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찐 김수완, 멸치서 까나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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入力 2011年 3月 2日 07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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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185cm…몸무게 겨우 71㎏
걱정하는 맘 알아 別名도 흐뭇

키 185cm에 몸무게 71kg. 一般人이라도 ‘말랐다’는 말이 나올 법한데, 몸으로 먹고 사는 運動選手立場이라면 오죽할까. 周邊에선 “앙상하게 뼈만 남았다”며 걱정하고 있다. 그나마 多幸인건, 이番 스프링캠프를 통해 無慮(?) 4kg이 늘어 70kg大를 넘어섰다는 事實.

最近 가고시마 캠프에서 만난 롯데 投手 김수완(22·寫眞)은 “요즘 잘 먹어 4kg이나 늘었다”고 자랑(?)했다. 하지만 ‘롯데 偏頗解說’로 有名한 KNN 이성득 解說委員은 “키를 考慮하면 적어도 80kg은 나가야 한다. 그러면 볼이 더 묵직해 질 것”이라며 좀 더 살이 찔 必要가 있다고 强調했다.

球團 한 關係者는 意圖的으로 살을 빼고 있는 이대호를 떠올린 듯 “大湖 살을 떼어다가 手腕이한테 줬으면 좋겠다”고 했고, 윤학길 首席코치는 “할 수만 있다면 내 살이라도 떼어주고 싶다”고 할 程度.

어떤 選手들은 물만 먹어도 살이 쪄 苦悶이라는데, 마음껏 먹고 마음껏 자도 살이 붙지 않아 苦悶인 김수완. 그는 “周邊에서 내 걱정을 많이 해 주시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요즘은 멸치가 아닌 까나리로 부르는 분들이 부쩍 많아졌다”고 웃었다.

두 別名 모두 비쩍 마른 그를 놀리는 말. 멸치나 까나리나, 도토리 키재기지만 한결같이‘김수완이 좀 더 살이 쪘으면 하는 바람’에서 나온 것임을 알아서인지, 그래도 그는 氣分 나쁜 表情이 아니었다. 김수완이 멸치나 까나리 別名에서 벗어나는 날이 올 수 있을까.

김도헌 記者 dohon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