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아파트 火災… ‘擧動不便’ 軍浦 50代男 숨져

東亞日報
入力 2024年 1月 3日 03時 00分

이경진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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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煙氣吸入’ 아내 病院서 治療中
새해 人事 온 딸-孫女는 待避해

2일 오전 7시 15분경 경기 군포시 산본동의 한 아파트 9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화염과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이날 불은
1시간 10여 분 만에 꺼졌지만 1명이 숨졌고, 14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경기소방본부 제공 — 2日午前 7時 15分頃京畿 군포시 산본동의 한 아파트 9層에서 火災가 發生해 火焰과 검은 煙氣가 치솟고 있다. 이날 불은 1時間 10餘分 만에 꺼졌지만 1名이 숨졌고, 14名이 病院으로 옮겨져 治療를 받았다. 京畿消防本部提供

京畿 군포시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50代男性이 숨지고 夫人이 負傷을 當하는 事故가 發生했다. 지난해 聖誕節에 서울 道峰區 아파트에서 불이 나 30代男性이 두 딸을 救하고 死亡한 데 이어 또다시 아파트 火災로 死亡事故가 發生한 것이다.

京畿消防災難本部와 軍浦警察署等에 따르면 2日午前 7時 15分頃 군포시 산본동의 한 15層짜리 아파트 9層에서 불이 나 居住者 A 氏(51)가 숨졌다. 婦人인 50代女性은 演技를 많이 吸入해 重傷者로 分類됐지만, 隣近大學病院으로 옮겨져 治療를 받은 뒤 狀態가 好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煙氣를 마신 住民 13名도 病院으로 移送됐다. 消防當局은 人員 122名과 裝備 49臺를 投入해 申告接受 1時間 10分餘 만인 午前 8時 26分頃 불을 껐다.

警察調査結果 불이 난 집에는 A 氏夫婦와 아들이 살고 있었다. 夫婦의 딸이 孫女와 함께 새해 人事를 하기 위해 訪問했던 것으로 把握됐다. 불이 났을 當時 A 氏의 아들은 出勤한 狀態였고, 딸과 孫女는 待避했다. 警察은 A 氏가 擧動이 不便해 미처 脫出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警察은 正確한 火災原因을 調査하기 위해 精密鑑識을 進行할 豫定이다.

2004年 11層以上共同住宅은 모든 層에 스프링클러를 設置하도록 規程이 强化됐지만, 이 아파트는 1993年에 竣工돼 適用對象이 아니다. 다만 이 아파트는 層마다 兩側에 엘리베이터를 두고 10家口씩 두 라인이 서로를 마주 보는 直四角形構造여서 다른 家口까지 被害가 擴散되지 않은 것으로 分析된다. 消防關係者는 “火災로 인한 演技가 다른 家口로 들어가지 않고 複道를 따라 上空으로 輩出됐다”고 說明했다.

軍浦=이경진 記者 lk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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