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든 두 아이의 얼굴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病院에서 처음 아이를 받아 안았을 때가 생각난다. ‘앞으로 이 애 때문에 얼마나 많이 웃고, 울어야 할까’ 걱정 半, 期待 半이었다.

첫째인 再진이가 핏덩어리였을 때. 적어도 좋은 그림冊만큼은 願없이 보여줘야겠다고 決心했다. 間接體驗을 통해 삶의 기쁨과 즐거움, 아름다움을 맘껏 맛보면 險難한 世上을 살아가면서 힘이 되리라는 생각에서였다.

再진이와 둘째 再빈이는 요즘 每日 엄마가 읽어주는 그림童話冊에 귀를 기울이다 꿈나라로 빠져든다. 德分에 나도 그림冊에 關한 限 ‘準 專門家’ 行世를 할 수 있게 됐다.

좋은 그림冊이란 즐거움과 기쁨, 感動을 줄 수 있는 冊이다. 그림冊은 그림만으로도 줄거리를 理解할 수 있는 것, 나아가 그림을 보고 이야기 以上의 ‘想像의 世界’를 펼칠 수 있는 것을 골라야 한다.

再診이 冊을 年年生인 再빈이에게 다시 읽어주는 때도 적지 않다. 스토리를 다 아는 再진이는 “虎狼이가요, 꼬리를 蓮못에 담그고…”하며 參見하다 엄마의 눈흘김을 받고 물러선다. 재빈이의 想像力을 妨害하기 때문이다.

좋은 冊 고르기란 正말 쉽지 않다. 몇 張 안되는 얇은 單行本 한 卷이 왜 이리 비싼지…. 이럴 땐 인터넷을 訪問하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몇몇 사이트들은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 運營者여서 아이가 그림冊에 보인 反應들도 엿볼 수 있다. ‘숲 속으로’ ‘작은 冊房’, ‘겨레恨街온빛’에서는 冊을 읽고 나서 아이와 함께 해 볼 수 있는 活動들도 紹介하고 있어 또 다른 즐거움이 있다.

이 밖에 인터넷 온라인 書店에 들어가면 旣存에 出刊된 冊에 對한 紹介와 新刊案內를 받을 수 있다. 亦是 揭示板 等에 들어가 이미 冊을 써본 엄마들의 意見을 接해보는 것이 좋다.

하지만 失敗없이 冊을 選擇하려면 아이와 함께 가까운 어린이冊 專門書店을 訪問하는 게 으뜸. 온라인 書店에서 봐둔 冊을 아이가 좋아하는지 確認한다. 會員으로 登錄하면 定價보다 싸게 冊을 살 수도 있고, 그림冊 원貨 展示會, 作家와의 만남 等 쉽게 接할 수 없는 機會도 잡을 수 있다.

그림冊을 읽어줄 때 저지르기 쉬운 父母들의 잘못 하나.

아이에게 絶對 묻지 말자. “넌 뭘 느꼈니?” “主人公 아이가 어디어디를 다녀왔지?” 等等 質問을 해대면 아이는 對答을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冊이 주는 즐거움을 느낄 수 없게 돼 冊에서 멀어진다.

마찬가지로 글씨를 배우는 아이들에게 그림冊을 읽어줄 때 글字를 하나하나 짚어주는 것도 좋지 않다.

아이를 무릎에 앉히고 그림冊을 읽다보면 아이와 父母는 새로운 世界를 旅行하는 同伴者가 된다. 自身이 冊 속의 主人公이 돼 緊迫한 狀況에 빠지면 눈이 커지고, 가슴도 콩당콩당 뛰고, 손에 땀도 나지만 父母의 든든한 두 팔이 있기에 아이는 冒險을 繼續할 수 있다.

▽筆者-이지영(33·서울 上溪洞) leejy68@unitel.co.kr

이화여대 敎育學科 및 同 大學院 卒業. 성빈센트 保育敎師 訓鍊院 敎務課長, 어린이집 運營

各種 인터넷 敎育情報 사이트에 그림童話冊 書評을 寄稿하는 等 活潑한 프리랜서 活動

韓方病院 醫師인 男便과의 사이에 아들 再陳(5), 再빈(4)

▽어린이 冊 고르기 사이트

◇분당 '좋은 冊을 읽는 主婦들'-推薦圖書 選定 地域學校에 勸奬

"아이들 冊 엄마가 먼저 알아야죠"

“딥스는 願하지 않는 삶을 엘리트 父母에 依해 强要받았어요.” (李貞玉·37)

“맞아요. 그래서 딥스는 自閉症을 앓게 된 것입니다.” (이재경·35)

“딥스의 父母가 아이를 願하지 않았는데 딥스가 태어난 것도 보이지 않는 原因이라고 생각해요.” (류재신·39)

14日 午前 10時半 京畿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城南地域社會敎育協議會 事務室. 主婦 8名이 四角 卓子에 모여 ‘自我를 되찾은 아이, 딥스’란 冊에 對해 열띤 討論을 벌였다.

“이 冊은 極端的인 狀況을 다뤘지만 우리 周邊에도 ‘딥스’와 비슷한 處地에 놓인 아이들이 많아요. 或是 바로 우리 子女가 딥스日 수 있어요.”(문경혜·39)

1時間 뒤 討論은 막바지를 달리고 있었다. 主婦들은 아이들에게 各自 固有한 自我가 있고 이를 尊重해야 한다는데 意見을 모으고 ‘自我를∼’를 推薦圖書 目錄에 올렸다.

지난해 11月 盆唐車病院에서 분당 地域 主婦들이 만든 ‘좋은 冊을 읽는 主婦들’의 小모임中 하나인 ‘또물또’가 벌인 討論의 한 場面이다. 또물또는 스스로 또 묻고 또 묻는 아이들을 뜻한다.

‘좋은 冊…’은 出帆 初期에는 城南地域社會敎育協議會에서 運營하는 글쓰기 讀書指導過程을 마친 사람들이 主軸이 됐지만 只今은 會員의 70% 以上이 ‘普通 主婦’다. 함께 모여 어린이 冊은 勿論, 成人 圖書도 읽으며 좋은 冊 情報를 나눈다. 不足한 部分은 專門家를 招請해 討論하고 講義도 듣는다. 또 子女 學校 圖書館에서 自願奉仕하며 學校에 아이들이 읽으면 좋은 冊을 골라 推薦해준다.

‘삐딱하게 뒤집어 생각해라’의 著者인 김슬옹氏(41) 等 12名의 諮問委員과 外部 專門家에게 미리 推薦을 받은 冊을 한 달 前에 읽고 討論한 다음 어머니, 初等學校 低學年과 高學年에게 推薦할 만한 冊을 定한다.

이선희 副會長(36)은 “엄마가 먼저 冊을 읽고 아이에게 冊 읽기를 指導하니까 애들의 마음을 十分 理解할 수 있고 잠깐이지만 童心으로 돌아가는 ‘副收入’도 얻는다”고 말했다.

‘좋은 冊…’ 會員 97名은 △또물또 △글타래 △한울회 △소금缸아리 △꽃똥 等 사는 洞네 中心으로 자연스럽게 形成된 7個의 小모임에 屬해 있다. 한 달 건너 ‘冊 읽는 소리’란 會報를 통해 推薦圖書는 勿論 글쓸 때 混同하기 쉬운 낱말을 紹介한다. 會報는 會員은 勿論 城南地域 初中高 120個 等에 2000部가 配達된다. ‘좋은 冊…’은 분당에 사는 主婦면 누구나 會員이 될 수 있다. 月 會費는 2000원.

<이호갑기자>gd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