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年間 쿠웨이트에 숨어있던 30億詐欺犯, 3個國共助로 逮捕

東亞닷컴
入力 2024年 4月 18日 07時 18分

최재호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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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쿠웨이트로 도주한 A 씨(58·가운데)를 지난 17일 오후 5시3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강제송환하고 있는 모습. 경찰청 제공 — 警察이 쿠웨이트로 逃走한 A 氏(58·가운데)를 지난 17日午後 5時30分仁川國際空港을 통해 强制送還하고 있는 모습. 警察廳提供

30億 원의 詐欺犯罪를 저지른 後 쿠웨이트로 逃走한 男性이 12年 만에 國內로 强制送還됐다.

警察廳은 쿠웨이트로 逃走한 A 氏(58)가 지난 17日午後 5時 30分仁川國際空港을 통해 國內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A 氏는 2011年 5月國內某建設社의 쿠웨이트 法人으로부터 建築資材納品을 要請받지 않았는데도 虛僞發注書를 作成한 後 마치 再發週 해줄 수 있는 것처럼 被害者를 속여 277萬 달러(約 30億 원)를 騙取했다. 以後 그는 2012年 9月 쿠웨이트로 逃走했다.

手配官署는 A 氏를 特定經濟犯罪加重處罰等에관한법률(사기)위반 嫌疑로 手配했다. 警察廳은 手配官署의 要請에 따라 A 氏에 對해 인터폴 赤色 수背書를 發付받는 한便 쿠웨이트 警察과 함께 A 氏追跡에 나섰다.

以後 A 氏는 지난달 29日現地警察에 붙잡혔다. 現地警察은 그間警察廳에서 提供한 端緖를 土臺로 A 氏所在를 追跡했다. 이들은 지난달 27日 쿠웨이트 무바라크알카비르 州에서 A 氏의 隱身處를 發見했고, 潛伏 끝에 外出을 위해 나서는 A 氏를 檢擧했다.

A 氏를 檢擧한 以後送還過程도 順坦치 않았다. 被疑者罪質·逃走可能性을 봤을 때 護送館派遣을 通해 强制送還을 해야 했지만 韓國-쿠웨이트 直航便이 없었기 때문에 强制送還에 어려움을 겪었다.

兩國警察은 第3國을 經由하는 ‘通過護送’方式을 協議했다. 泰國(방콕) 空港에서 우리 側護送館이 쿠웨이트 警察로부터 A 氏의 身柄을 引受하기로 했다.

當時州쿠웨이트大韓民國大使館은 방콕 空港까지 被疑者를 護送하기로 決定하는 過程에서 現地警察의 協助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警察廳은 被疑者가 泰國을 經由하는 동안 現地移民國에 協助를 要請했다. 泰國移民國은 A 氏가 ‘手腕낫폼’空港에 머무는 7時間 동안 身柄管理에 協助하기로 했다.

警察은 이番事例를 海外로 逃走해 12年間 숨어 지내던 被疑者를 韓國·쿠웨이트·泰國三角共助를 통해 檢擧·送還했고, 警察廳이 그間蓄積된 基盤을 바탕으로 國際共助를 主導한 點에서 意義가 있다고 評價했다.

警察廳關係者는 “‘犯罪를 저지르고 逃走한 被疑者는 地球 끝까지 쫓아 반드시 法의 審判臺에 세운다’는 原則下에 國際共助力量을 結集해 나갈 計劃”이라고 말했다.

최재호 東亞닷컴 記者 cjh12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