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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 “즐거운 레이스는 補藥… 천천히 氣分 좋게 달리세요”|동아일보

黃 “즐거운 레이스는 補藥… 천천히 氣分 좋게 달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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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入力 2011年 11月 14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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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조와 함께 5km… 本報 이헌재 記者 ‘괌 마라톤 뛰어보니’

13일 열린 PIC 괌 국제마라톤대회 5km 부문을 함께 달린 황영조 감독(왼쪽)과 본보 이헌재 기자. PIC 괌 제공
13日 열린 PIC 괌 國際마라톤大會 5km 部門을 함께 달린 황영조 監督(왼쪽)과 本報 이헌재 記者. PIC 괌 提供
모든 것은 황영조 國民體育振興公團 마라톤 監督(41)으로부터 始作됐다.

PIC(괌과 사이判 等에서 리조트를 運營하는 綜合 리조트 企業) 괌 主催로 13日 열린 괌 國際마라톤大會는 처음엔 그저 取材 對象이었다. 그런데 黃 監督이 괌에 온다는 거였다. 5km, 10km, 하프마라톤으로 構成된 이 大會에서 5km 部門에 出戰까지 한다고 했다.

황영조가 누군가. 1992年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地獄의 레이스 끝에 마라톤 金메달을 따낸 ‘몬주익의 英雄’이 아닌가. 올해로 20周年을 맞은 PIC 괌 마라톤 主催 側에서 黃 監督을 特別 招請한 것이다.

韓國 마라톤의 英雄과 나란히 달려본 사람이 얼마나 될까. 絶對 놓칠 수 없는 機會다 싶었다. 生涯 첫 마라톤 大會 出戰은 이렇게 이뤄졌다.

해가 뜨면 너무 더운 탓에 마라톤 大會는 午前 5時에 始作됐다. ‘탕’ 하는 出發 銃聲과 함께 1500餘 名의 레이스가 始作됐다. 앞으로 달려 나가려 하자 黃 監督이 손을 잡아끌며 制止했다. “천천히 뛰라”는 거였다. 黃 監督은 “아마추어가 選手처럼 뛰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여유롭게 즐기는 게 最高”라고 했다.

大會 參加者들은 男女老少 各樣各色이었다. 아기를 乳母車에 태우고 밀면서 뛰는 사람도 있었다. 그들은 달리기 自體를 즐기고 있었다. 黃 監督은 “韓國에선 5km, 10km를 認定하지 않는다. 풀코스 아니면 안 된다는 거다. 하지만 重要한 건 ‘펀 런(Fun Run·재미있게 달리기)’이다. 이 사람들을 보라. 우리나라에도 이런 大會가 많이 열려야 한다”고 말했다.

천천히 달리고 있는 黃 監督 옆으로 한 選手가 휙 지나갔다. 지난달 열린 하이서울마라톤(서울市 東亞日報 스포츠동아 共同 主催) 男子 10km 優勝者인 김창원 氏(33)였다. 아프리카 부룬디 出身으로 韓國에 歸化한 마스터스 最强者 金 氏는 PIC 괌의 招請으로 이 大會 하프 部門에 參加했다.

마침내 골인. 記錄은 35分57秒였다. 5km 參加者 838名 가운데 405位, 男子 出戰者 439名 가운데선 260位. 더위를 식혀 주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뭔가를 해냈다는 成就感까지 섞여 氣分이 그렇게 爽快할 수 없었다. 黃 監督이 말했다. “뛰고 난 뒤 餘裕가 있고 氣分이 좋아야 제대로 즐긴 겁니다. 오늘 달린 5km는 말 그대로 피가 되고 살이 되는 補藥입니다.” 머나먼 괌까지 와서 補藥 한 貼 제대로 먹었다.

이헌재 記者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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