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湖水의 女人’ 유소연 떠나면… ‘長打者’ 방신실이 잇는다

東亞日報
入力 2024年 4月 18日 03時 00分

이헌재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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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시즌 첫 메이저大會來日開幕
2017年優勝한 유소연 ‘프로 隱退 샷’… 昨年國內長打 1位房, 美舞臺 첫 발
‘世界 6位’ 고진영-신지애度出戰
‘世界 1位’ 코르다, 5連續優勝挑戰

유소연(뒤)이 2017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뒤 대회 전통에 따라 캐디와 함께 18번홀 그린 옆 연못에 뛰어든 모습. AP 뉴시스 — 유소연(뒤)李 2017年 이 大會에서 優勝한 뒤 大會傳統에 따라 캐디와 함께 18番홀 그린 옆 蓮못에 뛰어든 모습. AP 뉴시스

18日美國 텍사스州 우들랜즈의 더 클럽 칼턴우즈(파72)에서 열리는 美國女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大會 셰브론 챔피언십은 韓國選手들과 因緣이 깊은 大會다.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ANA 인스피레이션 等으로 불렸던 이 大會는 2022年까지 美國 캘리포니아州 미션힐스CC에서 열렸다. 優勝者가 캐디와 함께 18番홀 그린 옆 ‘脯피스 폰드’에 뛰어드는 傳統이 있었다. 지난해부터 大會場所를 텍사스로 옮긴 뒤에도 優勝者가 蓮못에 빠지는 傳統은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2004年 박지은을 始作으로 유선영(2012年) 박인비(2013年) 유소연(2017年) 고진영(2019年) 이미림(2020年) 等 6名의 韓國選手가 ‘湖水의 女人’이 됐다. 이 中 박인비와 유소연, 고진영은 以後世界 랭킹 1位까지 올랐다.

유소연이 18일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 출전을 마지막으로 은퇴한다. AP 뉴시스 — 유소연이 18日開幕하는 美國女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大會 셰브론 챔피언십 出戰을 마지막으로 隱退한다. AP 뉴시스

2017年優勝者 유소연(34)은 이番大會를 끝으로 16年間의 프로 選手生活을 마무리한다. 지난달 自筆便紙로 隱退意思를 밝힌 유소연은 챔피언스 디너 等에 參席하며 마지막 追憶을 쌓고 있다. 2011年招請選手로 出戰한 US女子오픈에서 優勝한 유소연은 이듬해 LPGA투어에 正式으로 데뷔했다. 2012年 LPGA투어 新人賞을 받았고, 2017年엔 이 大會를 包含해 2勝을 거두며 올해의 選手賞을 받았다. 그해 유소연은 韓國選手로는 歷代 세 番째로 世界 랭킹 1位에 올랐다. LPGA투어 6勝을 包含해 프로 通算 18勝을 거둔 유소연은 “사랑하는 일을 職業으로 가질 수 있었던 것 自體가 感謝한 일인데 많은 분한테서 좋은 에너지를 받으며 지내왔다”며 “골프를 통해 배운 것들을 가지고 그동안 받은 사랑에 報答할 수 있는 第2의 人生을 만들어 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를 대표하는 장타자 방신실은 셰브론 챔피언십을 통해 LPGA투어 대회에 처음 출전한다. KLPGA 제공 — 韓國女子프로골프(KLPGA)투어를 代表하는 長打者 방신실은 셰브론 챔피언십을 통해 LPGA투어 大會에 처음 出戰한다. KLPGA 提供

이番大會를 통해 LPGA투어 舞臺에 첫발을 내딛는 選手도 있다. 유소연과 같은 매니지먼트社所屬인 ‘長打者’ 방신실(20)이다. 韓國女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뛰는 방신실은 지난주 基準世界 랭킹 37位에 올라 上位 40名에게 주어지는 出戰權을 따냈다. 지난해 KLPGA투어에서 長打 1位(262야드)에 오른 방신실은 豪快한 드라이브샷을 앞세워 新人으로는 唯一하게 2勝을 거뒀다.

어릴 때부터 꿈꾸던 LPGA투어 데뷔를 메이저大會에서 하게 된 방신실은 “世界的인 選手들과 競爭할 수 있다는 것 自體만으로도 가슴이 뛴다”며 “컷을 通過하는 게 1次目標다. 첫 단추를 잘 끼운 뒤 더 높은 目標를 잡아 보겠다”고 했다. 방신실이 이番大會에서 優勝하면 퀄리파잉 스쿨을 거치지 않고 LPGA투어 시드를 받을 수 있다.

고진영(29)과 신지애(36)를 包含해 韓國選手 20名이 이番大會에 出戰한다. 世界 랭킹 6位로 韓國選手中 랭킹이 가장 높은 고진영은 3月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以後約 7週 만에 투어에 復歸한다. 파리 올림픽 出戰을 目標로 하는 신지애度世界 랭킹을 끌어올리기 위해 이 大會에 나선다. 신지애의 LPGA투어 메이저大會 마지막 優勝은 2012年 브리티시女子오픈이다.

最近出戰한 4個大會에서 모두 優勝한 世界 랭킹 1位 넬리 코르다(26·美國)는 LPGA투어 最多 타이人 5連續優勝에 挑戰한다. 이番大會總賞金은 790萬 달러(藥 109億 원), 優勝賞金은 120萬 달러(約 16億6000萬 원)다.

이헌재 記者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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