監이 차오를때 單숨에 一筆揮之로 自身의 몸속에서 咆哮하는 虎狼이를 뱉어낸다.
李氏의 作業室 壁엔 ‘보이지 않는 것이 보이는 것을 支配한다’는 文句가 붙어있다. 李氏의 虎狼이들 亦是 월드컵을 앞두고 1萬點 白色 畫宣紙 안에서 雄壯한 咆哮를 準備하고 있다.
高陽〓배극인記者bae215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